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포에버북스하면 <일곱색깔무지개>가 생각나네요.
몇 권의 샘플 책으로 일곱색깔을 만나봤는데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재미있고 괜찮았네요.
그런 책을 만든 출판사에서 <가치성장동화>를 만들었다고 해서 어떤 책일까? 궁금함에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네요.
제가 받은 책은 감정조절에 대한 <자꾸 자꾸 화가나서> 랑 인사예절에 대한 <참 잘했어, 꼬마곰아>네요
<자꾸 자꾸 화가나서>책을 받고 갑자기 집에 있는 책과 비슷하단 생각에 딸아이에게
엄마 : " **야~ 입에서 불 나오는 책 어딨지? 이 책도 불 나오네"
공주 : " 입에서 불 나오는 책, 어~ 그거 여기있어"
하면서 금방 찾아오는 딸아이를 보고 책 내용과 책 위치까지 다 기억하고 있다니 너무 놀랬네요..
딸아이가 잘 봤던 헤밍 심리감성동화의 <짜증나, 속상해!>네요.
이 책은 아이가 어떨 때 화가나는지에 대해 하나 하나 소개하면서
마지막에 꼬마 인형을 통해 극복 방법을 알게 되는 이야기예요~
<자꾸 자꾸 화가나서>는 거의 완성되어 가는 블럭을 동생이 실수로 망쳐놓으면서
화가 많이 난 주인공은 집밖으로 나가면서 화를 내면 낼수록 몸이 하늘로 붕붕 떠오릅니다..
그렇게 올라가서 달님을 통해 동생이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을 들으면서
점점 화가 누그러지고 다시 차분한 마음을 가지게 되니 본인의 방에 있는걸 깨닫게 되고
미안해 하는 동생을 보면서 용서하고 다시 사이좋게 놀게되는 이야기 네요...
두 권의 책 다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잘 나타내면서 화를 스스로 어떻게 이겨내는지 잘 나와있어 마음에 드네요.
딸아이 책을 보면서 한마디 하네요..
공주 : "얘가 지금 화나서 문 쾅 닫고 펄쩍 펄쩍 뛰고
아빠지구, 엄마지구, 애기지구, 별, 달, 무서운 괴물 만났지이~
나도 화나면 문 쾅 닫고 펄쩍 펄쩍 뛰는데 나도 별님, 달님 보고 싶다아~"
아직도 이렇게 그림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딸아이,
딸아이를 상상의 세계로 떠나게 해 주는 <가치성장동화> 더욱더 사랑하고 싶어집니다.
▶▶▶ 요리조리 같이 해 봐요
책을 다 읽고 뒷 부분에 '요리조리 같이 해봐요'가 나 오네요..
① 딸아이에게 물어봤네요...
엄마 : " **가 하늘 높이 높이 올라갔어. 기분이 어땠을까?"
공주 : " 으응~ 화가났어. 색칠하면 진한 분홍이야.
happy 하면 그냥 분홍이고, angree 하면 진한 분홍이고, 슬프면 검은색이야"
저 너무 놀랐네요 감정을 색깔로 표현하는 딸아이를 보고 그리고 제가 화남과 행복함을 영어로 맨날 표현하는데
해피와 angree를 영어로 잘 표현하는 딸아이를 보고 역시 애들은 어른들 하는 행동, 말투를 잘 따라한다는걸
다시 한번 잘 알게되었네요..
앞으로 행동, 말투 진짜 조심해야겠단 생각과 영어단어는 자주 사용해 줘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엄마 : " **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의 마음이 어땠을까? 나라면 동생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공주 :" 퍼즐 다했는데 **가 넘어져서, 시끄러워 죽겠다"
제가 책대로 그대로 물어보니 딸아이도 책 내용을 그대로 얘기하네요...ㅋㅋㅋㅋ
마침 아들녀석이 소리를 지르니 동생에게 시끄러워 죽겠다고 말하더라구요....
② 채소로 여러가지 얼굴을 만들어 볼까요?
저희는 집에 야채라곤 당근뿐이 없어서 반찬으로 얼굴 표현해 보기 해 봤네요...
반찬 총 출동 엄마 '아'한 얼굴 엄마 입 다문 얼굴 엄마 작품..ㅎㅎ
반찬으로 얼굴 만들었던게 재미있었는지 그 뒤로 맨날 반찬으로 얼굴 만들자고 하네요....
딸 아이 재밌어 하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ㅎㅎㅎ
③ 가베로 얼굴 표정 만들어 보기
처음 만들기 시작할 땐 엄마라더니 다 만들고 나선 아빠랍니다. 모자쓴 아빠, 모자 색칠하는 거라네요..ㅎㅎ
아빠를 만들었으니 이건 엄마랍니다....아빠랑 엄마의 차이를 모르겠네요...ㅎㅎㅎㅎ
------------------------------------------------------------------------------------------------
저희 딸은 인사를 참 잘합니다.
공부를 잘 하기 이전에 예절 바른 아이로 크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가 일부러 솔선수범하기도 합니다.
그런 딸아이가 <참 잘했어, 꼬마 곰아>를 보더니 더욱더 인사를 잘합니다.
식사 전, 후 제가 시키지 않았어도 이렇게 인사를 하네요...
보이십니까? 90도 각인사...ㅋㅋㅋㅋ
♥ 식사 전 - 잘 먹겠습니다.....^^
♥ 식사 후 - 잘 먹었습니다...^^
인사 잘하는 누나 따라 둘째녀석도 인사를 하네요...ㅎㅎㅎ
<참 잘했어, 꼬마곰아>는 꼬마곰이 일어나서 하루를 마감할때까지 인사하기를 다루고 있으며
갖가지 상황에 맞는 인사가 소개되는 책입니다.
일어나서 엄마 아빠께 : "안녕히 주무셨어요?"
식사 전, 후 : "잘 먹겠습니다", "잘먹었습니다"
전화 받을 때, 걸때 : " 여보세요, 꼬마 곰네 집입니다", "안녕하세요? 꼬마 곰이에요."
동네 어른을 만났을 때 : "안녕하세요?"
친구를 만났을 때 손 흔들며 인사하기
친구와 놀다 친구가 쌓아놓은 블럭을 쓰러뜨렸다면: "미안해, 토동아. 내가 쓰러뜨렸어."
친구집에서 놀고 집에 돌아갈때 : "안녕히 계세요. 토동아, 잘 있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인사말을 알게 되고
엄마가 잔소리로 아이에게 말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알아가면서 행동을 옮길 수 있어 너무 좋네요.
거기다 책을 읽으면서 '아, 참. 맞다, 꼬마 곰은' 하면서 다음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 궁금증을 증폭시켜
호기심을 극대화 하고 펼쳐보기로 되어 있어 아이가 재미를 느끼면서 더욱더 인사말을 가슴에 새길수 있어 좋네요.
그래서 저도 단행본을 사도 전 펼쳐보기가 되어 있는 책으로 자꾸 사게 되네요...
딸아이 아빠에게 전화오면 그저
"아빠, 내일은 뭐 사줄거야? 뭐 사줘, 알았어~ 빠빠이 굿바이"
이렇게 자기 할 말만 하고 끝던 딸아이가 <참 잘했어, 꼬마 곰아>를 본 후에는
"여보세요~ **네 집입니다. 아빠아~"
이런 식으로 바뀌었네요..
100번 20번 엄마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로 해 본들 책 한번 읽어주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네요..
책을 보고 저에게 하트까지 날려주네요....ㅎㅎㅎㅎㅎ
칭찬나무를 만들어 봤네요...
인사를 잘 하는 날에는 스티커 붙이기로 했네요..
딸아이가 색칠도 하고 인사 잘한 날엔 이렇게 스티커를 붙였네요..
4월 3일부터 시작했답니다.....
공주: "엄마, 나 스티커 많이 붙이면 콩순이 컴퓨터 사줘?"
엄마 : "아니, 인사 잘해서 엄마가 칭찬 스티커 붙여주는거지 뭘 바라고 붙이는건 안되지"
공주 : "스티커 많이 붙이면 콩순이 사줘어~"
엄마 : " 뭘 바라고 하면 안된다니깐. 엄마가 그냥 **가 이뻐서 엄마가 우러나와서 사주는건 모를까 뭘 바라고 하면 안돼"
이렇게 대꾸는 해 주었는데 뭔가 부족하고 말이 안 되는것 같기도 하고..
에고~ 말 잘하는 학원 있음 다니고 싶네요....ㅠㅜ
정말 조리있게 딸아이에게 올바른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대화 술 좀 배워보고 싶어요...
● 궁금해요~~~~~
책을 읽다가 전 책에 오타 난 줄 알았네요..
혹 저 같이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사전적 의미 함 올려봅니다....^^
답삭 : [달려들어] 냉큼 움켜잡거나 안는 모양 (큰) 덥석
덥석 : 왈칵 달려들어 닁큼 움켜잡는 모양 (작) 답삭
발딱 : 누웠거나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모양, 갑자기 뒤로 반듯하게 드러눕거나 자빠지는 모양 (큰)벌떡
벌떡 : 누웠거나 앉았다가 갑자기 급하게 일어나는 모양, 별안간 뒤로 자빠지는 모양 (작) 발딱
▶▶▶ 요리조리 같이 해봐요
① 다음은 꼬마 곰의 하루 예요. 꼬마 곰은 하루 동안 어떤 인사를 했나요?
그림을 하나 하나 짚으면서
안녕히 주무셨어요, 잘 먹었습니다. 여보세요~ 곰돌이네 집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인사에 관한 한은 대답을 잘 하네요....ㅎㅎㅎㅎ
②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는 감사의 인사말을 알아볼까요?
국어 : 감사합니다
일본 : 아리가또
프랑스 : 메르시
스페인 : 그라시아스
미국 : 쌩큐
중국 : 셰셰
독일 : 당케
딸아이에게 여러 나라 인사말을 말해주는데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 되면서 웃네요....ㅎㅎㅎㅎ
웃는 이유는 저도 모르겠어요...
글뿌리 영어 사 놓고 잘 보지도 못했는데 겸사 겸사 인사에 관련된 책을 찾아 활용을 했네요..
연계해서 활용할 수 있어 좋았네요..
공주 : "땡큐~~~~" 고개까지 숙여가면서 같이 인사하네요....ㅋㅋㅋ
글뿌리 영어 뒷부분 보면 스티커 붙이며 놀 수 있게 나와있는데...
아직 스티커를 꺼내 주지 않았어요....
책 반복 많이 하면 준다고 했더니 항상 그 부분만 나오면
"엄마 책 많이 보면 스티커 여기 붙일거지~???"
이렇게 항상 확인을 하네요...ㅎㅎㅎㅎ
본 책은 다시 찾아 보기도 하고 역시 활용을 하고 나면 딸아이가 더 자주 빼서 보는것 같아요..
인사(Hi)와, 감사의 인사(thank you) 표현 방식은 이젠 확실히 알 게 된 딸아이네요.....
▶▶▶ 남미영 박사의 독서 학교
<자꾸 자꾸 화가나서>에서 기억나는 부분......
※ '자기 마음 다스리기' 기술이 부족한 사람
1.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는 사람
2. 길이 조금만 밀려도 짜증 내는 사람
3. 남들이 자기 생각에 따라 주지 않는 다고 불평하는 사람
4. 쌓던 중에 무너진 블록을 다시 세울 생각은 하지 않고 발로 차 버리는 아이
5. CD플레이어가 작동되지 않는다고 던져버리는 청소년
이렇게 '자기 마음 다스리기' 기술이 부족한 사람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는 기술이 부족하여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어른이 되어서 갑자기 생기고 싶어도 생기는 것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길어야 하는 기술이다.
이런 기술을 터득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가치성장동화 중에 있는 <자꾸 자꾸 화가나서>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아이에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
1. 아이와 책을 볼때는 급하게 책장을 넘기지 말아라
2.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어라.
3. 아이가 물어보는 데로 답을 알려주지 말아라~
4. 아이 스스로 생각발전소를 가동시켜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하는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
항상 아이가 질문을 해 되면 "조용히 해, 엄마 책 읽어주잖아", "지금 말해주려 하잖아" 했던 제 자신을 스스로 반성해 보네요.
<참 잘했어, 꼬마 곰아> 중에서 기억나는 부분....
※ 똑똑하게 말하는 아이로 만들려 한다면
1. 아이가 말하려고 할때 엄마가 할 일은 들어주는 것이다.
(단, 아이는 엄마의 성의 없는 반응을 눈치 채게 되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된다.)
2. 아이와 눈을 맞추어라.
3. 아주 진지하게 적극적으로 들어주어라.
4. 얼굴에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구나!', '저런!', '어머나'라고 응해 주어라.
이 글을 보고 딸아이에게 제대로 응해준 적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네요..
이렇듯 남미영 박사의 독서학교는 엄마들의 지침서가 되어 엄마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네요..
<참 잘했어, 꼬마 곰아> 간지 부분이네요..
인사의 모든것이 한눈에 쏘옥 다 나오네요..
딸 아이 책을 읽기전에 인사 하나 하나 다 읽고 책을 읽기 시작한 답니다...
옆면이네요...
제목이 큼직큼직해서 한 눈에 쏘옥~ 시원 시원 합니다..
책 번호 바탕에 검은 꽃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검은 꽃이 이뻐보인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글을 아직 모르더라도 주인공의 캐릭터를 보고 바로 책을 찾을 수 있어요.
근데 특이한건 캐릭터가 아랫부분에 있다는게 너무 특이하네요..
거의 제목 위에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저에겐 신선했네요...ㅎㅎㅎ
서평을 마치며~~~~~~~
아이들의 첫 성장 동화로 정말 '포에버북스'의 가치성장동화를 강추 하고 싶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과 엄마나 선생님이 이야기 해주는 듯한 글 흐름이 너무 귀에 쏘옥 쏙 들어오는것 같아요.
의성어, 의태어도 많이 들어있어 너무 좋으네요..
큰아이에겐 읽기 독립용으로도 사용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 봤답니다...
항상 카페에서 서평으로 만나는 책들은 정말 다 너무 좋아 서평 신청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네요..
포에버 북스 정말 사랑하고 싶은 책이네요..
더 자세히 보고 싶어 포에버북스에 들어가봤는데 제가 못 찾는건지 가치성장동화 책 소개가 없더라구요..
나온지 얼마 안되 준비가 안된건지 생각하는 이님이 보여주신걸로 만족해야 했네요..
이렇게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신 행복한 내아이 운영진님들과 포에버북스에 감사 말씀 드리며 서평 마무리 하려 합니다...
첫댓글 우수작 답게 잘 쓰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잘 읽고 갑니다. 어쩜 이리도 활용도 잘 하셨을까요? 축하드려요, 님...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연한슬맘님, 신의 물방울님, 시골소녀님 감사합니다....부끄럽습니다...^^;;;;
축하드려요~ 서평도 잘쓰셨지만 독후 할동도 정말 잘 하셨네요...잘 보고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어느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