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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단동 단기선교 '선사인 프로젝트'
8월 10일 ~ 8월 14일
✿ 2일 (일)
핸드북을 만들게 되면서
"샘 복지재단, 사랑의 왕진가방" 등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문득 연전에 박 세록장로님께서 오셔서
샘 병원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 중국 어디인지는 몰라도
그곳에 한 번 방문을 해서 도와드리고 싶다고 생각을 했던
것과 장석현 + 한봉수선교사님이
그곳으로
파송을 나가시면서 ' 한 번 꼭 오라.' 할 때 가고 싶다고 말을 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할렐루야!! 늘 그렇듯이 우리의 신음소리도 들으시는 주님께서 나의 심중에 있는 서원을 이렇게 또 응답하여 주시는 것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더욱 감사한 것은 남편이 단기선교를 간다는 것이 더욱 나에게는 깊은 은혜와 기쁨으로 가득찼습니다.
많은 것을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실 기대로 찬양이 절로 나왔습니다.
✿ 10일 (월) 오전 7시
이승원목사님과 중국단기선교(장년)팀 일행22명
인천항공 출발 _북방항공으로 출국
대련에서 4시간을 버스로 달려서 단동 샘병원도착.
샘복지병원 (대표 : 박세록 )
영등포구 대림동 - 뉴사운드교회 청년들과 합류.
저녁 ' 사랑의 왕진가방 ' 을 위한 준비 작업 실시
▲샘 복지재단 - 사랑의 왕진가방, 사랑의 비타민 1.1.1 등
의료와 복지를 통한 의미있는 사업을 진행하는
1997년에 창설된 국제의료 NGO입니다.
▲ '사랑의 왕진가방'과 내용물.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한 사랑의 의약품
8월 3일부터 3주간에 걸쳐 중국 단동에서 '사랑의 왕진가방' 재보충 작업인
'2009 선사인(선한사마리아인) 프로젝트'를 실시.
지난 2004년 12월 북한 전역의 5천개 진료소에 1만개의 왕진가방을 보급한 이후
매년 소모된 의약품을 보충했으며
2007년부터는 한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중국 단동에서 왕진가방 포장작업을 진행.
이번 왕진가방에는 미국 MMW(Medical Mission for World)로부터 기증받은 약품과
통일부 지원금 등으로 구입한 약품을 포함해 10억 원 상당의 약품이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1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재보충될 '사랑의 왕진가방'은 신의주를 통해 북한 전역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샘복지재단 관계자는 "소독약 반창고 감기약 연고 등 우리에겐 기초적이지만 북한 주민들로서는 구하기 어려운 40여 개의 의약품들을 새 왕진가방에 가득 채워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며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평양에 세워질 평양식품공장 완공식 참석과 더불어 직접 북한에 들어가 왕진가방의 분배를 눈으로 지켜볼 예정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샘복지재단은 5년째 ‘사랑의 왕진가방’을 북한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사랑의 왕진가방’으로 북한 5천개 진료소에 왕진가방이 보급됐고, 부족한 약은 채워주는 리필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랑의 왕진가방’은 중국 단동에서 손수 의약품을 포장하는 1백여명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매년 보충되고 있는 약품들은 미국과 호주 등의 구호단체에서 기증받고 있습니다.
✿ 11일 (화)
어제의 '사랑의 왕진가방' 준비 작업으로 인하여 너무 힘들었지만 6시 예배로 시작하여 하루를 열었다. 병원 내에 식당에서 아침을 아주 맛나게 먹고 4층 수술실에서 책상을 이어서 놓고 콘베어처럼 움직이며 작업이 시작되었다.
모두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축복하며 ( 1. 이 사역이 주님의 문을 여는 통로가 되기를.
2.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 이승원목사님을 선두로 맨 처음 빈 가방에 기도를 담아 올려놓음으로 시작하여 혈압기 + 가제 + 청진기 + 아스피린 등 물품들이 차례차례 넣어서 하나의 왕진가방으로 완성되면 포장을 종합적인 일이 진행되었다.
사실 일도 잘 하지 못하던 차에 어제의 일로 인하여 힘듬도 가셔지지 않은 상태로 더욱 몸이 힘들었지만 스바냐 3장 17절 말씀처럼 이 일을 기쁨으로 하며 그들에게 웃음을 담아 기쁨을 전해 주리라. 서로 협력한다는 의미처럼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우리는 사랑을 담았습니다. 우리 모두도 충만함으로 나이를 초월하여 웃고 떠들고 행복하였습니다.
✿ 12일 (수)
오늘은 영천식품 노가다 가는 날.
너무나 풍요로운 우리의 아이들....그리고 우리들..
어떠한 기대와 현실조차도 거부하고 싶은 그곳의 아이들.. 그리고 그들...
어떠한 언어조차 표현할 길 없는 그들의 삶.... 시간들..
그 땅을 바라보며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 걸까?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이 너무나 애처로워 그 짐을 대신 짊어지고 가다가 정작 십자가에 매달릴 상황에서는 - 예수님, 당신의 자리입니다.- 자리를 내어드리는 우리들.
그렇습니다. 당신들은 그곳에.. 우리는 이곳에...
당신들을 그렇게 사역하고 우리는 이곳에서 이렇게 기도하고 물질을 보내는 것으로 다하고.. 그렇게 네 일, 내 일을 선을 지었던 나를 뒤 돌아 보며 회개하였습니다.
우리가 부모로써 자식에게 못 다해주면 그 만큼 가슴이 저려오고 아픔인데
아버지가 흘렸을 그 눈물의 깊이와 넓이는, 높이는....
영천식품은 영양실조 어린이와 부녀자들을 위한 긴급구호식품도 제공할 계획을 갖고 고열량의 영양버터를 만들어 기아로 죽어가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양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문제에 처해있는 북한 아이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맞춤형 영양식품이며 땅콩빠다는 땅콩25%, 우유25%, 식용오일20%, 비타민, 항생제, 특효약등의 적정비율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땅콩빠다를 하루 2회, 2~4주정도 복용하면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이 정상체중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효과 때문에 페니실린 이후 최대의 발견이라고 불리운다는 "땅콩빠다 !" 우리의 하는 일은 아직 정리가 안된 공장내의 자매들은 꽃밭에 돌을 골라 정리하고, 형제들은 공장 가운데 있는 우물은 잘 시멘트로 안전하게 만들어 놓는 작업이었다.
자매나 형제나 모두가 일들을 안 하고 살다가 와서 자매들은 물집이 생겨 손이 부르트고 속절없이 쏟아지는 작열하는 태양에 머리가 어지럽기 시작하여 그늘을 피해 잠시 쉬기도 하였다. 형제들은 공사판에 온 사람들처럼 시멘트와 모래를 섞고 물을 붓고 덩그렁 놓여있는 볼품없던 우물을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이 승원목사님께서 작명하여 ' 르호봇의 우물'이라 지었다. ( 1.넓고 큰... 2.간섭받지 않음..)
돌아와서 저녁 수요예배를 보며 서로의 간증시간을 갖으며 저마다의 주신 은혜를 나누었다.
그런데 그 중에 만나회사팀에서 두 명의 간증자를 선택하기로 하였는데 제가 지목이 되었다. 저는 그 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가방을 싸면서 정장을 가지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입을 일도 없는데 ..' 하면서 넣지 않았는데 딸이 ' 엄마, 정장 한 벌은 가지고 가야지.' 하는 것이다.' 입을 일 없어..' ' 그래도 넣어가.' 하면서 옥신각신하다가 넣은 것이 블라우스 한 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뭐라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엎드릴 수 밖에...
✿ 13일 (목)
드뎌 비젼트립.
호산장성을 오르기 : 명대의 만리장성 최동단계정으로 단동시에서 북쪽으로 31km 떨어진 지역에 위치 최고봉 146m이다. 약 500여 년 전 명성화 5년(1469)에 세워졌다. 한면는 산으로 삼면은 강으로 둘러 쌓여있고, 산 형세가 마치 누워있는 호랑이 모습과 같다.
호산장성이라고 하는 이곳은 고구려가 세운 천리장성의 요새 박작성이 정설인데로 중국의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최근(1990년대 초) 성을 만리장성 처럼 다시 쌓고 만리장성의 연장된 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료를 모아 꾸며놓은 박물관도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압록강의 섬으로 이루어진 북한 땅이 바로 한 발 건너 뛰어도 될 정도로 가깝다고 해서 일보과(一步跨)라고 하는 곳이 성의 뒤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사람들이 오면 제일 가까운 곳에서 북한 땅을 볼 수 있다고 하여 많이 찾고 있으며 중국 쪽으로는 중국 농촌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가파른 관계로 나는 중간까지만 올랐지만 모두가 장성꼭대기에 올라서 ' 선포기도 ' 하며 내려왔다.
**느닷없이 길어진 만리장성, 알고보니 동북공정이라한다.
그곳을 떠나
압록강 선상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중보기도하기.
유람선에 올라서 불과 멀지도 않은 100m도 안되는 거리의 북한이라는 그의 땅을 바라보니 그들의 척박한 땅에 펼쳐있는 옥수수의 물결들...
얼마나 척박한지 옥수수가 한 개밖에 열리지 않는다니 그 땅에 메마름을 알 듯 하다.
언제인가 그림으로, 영상으로 보아온 그들의 모습은 획일화된 똑같은 모습이다.
물놀이하는 아이들, 낚시대 드리운 한 남자. 빨래하는 사람들 모습.
언덕길 한편에서는 어디론가 가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모습도 보이고
옥수수를 메고 가는 게 역역히 보이는 자루를 맨 나이 드신 여자와 남자아이.
스치듯 빈 자루를 가지고 돌아오는 사람.
검게 그을린 표정 없는 얼굴이 가까이 보이며
정말 서로 소리치면 대답할 듯 가까운 지척의 거리인데...
그들의 시간이 무얼까.
그들이 짊어지고 갈 오늘은 무슨 의미가 있을런가.
그냥 바라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이북이 고향이 아님을 감사가 나왔다.
그리고 북한의 그리운 이가 있으면 지금 여기서 바라보면서
이 배에서 뛰어내려 강물을 헤엄쳐 가지 않을까?
' 저기여... 이름은 000구요.. 몇 살인데 어디에 살았어요.. 혹 아시나요~ '
알든 모르든 소리쳐 안부를 물어볼 것 같다.
그들을 향해 바라보며 부서지는 물결에 우리의 기도를 실어 보냈다.
-이 눈물들이 바다에 떨어져서 그곳 땅에 주님의 씨앗으로 복음이 피어나길-
중국 단교에서는 신의주을 바라보며 땅 밟기를 시작했다.
" 북한의 왕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중국의 왕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그 땅의 왕으로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밟는 그 자락마다, 그 자욱마다 복음의 꽃이 피게 하소서. "
그때 귀가에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이 땅 흔들며 임하소서
거짓과 탐욕 죄악에 무너진 우리 가슴 정케 하소서
오소서 ,은혜의 성령님 하늘 가르고 임하소서
거룩한 불꽇 하늘로서 임하사 타오르게 하소서 주 영광위해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 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흰 옷입은 주의 순결한 백성 주의 영광위해 이제 일어나
열방을 치유하며 행진하는 영광의 그 날을 주소서.-
자꾸 입안에선 노래가 입안 가득 맴돌아 노래를 부르고 싶음을 꾸욱~ 참았다.
이렇게 뿌려진 사랑이 아름답게 꽃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그 땅에 결실 있으리라.
✿ 14 (금)
항미원조전쟁기념관
'항미원조기념관'은 중국이 미국에 대항하여 싸우는 조선을 지원하여 싸운 전쟁기념관이라는 뜻으로 우리말로 말하면 '6.25동란'전쟁기념관'이라는 의미가 되며
중국과 북한의 관점에서 전쟁을 보는 기념관이며
더욱이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은 북한에서 자금을 지원해서 지어진 장소라는 것.
단동시와 북한의 신의주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도원가(桃源街) 부근에 있는 이 기념관은 1958년에 건립되었으며 그동안 여러 번에 걸쳐 확장 보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처음에는 '단동역사문물진열관'이라고 했다가 후에 '항미원조기념관'이라고 개명을 하였으며 간판은 곽말약(郭沫若)이 썼다. 그곳에는 중국 단둥(丹東) 항미원조(抗美援朝) 기념관에 전시돼 있는 김일성.박헌영의 모택동에게 한국전 참전을 구걸하는 군사지원 요청편지가 한글과 중국어로 보관되어 있다. 두 사람이 1950년 10월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작성해 마오쩌둥(毛澤東)에게 보낸 이 편지에는 미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수세에 몰린 북한군의 다급한 처지가 적나라하게 표현돼 있다.
만나 회사팀과 뉴사운드 회사팀은 기념탑에 올라 멀리 단동시를 바라보며, 신의주를 바라보며, 그의 땅, 그의 나라를 위하여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우리는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4박5일 여정 가운데 함께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의 장막에 거함을 영광 드립니다.
찬미 주님. 찬양 받으소서.
우리의 시간 속에 함께 하신 그곳에 사역하시는 귀한 님들의 간증 속에 누군가가 복음의 찔림을 가질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큰 수확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신들의 귀한 아름다운 섬김이 그곳에도 해같이 빛납니다.
님들이 계시기에 그의 나라가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그대가 있기에 우리도 그곳으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그대들 가는 길에 주님의 축복있기를 기도합니다.
.... 님들의 기도로 행복했습니다. 감사
첫댓글 귀한 여행이었습니다.
길안 특별간사님 !!!생생한 현장 뉴스 잘 읽었습니다.저도 내년에는 도전을 하고픈 맴이~`~~살짝 그을린 얼굴에서 건강과 행복했던 마음을 보았습니다,간사님! 알라뷰^^*.
다시 한번 더 갔다온 기분
단단계(단동단기) 모임은 언제 하나요? 은혜를 빡세게 밀고나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