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온천을 다녀보고 도 여러 지역의 온천을 다녀 보았지만
이번 쿠사츠 온천의 효과는 정말 남 달랐다.
내가 쿠사츠를 다녀 온지는 약 20일 쯤 지났다. 그런데 왜 이제 효능 이야기를 하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 동안 완전히 믿음을 갖지 못해서 였다.
그러면 왜 이제 쿠사츠 온천물이 좋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나는 겨울철이 되면 피부 건조증이 있어 종아리와 허벅지가 가려워진다.
그러다보니 늘 벌겋게 된 피부를 긁게 되고 그러면 피부는 더 벌게진다.
더욱이 표피가 일어나 껍데기가 일어나곤 한다.
열심히 로션을 바르고 해도 하루 뿐이다.
이런 이유에서 자주 목욕을 하기 보다는 가끔 하면서 기름기가 많은 오일을 바르곤 했다.
아마 아토피 같기도 한 내 피부가 이번에 쿠사츠에서 좀 달라져 왔다.
그래서 온천 효과가 있긴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쿠사츠의 온천은 산도가 무지 높다고 한다.
이는 쇠 못을 2주일 동안 담가두면 바늘처럼 가늘어진다고 한다.
또 너무 오래 온천욕을 하면 피부가 상한다고 자주 반복하라고 하고
온천욕을 마치면 반드시 수도물로 샤워를 해야 한다고 할 정도다.
독일 의사 베르츠 박사가 여기 온천물을 보고 유럽에 있으면 최고의 명소가
될 거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 온천욕을 두번했다.
처음 온천에 들어가니 종아리와 허벅지가 엄청 아리다.
나와보니 피부가 벌게지고 따끔거리고 약간은 쓰리다.
다음날 또 온천을 하니 더 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 딱지가 생기기 시작한다.
10여일 지나니 피부가 말끔해지기 시작한다.
참 신기한 효험이 아닌가?
아마 그래서 3시간에 걸친 긴 시간을 걸리면서 좋은 온천을 찾아다니는가 보다.
도쿄에서 신간센 이용하면 2시간반
특급 3시간
버스 4시간 이렇게 장거리를 마다 않고 갈 만한 것 같다.
피부나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