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친을 알게된지는 6개월 사귀기 시작한 지는 4개월정도 된듯 하네요.
4개월 만난후의 소감을 말씀드리면...
홍콩남자가 불쌍하단 생각뿐이네요.
올초까지는 약 1년간 일본여자를 만났었는데 배려심에 끌리다가 점점가다보니 지나친 배려심과 상대방 눈치보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답답함 때문에 나중에는 질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홍콩여자를 만나보니 그건 정말 행복한 고민이었던듯 합니다.
모든게 자기중심적이고, 기가세고, 할말 다하고 살고, 특히 금전적인 면에 있어서 남자를 봉으로 여기는 홍콩여자들의 마인드 정말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마치 극과 극 체험 같습니다.
물론 어디가나 모든 홍콩여자가 그러진 않을테지만 이런 행동들을 당연스럽게 하는걸 봐서는
대부분 홍콩 여자들이 그럴듯 하네요.
처음에는 당당하고 재잘재잘 쉴틈없이 같이 지내는게 재밌었지요.
그리고 밥을 먹어도 더치를 하거나 번갈아가며 내기도 하구요.
그런데 어느순간 표정이 바뀌더니 홍콩에서는 남자가 데이트비용 내는거라며 이제 부턴 니가 밥값내라고 말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저와 있을때는 주머니에서 동전한푼 안냅니다.
얻어먹고나서도 잘먹었단말 한마디 못들어봤구요.
제가 홍콩갈때는 버스번호와 정류장만 알려주고 알아서 찾아오라하길래 개인주의라 그런가보다하고
걔가 한국에 올때도 도심공항터미널 가는 버스 알려주고 거기에 마중나가겠다하니 왜 자기 배려를 안해주냐며 막 화를 내더군요.ㅎㅎ
마트가서 자기 물건과 친구들 기념품까지 잔뜩 카트에 올려놓고 계산할땐 뒷짐지고 서있는 모습엔 좀 벙쪘습니다.
거기에 절대 집안일에는 손도 대지도 않고, 저희 집에와서도 묻지도 않고 자기물건 쓰듯이 제것들 쓰고...
자기 맘에 안드는 제 행동엔 바로바로 따져들고.
뭐 신세한탄하려는건 아니구요.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지금 한국에 와있는 이번주 까지는 잘해주고 보내주려하는데 좀 버티기가 짜증이 나네요.
베풀어 주고 신경써 줘도 고마운줄도 모르는데 뭣하러 내가 잘해줘야되나 싶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따져봐야 좀생이 남자될거 같고..ㅋㅋ
제가 특히나 된장녀기질을 싫어하고 정반대 경우를 체험한 직후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인거일수도 있구요.
앞으로 홍콩여자와 연애할 생각있으신 남자분은 참고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친구로 지낼땐 재밌는데 사귈땐 견디기 어렵다는거. ^^
첫댓글 홍콩 남자친구들이 하는말, 홍콩 여자는 우선 너 무슨일해? 차잇어?집잇어? 하고 없으면 바바이~하고 간다고 ㅋ 그리고 여친 핸드백도 사주면 들어줘야해서 자기고 맘에 드는 핸드백사줘야한대서 빵 터졋엇는데..ㅋ그래도 괜찮은 애들많은데 대체로 홍콩여자가 기가 세긴센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해주세요~^^
그나마 제가 한국남자라 그런지 그런거 안물어보고 다들 첨부터 호의적이고 잘해주긴하더라는...^^
홍콩 여자들이 이렇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 놀랍네요
첨엔 하나씩 알아가는것도 재밌었어요..^^
홍콩 남자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
홍콩남자는 잘모르긴하지만 홍콩애들과의 모임에 커플들도 봤는데 대체로 남자가 기를 못펴는 듯한 느낌들을 받았어요...ㅋㅋ
신토불이 ㅋㅋㅋ
요즘엔 가끔 싸워도 한국말로 편하게 싸우고 싶더라는..ㅋㅋ
와우~ 놀랍네요~ ^^;;
놀랍기는 하겠지만, 뭐 사랑으로 극복이 가능하다면야..ㅋㅋ 마음이 미모에만 뺏긴 것이 아니라면 다른 매력도 있겠죠? 지적질 하다 보면 뭐.. 어느 나라 여자도 마음에 들사람 없지 싶네요. 저도 글보면서 내 여친이랑 비슷하다 싶긴하지만, 뭐 지금은 그냥 하자는 대로 어느 정도 해주고 정 마음에 안되겠다 싶은 것은 작은 다툼을 통해 고쳐가고 이해 받고 그러고 있습니다. 하기 나름인듯...
그러게요. 사랑하면 저런것도 커버가 되겠지요? 그런데 제입장에선 결혼해서 평생 저걸 받아주면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면 살아도 사는게 아닐듯 해요...^^
책에서 봤었는데 중국은 민주주의가 아니고 공산주의 체제였기 때문에 남,녀 모두 평등하다 생각한다고 하네요..
자녀는 1명씩 낳아왔고, 게다가 모계중심 사회라... 동,서양 막론하고 여자들이 살기에는 천국.
중국 여자분과 같이 방 쓰고 살아봐서 힘든 점 이해합니다.. (기 쎄고 자기 손해는 절대 안보려고 함. 공적인 일에서 절차상 안되는 것도 무조건 우기고 소리지름.. 한국 여자분들은 그나마 처음엔 일단, 기다리고 인내할 줄 알고 그런데..) 아마 홍콩은 더 심하겠죠.. 암튼, 화이팅입니다~! ㅋㅋㅋ
일본여자와 한국여자를 비교하면서 한국여자는 기가 세다고 생각해왔는데 중국, 홍콩 여자에 비하면 세발에 피인것 같아요...^^
어제 어느 한국 여자분이 그러더군요. 자기 아들은 절대 한국여자랑 결혼해야 하는데, 딸은... 한국 남자만 빼고 하랬다고. ㅋㅋㅋ 그 말에 첨엔 많이 웃었는데 두고 두고 생각나면서 의미를 되씹게 되던걸요. 글구, 같은 홍콩사람들끼리도 그래요. 홍콩사람들은 No Money No Talk 이라고요. 저희 사무실 무쟈게 올드미스도 아직까지 신랑감의 최고조건은 돈이라고 하던걸요? 비단 홍콩사람들에게만 국한된건 아니겠지만요.. 사실, 아주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도 결혼하구선, 살면서 고향만 달라도 많이 부딪히던데 하물며 나라가 다르다면.. ^.^
한국 여성분은 홍콩 남자랑 만나면 잘해주고 친절해서 좋은데. 한국남자와 홍콩여자는 좀 반대인듯해요 ㅎㅎㅎ 저도 국제 결혼했지 만 남편이 기본적으로 무거운가방 들어주고 집안일 많이 도와준다는... ㅎ
요즘 결혼하는 한국 남자들은 가정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던데요. 제 주위를 봐도... 그래서 결혼하고 싶지 않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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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ㅋㅋ 저도 인터넷에서 한국여자비하하며 국제결혼해야한다느니 하는거 보면 좀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어디가나 된장녀들은 있게 마련이니 제 경험을 보편화 하는건가 몇번씩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그래도 저의 상식을 뛰어넘는지라...^^
제 홍콩남친도 홍콩여자들 이기적이라고 하더라구요. 돈 밝히고요.
그 분도 그런스타일 아닐까 싶네요.
근데 밥값 다 혼자 내고 그러는게 별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하지 마세요.
정말 좋을 것 하나 없을 것 같네요. 왜..사람 심리가 그 이상의 것을 바라게 되고 당연히 여기게 되잖아요.
같은 여자지만 정말 그런 사람 싫어요.. 정말 오랫동안 알고 지내고 싶으시다면 조금은 그 분께 차도남처럼 행동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건 그저 저의 생각일 뿐이에요)
좋은 소식 있기를 빌어요~~
저도 나름 여자들에게는 이것저것 다 퍼주지 않고 냉정하게 따지는 편인데, 또한 싫은 소리 하는것도 어렵더군요...^^
여기 한중일 여자에 관한 정답 있습니다. 100만권 한중일 여자에 관한 책 보지 마시고 이 댓글 보시면 됩니다. 정확하게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쓰여 있네요. 대단한 댓글들입니다. 일본여자에 관한것도 아주 정확하게 쓰여 있습니다. 대단대단^^ 제가 뭐 덧붙일게 없습니다.^^
홍콩여자는 상해여자에게 명함도 못 내민다고 하네요~~~
홍콩여자들이 다 이렇지는 않은데요..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