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시장' 또는 `신흥시장' 정도로 번역된다.
주로 금융시장, 더욱 좁게는 자본시장 부문에서 새로 급성장하는 시장을 의미할 때 사용된다.
개발도상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높고 산업화가 빨리 진전되고 있는 나라의 증시를 일컫는다. 이들 증시에 포함되는 국가로는 우리나라를 비롯, 러시아, 동유럽국가, 브라질, 중국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증시의 특징은 성장성은 높게 평가되나 그만큼 손실위험도 적지 않다. 전세계 증시를 대상으로 움직이는 외국 펀드들은 대개 10% 정도를 이머징 마켓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국제자본의 관점에서는 이머징 마켓의 고수익성을 노려 금융자금이 이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자본시장에 있어 이머징 마켓이 중요한 까닭은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의 자본시장 발전 정도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이 급성장한다는 것은 해당 국가의 경제력이 급성장하고 개방화가 급전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의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