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인 차돌이 미술관 견학을 가기로 한 날,
엄마는 할머니가 호랑이 그림을 좋아하시니 모시고 가라고 하지만
차돌은 싫다며 혼자 간다.
미술관에서 차돌은 그림 속의 호랑이가 말을 걸어와 깜짝 놀란다.
호랑이는 차돌과 자신 사이에는 특별한 관계가 있다며 차돌을 그림 속으로 데려간다.
과거 이야기에서 나무꾼이 된 차돌은 나무하러 갔다가 호랑이를 만나는데,
죽음을 모면하기 위하여 호랑이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며 거짓 사연을 이야기한다.
호랑이는 차돌의 말을 믿고 어머니를 위해 멧돼지, 토끼, 인삼 등 끊임없이 갖다 놓는다.
호랑이는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 때문에 어머니 앞에 나서지 못함을 안타까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