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춘천 래금힐 파크 사장님의 초대로 하루 신세를 지고
다음날 가평에 있는 아침 고요 수목원을 관람 하였습니다.
10만평의 산속에 총 5000여종의 식물종(자생2000,외래식물5000종)을 20여개의 테마정원안에
조화롭게 꾸며놓은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삼육대 한상경 원예학과 교수님이 설립자이시고 부인 이영자 원장님의 10년여의 노력으로
지상낙원이 만들어 졌네요.
먼저 수목원 역사관에 들러 94년 시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한개인의 힘으로 이렇게 큰역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놀라웠지만
하늘이 설립자 한상경님의 손을 빌어 지상에 만들어 놓은 천국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원이 안내도우미.
입구에서 얼마 안가서 만난 작은 꽃밭 알록달록 지원이가 한컷 부탁합니다.
곳곳에 만들어놓은 통나무 벤치 파니아님이 탐을 냅니다.
야생화 정원으로 가는 구름다리 밑으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파니아님의 손을 잡고 따라가는 지원이가 벌써 힘이 들어 보입니다.
달빛 정원의 작은 기도소로 가는 꽃길입니다.
토피어리를 체험해 보고 구입하는 곳입니다.
작은 미니어쳐 기찻길에서 눈이 빠지게 기차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지원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드디어 기적소리와 함께 기차가 등장합니다.
실감나는 기차음과 기적소리 아가자기하게 꾸며진 미니어쳐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기차모습에 지원이가 눈을 떼지 못하네요.
원래 있었던 그자리에서 벼락을 맞아 죽은 고목 그 자체가 멋진 조형물이 되었습니다.
너무 멋있습니다.
야외 공연장입니다.갖가지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이루이 지는 곳입니다.
아기자기한 정원들을 지나 만나는 탁트인 아침 광장입니다.
맑은 공기와 새소리 서있는 것 만으로 마음이 하늘을 향해
활짝 열리는 듯 상쾌합니다.
광장 주변에 심어진 아름다운 나무들 황금 국수?나무로 기억이 나네요.
광장에 우뚝서서 시선을 잡아 끄는 천년향입니다.
살아있는 나무라고 생각이 안될만큼 기이하고 아름답습니다.
안동에 있었던 나무를 옮겨 놓았다 합니다.
하경정원을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 지원이가 경치를 눈에 담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그림을 마음에 담아 심성이 고운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합니다.
걷다가 지쳐 만난 기와집의 대청마루 큰대자로 누워 낮잠 한숨을 청하고 싶습니다.
앞마당 전경
모과나무 분재인가요?대문도 인상적입니다.
마당한켠에 핀 작약꽃 우리사이님의 접사 촬영 테크닉을 적용 촬영해봤습니다.
이런집에서 하룻밤 묵어 가고 싶네요.
이웃에 평민들의 집으로 보이는 작은 오두막
파니아님과 지원이가 제 집인양 들어가 쉬고 있네요.
잘 어울리네요. 파니아님은 이렇게 작고 소박한 집이 더 편안하다고 합니다.
수목원 제일 안쪽에 자리잡은 전통찻집 도원입니다.
역시 제눈엔 난로가 눈에 들어오네요.
한국정원의 정자와 돌 구름다리입니다.
뒤로는 인공폭포도 있네요.
능수단풍나무인데 한쪽가지는 청색 한쪽은 적색입니다.
가뭄에 물이 줄어 든 계곡에는 무수한 돌탑들이 쌓여 있네요.
누군가가 시작하고 많은 이들이 따라한 결과물 관람객들의 작품입니다.
저마다 소원들을 쌓아 올린 탑들 누가 이들의 소원을 다 들어 줄까요?
돌고도는 인생 물레 방아 앞에서 골똘히 생각에 잠긴 지원이.
자기집 앞마당처럼 서있는 파니아님의 모습 잘 어울리네요.
언제쯤 이렇게 아름답고 잘 정리된 정원을 파니아님께 선물하게 될지
파랑골의 정원은 늘 제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온실을 지나 만나는 또다른 아름다움 에덴정원입니다.
이곳은 하늘정원에 있는 육각정 곳곳에 정자같은 쉼터가 많아
관람객들이 도시락파티를 합니다.
분재정원입니다.
수백년된 나무들이 작은 화분속에서 살아 갑니다.
힘겨워 보이기도 하지만 아름답습니다.
파랑골의 소나무들도 분채처럼 작게 키워 가꾸는 중입니다.
세월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 분재 정원이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있었으면 좀 더 여유 있게 천천히 둘로 보고 싶었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식구들이 있어
서둘러 내려와야 했기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에 한번더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곳이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은 거의 차있더군요.
수목원 주변에는 많은 예쁜 펜션들이 있어 하루 묶으면서 관람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수목원의 혜택을 많은 사람들이 누리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입장료 안내판입니다.관람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지불할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휴관일 없이 연중 무휴관람 가능하고요 아침 9시부터 일몰시까지랍니다.
청평 터미널에서 수목원행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주소는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 255번지 안내전화1544-6703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진 곳이군요 멀리서 감상 잘했습니다. 어렸을 때 조금 큰 한옥에서 살었습니다. 여름에 대청에서 낮잠 늘어지게 자고나서 아침인 줄 알고 다시 학교갔던 기억이 납니다.
넘 이쁘고 정성 듬뿍들여 꾸며놓았네요 동생집에가면 들려야 겠네요 난로가 엄청 커네요
아름답기 그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