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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jb 님께서 2006년 May 1일, PM 8시 23분에 쓰신글입니다.
어느날 찾아간 DC인사이드 월드오브 워크래프트갤러리에서 다른건 다 준비했는데 설퍼라스의 눈이 나오질 않아 설퍼라스를 제작못하고 결국 모래약탈자의 가시를 먹고 깨끗이 포기했다는 대X마X님의 이야기를 보고 문득 생각하기 싫은 기억이 났습니다. 후우..
그리고 그 이야기를 여기다가 풀어보고자 합니다.
매우 드라마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와우 역시 리니지같은 드라마틱한일이 일어날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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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금은 못다니지만 한창 집안의 태클을 씹어가며 다녔던 내 레이드의 역사이다. . . . . 그러니까 두달전.. 아니 한 넉달도 더 되던.... 그러니까 이제 막 검둥나오기 카운트하던 시절. 그때 나는 사제진에 참여해서 A라는 레이드팀에서 레이드를 뛰었다.
늦게 참여한터라 포인트도 모자라고 그때까지 화심은 아직은 방심할수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맨탱은 포인트 반으로 셋템먹고 하던 시절이었지.
그러다보니 참여시기상 막내수준인 나는 먹을수있는게 거의 없었다.
내 사제가 가지고 있던 계시의 허리띠는 공대오피셔인 전 길드원(공대참여 전 이 공대의 결성을 위해 떠났고, 현재는 계정을 팔고 잠수)의 도움으로 간신히 얻어먹었고, 아직까지 맥뎀지존의 마법봉(191)의 진홍의 충격봉은 쪼개질 위기에서 겨우먹었다.
그렇게 막내로서 닥힐만 하던내게도 꿈은 있었다.
공대에서 딱 3개밖에 없는 축복의 지팡이!
축지를 위해 난 포인트를 모았고, 신입입찰 제한룰덕에 포인트 모으기는 수월했다. 또한 계시셋이 잘 안나온 덕이 있기도 하고.
덕분에 내 포인트는 공대에 최포인트였던 길장의 210포인트에 이은 120포인트로 2위자리를 굳혔고, 이제 신앙의 눈은 내것이다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공대의 별명인 '잎새공대'답게... 3주연속 공대내 사냥꾼들이 다 가지고 있는 잎사귀만 3개가 나왔다.
덕분에 내 포인트는 120에서 146포인트까지 급상승했고, 공대장이 설퍼라스를 만들면서 포인트가 감소돼어 내가 공대 1위포인트였다.
그리고 그 다음주 신앙의 눈이 나왔다.
난 부푼가슴을 안고 외쳤다
신앙의 눈 입찰이효!!!!!!!!!!!!
하지만 우리공대는 신앙의 눈에 있어서 참여시기순이었기 때문에 포인트1위고 자시고 없었고, 포인트 -쳐드신 사제마마께서 신앙의 눈을 또 -포인트로 쳐먹는 만행의 검으로 만행을 저지르는 듯한 만행을 저질렀다.
슬펐다. 전신에 무력감 정면으로 무력화를 맞은듯이 전신으로 밀려왔다. 주문증폭이 걸린 피로의 저주를 맞은듯 피로했다.
내 무기력함을 이해하는듯 라그나로스는 여느날보다도 더 난폭했다. 광역넉백을 3연속으로 써버릴 뿐만아니라 피조물 젠탐을 30초 일찍 줘서(물론 렉의 영향이었겠지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주... 공대에 큰 일이 발생했다.
기존 길드를 이끌던 두 길드중 하나인 A-1길드가 자기네 길드자체로 레이드를 다니겠다며 인원의 반이상을 뭉텅 빼가버린것이었다. 사전의 협의없이. 결국 길드는 와해위기에 처하고 난 동정인상태로죽는 남자의 억울한 만큼이나 포인트를 아까워하며 절규했다.
하지만 공대에잔류한 A-2길드는 공대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잔류공대원을 긁어모았다. 그리고 부족한 공대원은 자기네 길드원으로 가득가득 채우기시작했다. 사실이때 포인트를 포기해서라도 빠져나왔어야 했다.. 후..
공대장은 내가 A-1길드의 길드원의 추천으로 온데다가 소개자가 포인트-를 놓고 갔으니 그 -포인트를 내 포인트로 매꾸라는 말을 했고, 나는 그놈의 -포인트를 확인했다.
결국 내 146포인트는 16포인트로 급감돼버리고 새로운 A공대에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신앙의 눈은 나올 생각도 안하고 새 공대장은 자기네 길드출신공대원에게 혜택을 부여하며 3주만에 나온 게시어깨를 길드원이라는 이유로 내 순서였음에도 가따 바쳐주는 사태가 발생했다.
내 심기는 매우 불편했지만 공대원의 반이 그 길드인데다가 나머지 길드원이아닌 공대원들도 공대장 써커라도 돼는지 되려 날보고 핀잔을 놓고있었다.
드럽지만 참고 언젠가 먹을 신앙의 눈을 위해 참았다.
그리고 1달간 포인트를 모아 겨우 100 포인트를 모았다. 이거면 드디어 신앙의 눈의 입찰이 가능해진다. 공대장이바뀌면서 신앙의 눈의 순서를 없애버렸기 때문에 사제진에서는 내가 포이트 1위 당연히 내꺼였다.
하지만...
신앙의 눈이 나온 그날 공대장의 동생이.. 동생이... 신앙의눈을..
닌.자.했.다
그리고 신앙의 눈이들어있던 공물함의 빈자리에 벙쪄하며 아까까지 지랄하던 그색히가 있던 텅빈자리를 바라보며 홀로 광소했다. 아 ㅅㅂ 이게 바로 인생의 쓴맛이구나.
그리고 공대는 일대 파란이 나고 날 위주로 한 써커들이 정신을 차리고 뭉쳐 A-2길드에 항의했고, 길드장은 고자세를 유지하며 자신은 죄없다. 잘못이 있다면 동생이다. 하지만 동생이란 자식은 뻔뻔하기 그지없엇고, 결국공대는 해체됐다.
길드장은 잠적했고, 닌자한 길드장 동생은 30만원(그당시 계시풀셋에 축지사제였으니)에 사제계정을 팔고 역시 잠수했다.
축지를 위한 나의 외로운 레이스는 그렇게 끝을 맺은것이다. 그리고 2006년 5월1일 현재 내 장비에는 구원의 지팡이와 쉬브스프로켓의 비수/마력의 고서가 자리잡고있다.
와갤에서 X갈X왕이 설퍼눈과 설퍼에대한 집념에 다들 웃겨할때 나는 연민을 느끼면서도 피식해던게 바로 이것때문이었다.
----------------------- 후.. 이제는 레이드도 다니지 못하는 상태인데다가 저희섭은 앵간한 레이드팀들이 젠타임맞춰가서 거의 30분도안돼서 잡고자기들끼리정리하는통에 어둠의눈조차 구하기 어렵습니다.
오베때부터 키워온 내 사제의 눈물스토리 그전부터 이어져왔지만 현재 그리고 미래도 어두워질까 두려워지는군요.
자 이제 임금님귀느 당나귀귀도 외쳤으니 다시한번 편한마음으로 아제로스대륙을 모험해야겠습니다.
아 물론 길어서 내렸다는분은 두고두고 미워하겠습니다 ㄳ
============================ 으허허허허~ 문득..... 그렇게 바버짓을 하며 날뛰다가... 이제는 1년넘게 입은 어둠갑빠를 들고 잠들어 있는 [바버겨누]라는 도적이 떠오르는군요..ㅠㅠ |
첫댓글 와우게시판 이름을 겨누 게시판으로 바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