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일시 : 2011.07.30(토)~08.01(월) 2박3일
2. 주최 : 광주굴렁쇠 MTB
3. 참가 : 5명
4. 코스 : 아래 지도 참조
@@ 첫날(7월 30일)
** 광주 삼일에서 05:10 출발, * 장흥 노력항 : 07:30 출발
** 출발 후 15분간 갑판 개방 (이 후는 실내에서)
** 드디어 제주 성산항 도착 * 터미널에서 '한치물회'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 '파이팅~!!!'
** 동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금녕까지 달리기로 하였다.
** 성산항을 나오다 좌측에 예쁜 산책로가 보여서 한바퀴 돌아나왔다.
** 날씨도 좋고, 산뜻한 출발이다.
** 행원리 풍력발전시범단지 풍차
** 아름다운 종달리 해안도로
** 양식장 앞 쉼터에서 잠시 쉬어갈 참인데
** 멀리서 비를 흠뻑 실은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 바닷가 섬처녀와 사진을 찍는 동안
** 저 아래 바다에서는 누군가 호스를 입에 물고 바다 속를 더듬었고,
** 더 깊은 곳에서는 작살을 들고 바삐 움직이는 자가 또 있었다.(쥐치 잡는 사나이)
** 이렇게 섬처녀와 사랑을 나누는 동안 소낙비는 우리의 발목을 붙들었다.
** 이 사나이가 바로 전복보다 더 맛있고 영양 많은 것, 멋이라더라 '거시기'를 자랑하면서 까먹으라고 한다.
참 맛있다고 장단을 맞추면서 소주가 있어야 한다 했더니 선뜻 소주를 내민다. 아~ 고맙고 친절함에 감동하여 넙죽 다 먹어버렸다.
양심이 있지!
수고비 좀 드릴테니 작살질한 것 좀 먹을 수 있느냐 ??? 좋다. 그럼, 술 좀 사다 달라. ㅎ^ㅎ
** 그리하여 비는 내리고, 싱싱한 쥐치는 사시미로 도마위에 올려졌다
* 아이고 성님~! 옆에랑 봄시로 자시시요.
** 저 맛난 것 언제 또 먹어보까? ㅋㅋㅋ
** 저 뒤에 시커먼 여자, 스스럼없이 담배를 어른들 코앞에서 푸푸 빨어~~~ 아~ 요즘 다 그려, 시원시원 좋덩만! 우리 술은 좀 축냈지만---
친절하게 대해주신 주민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맛나게 마시고 난 후, 비가 소강상태가 되자 서둘러 출발하였다.
** 월정리에서 '금녕미로공원'을 지나 '만장굴'에 도착하였다.
** 덕천리를 지나면 1136번 도로와 만난다.
** 얼음께끼를 한개씩 빨고---- 1136도로에서 1112번 도로를 향해서~
** 1112번 도로를 타고 한라산(5.16도로)을 향해서 올라간다.
** 대천동 비자림로를 달리는 동안 빗방울은 조금씩 시원하게 날렸다.
** 날씨가 불안하여 계획했던 '승마'를 포기하고 서진목장을 지나쳤다.
** 산굼부리를 지나 제주 미니랜드에 도착
** 물 마시고 볼 일 보고 다시 출발
** 여기서 부터 고개가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5.16도로(1131)까지 가기 전에 중간 쯤에 우측으로 우리의 숙소인 '한화리조트'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2~3km 헛발질하여 거의 5.16도로까지 올라갔다. 그 힘든 코스를~~^ㅠㅠ 많이 지친 상태라 '헛발질'은 더욱 짜증이다.
** 드디어 생각보다 일찍 숙소인 한화리조트에 도착하였다.
** 빨래감을 모아놓고, 한식당에서 비싼 저녁을 먹고, 피로회복제로 술과 안주를 사들고 방으로 이동하여 상을 폈다.
해안에서 한라산 중턱까지 고도 6~700m를 올라온 피로를 한잔 술로 녹여냈다. <첫날 주행거리 총 74km>
@@ 둘째 날(7월 31일)
** 아침 일찍 (7시) 출발 ** 잔챠도 손보고~~
** 출발 전 숙소를 나서면서 "파이팅"
** 5.16도로(1131)에 힘들게 올라서자 예상과 달리 1131도로는 제주시내를 향해서 계속 내리막이었다.
어제 내내 힘들게 오른 고도를 여기서 모두 까먹은 느낌이다. 신나게 내달렸다.
** 갈림길이다. 어찌할 것인가? 제주시내로 빠져서 해안도로를 편안히 탈 것인가? 아니면 신비의 도로를 거처 관음사 방향으로 힘든 코스를 갈 것인가?
관음사 방향은 1117번 관광도로를 지나 어리목 산장, 1100고지 휴게소, 영실코스를 거치는 (MTB를 즐기는 자들의) 꿈의 도로다.
투표로 결정한 것은 아니었으나 대충 3:2로 결정되었다. 이번 기회에 1100도로를 타 보자고 ---,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오겠냐고 ---
사실 문제는 가장 부실한 나였다. 그러나 "나두야 간다"
** 순박한 제주 아가씨의 길 안내를 받아 오르막 길을 다시 오르기 시작하였다.
** <관음사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 이곳은 한라산 등산 시 하산 코스로 많이 잡는 곳이다. 내게도 낮익은 곳이다.
** (이 길은 일방로다) 바닥에 <1100도로>라고 표기되어 있다. 조금 더 가서 어리목으로 오르는 길로 들어선다.
** 뭣 허는겨, 시방?
** 시원허게 볼 일 보고
** 드디어 <1100고지> 도로에 들어섰다. "아이고, 나는 죽었다" 바로 오르막으로 시작한다.
** 700고지, 800고지를 지나고 900고지 쯤이 제일 힘들었다. 이후 "1100고지 휴게소"까지 죽을 힘을 써서 패달을 밟았다.
마침 햇볕도 뜨거웠다. 땀도 원없이 흘렸다. 동료들이 힘을 북돋아주고 함께 달려주었다. 그래서 나도 팀원들과 함께 1100고지에 올라설 수 있었다.
** '만세', '만세', '만세' 드디어 <1100고지 휴게소>에 도착했다.
** 우선 시원한 캔맥주를 마시고
** 올라온 길을 돌아본다.
** 5인조 굴렁쇠 MTB 한라산을 올랐다.
** 광주굴렁쇠 MTB소속 <삼일자전거> 김종복 사장
** 광주굴렁쇠 MTB소속 담양 금성의 사나이 최중진 장형
** 광주굴렁쇠 MTB소속 전대병원 김동현(시기)
** 광주굴렁쇠 MTB 소속 (MTB회장) 헬스클럽 김상일 관장
** 광주굴렁쇠 MTB소속 ㅎㅎ 바로 산월봉 나요!!!
** 영광의 얼굴들
** 멋지게 폼도 잡아보고 ~~~ 자랑거리 증거는 바로 사진
** 1100고지의 습지 산책로 한바퀴
** 중문 쪽 바다를 향해서
** 출발 준비 완료 - 중문 쪽으로 가파른 하산길이 굽이굽이 대단히 위험했다.
** 최고 속도 65.8km/h는 이곳의 기록이다.
** 누워서 달리는 자전거
** 점심을 대정에서 먹었으니 얼마나 배가 고팠겠는가? 오후 1시가 넘었다.
** 묘한 인연으로 식당이름도 '동현'이다. 동현이 셋이 모였다. 메뉴는 또 한치물회다. 요즘이 제철이란다. 시원해서 좋다.
** 오후 2시의 마라도 배를 놓치고, 우리는 송악산을 향해서 해안 도로를 달렸다.
** 너무 더워서 등대 그늘에 여장을 풀었다.
** 아, 글씨~ 금방 골아 떨어져부네?
** 시원한 바닷가 등대 아래서 낮잠이라니~~~
** 송악산을 지나 산방산을 향해서
**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지난해에도 연수차 이곳에 들렸었는데---
** 뒤에 보이는 작은 섬이 예쁘다.
** 여기는 다시 용머리해안 - 채석강과 비슷한 해안길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우리는 사진만 찰칵
** 여기에 하멜이 처음 표류했던 곳이라고 한다.
** '콘'과 '설레임'으로 줄곧 갈증을 달랬다.
** 우리 MTB회장님 돈관리까지 각종 궂은일을 도맡아서~~~ 고생이 많았수다.
** 산방굴사 올라가는 길에 절이 4개란다.
** 사진만 찍고 지나갔으나 저녁 식사 후에 이곳에 다시 들려 산방굴사까지 올라갔다.
산방산 간다기에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길은 있으나 위험하여 폐쇠하였다고 한다.
백양사 약사암보다 좀 더 크다.
** 숙소를 찾아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드디어 잡았다. 거실과 방이 크다. 에어컨이 나오고, 샤워실도 괜찮다. 50,000원 (세탁도 주인 아주머니가 무료봉사)
식당도 겸해서 저녁식사도 돼지 5겹살에 소맥으로 거나하게 먹었다.
** 참, 이곳 화순해수욕장에는 무료 풀장과 무료 샤워장을 운영한다. 특별한 것은 물이 시원하기로 유명하다.
우리는 해수욕을 즐긴 후, 샤워장 내의 풀에서 냉찜질 수준의 찬물에 샤워를 했다. 피로가 확 풀렸다. 여기에 5겹살에 소맥이라니!!!
@@ 셋째 날(8월 1일)
** 밤새 천둥/번개가 치고, 새벽까지 소나기가 내리더니 아침을 마치고 8시 출발시간에는 비가 그쳤다. 비가 우리를 피해 다닌다.
** 출발 "파이팅!" - 바로 중문으로 들어섰다.
** 아직 문이 열리지 않았다. 성박물관 입구의 조형물에서 사진으로 대신했다.
** 중문 안의 하얏트 호텔
** 중문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 이 길이 바로 올레길 8코스다.
**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입구
** 동양 최대 규모의 사찰 <약천사>
** 오토바이 여행 - 젊음이 좋다.
** 관상용 귤이 탐스럽다.
** 좌우 약수터에서 약수를 담아 또 출발한다. 불교를 믿는 몇 사람은 불당에 들렸다.
** 다음 여기는 요즘 소란스러운 제주 강정마을이다. 대정에 있는 모슬포 인근 마을인 줄 알았는데 서귀포시에 가깝다.
** 바로 이 맛이야!! 전복과 멍게 그리고 소주. 막걸리까지
** 어~엇, 시원허다.
** 아이고 성님! 안주까지~~~^^*
** 여기서는 또 파인애풀 한조각에 1000원
** 외돌개 : 기암 절벽으로 둘러싸인 바다 한가운데 외로이서있는 바위
** 외돌개 뒤의 바다가 참말로 이쁘다. - 뒤 유람선도 찍혔다.
** 외돌개에는 관광객들이 많다.
** 문섬 연결다리 - 다리를 건넜지만 문섬 산책로는 아쉽게 포기하고 돌아섰다. 길이 좁아 올레꾼들에게 미안해서---
** 문섬에서 휴식
** 최연소 올레꾼
** 천지연 폭포도 휘~ 한바퀴 돌아서 나왔다.
** 점심 - 드디어 제주 흑돼지를 맛보았다. 1인분 17,000원
** 계속 올레길 7코스 해안도로를 달렸다.
** 정말 환상적인 올레코스다.
** 올레길 4코스까지 해안도로는 모두 달렸다.
** 싱글코스, 계단길을 둘러메고 오를 때는 힘도 들었지만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달릴 때는 피로가 확 풀렸다.
** 아이스크림을 사주지 않으면 더 못가겠다고~~~ 모두 주저앉았다. 맥주는 너무 더워서 모두 바닥났다고 한다.
** 남원과 표선 해안도로는 거의 35km/h 속도로 달렸다. 앞에서 젊은 회장이 쭉쭉 뽑아 달리니 모두 신나게 달린다. 나만 죽을둥 살둥 따라가느라 혼났다.
** 신나게 달렸으니 또 한잔 ~ 자연산 회로 한접시 시켜놓고 소맥으로 피로를 풀었다.
** 표선리 해안을 달리면 바로 성산일출봉이다.
** 이제 목적지가 얼마 안 남았다.
** 성산 일출봉을 향해서
** 계속 달린다. 회장은 배 표를 받기 위해서 앞서 갔다.
** 배 시간이 8시이므로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서 성산항 주변의 민박을 겸한 식당을 찾았다. 샤워하기 위해서다.
민박집은 2군데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허름한 할망 식당에서 샤워를 허럭받고 샤워기도 없는 좁은 세면장에서 5명이 북적댔다.
저녁은 뭐 갈치조림이었는데 그럭저럭 배를 채우고 부랴부랴 항만터미널에 7:30경에 도착했다.
** 그런데, 배가 9시에 출발한다고 한다. 식당 할망이 배시간을 믿을 수 없다더니 정말이었다. 서둘러서 왔는데 1시간을 기다리게 하다니
더욱 가관인것은 2시간 쾌속선은 빼고 3시간짜리 느린 배로 대체한 사실이다. 그러면 집에는 몇시에 들어가는가! 새벽 2시가 넘으니 3시에나 잠들면 빠르다.
회장 왈 20% 할인해 주더라고--- 이런 황당한 일을 겪었다.
덕분에 터미널 해녀의 집에서 해삼멍게로 소주를 마시면서 1시간을 더 죽였다.
** 시간을 지키지 않는 황당한 일에 분노하고 있다.
** 홈피에 들어가서 항의한다고~~~ 여기저기 고발하고 성토한다고~~~ 장흥/성산 간 쾌속선 2시간 운항은 말짱 고객을 우롱하는 거짓말이라고 ~~~
** 저녁 9시에 제주 성산포를 출발하였따.
** 나의 2박3일 동안의 기록.
총 라이딩 시간 16시간, 평속 17.5km, 최고 속도 65.8km, 총 라이딩 거리 280.67km,
한라산 1100도로를 횡단.
** 굴렁쇠MTB 5명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덕분에 영원히 기억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고, 즐겁고 안전하게 라이딩을 마칠 수 있었다.
라이딩 중에 전화로 안부를 묻고 걱정해준 광주굴렁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첫댓글 올초 가족과 제주도에 갔을때에도 즐거웠는데 자전거 타고 여행하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