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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Allergy)란 그리스어인 "allos"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이는 "변형된것"을 의미한다. 최근들어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주된 증가요인은 실내생활의 증가,실내흡연, 자동차 배기가스 증가, 신소재의 개발, 외국으로부터 이물질 유입등과 같은 알레 르기 유발 물질의 급증이다. 면역이란 말은 immunity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질병으로부터의 방어, 저항, 면제, 해방 등 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알레르기도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면역반응의 한 종류이지만 몸에 유해한 반응을 말하며 요즘 들어서는 과민성(hypersensitivity)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하면 봄철에 유행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이 사시사철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
작업장에서는 화학물질, 증기, 연무, 먼지 등 300여종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등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이소사이 아네이트(isocyanate)를 이용한 폴리우레탄으로 가구, 악기, 자동차 공장, 도장공, 냉동기 제작공, 접착제 사용공정, 합판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에서 직업성 천식이나 폐장염을 일으키고 공장주변에 사는 사람마저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수은 등 중금속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수 있다.
[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유전자 ]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발병에 5-lipoxygenase효소 유전자의 일배체가 관여한다고 확인하여 아스피린 과민성천식의 발병기전 및 치료약제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하였다(Human Genetics 2004;114:337-344).
[ 애완 동물과 알레르기 ]
그러나 최근 Georgia 대학 연구팀의 발표에 의하면 태어나서 첫 일년(신생아시기)동안 두마리 이상의 개나 고양이가 있는 집안의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없는 집안의 474명 어린이의 출생에서 6~7세까지 추적 비교 연구 결과 두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이 있었던 집안의 어린이에서는 애완동물의 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꽃가루, 잡풀가루, 오염공기등 각종 공통 알레르기나 아토피 피부염, 천식증상을 발생확률이 반으로 줄어들어 에방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고양이 보다는 개가 약간 효과가 더 좋았으며 고양이나 개 한마리하고만 살았던 어린이에서는 효과가 없었다. 그러나 이미 알레르기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사람에서는 나중에 고양이나 개와 같이 산다고 해서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이러한 원인은 개나 고양이의 피부나 침속의 박테리아의 내독소(endotoxin)가 어린이에게 옮겨지면 이 내독소는 알레르기 반응과 관계되는 임파구(TH-2 세포)를 감소시키고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시키는 임파구(TH-1 세포)를 자극시킨다고 하였다. 또한 애완동물은 꽃가루 , 잡풀가루, 먼지, 진드기,등 온갖 오물을 뭍혀와 아주 미량씩 어린아이는 갖난아이부터 이들 물질에 접촉하게 되어 점차 면역이 생기게 된다고 가정하였다.
[ 청결과 알레르기 ]
의사나 부모들은 먼지는 전에 있던 알레르기를 악화 시킬수 있으며 커가는 어린이들에게 알레르기가 발생하기 쉽다고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유럽의 한 연구에서 집안의 먼지는 아이들로 부터 고초열이나 천식을 예방하는데 실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제시 하고 있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3국의 유럽 연구팀은 812명의 아이들중에서 침구의 먼지에서 박테리아와 건강상태를 측정하였다. 농가이든 아니든가에 상관없이 세균이 많을수록 어떤 알레르기에 대한 위험이 적은 것과 관계가 있었다. 독일의 소아과 의사인 Erika von Mutius 박사는 환경적 내독소에 노출되면 면역계통의 활성화를 얻게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또 다른 의사들은 위생상태가 나쁜 어느 환경에라도 추천하는것은 너무 이르다고 하였으며 먼지나 동물의 비듬은 전에 있던 알레르기를 나쁘게 할수도 있으며 어떤 세균은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정도로 아프게 할수도 있다고 하였다.
[ 가족, 동물들과 아토피피부염 ] 형재자매가 있거나 애완동물을 키우고 농장에 살면 아토피피부염(알레르기)의 발생의 예방에 도움을 줄수 있지만 조기 감염 위험성은 증가한다. 덴마크 Danish Epidemiology Science Centre의 Christine Stabell Benn박사는 24,000명의 부모와 아이에서 임신중 2번, 아이가 6개월, 12개월 되었을때 인터뷰하여 아토피피부염과 6개월이전에 감염여부를 조사하였다. 3형제이상의 가족의 아이,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농장에서 사는 아이들은 아토피피부염이 21%감소하였고 6개월이전에는 여러가지 감염성질환의 위험성이 증가됨을 관찰하였다.
[ 조기 항생제 사용과 알레르기 ]
이연구는 출생후 7세까지 448명의 소아에서 시행하였는데 49%에서는 6개월이내에 항생제를 사용하였으며 가장 흔히 사용된 항생제는 페니시린 계열이었다. 생후 첫 6개월에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사용했던 아이는 7세때 그러나 생후 첫 일년 동안 적어도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 두마리이상 같이 살았던 아이는 이러한 항생제 효과에 민감하지 않았다. 태어난후 6개월까지는 어머니로 받은 면역항체(Ig-G)에 의해 병균에 대한 면역작용을 유지하는 반면 아이의 위장관내에서는 장내세균에 의해 면역계를 자극하여 면역항체를 분비시키는 연습을 시킨다고 한다. 생후 6개월내에 항생제 사용은 위장관에 영향을 주어 아이의 면역계통에 발달을 변화시킬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항생제사용으로 장내의 병균이 죽게되고 면역계의 연습이 불가능해지면 면역항체(Ig-G)의 분비가 적어지고 이물질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킬수 있는 면역항체(Ig-E)를 더 많이 분비하게 된다고 가정하였다.
[ 위장관내 미생물 무리와 알레르기 ]
위장관내 세포에 나열해 있는 미생물무리(microflora)는 흡입된 알레르기항원을 무시할 정도의 면역기관의 능력을 보일수 있는 중요한 기본 요인인데 장의 미생물무리의 변화는 저항과 민감사이의 면역균형을 혼란스럽게 하다고 Gary Huffnagle 박사는 언급하였다. 쥐에서 항생제를 투여한 실험에서 장 미생물무리 균형을 혼란스럽게 하여 알레르기가 인간에서 어떻게 비슷한가에 대한 연구였다. 만약 폐가 미생물무리에 반복 노출된다면 조절 T-세포는 알레르기 항원이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다고 믿게 될수 있으며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폐에서 내성이 발생한다고 고 생각하지만 Huffnagle박사팀은 실제로는 장에서 일어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하였으며 위장관내의 면역세포는 삼켜진 알레르기 항원에 접촉하게되면 조절 T-세포 발생을 유발하고 폐로 이전한다고 설명하였다.(Infection and Immunity 2005;73:30-38)
[ 경구용피임약 복용한 어머니의 자녀에서 알레르기 위험성 ]
OCP를 복용한 어머니의 자녀에서 천식과 아토피성 습진은 관계가 없었다고 하였다 (Allergy 2006;61:1467-1472)
[ 배기가스에 의한 호흡기 알레르기와 유전인자]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항산화물질을 생산하는 유전자가 없는 사람은 대기오염의 피해에서 벗어 날수 없음을 보여 주는것이라고 하였다 (Lancet 2004;363:119-125).
[ 유아에서 늦게 고형음식 제공과 알레르기 ]
이와는 상반된 보고가 있는데 독일 뮨헨의 소아병원의 A Zutavern박사팀은 642명의 아이에서 관찰한 결과 늦게 고형식을 먹은 아이들에서 천명, 습진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하지 못했으며 급식과 천식의 상호관계에 대한 증거를 발견할수 없었다고 하였다.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2004;89:303-308,309-314)
[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p110delta) ]
비만세포의 분화와 활성화는 줄기세포인자(SCF)와 allergen-specific immunoglobulin E (IgE)과 복합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의해 조절된다. 쥐실험에서 비만세포에서 p110delta라고 불리는 신호전달 분자를 비활성화시킴으로서 알레르기를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 면역신호 전달체계간 상호기능 ]
병균이 침입했을 때 AP-1(activator protein 1)이라는 단백질이 작동을 시작해 NF-kB 신호체계의 기능을 억제한다는 점을 새롭게 밝혔다. 그동안 AP-1은 세포의 활동을 촉진시켜 세균을 잘 잡아먹게 한다는 점만 밝혀져 있었다. 김 교수팀은 면역체계가 균형있게 유지되려면 두 신호전달체계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필수적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즉, AP신호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겨 NF-kB 신호체계의 활동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전체 면역기능이 지나치게 활성화되 아토피 피부염 등 질병을 일으키고 장염이나 대장염 등을 암으로까지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Nature Immunology 2005;6:211-218).
[ 알레르기와 면역 반응 ]
백혈구는 면역계에 필수적이며 단핵구, 대식세포, 호염기구, 호산구와 림프구등이 있다. T-림프구 역활은 이물질이 들어오면 직접 이동하여 작용한다(cell-mediated immunity). Th-1 조력 T 세포는 IL-2 (interleukin 2), IL-12 와 IFN-γ(interferon gamma)등의 Th-1 사이토카인을 생산하고 CD8+ T 세포, 자연살세포, 대식세포를 활성화하며 세포내 병원체를 감소시키고 지연성 과민성을 촉진시킨다. Th-2 조력 T세포는 IL-4 (interleukin 4), IL-5, IL-6, IL-10, IL-13등의 Th-2 사이토카인을 생산하며 B세포를 활성화하고 IgE에 대한 항체 합성을 전환하며 알레르기 염증을 매개하고 T2 세포가 우선적으로 활성화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알레르기를 촉진시키는 Th-2세포와 감염과 싸우는 Th-1 세포 사이의 바란스가 면역계의 한계요소이다. T-림프구의 파트너는 B-림프구인데, B-림프구는 Th-세포에 활동에 의해 자극되면 이물질을 파괴하는데 도움을 주는 항체를 생산하는 작은 항체 공장이라 할수 있다. 호염기구(basophil)와 호산구(eosinophil)도 알레르기에 중요한 역활을 하는 백혈구이다. 비만세포(mast cell)은 조직에 있고 호염기구는 혈액에 있는데 이들 세포의 표면에 IgE에 대한 100,000개의 수용체가 있으며 IgE에 의해 예민해지면 화학 물질을 유리하여 증상을 나타낸다. 가장 중요한 화학물질은 히스타민이다. 사이토카인(cytokine)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등에 의해 손상이나 활성화되면 림프구나 대식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이다. 알레르기 항원에 대하여 IgE 중재되는 면역반응에 의한 염증반응을 초기의 수분내 일어나는 즉각적 초기반응과 4-8시간이후에 일어나는 후기반응으로 나눌수 있다. 초기반응은 지속적으로 항원에 노출되면 IgE로 덮힌 비만세포가 증가한다. 후기반응는 비만세포에서 유래된 매개체가 모세혈관이후세정맥의 내피세포에 작용하여 순환하는 백혈구가 내피세포에 유착되도록 한다. 환자가 항원에 자꾸 노출되면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킬수 있는 항원의 양이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효과는 후기반응에 일어나는 염증세포작용에 의한것으로 가정되는데 IgE가 B세포에서 IgE 수용체 CD23( FcεRII 라고 함)에 적은 친화력으로 결합할수 있으며 이러한 CD23수용체와 IgE의 상호작용은 알레르기 염증에서 세포와 체액 면역반응을 특수한 IgE가 항진시킬수 있다는 중요한 기전을 제공한다. 신경성장인자(NGF)는 비만세포 매개체에 유리를 통해 초기 알레르기 반응을 촉진시키며 알레르기 항원 도전후에 국소적인 IL-4 와 IL-5생산이 증가되는것과 같이 호산구와 림프구의 동원이 증가되어 기도 알레르기 염증을 촉진시키는것으로 보인다. TARC(Thymus and activation regulated chemokine)는 CC chemokines에 속하며 말초혈액단핵세포, 단핵구, 대식세포, 흉선세포(thymic cell), 가지세포, 내피세포, 기관지 내포세포에서 생산되어 사람 T세포에 화학주성을 일으키고 기억 T세포의 세포간 유착에 인테그린 의존성 유착을 유도하며 혈소판에서는 모양 변화, 교원질이나 섬유소원에 유착, 응집, 칼슘유입에 영향을 준다(Curr Opin Allergy Clin Immunol 2004;4(3):159-163). 알레르기 반응의 연속 반응(casca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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