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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스크랩 빗물 - 송골매(보컬 : 배철수)│My Favorite Gayo
간디1농장관리인 추천 0 조회 106 09.06.14 12: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빗물 - 송골매

송골매 III : 처음본 순간 / 한줄기빛 (Jigu 1983)

송골매 2기 : 1981년

No.2. 빗물 (작사:이응수 작곡:배철수)

 

돌아선 그대 등에 흐르는 빗물은 빗물은
이 가슴 저리도록 흐르는 눈물 눈물
초라한 그대 모습 꿈속 이라도
따스한 풀가에서 쉬어 가소서

그대 몰래 소리 없이 흐르는 빗물은 빗물은
끝없이 솟아나는 차가운 눈물

말 없이 그대 등에 흐르는 빗물은 빗물은
이 가슴 애타도록 흐르는 눈물 눈물
초라한 그대 모습 떠날지라도
따스한 사랑으로 감싸 오리다

그대 몰래 소리 없이 흐르는 빗물은 빗물은
끝없이 솟아나는 차가운 눈물

Credits 

Guitar & Vocal : 배철수, Keyboard & Vocal : 구창모/이봉환, Guitar : 김정선, Bass : 김상복, Drum 오승동
Bass Guitar (아가에게) : 김택환, Alto Saxphone (이제 눈물을 거두어야죠) 김명곤

A & R : 임석호
Recording & Mixing : 이태경
Mastering : 장인석
Design : 최성규

홈페이지 (Homepage) : http://www.songolmae.co.kr/
결성 (Formed) : 1979년 06월 / 대한민국

프로필 (Profile)
1978.8. 제1회 TBC 해변가요제에서 활주로(Runway)가 "세상모르고 살았노라"로 블랙테트라가 "구름과 나"로 입상
1978.10.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활주로가 "탈춤"으로 입상
1979.1.11. 활주로 솔로 앨범 발매
1979.4. 박홍일(KBD), 김종태(BG)의 탈퇴로 활주로 활동 중단
1979.6. 배철수(VO/DR), 지덕엽(GT), 이응수(BG), 이봉환(KBD)의 라인업으로 송골매 활동 시작
1979.9.13. 송골매 1집 발매
1981.2. 활동 중단
1981.4 구창모(Vo), 김정선(Gt), 오승동(Dr), 김상복(Bass) 영입하여 활동 시작
1981.12. 송골매 2집 레코딩
1982.1. 송골매 2집 발매
1982.1~12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의 히트 및 다양한 방송 활동
1983. 일본 동경 가요제 참가
1983.6.10. 송골매 3집 발매
1984.5.5. 송골매 4집 발매
1984.12. 구창모 탈퇴 후 솔로 활동 개시
1985.4.10. 송골매 5집 발매, 수록곡 "하늘나라 우리님"이 KBS 가요톱텐 1위 기록
1986.6.26. 송골매 6집 발매
1987.5.15. 오승동(Dr)과 김상복(Bass)이 이건태(Dr), 이태윤(Bass)으로 교체되고 새로운 또 한 명의 키보디스트로 이종욱이 영입되어 송골매 7집 발매.
1987.6. MBC 국제가요제 참가
1988.5.1. 송골매 8집 발매
1990.9.30. 송골매 9집 발매
1991. 송골매 활동 중단

     

     

[대중음악 100대 명반]48위 송골매 ‘송골매2’

ㆍ‘록’으로 뭉친 활주로·블랙 테트라

배철수(v·g), 김정선(g), 구창모(v·key)

김상복(b), 이봉환(key), 오승동(d)

활주로와 블랙 테트라를 합병해 송골매란 이름으로 가장 높이 날아오르기 이전에도, 이들은 각각 최고의 인기를 달리던 캠퍼스 밴드였다. 항공대의 활주로는 해변가요제와 대학가요제를 통해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탈춤’을 히트시켰고, 홍익대의 블랙 테트라 역시 해변가요제에서 ‘구름과 나’를 부르며 인기 캠퍼스 밴드 대열에 합류했다. 배철수와 구창모로 대표되는 이 두 밴드의 멤버들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밴드를 후배 기수들에게 물려줘야 했고, 이때 처음 합병을 논의했으나 과정은 여의치 않았다. 결국 배철수는 송골매라는 새로운 밴드를 만들어 1집을 발표했고, 이후 다시 합병을 추진해 블랙 테트라 출신의 구창모, 김정선 등을 멤버로 받아들였다.

활주로의 앨범과 송골매 1집 앨범을 좋아하는 이들은 구창모와 김정선의 가세로 활주로만의 색깔이 옅어졌다고 섭섭해 했지만, 사실 각 밴드의 리더격인 배철수와 구창모는 해변가요제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의 음악에 호감을 갖고 있는 상태였다. 배철수는 블랙 테트라가 갖고 있는 팝적인 감성과 세련됨에 끌렸고, 구창모는 활주로가 갖고 있던 더욱 정통적이면서 투박한 매력에 끌렸다. 이렇게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두 팀은 함께 송골매 2기를 출발시키며 시너지 효과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활주로와 블랙 테트라의 특성이 사이좋게 공존하고 있다. 각자의 색깔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지만 결코 이질적이지는 않다. 오히려 둘이 합쳐지면서 더 매력적으로 바뀐 노래들도 있다. 송골매 1집에 수록됐던 ‘세상만사’는 김정선의 날렵한 기타와 구창모의 백 보컬이 더해지면서 더 세련되고 강렬하게 다듬어졌고, 각기 블랙 테트라와 송골매 1집에 수록돼있던 ‘내 마음의 꽃/길지 않은 시간이었네’는 이 앨범에서 하나의 접속곡으로 재탄생,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구창모의 팝적인 감각이 빛을 발하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모두 다 사랑하리’는 송골매의 전성시대를 열게 했고 기존의 송골매가 시도할 수 없는 노래들이기도 했다. 배철수는 계속해서 활주로의 색깔을 이어나가는 데 중점을 뒀는데 ‘하다못해 이 가슴을’과 ‘세상만사’는 바로 그 대표적인 노래들이었다. 단순한 기타 리프와 그 위에서 퍼지는 하몬드 오르간, 그리고 독특한 노랫말이 어우러진 배철수의 노래들은 소위 ‘한국적인’ 록 음악이 이미 1980년대 초반에 완성됐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좋은 예다.

송골매는 이런 노래들을 앞세워 단숨에 독보적 그룹사운드의 위치에 올라섰다. 80년대는 그런 시대였다. TV에 얼굴 한 번 비치지 않은 가수의 앨범이 수십만장씩 팔렸나갔고, ‘록 밴드’가 주말 황금시간대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곤 했다. 송골매는 그런 시대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서 아이돌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결코 그 인기에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들려줬다.

〈 선정·기획|가슴 네트워크〉2008-02-14 경향닷컴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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