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월) 양산도립노인병원 위문공연
시낭송가 하현옥 낭송시 <잊은 듯이 살다가>- 박경순 시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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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분위기에 맞추어 분홍치마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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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잊은 듯이 살다가 / 박경순 詩
우리 서로 잊은 듯이 살다가
어느 한나절
부질없는 그리움으로 만나
외로운 물줄기
가슴에 흐르고 있었음을 알게 되리라
우리 서로 잊은 듯이 살다가 살다가
어느 골목 어귀
쓸쓸한 달빛으로 부서져
발자국이 발자국끼리
겹쳐지고 포개진 지난날들을 이야기하리라
우리 서로 서로가 서로를 잊은 듯
이 세상 살아가더라도
턱없이 무너진
허탈한 가슴 지탱해줄
헛된 기다림이 있었음을 기억하리라
세월의 여울목 건너온
바람으로 만나
아주 잊어버리지는 않았음을
눈빛에서 눈빛으로 홀씨로 흩날리리라
우리 서로 서로가 서로를 잊은 듯이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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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노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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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들던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 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딸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따라 웃고~ 별이 지면 따라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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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4일 / 노인병원에서
첫댓글 행사 진행자의 행동이 내가 그 이름을 내 카페에 올리지 않도록 만들었다. 나는 여러 가지를 호의로 자발적으로 선전과 광고도 해주고 먼저 배려했건만... 내 가슴속 서운함이 가실 때까지다.
예술에 있어 분장은 자유다. 예술은 다양성이다. 예술은 관객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움과 재미로 눈빛을 반짝이게 하는 것이다. 무대는 평범함을 좋아하지 않는다. 예술인에게도 상 중 하 급수가 있다.
나는 시낭송가, 행위예술가 전국대회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다. 내 예술과 내 의상은 언제나 내가 고안하고 코디하고 분장한다. 관객들에게![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움을 주고, 자기는 게을러서 사시사철 상주처럼 겁은 옷만 입으니까 원색의 옷이 거슬리고 보기싫은가 보다. 나이도 공연도 한참 후배인 여자가. 유난히 질투심 많은 그 여자도 범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패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예술을 튄다고 시비![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7.gif)
는 사람은 진정한 예술을 모르는 사람이다.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자기보다 윗사람에게 생트집을 잡으며 불손하거나 예의를 모르는 사람은 나도 싫으니까. 나는 인물보다 인간성을 우위에 둔다. 욕심이 화근. 순수하고 착한 사람은 얼굴에 착함이 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욕심도 마찬가지다. 얼굴에 그대로 나타난다. 제사보다 젯밥에 눈독을 들이는 사람도 있으니... ㅉㅉㅉ
지금 보니 이때는 허리가 참 가늘었네. 몇 년 전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