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주사 맞은 청소년 또 추락… 주의해야 할 '타미플루 계열' 약 목록
타미플루 계열 독감 치료제 주사를 맞은 또 다른 청소년이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김모(17)군이 독감 주사를 맞고 7층 창문 아래로 떨어져 척추와 목뼈 등을 다쳤다.
김군은 지난 22일 독감에 걸려 병원에서 타미플루 계열 성분의 독감 치료제 페라미플루를 맞고 돌아온 뒤 이상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다가 떨어지는 꿈을 꿨다고 생각했는데 깨어보니 병원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에도 타미플루를 먹은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미플루의 주 성분은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 든 독감약을 먹거나 주사제를 맞은 소아나 청소년의 보호자는 이후 2일간 이들을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행동을 유심히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오셀타미비르인산염 성분의 독감약을 만드는 52개 업체의 이름과 약 이름은 다음과 같다. 헬스조선 약사자문단 김예지 약사(대구카톨릭대 외래교수)는 "오셀타미비르인산염 성분이 든 타미플루 계열 약은 모두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료인 등 전문가가 혹여나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12월 28일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타미플루캡슐 등 '인산오셀타미비르' 허가품목(용량표기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