골드버그입니다. 글을쓰다보니 리뷰는 3부까지 진행될것 같습니다.
3부는 이대성- 김선형의 쇼다운 경기(부제:서태웅 vs 윤대협)로 일단 정햇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것 같습니다.
2쿼터 모비스가 추동할수 잇었던 이유는 헤인즈의 3-2 드랩존에 대항하여
Zone Affack이 잘되었기 때문이다.
2쿼터에 들어가며 모비스는 박구영을 기용하며. 양동근-박구영-이대성-문태영-라틀의 단신라인업을 꾸린다.
3-2 드랩존의 약점은 탑 지점과 양 코너 지점이다.
존어택은 지역방어나 존매치업에 대항하여
약점이 되는 스팟을 빠른 패스전개로 상대방의 지역수비를 뚫는 방법이다.
이대성이 탑에서 공을 받자 양동근은 코너지점으로 나온다.
이대성은 양동근에게 패쓰를 한다.
그러자. 로우 수비자인 최부경은 양동근에 커버링한다.
최부경이 커버링 오면서 . 그의 뒷공간을 문태영이 들어간다.
문태영이 로우로 들어가자 다음 백업인 김민수가 문태영을 커버링한다.
양동근은 다시 탑지점으로 패쓰를 전개한다.
이대성이 공을 잡으면서 헤인즈는 이대성에 대한 마킹을 하며 자연스레 하이의 공간이 나오게 되었다.
라틀리프가 올라간다.
양동근은 윙지점으로 이동하면서 그의 마킹은 자연스레 김선형으로 바뀐다.
덕분에 앞선의 마킹이 헐거워진다.
자연스레 문태영은 로우지점으로 빠져준다. 라틀이 하이전개로 김민수와 최부경의 시선은 라틀에게 쏠리게 되었다.
때문에 양 코너지점의 스페이스가 생겼다.
약속된 패턴으로 문태영으로 슛공간이 생겼다.
이런 존 어택의 맹점은 빼른 패쓰 전개로 인해 상대 수비의 라인유지를 어럽게 하는데 있다.
Top의 활용(give&go)
3-2 드랩존이 지속된다.
박구영은 코너로 무브해준다.
이대성은 양동근에게 주고 포스트로 달린다.
양동근은 윙에서 탑으로 전개하면서 앞선을 탑지점으로 몰리는데 성공한다.
라틀른 픽을 걸어주고 이대성은 반대편 사이드로 나온다.
양동근은 문태영에게 공을주고 반대편 로우로 달린다.
이대성은 탑지점까지 around하는 중..
문태영은 박구영에게 주고 하이와 로우 중간지점으로 이동한다.
박구영은 양동근에게 공을 준다.
문태영이 컷하려는 무빙을 가져가자.. 헤인즈가 따라가면서
3-2드랩의 무게 중심은 양동근쪽으로 쏠렸다.
김민수의 박구영 마킹과 양동근의 최부경 마킹,,
문태영의 헤인즈 마킹으로 탑과 포스트의 빈스페이스가 보인다.
양동근의 선택은 탑으로 전개했다. 이대성의 3점 슛~~
이날 대 sk전에 보여준 모비스의 give& go 무빙은 그전에는 잘 볼수 없었던 패턴이다.
이 전술은 개인적으로 sk전에 맞춰서 준비된 전술로 보여진다.
스팟업에 강점을 보이는 박구영의 후반 기용은
김민수 선수를 외곽으로 유도하면서 빠진 스페이스를 문태영과 양동근이 공략하며
다른 빈곳의 찬스를 노린 기용이라 생각이 된다.
박과장은 영상을 보니 그렇게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데..
오늘 잘된 공격패턴을 빼고 본다면,, 오늘 박과장의 빈자리가 너무나 컸었던 오늘이었다..
초반 sk의 3-2 드랩존을 꺼냈으나 지속된 존어택과 기브앤고의 움직임으로 실패로 끝났고.
sk은 맨투맨으로 전환할수 밖에 없었다는점...
호야스의 실패-야투율의 부진
모비스가 스팟업의 스몰라인업일때 가장 많이 쓰는 패턴이다.
http://blog.daum.net/ekaejr811/290
라틀과 문태영이 하이에서 더블 스크린을 서주고
비어있는 포스트 공간을 이대성. 박구영. 양동근이 순차적으로 rotate한다.
sk와 다른점은 빅맨이 극단적으로 하이에 올라오거나 외곽으로 더블 스크린을 서준다는 점인데
포스트를 극단적으로 비워 슈터간의 스크린과 빅맨의 픽으로 지속적으로 3점 찬스를 본다는 것이다.
또한 다소 단선적인 sk의 패턴에 비해
모비스는 이 로테이트가 한번 무위에 끝이나도 계속 reset할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대신 sk의 경우 포스트-스팟업의 양용이 가능하다는점...
이날의 sk의 수비는 모비스의 소몰라인업 패턴 플레이를 숙지하고 있었던 모양..
포스트로 슈터간의 픽과 올라오는 컷에 대한 수비 로테이트로 지속적으로 대응되고 있다.
때문에 슈터간의 픽도 잘 이루어지지도 않아 조금은 빡빡한 패턴이 진행되었기도 했었다.
슈팅난조.. 그리고 양동근
이날 경기를 보신분이면 알겠지만.. 양동근의 슛부진으로 인해 스몰라인업의 외곽효율성은 낮았다.
2쿼터의 모비스의 우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추동의 여지를 남겨둔건..
이즈음 부터 발생한 모비스전반적인 야투율의 부진도 한몫햇다는 생각..
결국 문태영을 내리고 함지훈을 올려 모비스 특유의 하이로우 전개로 타개하려 했던 이날의 경기다.
pin-ball(??)
이날 경기의 생소했던 패턴중 하나다.
비슷한 전술이 잇나 확인해 봤는데 1-4 low의 pin-ball과 가장 유사했던 것 같다.
단 이전술은 1-4 low전술이기에 위 그림과 거리가 있는걸 봐서는
이 전술은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할 생각이다.
이처럼 핀볼은 박구영이 라틀의 픽을 박도 외곽으로 빠져주고
외곽의 함지훈은 전준범와 w픽 을 통해 자연스레 하이로 screen away해준다.
http://blog.daum.net/ekaejr811/124
이 패턴도 성공적이지 못했던건.. 전준범의 턴오버.. 양동근-박구영의 슛부진이었다는점..
오늘 유재학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패턴들은 인터뷰 내용대로 식스맨의 부진과 어느정도 맞물려 있다.
호야스 패턴에서 전준범은 무리하게 2맨을 진행하려다 턴오버를 범했다.
그놈의 근본없는 패쓰 본능은 이제 그만 보자 ... ㅋㅋ
북산농구-모비스 ..만화와 현실은 다르다.
초반에 잘나갔다 후반에 역전하는 sk과의 경기는 오늘의 경기도 변함이 없었다.
주전의존도가 높은 모비스는 sk전에 만나면 후반에 체력이 바닥나기도 한다.
후반의 김선형의 데릭로즈급의 미친 플레이는
김선형의 기량에 모비스의 체력난조의 합작품이었기도 햇다.
오늘은 모처럼 이대성이 서태웅 놀이 를 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고
김선형 역시 윤대협 놀이 를 하며 20득 10어시의 윤대협 스텟을 남겨두기도 했다.
모비스가 이날 sk에 지면서 3강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
다만.. 모비스의 일정상 sk와 엘지를 연이어 만나는 경기일정이 참 아쉽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 까지 이런 지속적인 일정으로 인해 연패도 한번씩 이 시점에 생긴다는점..
모비스팬으로써 다소 걱정되는건..
시간이 갈수록 주전들의 의존도가 높아지는건데..
함지훈-문태영-양동근 30대 주전라인업에 박구영-박종천의 30대 밴치라인업이란점..
만화와 현실은 다르다...
NBA다음으로 경기일정이 많은 KBL에서 언제까지 주전에 거의 의지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것도 한계가 있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체력적으로 힘들것이고 내년이면 이 아킬레스는 더욱 부각이 되듯..
팬심이야 그럼에도 3강 체제를 유지하며 수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모비스의 현 상황이 사치일지 모르겠으나..
다가오는 불안감에 앞으로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는것도 어렵지도 않다.
시점상 내년까지 이라인업이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문태영과의 모비스 계약기간은 내년까지이기에..
단.. 앞으로를 생각한다면 다소의 출혈과 헤어짐이 있더라고 리빌딩을 착수해야 되는 시기도 내년즈음 이루어져야 한다.
밴치맴버의 육성.. 유재학 감독의 시름을 더 해가는 과제가 부담스러워 보인다.
모비스 팬분들은 박기량으로 화를 푸시기를..
첫댓글 대단하시네요.
정성 가득 담긴 게시물 잘보고 갑니다~
아닙니다. 오타와 다소 편파적인 느낌도 있을껍니다. 양해해주세요 ^^;
양동근의 백업이 문제입니다.. 이게 1번으로써의 백업이 아니라 앞선에서의 백업인데 양동근 을 기점으로 천대현 이대성 박구영 등이 나오면서 양동근이 쉬질못하죠. 이대성의 1번은 안정감이 떨어지고 그 외는 말할것도 없이.... 패턴을 중요시하는 모비스에서 앞선에서의 안정감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것의 해결방안은 단시간내에 나오기 힘들것 같습니다.
저번 시즌이고, 올시즌이고 사실 양댕 백업은 시래,대성이 아니라 천대,빡구인데.. 참, 이 두 선수의 정체된 성장이 안타깝습니다. 올시즌 끝나면 굳이 포가가 아니더라도 박병우, 양우섭같은 좋은 가드 좀 어떻게 구해왔음 좋겠습니다.
젤 큰 문제인데.. 더 큰 문제는 장신포워드의 공백이 너무나 크지 않나 싶습니다.
이날의 미스도 초반에는 박상오를 마킹하는데 실패했고,, 후반에는 김민수의 외곽공격을 마킹하는데 실패했는데.
문태영의 경우도 후반에 집중력을 잃을 경우,, 이를 대안할 카드가 없었다는것..
후반에 전준범을 계속 기용한건.. 수비에서 투지를 보여주길 원했으나.... 손 버릇 문제때문에 턴오버만 남겨주었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날의 3번 매치업에서는 아쉽지만 모비스의 완패가 커 보였습니다.
가드진의 이날의 아쉬움도 분명 있엇습니다. 내외곽 공격옵션의 밸런스를 잡아줄 시점에 가드진은 밸런스를 잡아주지 못했던 부분은 분명하니깐요
@골드버그@ 이부분에서의 가드진의 백업문제는 심히 공감이 됩니다. 저두 몇몇 자원이 땡기는 시점이긴 합니다.
이지원.김종근등 모비스 밴치 가드진은 빠르게 구조정리가 시급하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는... 샐캡의 여유가 되는지 그게 좀 걱정이긴 합니다. 내년엔 송창용이 오고 류종현. 홍수화가 오니....
현시점에서는 신인수급 그 이외에는 대안이 좀 보이질 않네요 ㄷㄷ
정말 뛰어난 분석글 잘봤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아닌데요. 저번 글부터 벤슨을 밴슨이라 적으시더라구요. 그냥 오타인거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래도 궁금합니다.
그냥 습관성 오타입니다. ㅋㅋㅋ 글을 좀 빨리써야 되기에.. 작성이후 선수이름 오타는 제가 글을 쓰면서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입니다. 글을 쓴이후 문장이나 문백의 이상함이나 어색함은 꼼꼼히 검색하는 나머지 사실.. 선수이름에서 발생되는 오타는 눈에도 잘 안들어 오더라구요 ㅋㅋㅋ
과거에는 박성진을 박정진으로 써 핀잔을 들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정성현을 전선현으로 쓰지 않나 ㅋㅋㅋㅋ
제스퍼를 제퍼슨으로 썼던적이 ;;
많이 배우고 갑니다 ㅎㅎ 다음 중계땐 좀더 자세히 살펴봐야겠네요 ㅎㅎ
오히려 혼선을 초래햇을까봐 좀 걱정이 됩니다. 원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글을 쓰는게 좀더 어려워진다는 평가를 받아서요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4쿼터 모비스가 보여주었던 수비 포메이션이 생각이 납니다. 4라운드까지 지역방어를 안쓰는걸 보면...
지역방어는 플옵용이거나.. 아니면 다른걸 준비할수도 있겟다는 생각을 좀 해보았습니다.
4쿼터 작탐이후 유감독이 말없이 제스추어로 보여주었던 수비 패턴 좀 인상깊었습니다.
일레븐(맨투맴)이긴 한데.. 평소보다 달라보였고, sk가 좀 당황햇던것 같습니다.
역시나 고퀄의 글이네요..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잘봤습니다.
글이 좀 길지요 ㅡㅜ ;; 좀 분량을 줄이겟습니다. 꾸벅
@골드버그@ 아니에요 긴 글을 잘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 때문에 읽는 사람 입장에서 감사해야죠.
골드버그님 글은 몇번 봐야 이해가되는 수준높은 글입니다. 덕분에 전술 까막눈인 저도 이제 조금씩 눈이 뜨여지고 있네요.
3부 기대만빵 무지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출간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