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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해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많은 복을 가져다 준다는 “붉은 돼지 해”를 맞아 포항스틸러스 팬 여러분의 가정에도 행운과 영광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년 파리아스 감독의 독특한 빠른 공격축구는 K리그를 재미 있게 했습니다. 2007년 스틸러스의 키워드는 “진정한 프로 축구클럽으로의 성장” 이며, 이를 위해 다음 몇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째, 선수단의 규모를 소수 정예화하는 것입니다. 2006년에 선수단 규모를 38명으로 축소 운영한 가운데 정규리그 전기 2위 후기 2위 통합 2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냈습니다. 금년에는 선수규모를 35 명 수준으로 더욱 축소할 계획입니다.
스틸러스는 금년에 처음으로 소속 유소년 U18클럽 선수 영입을 제로(Zero)로 하는 대신 우수한 포철공고 졸업예정인 선수 4 명을 입단계약은 하되 대학에 입학하여 대학축구선수로 활동토록 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한국 프로축구의 수준 향상으로 고졸 선수가 프로로 직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선수가 대학에 입학하여 대학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입니다. 선수에게는 대학 선수로 뛰며 실전 경험 확대를 통한 경험 및 기량 상승을, 그리고 대학은 유능한 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스틸러스는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윈윈 전략입니다. 대학에서 2-3년 기량을 쌓은 후 스틸러스로의 복구가 가능할 것입니다.
한마디로 스틸러스의 프로선수는 언제라도 1군으로 투입 가능한 선수만 입단토록 하여, 과거처럼 스틸러스 선수가 되었다고는 하면서도 1군 게임에는 한 번도 뛰어 보지 못하고 프로 무대에서 사라지는 일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둘째,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홈 지역 광역화를 지속 추진할 것입니다. 경북 최대의 도시 포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 100만 주민을 홈 베이스화하여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정치권에서 구상하고 있는 행정구역 광역화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축구를 통해 지역 통합에 공헌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포항, 경주,영천, 영덕 더하여 울진이 단일 행정구역으로 통합될 수 있으며, 비록 통합이 안 되더라도 스틸러스 홈을 광역화 하여 홈 팬을 확대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입장료를 2 원화하여 기존의 입장료 1만 원 수준은 유지하되 팬들의 선택에 따라 저렴한 입장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좌석을 2 원화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지난해 말부터 경기장 섹션공사를 실시하여 시즌 개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관람지역을 구분하여 구역별 차등 관람료와 서비스로 일반 관중의 관람편의는 물론 서포터즈들이 좀 더 편하고 즐겁게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비좁은 매점을 확장 보수하고 증설하여 게임을 보며 즐길 수 있는 “포항 스틸야드”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스틸러스는 지역팬들께 더욱 밀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 스포츠는 관중이 없다면 존재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스틸러스는 관중 증대를 위해 클럽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광고영입과 입장수입 그리고 상품판매 수입의 근본이 되는 “관중”이야 말로 프로축구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항 지역민들께서 스틸러스는 내 팀,우리의 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축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하는 이벤트와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자발적으로 축구장을 찾는 관중이 증가한다면 K리그는 물론 한국축구의 뿌리는 더욱 탄탄해질 것입니다. 또한 환호하는 관중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선수들 역시 더욱 멋진 플레이로 한국축구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포항스틸러스는 2007년 캐치프레이즈로 “떠오르는 동해의 붉은 태양과 함께 진정한 프로축구 클럽으로의 성장” 을 뜻하는 “The Rising Steelers 2007” 을 내걸고 지난 15년 년 동안 못 이룬 K-리그 우승의 꿈을 꼭 이루고자 합 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선수들과 임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스틸러스 팬 여러분들도 함께 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2007년 1월 15일 (주)포항스틸러스 대표이사 사장 김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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