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는 5년 된 다세대주택 2층인데 1층은 주차장으로 공간이 빈 상태이고 안방은 확장되어있어서 창호가 내부창호가 목창호이어서 겨울에 너무 추워요, 물론 거실도 춥고요 그리고 주방은 베란다가 없고 직접 외부와 접한 벽면전면에 타일로 시공하여 겨울만 되면 이슬이 맺혀 물이 줄줄 흐릅니다.
1. 고칠방법이 없는지요
2. 1층 주차장 천장에 단열시공(스치로플을 붙여서 마감시공)하면 단열효과가 있을까요?
3. 안방과 거실 창호공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외부창은 알리미늄 단일창호고 내부는 목창호로 이중창입니다.
4. 주방의 결로현상을 없앨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요?
5. 마지막으로 각 부분공정별로 견적은 얼마정도 할까요?
<답변> 이 글 보는 시점이 10개월이나 되었습니다만 제 생각에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되었을 것 같아 답변 드립니다.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니 참고만 하십시요. (더군다나 제주도라니 제가 확인방문이나 시공도 불가능하겠으니...ㅋ~)
이 정도의 문제로 정리하고 의견 올려 봅니다.
근래 주차장 확보차원에서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아래층에 난방실이 있는 것보다 열관리 면에서 엄청 불리한 구조지요. (바닥 단열이 잘 되어 있어야 할텐데 시공한 사람만 알 수 있겠지요.) 주차장천장에 단열재를 덧 시공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을 부착하거나 암면등의 스프레이를 하는 방법입니다. 현실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효과적인 방법은 단열재 스프레이 공사일 것입니다. 외장페인트 전문으로 하는 업체나 단열공사 전문업체에 상담과 견적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많이 비싸지 않습니다.
두번째, 안방 확장으로 춥다는 문제! 과거에는 건축설계도면상 개실에 붙어 있는 발코니, 베란다 등의 합병은 불법이었습니다. 지금은 행정관청에 신고하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많은 아파트, 주택에서 확장공사를 해 왔지요. 우선 창호를 이중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외창은 내후성, 내충격성, 내구성이 중요하니 알미늄재질이 바람직하고요, 내창은 단열성, 기밀성, 내구성이 중요하니 목질마감재창이나 플래스틱 재질이 좋을 것입니다. 두 창호가 약간의 이격거리를 가지고 별도로 설치된다면 효과는 더 좋을 것이구요, 두 창호 모두 복층유리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최소한 16mm이상의 복층유리를 사용하여야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란다부분의 천장면, 벽면, 바닥면에 단열재를 밀착부착하여야 합니다. 절대로 틈이 있어서는 안되니 연결부에도 접착제를 바르거나 실링을 해서 기밀시켜야 합니다. 단열재표면에 석고보드 등의 내부보완재를 대고 도배, 칠 등의 마감재를 시공합니다. 바닥은 대개 스티로롬을 빈틈없이 깔고 콩자갈 축열층을 만든 다음, 난방배관을 하고 모르타르로 기존 바닥면과의 수평면 마감을 합니다. 그리고 동질의 상재로 마감을 해야 하겠지요? 이거 제대로 하려면 건축물마다 여건이 좋지 않아서 일이 많습니다. 일이 많으면 공사비에 영향을 주게 되지요. 그런데, 견적을 높게 하면 업체가 물을 먹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업체들이 시장가격으로 견적을 하게 되는데 제대로 된 공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확장공사부분에 대부분 하자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내용과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 할 것입니다. 결로, 곰팡이, 소음, 열손실을 잡으려면 세밀하게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공은 동네 일꾼들 불러서 자세하게 상의하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 일은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성의의 문제입니다. 일꾼더러 성의를 가지고 접근하라고 해야 합니다.
세번째, 목창호 때문에 춥다! 건물에 목창호를 사용하면 동전의 양면과 같이 좋은 점과 불리한 점이 병존합니다. 먼저 불리한 점은 기밀성이 타 재질에 비해서 저조합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복층유리를 사용하지 않고 얇은 단판유리를 취부하게 되므로 당연히 춥죠. 반대로 좋은 점은 재질이 단열성이 좋습니다. 대개 친환경적이고 미려하니 인테리어 측면에서 도움을 줍니다. 외창이 기밀하지 않다면 교체해야 할 것입니다. 베란다 창호와 연계시켜서 생각해야 하고요, 전문창호공사업체와 협의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방벽면의 결로현상! 이 문제는 현장확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누수가 아니고 결로가 확실하다고 한다면, 외벽과 내벽 사이의 단열재가 문제일 것입니다. 수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비용문제 때문) 꼭 수리하여야 한다면, 외부에 전체적으로 드라이비트 등의 단열공사를 시행하거나 내부에서 단열층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외부드라이비트는 전문업체와 협의 해야 합니다.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나와 부담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면 검토해 볼만 할 것입니다) 내부 단열층 구축공사는 내부공사 업체와 협의하되 씽크대, 수도설비 등이 함께 손 봐 져야 할 것입니다. |
출처: 솜다리 옹알이 원문보기 글쓴이: 솜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