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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먼저 이 지도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서, 캄보디아쪽 영토인 뽀이뻿 카지노 구역이 태국쪽 영토로 표시되어 있다는 점에 주의하기 바란다. 실제의 국경은 카지노 구역보다 왼쪽이고, 롱끄아시장 주차장 뒤쪽인 중앙 부분에서 북쪽으로 뻗어올라가는 가느다란 숲지대이다. 또한 노란색으로 표시된 도로가 캄보디아와 태국의 왕래에 사용되는 메인도로이다. 좌측 하단에 축적(100 m 단위)이 표시되어 있으니 참조바란다. 국경선이 지나는 곳에 위치한 국경 철문(위의 지도에서 캄보디아 비자발급 사무소 앞)은 통상 아침 7시 30분에 열리고, 오후 7시 30분에는 폐쇄된다.
이 지도는 국경통과를 위한 여행자들에게 안내하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크메르의 세계"가 주요 포인트들을 하늘색 박스 4개와, 붉은색 동그라미 2개로 표시해놓았다. 먼저 붉은원의 경우 좌측의 작은 원이 있는 3거리가 방콕에서 도착한 카지노버스들이 승객들을 하차시켜주는 곳이다. 반면 우측의 대형 붉은원이 있는 곳은, 현재 주자장으로 변하여 이 위성사진에 보이는 건물들은 철거된 상태이다. 주차장 바로 우측(뒤쪽)의 숲지대부터는 캄보디아 영토로, 숲을 따라 국경 담장이 설치되어 있다.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침 8시에 떠나는 카지노 버스만 하차한 곳과 동일한 곳에 출발하고, 나머지 카지노 버스들은 모두 대형 주차장에서 대기하다 출발한다.
하늘색으로 된 4각형 박스 4곳은 비자발급 및 출입국 수속과 관련된 시설들이다. 먼저 맨 좌측의 작은 박스(중앙에 붉은칠을 한 곳)는 캄보디아인 호객꾼(비끼)들을 통해 대행을 받는 경우, 저곳에 작은 원두막 하나가 설치되어 있는데, 일단 여권과 사진 1장, 그리고 1,200바트를 준 후 그곳에 앉아 기다리면 비자를 만들어 가져다 주며, 캄보디아 입국신고소까지 짐도 들고 따라와준다. 사진이 없으면 1,300바트를 요구한다. 이 원두막 발급소는 불법시설이지만 태국과 캄보디아 공무원들이 합동으로 개입한 영리사업으로 추정된다. 호객꾼들의 행색이 초라해 불안해 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큰 사업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여권분실의 염려는 거의 없는 편이다.
(사진) 태국쪽에서 바라다본 태국 출입구 사무소 건물들. 사진 왼쪽이 캄보디아로 들어가는 태국 출국사무소이고, 사진 오른쪽이 태국으로 나오는 입구사무소이다. 이 사진은 오래된 것으로, 현재 이 사진에서 두 건물 사이에 폐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도로에 현재는 차량과 인력거 등 교통량이 매우 활발한 상태이다.
왼쪽에서 2번째 박스의 오렌지색 지붕의 건물들이 태국측 출입국관리소이다. 캄보디아 쪽에서 바라볼 때 좌측(지도상 하단) 건물이 태국으로의 입국 사무소이고, 캄보디아 쪽에서 바라볼 때 우측(지도상 상단) 건물이 캄보디아 입국 시 통과할 태국 출국 사무소이다. 한국인들은 무비자로 3개월간 태국에 체류할 수 있으므로, 간단히 출국카드 혹은 입국카드를 작성한 후 외국인(Foreigner) 라인을 따라 심사대를 통과하면 된다.
(우측사진) 태국측 출입국 관리소와 캄보디아 비자발급사무소 사이에 있는 구간인 철교 위의 모습. 사진에 보이는 사무소들은 캄보디아 정부관련 사무소들이지만, 관광객이출입국과 관련해 들를 필요가 없는 곳이다. 캄보디아 비자발급 사무소는 저 사무소들에서 사거리를 중심으로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한다.
3번째 박스가 있는 사거리부터는 캄보디아 영토이다. 바로 그 사거리의 한쪽 귀퉁이에 캄보디아 비자발급 사무소가 위치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태국쪽 원두막 발급소에서 비자를 발급받기 때문에, 이곳은 거의 한산한 편이다. 자력으로 비자를 발급받고자 하는 여행자는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공식적이고 저렴한 방법이다. 광광비자의 발급비용은 태국돈 1,000바트이다. 뽀이뻿은 태국화폐가 주로 통용되는 곳이다.
(좌측사진) 태국출국사무소를 통과해 철교를 건너면, 앙코르와트 모형의 아치가 있는 작은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바로 저 아치 우측에 조그맣게 보이는 파란 지붕 건물이 캄보디아 비자발급 사무소이다. 황금색 카지노 출입대문 바로 앞에 위치한다.
캄보디아 비자를 미화 20달러로 소개한 경우가 많아, 간혹 이곳의 정규요금인 태국돈 1,000바트 대신 미화 20달러를 내겠다고 버티는 한국인들이 있었는데, 무더운 열대의 나라에서 작은돈 아끼려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그냥 태국돈으로 내길 권유한다. 또한 이곳이 워낙 한산하다 보니 이 지역을 자주 출입했던 한국인 중에도 이 사무소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조차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데는 5분 정도가 소요된다.
(사진) 캄보디아 입국도장을 받는 입국사무소.
4번째 하늘색 박스가 있는 곳이 캄보디아측 출입구 관리소들이다. 바로 원형교차로 직전에 위치한다. 입국신고소는 태국쪽에서 들어가면서 오른쪽(지도 하단)에 위치하고, 출국신고소는 태국쪽에서 바라볼 때 왼쪽(지도 상단)에 위치한다. 원두막 발급소에서든 비자발급사무소에서든 일단 태국쪽에서 입국하여 비자를 발급받은 사람들은, 입국신고서에 가서 입국카드를 작성하고 입국도장을 받아야만 한다. 관광객들이 많을 경우 입국신고소 안의 라인이 3줄에 걸쳐 20미터 정도씩 늘어서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캄보디아 이민국경찰이 와서 웃돈 100바트를 요구하는데, 아주 여유가 없지 않다면 100바트를 주고 따라가기 바란다. 신속하게 열외가 되어 도장도 자기들이 다 받은 후 광장으로 안내해 준다. 통상 이 정도로 줄이 늘어서면, 창구 안의 입국도장 찍어주는 경찰관들의 업무속도도 거의 일손을 놓다시피 지연하면서, 더더욱 지연작전을 펴므로 너무 피곤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로도를 좀 줄이면서 천천히 처리하고자 할 경우나 혹은 카지노 구역 호텔에 머무르는 사람들의 경우, 일단 호텔방을 체크인하여 짐정리도 하고나서 천천히 오면 어느새 줄이 사라져 있을 것이다. 입국도장은 입국한 날 안에만 받으면 되는데, 이 입국도장이 없이 카지노구역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말썽의 소지가 될 수 있음을 유의하자. 태국인들은 이 절차가 없이 그냥 카지노구역에만 머물 수 있다. 물론 태국인들은 무비자 혜택을 받는 것이지만, 무비자로 카지노구역보다 더 안쪽의 캄보디아로 들어갈 수는 없다. 태국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긴급한 용무로 무비자 상태에서 뽀이뻿 시내로 들어갔다가 작발될 경우 경찰에 3만 바트 정도의 뇌물을 준 후 풀려난 사례가 있다고 한다. 캄보디아 비자발급 사무소에서 출입국사무소 사이의 구간이 카지노구역 안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 캄보디아 출국사무소 모습.
일단 비자발급과 입국도장까지 모두 받았으면 이제 캄보디아 내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고, 카지노 구역에 머무를 수도 있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돌아올 경우, 역시 캄보디아측 출국사무소에서 출국도장 받는 것 역시 잊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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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GOP(휴전선)에서 군생활을 한 저로써는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국경선이 있는 지도가 생경합니다. 이놈의 고정관념이 문제이겠지요. 그런데 양국간 긴장이 더욱 고조 되면 철의 장막이 설치될 수도 있겠지요. 그런 불상사는 없어야 하는데...
자세한 안내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꺼꾸로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넘어간적이 있습니다,7년전쯔음,,, 별로고생안했습니다,
이제 뽀이뻿에서 씨음리읍까지 거의 포장이 완료되었다 하던데,,그동안 황토길 비포장도로를 고생하면서 앙코르왓을 보러오던 이야기도,,다 아련한 즐거운추억으로 변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