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활동
목표 - 이야기를 즐겨 듣는다. -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자신 있게 해 볼 수
있다.
3. 교육적
효과 - 언어 생활 : 듣기 - 동화, 동요, 동시 듣기 - 사회 생활 : 개인 생활 -
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4. 준비물 ; 그림 동화, 너구리 손인형
*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5. 활동
방법 1) '너구리'에 대한 수수께끼를 내어 흥미를 유발시킨다. * 나는 동물입니다. 눈
주변과 꼬리에 멋진 무늬가 있습니다. 세 글자로 되어 있고, 처음에는 '너'자로 시작합니다. 2) 너구리 손인형을 보여 주며, 동화를
들려 준다. * 얘들아, 안녕, 만나서 반가워. 내 이름은 윌리야. 나도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은 기쁘기도 했지만 걱정도 많았단다.
너희는 어떤 기분이었니? 내 이야기를 들려 줄게. 3) 그림 동화를 들려 준 후, 동화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너희들은 유치원에 오면서 무엇을 보았니? * 아침에 유치원에 오면서 어렵고 힘든 점은 무엇이니? * 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6. 확장
활동 - 주의 집중, 귀가 지도, 활동 소개 때 너구리 손인형을 활용한다. * 난
너희들과 친구하고 싶어. 우리 악수해 보자.
꼬마 너구리의 걱정
① 꼬마 너구리의 얼굴이 걱정스럽게 보였어요. "너는 할 수 있어.
암, 잘 할 수 있고말고. "엄마너구리가 말했어요. "몸도 점점 커지고 있잖아. 혼자서 유치원에 걸어갈 수 있을거야."
②윌리
엄마는 항상 윌리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었지요. 그렇지만 윌리의 친구들은 혼자 다닌답니다. 윌리는 겁이 많아요. 왜냐고요? 아마 아직 어리기
때문이겠지요. 또 길을 잃어버리까 봐 겁이 나서일지도 몰라요.
③ "길을 잃으면 어떻게 해요?" 윌 리가 물었어요. "우리가 항상
다니는 길로 가면 된단다. 다리를 건너 연못 옆을 지나 걸어가렴. 얕은 언덕을 오른 다음 가볍게 뛰듯이 내려가면 그 곳에 유치원이 있단다. 넌
할 수 있다. 윌리야. 나는 믿어요."
④ 윌리가 말했어요. "다리를 건너가는데 다리가 무너지면 어떻게 해요? 냇물에 큰 상어가
살고 있을지도 몰라요. 난 상어가 무서워요. 엄마!" "윌리야! 다리는 단단하게 만들어져서 무너지지 않는단다. 그리고 얕은 냇물엔 상어가 살지
않아요. 넌 이제부터 혼자서 유치원에 다닐수 있어. 넌 잘 할 수 있단다."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⑤ "엄마, 연못가를 걷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비가 그치고 해가 다시 나오면 무지개를 보게 될 거에요. 무지개를 쳐다보다가 유치원에 늦을 거예요!"
"아니야, 윌. 너는 유치원 가는 길에 무지개를 보면서 놀지 않아요. 그러니까 늦지 않겠지. 넌 스스로 유치원에 다녀올 수 있더. 엄마는 네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⑥ 윌리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어요. "언덕을 오르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언덕
중간에서 큰 구멍에 빠질지도 몰라요. 만약 거인이 너구리를 잡는 덫으로 구덩이를 팠으면 어떻게 해요?"
⑦ "윌리야, 언덕을 오를
때 넌 앞을 바로 보며 걸어가니까 구덩이에 빠지지 않아요. 넌 혼자서 잘 걸어갈 수 있어!" 엄마가 말했어요. 윌리는 미소지으며 말했어요.
"그런 다음엔 언덕을 가볍게 뛰어내려오면 그 곳이 바로 유치원 앞이고." "그래, 맞다. 넌 유치원에 무사히 도팍할 거야." 엄마가
말했어요.
⑧ 다음 날, 윌리는 가방을 등에 메고 엄마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었어요.
⑨ 윌리는 다리를 건넜어요. 다리는 무너지지 않았고, 상어도 보지 못했어요.
⑩ 연못가를 걸었지만 비는
오지 않았답니다. 무지개도 보지 못했어요. 연못에서 놀고 있는 거북이를 보았지만 힐끗 쳐다보고 늦지 않게 걸어갔어요. 유치원에 늦기
싫었으니까요.
⑪ 윌리는 앞을 잘 보며 언덕을 올라갔어요. 길 위에 널려 있는 작은 풀꽃은 있었지만 커다란 거인도 보지 못했어요.
물론 너구리잡이 덫도 없었지요.
⑫ 그는 언덕을 사뿐사뿐 뛰어내려와 유치원 앞까지 왔어요. 윌리는 친구 샘과 베르니스를 만나 안으로
들어갔어요. 윌리는 기분이 무척 좋았답니다.
⑬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도 윌리는 즐거웠어요. 엄마는 다리까지 마중을 나오셨어요.
엄마는 윌리를 보자 무척 기뻐하셨어요. "오늘 혼자 걸어서 유치원에 간 기분이 어땠니?"라고 물었어요.
⑭ "참 좋았어요. 난
이제부터 혼자 갈 수 있어요." 윌 리가 자신 있게 말했어요. "정말 엄마는 윌리를 꼭 안고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