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마보이 기질이 왜 가정과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지 보십시다.
1) 가정의 경우를 보십시다.
마마보이가 되면 커서도 부모와 자신과의 관계에서 “부모 대 독립적인 인격체인 자식”의 관계가 되지 못하고 “엄마와 어린 아기”의 관계가 됩니다. 이것으로 인해 가정에서 여러 문제들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가 부모를 때려고 덤벼도 귀엽다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으로 인해 아이에게 부모에게 함부로 해도 된다는 마인드가 각인됩니다.
그래서 커서도 부모에게 덤비고 부모를 때리는 패륜아가 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귀엽다고 아기가 뺨을 때리는 것을 자꾸 허용하면 어른이 되어 부모를 때릴 수 있습니다. 아기가 때리는 것과 어른이 되어 때리는 것은 그 강도가 틀립니다.
또 너무 귀여워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을 내버려두기 때문에 마마보이는 자기 멋대로 하는 버릇을 갖게 되고 자기 고집을 부모에게 강요하는 자식이 됩니다.
그래서 해 달라는 것을 해주지 않는다고 다 큰 자식이 부모에게 행악하는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또 마마보이가 되면 불효자가 됩니다. 부모가 모든 것을 자식위주로 한 것으로 인해 마마보이의 머리 속에 "부모가 나에게 해준다"라는 사고방식만 있고 "내가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해 드린다"는 사고방식은 아예 없습니다.
생선을 다 발라서 자기에게 주고 엄마는 찌꺼기만 먹는 것만 보고 자란 아이는 커서도 그래야 되는 줄 압니다.
생선 발라주듯 하는 어머니의 도움을 모든 것에 항상 받아 왔기 때문에 혼자 해야 할 일도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마마보이는 부모가 자기를 미워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어 불평과 미움을 가지고 부모에게 반발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2) 마마보이는 가정의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사회적에서의 문제를 보면, 마마보이는 몸은 어른이 되었어도 정신은 어머니를 의존하는 어린 아이기 때문에 자기 생각과 결정과 힘으로써는 살 수 없는 정신적 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마마보이는 혼자서는 절대로 의사 결정을 못하고 혼자서는 자기의 삶을 기획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모든 것을 어머니와 의논해야 하고 또 모든 것의 결정은 어머니의 결정을 따라야 하며, 또 미래에 대해서도 어머니의 계획과 연출을 따라야 하고, 모든 것을 어머니의 힘과 도움으로 해야 합니다.
자신의 비전도 꿈도 엄마가 심어 준 엄마의 비전과 꿈입니다. 목회자도 엄마의 서원이요 화가도 엄마의 꿈입니다.
마마보이는 무엇이든 어머니가 도와줄 것으로 어머니를 의존합니다.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지 못한 것입니다.
짐승인 사자도 새끼가 어미를 의존하도록 유아적으로 기르면 밀림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데, 사람인 한국 부모들은 자식이 부모를 평생 의존하도록 유아적으로 기르면 사회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사람이 기른 사자가 밀림을 두려워하고 또 엄마 없는 아이가 혼자 있으면 두려워하듯이 온실에서 자란 마마보이는 엄마의 힘이 닿지 않는 곳을 겁내거나 피하려고 합니다.
마마보이는 항상 어머니가 문제들을 해결해거나 막아주어 문제 해결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학교와 직장과 사회에서 조그마한 어려움이라도 생기면 도망쳐버립니다. 아기가 문제가 생기면 엄마의 치마폭으로 도망하듯이.
그런데 이 어머니 품에 안기는 것을 한국 어머니들은 좋아하고 어머니나 자식 모두 그것이 가족 사랑인 줄 착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식을 평생 유별나게 돌보는 것에 대해 한국 사람들은 "한국 엄마들의 자식 사랑은 유별나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 엄마들이 자식 학교 교육에 신경쓰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마마보이로 키우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일본 엄마, 미국 엄마, 유럽 엄마들은 자식을 부모의존형로 키우지 않습니다.
또 마마보이는 엄마를 의존하는 나약한 기질이 있기 때문에 어머니뿐만 아니라 장인, 장모, 아내로부터도 엄마로서의 역할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결국 부모가 마마보이로 기르는 것은 자식에게 치명적인 정신적 장애를 갖게 하는 것이므로 자식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망하게 하는 것이 되고 또 그 장애를 가진 마마보이들로 인해 가정과 사회도 병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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