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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술/트레이닝 자료실에서 아무리 다운을 받고 또 받아도 오래가지 못하는 당신!
* 전술을 짜고 또 짜봐도 현실에서라면 당당히 1위를 차지해야 마땅한 당신의 팀을 중위권으로 내려앉히는 당신!
* 매번 선제골을 넣고도 CPU의 농간에의해 동점골을 먹히고 무재배에 열중인 당신!
* 당신께 이 글을 바칩니다.
PART 1 : 상대는 12진법의 시스템화된 프로그램이다.
* 아무리 FM이 현실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12진법의 시스템화된 프로그램에 불과하다.
* 프로그램은 제작자가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도 허점을 있기 마련이다.
* 프로그램은 제작자가 노린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엄청나게 위력을 발휘한다.
* 고로 당신은 프로그램을 파헤칠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해야하는가?]
* 경기 종료 후 전술을 기본전술에 있는 전술들중에 아무걸로 바꿔라.
(추천 : 유저가 보통 4백을 쓸 경우 5-3-2와 같은 전술로 / 유저가 3백에 3톱 형태를 사용한다면 4-4-2 다이아몬드로.)
* 단. 바꿀때 당신이 사용하는 전술과 상극된다고 생각되는 전술로 바꿔주어라!
(추천 : 당신이 3톱을 쓴다면 4-5-1과 같은 원톱전술로 / 당신이 원톱을 쓴다면 3-4-3과 같은 3톱 전술로.)
* 경기 시작 전 선발명단을 제출해야할때 비로소 당신의 필살 전술을 꺼내들어라!
[왜? 어째서? 무엇때문에?]
* CPU가 매 경기 당신의 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들고 나오는 전술은 "그들만의 전술"이 아니라 "철저히 당신의 팀에 맞춘"
맞춤형 전술이다.
* 고로 당신이 위와 같은 방법대로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매번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 하지만 위와 같은 제시대로 진행한다면 CPU는 엉뚱한 대응전략을 가지고 우리의 필살 전술을 고스란히 온몸으로
느끼며 전율하게 될 것이다!
PART 2 : 팀내에 불만의 요소를 남겨두지 마라!
* 당신의 팀사기는 당신팀내에 불만을 가진 선수의 수와 비례한다.
* 또한 불만을 가진 선수의 사기는 상승해도 플러스 상승 효과가 없다.
* 고로 당신의 팀 핵심 혹은 주전 선수가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 해결해주어야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당신의 선수가 이적을 무척 원하고 있다면 응당 당신이 들어줄 필요가 있다.
* 무분별한 방출과는 철저히 구별하자. 우리의 핵심 선수를 꼭 상대에게 내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굳이 핵심이 아니라
우리팀의 네임 벨류로 충당이 가능한 선수라면 대체자를 물색하는데 망설이지 말자.
* 어차피 이적 관련 불만은 시즌 종료 후 3달이내에 사라진다.
* 그 외에 선수들간의 분열 조짐이 보인다면 (A와 B의 사이가 좋지 않다. A는 핵심선수고 B는 비주전이다)
문제의 요지가 있는 선수 중 비중이 가장 적은 선수에게 과감히 돌을 던져라! (위와 같을때 B를 파는것이 남는 장사다)
[왜? 어째서? 무엇때문에?]
* 당신의 팀 사기는 앞서 말했다시피 몇가지에 의해 종합되는데 (1) 최근 팀성적 (2) 팀내의 불만을 가진 선수의 수 (3) 팀내의 선수들의 사기 (4) 구단의 재정상태 (5) 감독의 발언의 5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 때문에 우리는 좋은 팀성적을 위해 팀내의 불만을 가진 사기가 낮은 선수들을 구단의 재정상태를 위해 팔아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PART 3 : 자유자재로 전술을 구사하자!
* CPU는 경기중에 고작 몇분단위에도 매번 전술을 소소하나마 변화시켜나간다.
* 의심이 난다면 경기중에 좌측 메뉴의 포메이션을 클릭해서 추이를 살펴보자. 상대가 4-4-2 플랫이라면 상대방의 중앙
MC들의 전술에 수시로 변화가 생긴다. 확인이 되는가?
* CPU보다 당신의 전술이 우세하다고하더라도 CPU는 팀감독의 능력에 따라 오히려 경기중에 강해질수도 있다.
(예 : 당신이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2:1로 역전패를 한다던지 / 분명 우리보다 약팀인데 1:0으로 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당신이 1점차 리드를 하고 있을때 당신에게 두가지 선택권이 있다. (1) 현재를 유지 하던지 (2) 수비적 포메이션으로
바꾸던지.
* 현재를 유지할경우 상대의 추격을 당하기 쉽상이지만 오히려 당신이 추가득점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상대가 우리보다 약팀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추천한다.)
* 수비적 포메이션으로 바꿀 경우 우리의 수비적 안정성이 높아지는 한편 역습의 성공률이 공격적 포메이션일때보다
상승한다. 고로 팀성향이 공격적 전술을 중시하면서도 역습을 켜놓고 있는 당신은 바보.
(상대가 우리와 대등 혹은 이상이거나, 무시할수 없는 전력이라 판단된다면 과감히 수비적으로 바꿔라. 실보다 득이 많다!)
* 당신의 팀이 뒤쳐져 있고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과감히 수비수를 한명 빼고 공격수를 투입해라. 당신의 수비는 3백이
될테지만 오히려 예전보다 쫀쫀해진 수비력을 볼 수 있을껄?
* 당신의 팀이 엄청나게 약팀인데 역습전술에 성공해서 초강팀을 1:0으로 이기고 있다! 그러면 반대로 공격수를 한명 빼고
수비수를 늘려라! <<<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수비수보다 보란치를 한명 더 늘리는것이 더 효과적이다.
* 역습전술을 사용할때에는 패스방향을 중앙으로 집중시키고 발빠르고 결정력있는 선수들을 중앙에 배치하는것이
효과적이다.
* 위와 같이 플레이 하는 필자는 첫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인테르와의 홈경기에서 CSKA모스크바로 2:0으로
쳐발랐다. 중요한건 당시 팀에는 현재 CSKA로 대표되는 바그네르 로베, 조, 하몽, 유리 지르코프등은 이미 없는 상태였다.
오히려 순수 러시아 리그 토박이들이 많았다는걸 감안했을때 대박 성적 아닌가?
(첫 시즌 인테르의 당시 투톱은 팡데브 - 즐라탄이었다. 우리는 원정에서 2:0으로 패했지만 즐라탄과 팡데브를 평점 6점
으로 묶었고 홈경기에서 역시 저 둘은 버로우였다. 비법은 뒤에 공개하겠다.)
[왜? 어째서? 무엇때문에?]
* 상대의 전술변화에 우리가 맞춰갈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변화를 시도하자.
* 우리가 전술을 바꿀수록 CPU역시 그에 맞춤형 전술로 변화되어간다. 이를테면 PART 1에서 설명했던 "전술의 꼼수"를
사용했을때 우리의 "훼이크"에 속았던 CPU가 경기 시작할때 3-4-1-2로 시작했다가 후반전부터 4-4-2로 돌아오는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다.
* 솔직히 우리는 사람인데 비록 게임일지라도 경기 승리 후 "상대의 가슴을 졸이게 한 전략가 0000" / "전술의 천재 0000에
박수를 보내는 팬들"이라는 반응을 보고 싶지 않은가?!
PART 4 : 감독 발언. 생겼다면 효과도 있다는거다!
* 감독 발언이 생겼다면 효과도 있다는거다. 프로그래머들이나 기획자들이 귀찮아서라도 기획을 잡을때 하나의 완벽한
구성을 가지고 기획하지 절대 얼렁뚱땅하진 않는다.(혹시 모르겠다. 헬게이트 : 렉던의 한빛소프트 같은 개XX들이라면 또)
* 감독 발언만 잘 해줘도 상대가 즐라신이건 드록신이건 호날신이건 상관없다. 고인이 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재림해도
당신의 발언 한번에 말릴 수 있다는 거다!
* 당신이 꼭 이겨야 한다는 집념이 있고 중요한 경기라면 과감히 이빨을 까 줄 필요가 있다는거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모두들 알다시피 당신의 팀성적이 좋건 나쁘건 매 경기전 언론과의 경기결과예측 인터뷰에서 "최대한 긍정적으로"해야한
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 상대가 우리보다 초강팀이라면! 필자는 과감히 "상대는 만만치 않치만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을 추천한다.
* 상대팀이 우리보다 강팀이고 상대팀에 원맨쇼의 우려가 있는 神께서 재림한 상태라면 그 분께 친절히 다가가서
"다음경기에서 최고로 위험하니 이쉑히를 조져야 함니다! 좀!!"이라고 외쳐주자.
* 현명한 선택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걱정마라. 우리의 SI프로그래머들께선 관대하시다. "발표 후 언론이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인다면" 먹혔다는거다! 이미 상대의 神께서는 (-)요소를 가지고 시작한다는것이다.
* 상대팀이 먼저 도발해올 경우 우리도 부정적으로 나가주어야 한다. 우리의 선수들은 프로고 우리의 선수들은 매 경기
경기장에 입장할때 로마시대 글레디에이터가 된 기분을 느껴야 마땅하다. 한데 당신이 상대방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실실 쪼개고 있다면? 당연히 선수들 기분이 X 구릴것이다.
* 만약 당신의 선수 중 최근 5경기에서 8-8-8-8-8을 찍는다면 최고로 칭찬해주자.
* 만약 당신의 선수 중 최근 5경기에서 6-7-6-7-10을 찍는다면 칭찬해줄 필요가 없다.
[왜? 어째서? 무엇때문에?]
* 감독의 발언은 일종의 벙커 러쉬와 같다. 성공한다면 상대에게 엄청난 패널티를 주고 시작할 수 있지만 실패한다면
당신의 빌드는 꼬이고 꼬여 결국엔 GG를 치면 썩소를 흘릴수 밖에 없을껄?
* 때문에 우리는 감독의 발언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 간혹 "너의 능력을 믿는다"가 마치 불로초라도 되는 듯 선수에게 자꾸 맥여대는 유저들이 있는데 이건 무의미하다.
* 당신의 팀이 약팀이고 상대가 강팀일때 1:0으로 당신이 이기고 있다면 하프 타임때 전체에게 "자만하지 말자!"를
외쳐주자. (물론 잘한 넘한텐 떡 하나 더 줘야한다. 미운 놈은 빠따를 줘야하고.) 그렇다면 당신의 팀이 후반 종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 종료 후 확인해보면 "집중력이 향상됐다"라고 뜬 녀석이 과반수가 넘을테니.
LAST PART : 수비는 원동력이다!
* 구기 종목의 대부분은 공격성을 필요로 한다. 넣어야 이긴다. 득점을 위해선 공격적으로 나갈수 밖에 없다.
* 그래서 당신은 그토록 공격적으로 나가고 그 때문에 야신모드가 야기된다
* 5:4로 이기면 좋은가? 3:2로 이기면 좋은가? 111:110으로 이기면 좋겠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상대방에 그 분이 강림하신 쫄깃쫄깃하신분이나 항상 즐거우신 계시거나, 아구찜을 에로틱하게 드시는 분과 같이 그런 류의
10Bird들이 계시다면 PART 4에서 말했던 상대방 요주의 인물 지목 발언을 통해 미리 (-)로 깎고 들어가자.
* 이빨공격에 성공했다면 이제는 맨투맨에 나설때이다.
* 가장 좋은 것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고 정말로 찰떡궁합이다 라고 판단되는 수비수들을 유지하고 오프사이드 트랩 전술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필자의 CSKA 모스크바의 경우 무슨 일이 있어도 가운데 두 수비수인 바실리 베레추스키와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는 팔지 않았다. 이 두명의 선수는 러시아 국대에서도 클럽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당연히 수비가 탄탄해지고 조직력이 생기지 않겠는가? 골키퍼 아킨피예프도 마찬가지. 당신이 FM을 무리없이 하고
있다면 골키퍼와 수비수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
* 오프사이드 트랩에 익숙한 우리의 수비수들이라면 과감히 상대의 투톱 혹은 원톱에게 맨투맨 + 근접마크(예)를 걸어주자.
당신의 찰떡수비수들은 이미 당신의 이빨에 의해 (-)를 먹고 시작한 상대의 공격수들을 철저히 짓밟아 줄거다. 그것도
대인마크로만이 아닌 오프사이드 트랩까지 이용해서 심리적 허탈감까지 동반시켜서 말이다. 잔인한가?
* 당신의 수비수들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호흡이 맞지 않는다라고 판단된다면 과감히 더블보란치를 가동시켜라.
그리고 중앙 CB 2명 + 중앙 더블보란치 2명에게 각각 상대의 괴물 투톱을 대인마크시켜라!
* 당신의 전술이 붕괴될까 두렵다고 떨고 있지마라. 어차피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 우리의 공격이 시작된다는 것이고
우리의 공격이 막히더라도 상대의 공격수들은 이미 각자 2:1로 다굴맞고 있으니까.
[왜? 어째서? 무엇때문에?]
* 상대의 괴물급 스트라이커를 가만히 방치해두면 보이지 않게 그들에 의해 경기를 지배당한다.
* CPU의 전술 대부분은 사이드 돌파 후 패스나 크로스에 의한 투톱의 득점이거나 문전 혼전상황에서 투톱에 의해 득점당한다
(K리그나 기타 리그의 경우는 차이가 있을수도 있다. 원리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 득점은 둘째치더라도 상대의 투톱을 꽁꽁 묶어두면 상대의 미드필더 간 패스가 잦아지고 기껏해야 사이드로 줄수밖에
없다.
* 그럼 당연히 사이드도 대인마크 해야겠지? 당연한거다. 거기에 압박수비 강도를 최대로 올리고 태클로 거친 경기를 유도
한다면? 상대는 공격수에게 볼을 주지 못하고 질질 끌다가 우리의 압박에 공을 뻇기는 순간?!
* PART 3에서 설명한 우리의 중앙 역습 전술에 철저히 실점하게 될거다. 중앙 역습 전술의 장점은 역습시 스트라이커가
골에 실패하더라도 튕겨나온 골을 미드필더들이 리바운드할 확률이 상승되거든.
* 애석하게도 예외는 있을 수 있다. 이를테면 당신의 수비수들이 너무도 개딸린 나머지 아무리 묶어도 상대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다면 그냥 차라리 극공격전술로 나가라. 어차피 공은 둥글고 모 아니면 도인게 구기종목이니까.
[마치며....]
미미하나마 즐거운 시간이었다. 필자 역시 글을 쓰면서 손가락이 키보드위에서 룸바를 추는지 차차차를 추는지 알수 없었고
당신들도 충분히 좋은 지식을 얻어갔으면 한다. 최근 CSKA모스크바로 러시아 리그를 경험하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팀들을 상대하면서 상당히 유익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 가끔씩 이렇게 변방리그로 눈을 돌리면 참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CSKA 모스크바로 최근 인터밀란과 1승 1패 2:0 패 2:0 승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에 탄력이 붙었다. 솔직히 말해서 CSKA 모스크바가 강팀인가? 앞서 말했지만 로베,조,하몽과 같은 주축들이 없는데? 내 자랑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유럽축구에
비견하자면 반슬리가 리버풀을 이긴 쾌거아니겠는가? 아무튼... 잡설이다 이건.... 크흠;;
끝까지 읽어줘서 굉장히 고맙다. 진심으로 FM을 사랑하는 당신이기에 이 글을 끝까지 읽지 않았을까 싶다.
당신의 팀이 약팀이건 강팀이건 항시 "공은 둥글다"라는 격언을 가슴 깊이 아로 새겨두기 바란다.
공은 둥글기 때문에 당신의 팀이 약팀일수록 강팀을 상대하기 위해 필살의 전술을 피땀흘려 준비하는 것일테고
공은 둥글기 때문에 당신의 팀이 강팀이어도 결코 2군을 쉽사리 내보지 못하는 망설임일테니까.
위의 모든 방법대로 해도 잘 풀리지 않고 뜻대로 안된다면 당신은 내가 생각하는 "비주류 0.1%"에 속한다.
그냥 안구에 쓰나미고 오나전 캐안습이라는 말밖엔 못해주겠다.
예외란 있는 법이니까. 그치만 포기하진 마라.
이게 축구에도 농구에도 제각기 명칭은 다르지만 나머지 시간이 있는 이유니까....
^^ 응원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같은 초보에게 유익하네요... 궁금점... 현실성을 따지자면 오랜 호흡을 맞춘 수비라인은 견고합니다. 그렇다면 FM이 그것을 실현시키고 있다고 봐도 됩니까? 또한, 오프사이드 전술을 자주쓰면 그것에 수비수들이 익숙해지고 전술이해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까?? FM의 AI 실현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의 경우 구현이 되어 있는 부분이지만 아구에로나 팡데브등 상대적으로 준족을 선호하는 FM유저들의 속성상 무너지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수 간의, 그리고 골키퍼와의 호흡으로 극복할수 있다라고 저는 분명 생각하구요. 이 부분이 전술적으로도 유저분들께 외면받는 큰 이유는 아무래도 유저분들께서 선수단 스쿼드에 변화를 많이 주게 되고 FM이라는 게임의 특성이 또 그렇구요, 저 처럼 꾸준히 주전의 변화를 주지 않고 수비진을 운영한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보태자면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사용하시기 위해선 수준급의 골키퍼와 무엇보다 멘탈이 뛰어난 수비수 1명이 꼭 필수로 필요하구요. 수비수들의 발이 빠르다면 더 좋겠죠. 그리고 앞서 말했다시피 저는 주전 수비수 두명은 지치던 뼈가 부서지던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내보냅니다. 그정도로 악착같이 붙혀놓으면 글쎄요.. 호흡이란 부분도 결국 경험의 일부분이기에 나아지면 나아졌지 악화되는 부분은 없지 싶은데요. 하지만 러시아 리그가 상대적으로 프리미어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지고 여러모로 다른 점도 많아서 뭐라고 딱히 확답은 못드리겠습니다.
오랜시간 호흡을 맞춘 수비수들의 경우라면..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쭉 1점대 실점률을 기록하다가 이번 시즌 0.5점대 실점률을 기록하네요.. 수비전술은 거의 변화없이 커맨더(cahais) + 파이터(breno)조합을 사용했습죠.. 12/13시즌이니까 대략 둘이 호흡을 맞춘건 2~3시즌 정도입니다. 영입은 첫시즌부터 영입했으니 5년차죠.. 현재 결과만 보고 속단하긴 힘들지만 효과는 있는듯하네요..
확실히 스쿼드에 급격한 변화가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는 있습니다.
구라파님께 급 질문있습니다. 파트 1의 선수명단 제출할때 전술 바꾸기요. 디테일하게 궁금한게 있사와요. 선수명단을 제출하고나서 상대선수 대응전략할때의 전술란에서 전술을 바꾸는 것인지 아니면, 선수명단 제출할때 그냥 바꾸고 시작해도 되는것인지 무지하게 궁금하네요. 선수명단 제출하기에서 그냥 제출하면 cpu가 거기에 맞춰서 나오지 않나요? 그래서 제출후에 상대선수대응전략할때 나오는 전술란에서 고치는것인지....간단한 문제인거 같은데, 정확하게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PU의 대응전술구상은 경기당일 전날에 이미 종료됩니다. 따라서 선수명단 제출할때 전술을 바꾸시든 경기에 들어가서 바꾸시든 결과는 같습니다. 보다 중요한건 경기중 CPU의 전술변화에 민감해져야 한다는거죠.
그런데 컴퓨터가 경기중에 전술을 자주 바꾸는 것은 알겠지만 우리팀 역시 그에 맞춰서 시시때때로 바꾸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만더군요. 이건 어떻게 해야 하죠?
우선권은 유저에게 있습니다. 유저의 전술에 CPU가 맞춰가는 방식이지 CPU의 전술에 유저가 맞춰가려면 소중한 우선권을 포기한다는 치명적인 오류가 생기죠. CPU의 전술에 민감하게 반응해줄 필요는 없지만 우리편의 공격이 번번히 막힌다거나 상대방의 공격을 자꾸 허용하는 상황이라면 그에대한 대응책이 필요한거죠. 요점은 철저히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손해가 된다는 부분은 고쳐줄 필요가 있지만 CPU의 대응전술에 말려들어갈 필요는 없다는겁니다.
유저의 전술은 항상 컴퓨터 전술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쪽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컴퓨터의 전술이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온다면 그에 맞춰서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를 꾀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진행하거나 팀 전술에서 약간 수비적으로 바꾸거나 윙들의 활동폭(화살표의)만 조정해주시면 됩니다. 약팀으로 강팀과 상대한다면 강팀의 전술 변화에 민감할 필요가 있지만 반대라면 선수 개개의 개인전술와 능력에 맡겨두고 팀플레이가 원활하도록 전술을 변경하지 않는 편이 더 낫습니다.
"FM/CM 나만의 팁!"에서 옮겨 옵니다 08.02.18 10:29
헐 대단하시네요 ... 굳!
감사합니다^^
굳뜨
감사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금 말씀하셨듯이 수비적으로나갈때 상대팀 투톱을 중앙 수비수 두명과 더블 보란치가 2:1로 마크해서 공격수들은 잘막고있는데 상대 중미에서 중거리슛에의한 실점이 많아져서 어찌할줄모르겠습니다.... 이럴경우 우리팀 투톱이 상대 중미를 마크해야하는건가요??
그럴 경우 상대적으로 상대 투톱중 위험도가 큰 공격수에 더블 보란치 중 한명을 맨마킹 해주시고 남은 한명의 보란치로 하여금 지역방어를 하게 하시면 효과를 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좋은글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 굳!~~
반슬리가 리버풀을 이기는 ㄷㄷㄷ 성지순례
오래 함께하고 팀웍이 좋으면 골이 들어가기 직전에 수비수가 종종 걷어내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호흡이 실제로 적용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