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같지 않은 쌀쌀한 4월초의 날씨는 서보암의 청평사 나들이에 장애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앞섰지만 용산역을 출발한 iTX열차는 불과 70여분만에 우리 회원들을 춘천에 내려 놓고 날씨 또한 바람은 불지만 봄향기가 물씬나는 상쾌한 날씨였다.아울러 새로 지은 춘천역은 미군부대가 있고 단촐한 막국수집이 있던 옛날 춘천驛의 분위기는 아니었다. 마침 어느 음식점의 협찬?)으로 소양강 선착장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었고 그곳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 입구에 이른다. 봄햇살을 받은 호수의 물길은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인다. 청평사 입구의 임샘이 잘 아는(?) 소양 식당에서 시작된 곡차의 통음은 나들이가 끝날 때까지 나를 몽롱의 세계에서 헤메이게 한다.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소양강까지 왔던 쵸이와 결혼 25년 기념일을 잠시 보류한 임샘은 아쉬움을 남긴채 일찍
서울로 향하고,제호형님,잠술선생,민수리는 그냥 청평사 길을 오르고,본부장과 공따꺼,그리고 항문(소리나는대로)은 오봉산을 올랐다가 나중에 합류를 했다. 청평사는 고려 광종때인 973년에 창건되었는데 올라가는 길엔 맑은 계곡과 구송 폭포,공주골,명문바위,影池,장수샘 등 볼거리가 많다. 돌아 오는 길에 춘천에서 닭갈비도 먹고 용산역에 도착하니 그 늦은 시간에 실버스타가 마중을 나와 반가운 마음으로 아쉬운 마음를 맥주집에서 잠시 달래며 6월 농막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아울러 춘천 식당에서 내년 10월쯤에 최초로 서보암 해외 나들이(베트남 하롱베이)를 제안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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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타본 iTX-4호차 2층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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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분은 일찍 서울로 향하고....임샘은 청평사 입구 식당에서 우리 회원들을 위해 과용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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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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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리 근방의 북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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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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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를 배경으로-오른쪽에서도 누가 사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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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처녀상![](https://t1.daumcdn.net/cfile/cafe/1133B24F4F82E3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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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로 가는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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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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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다람쥐-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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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影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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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교(仙洞橋)앞에서 잠술 선생 짤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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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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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 시장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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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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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이분 혼자 다 드신것 같아서(얼굴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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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를 배경으로 민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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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나온 Silver Star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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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암 회원들을 위하여-건배!!!
첫댓글 30년만의 해후, 산천은 유구한데 옛선인은 간 곳이 없네.
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옛 벗님들이 있어서 마냥 행복에 취해 있었습니다.
따뜻한 사람들과 따사로운 봄날 여행으로, 겨우내 언마음들을 녹여도 보았습니다... 모든분들의 가슴에 평화와 햄복이 가득 하시길 빕니다.
봄 바람 시샘하여 곡주차를 너무 드신 울 회장님 소양 호반에서 진한 인간상 보여주었드레요. ㅎㅎㅎ
역시 좋은분들과의 여행은 그 재미를 배가 시키는 모양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모습들이고 저도 참으로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사진속의 얼굴들이 전부 동심에 젖은 모습들입니다.
물론 찍는 분의 솜씨와 찍히는 사람들의 넉넉함이 사진속에 절절이 베어있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서보암님들
사진을 보니 아직도 춘천에 있는 기분이듭니다.
춘천에 가는날 집에서는 부담스러운 날이었는데 갔다 오길 정말 잘 했구나
생각이듭니다.
이런 생각이 계속이어지도록 열심히 참석하겠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