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세븐힐스 골프클럽(파72,6,241야드)에서 열린 KB국민은행 Star Tour 4차대회(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 2천5백만원) 첫날, 프로3년차 임은아(23,휠라코리아)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 뒤를 이어 김보경(20,이동수F&G), 임지나(19,금강제화) 등 5명의 선수들이 선두와 2타차 69타(-3)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임은아는 4번홀(파4,378야드)에서 4m짜리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8번홀(파5,512야드)에서도 핀 1.5m에 볼을 붙여 버디를 낚아냈다. 특히 9번홀(파4,408야드)에서는 10m짜리 롱퍼트를 성공시키며 절정의 퍼트 감각을 뽐내며 3언더파 33타로 전반9홀을 마쳤다. 이후 후반 9홀에 들어선 임은아는 11번홀(파4,146야드)과 13번홀(파5,472야드)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더 뽑아내 1라운드 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된 임은아는 “오늘 드라이버가 좋지 않아 잠정구를 3개나 치는 등 어려움이 있었는데 퍼트감이 너무 좋아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며 “지난해 PAVV 인비테이셔널과 올해 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준우승에만 그쳤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첫 우승을 일궈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임은아는 특히 올해 8월 23일부터 3일간 일본 시가현에서 열린 JLPGA 퀄리파잉스쿨 지역예선(C지구)에서 3라운드 총합계 1언더파 1위로 통과했을 뿐 아니라, 지난 10월 31일부터 군마현에서 열렸던 2차 지역 예선(B지구) 역시 가뿐히 합격해 3,4차전만 남겨놓은 상황 이다. 따라서 이 대회가 끝나자마자 JLPGA 퀄리파잉 3,4차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임은아에게는 사실상 이번 대회가 국내대회 마지막인 셈.
이에 대해 임은아는 “일본Q스쿨 3차전과 4차전 때문에 대회가 끝나면 바로 일본으로 건너간다. 이 대회가 나에게는 올 시즌 마지막 국내대회이기 때문에 우승을 하고 일본으로 가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KB국민은행 Star Tour 1차대회 우승자 안선주(19,하이마트)는 김혜정(20,LIG-김영주골프),최우리(21,LIG-김영주골프)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랭크 되었고, 2차 대회 우승자 문수영(22)은 3차대회 우승자 최나연(19,SK텔레콤) 등과 함께 이븐파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막바지 상금왕 순위 뒤집기를 노리고 있는 박희영(19,이수건설)은 1오버파 73타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고, 연말 열리는 KLPGA 대상시상식에서 상금왕,KLPGA대상,신인상 등 다관왕에 도전장을 내민 신지애(18,하이마트)는 2오버파(74타) 공동 53위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은행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KB Star Tour 4차대회 2라운드는 SBS 골프채널에서 12시부터 2시까지 생중계한다.
KLPGA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