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혈압에 관한 몇가지 상식
고혈압과는 달리 저혈압은 어느 정도 이하의 혈압이라고 정확히 규정할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혈압이 100/60 mmHg 이하인 경우를 저혈압이라고 한다.
또한 기립성 저혈압은 누웠다가 일어날 때 수축기 혈압이 20 mmHg, 확장기 혈압이 10 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로 정의한다.
◎ 원인 및 증상
여러 가지 선행 심장 질환, 신경계 질환, 약물, 체액 감소, 출혈 등에 의하여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평소에 시행한 신체 검사 등에서 특별한 원인이 없이
혈압만 낮게 측정되는 경우도 흔히 있을 수 있다.
저혈압에 의한 증상을 명확히 기술하는 것은 어렵다.
측정한 혈압이 저혈압 수치에 속하더라도 별다른 저혈압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실신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와는 반대로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거나 하여
본인 스스로 빈혈이나 저혈압을 의심하기도 하나
검사상 빈혈 소견이 없고 측정한 혈압도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기립성 저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그 증상이 비교적 명확하다.
특히 아침에 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심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정상 성인에서 흔히 관찰되는 신경 매개성 실신은 외부 자극에
체내 자율신경계가 부적절하게 반응하여
일시적으로 심한 저혈압이나 심장이 느리게 뛰어 발생할 수 있다.
누워 있거나 혹은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와 같이
체위를 변환시키거나 장시간 동안 서 있는 경우에 혈액은 중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하반신에 모이게 된다.
따라서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지만 이때 인체 내의 신경반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일정한 혈압이 유지될 수 있다.
이 혈압 유지 반사기구에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저혈압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전신 혈압이 낮아지면서 결과적으로 뇌나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되고,
이로 인해 현기증이나 시력장애, 구역질, 때로는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혹은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럽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앞이 캄캄해져 쓰러지게 되는 경우가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경우 의식을 잃어버리는 기간은 대개 수 초 내지 수 분이고,
의식이 회복되면 다른 증상도 함께 사라지게 된다.
기립성 저혈압의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간단히
회복될 수 있다.
◎ 진단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는 누운 상태와 일어선 상태에서 측정해 보아
의미있는 혈압의 하강을 확인함으로써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신경 매개성 실신은 기립경사 검사를 실시하여 진단할 수 있다.
◎ 치료
실제 측정한 혈압이 저혈압 기준에 속하여도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심한 출혈 등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저혈압의 경우는 즉각 치료가 필요하다.
기립성 저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몇가지 사항을 주의하면
심한 증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평소 식사에서 위장 장애가 초래되지 않는 범위에서 염분 섭취를 늘리고
취침시 머리와 상체를 약간 높게 하고 아침에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며
장시간 서 있을 때는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해 탄력 있는 스타킹을 신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방법으로도 증상의 재발이 계속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저혈압 방지를 위한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신경 매개성 실신 환자의 경우에는 그 예방 대책으로,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이 있으면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거나
서 있지 말고 누워 있으면 대부분 실신까지 진행되지 않는다.
그리고 증상이 없어져도 바로 일어나지 말고 충분히 안정을 취한 뒤에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만일 이러한 사전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재발이 계속되면
부정맥이나 또다른 신장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가
요구될 수도 있으며 결과에 따른 치료 대책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없으며 2차적 원인 질환이 없는 저혈압의 경우는
크게 염려하지 않고 일상 생활에 임해도 되리라고 본다.
P.S
병에 관한 증상을 듣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자가 된다.
너무 걱정에 빠질일도 아니고 나이를 더해 갈수록 무시할 일도 아닌것 같다.
적절한 운동에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과일,잡곡등 섭생에 신경좀 쓰고
특히 맘이 편한 분들과 많이 웃고 즐겁게 적당량(?)의 알콜도 보조해 주면
진시왕이 찾던 욕심의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평상시 혈압이 좀 높은 사람에게서도 나타나며
과로로 인해 피로하거나 쉽게 표현하면 컨디션이 안좋을때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좋은 예방법의 하나가 두다리를 뻗은 상태에서 한발을 다른 다리위로 올려
포개고 그대로 꼬인 채로 두다리를 엉덩이 뒤로 접어서 자세가 불편 하지만
무릎 꿇어서 몇번 다리에 힘을 주고 그 다음에 일어서면 거의 어지러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시범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