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간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여
막 잠이 들었나 했는데 알람이 요란하게 귀를 때린다...
일어나라고... ... .
2시다
오늘은 호텔 제니스에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대천에 가는 날이다...
대충 온몸에 물 좀 뿌리고
그동안 쥔 잘못만나 늘 안방 장롱에 쳐 밖혀 있던
양복 걸치고 나의 튼튼한 애마를 몰고 길을 나선다... .
초봄의 날씨가 이리도 더우니 올 여름은 장난 아니게
더울 거라는 예상을 하며 시원한 봄바람 코로 마시며
못하는 노래도 중얼 거려 본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김제를 좀 지났을까
안개가 자욱하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뚝 떨어져 버린다..
덩달아 온도도 급강하 한다...
반팔셔츠차림에서 다시 양복상의를 걸친다... .. .
하지만 즐겁다 간만에 어릴 적 같이 놀던 친구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나에게 있으니 말이다.
병하친구와 중간에 만나서 같이 호텔에 들어서니
낯익은 얼굴이 창가에서 우리를 반긴다.
먼저 도착한 중회 친구와 현숙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중회 친구의 아내 또 한참 재롱을 부릴 그의 아들이... .
그 옆자리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오늘 초대의 주인공 진순 친구의 모습도 보인다.
이제 안개는 주변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욱하게 깔린다. 저 안개가 없다면 아마도
호텔 제니스에서 바라보는 대천 해수욕장의 모습이
환상적이련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한다...모두 반가운 얼굴 들이다.
서로 손 맞잡고 나누는 반가운 인사에 정이 깃든다... .
지금부터는 사진으로 이야기를 대신 합니다... .
호텔 커피숍에 무게 엄청 잡고 앉아 있는 친구는 멀리 전주에서
친구의 개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올라온 병하 친구입니다... .
자 이제 올수 있는 친구는 모두 왔고 정성으로 차려진 초대상에 앉은
친구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이 사진은 진순 친구의 옆지기이자 평생의 동반자 인 호텔 사장님이 찍으신
사진입니다.
잘 차려진 상에 빠르게 움직이는 젓가락들
그리고 마냥 즐거워 하는 친구들 모습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테이블에는 진순 친구의 조카 사위인
2002년 월드컵의 영웅인 축구 선수 김태영선수와 그 가족들입니다.
이모님의 호텔 개업을 축하해주러 왔답니다... .
왼쪽부터 서윤, 동순, 혜승, 점님, 주인공 진순입니다... .
냄비는 바닦을 보이는데 동순이, 혜승이의 젓가락은 쉴줄을 모릅니다...
저렇게 맛있게 먹고도 살이 안찌고 날씬한 것은 복이겠지요... ..
참고로 전 저렇게 먹으면 바로 2키로 늘어납니다...
친구들!!! 맛있게 묵고 살은 찌지 맙시다.. .
이제 어지간 하게 먹은듯 배 내밀고 뒤로 잔뜩 기댄 광진이와 신기한듯 바라보는 영록이
친구... 또 포만감에 눈 내리깔고 여유로운 모습 보이는 아름다운 서윤이의 모습입니다.
진순 친구의 설것이 도울려는 듯 열심히 맛있게 먹고 있는 중회 친구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그 옆이 친구의 옆지기입니다...친구 부부의 행복을 빕니다.
포만감에 젖어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재진 친구와 병하 친구의 모습에서
세상 부러울게 하나도 없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
흐미... . 아직도 젓가락을 놓지 못하고 있는 미녀 삼총사 동순, 혜승, 점님이 친구입니다.
불그레하게 상기된 친구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중회 친구는 아직 미련이 남은 눈치입니다...
친구의 옆지기는 아마도 맛있는 찌게 꿇이는 법을 눈으로 익히고 있나 봅니다...
만족한 모습의 아름다운 내 여친들 모습입니다...
친구들의 여친이기도 하지요... .
작년 겨울... 동창회에서 처음 본 서윤 친구와...
학교 졸업후 첨 본 애교스런 동순 친구... 또 사진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너무 밝아 보였던 점님이 친구... 자주 봐서 친숙해진 혜승 친구... .
첫댓글 길곤친구!! 그날 고생이 너무많았지? 왔다바로가느라피곤도했고 섭섭도했고 ...언제시간많이내서 다시한번 놀러와 그땐 실컷놀게해줄께 정말 고마웠다 친구야 그날 시간내서 와준 모든친구들에게도 넘넘 고맙다고 인사 드릴께요 ...고마워요 친구들....
오랫만에 바다풍경과 멎지고 예쁜 친구들을 만나니 너무너무 좋았구 행복햇었다네~~사진이야기 글을 쓰느라 고생한 길곤친구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며~
보고싶은 친구들을 만날수 있어 좋았고 아름다운곳에 위치한 멋진 호텔에서 하루밤 아주 즐거웠습니다.
길곤아...저어그 창가에 축구국가대표 김 태영 선수 가족들 식사하는 모습도 보이는구마안~~
난 우리 신랑 데불고 다시 한번 다녀 올란다... 그때 한번 다시 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