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장수입니다.
1편을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뭐가 재밌냐고 따지신다면야. ㅠㅠ
그럼 연결편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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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 사키즘에 의한 4-4-2의 구사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와 공격시에 선수가
활용해야할 공간을 명확하게 규정해주기 때문에 전술을 만들기가 쉽다는 점이다.

(공수시 선수가 활용해야 하는 공간을 4-4-2에서는 쉽게 나눌 수 있다.)
수비적인 면에서 초보라도 "압박 수비" 수치를 무난히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신의 전술적인 마인드를
활용하여 얼마든지 수정된 패턴의 전술을 구사할 수도 있다.

(평면적인 압박 수비의 구성.)

(전술적 마인드의 활용. 전술성향과 압박 수비 수치를 수정하면 분명 가능한 전술이다.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Back to the basics를 다시 보시는 것을 조언한다.)
사키즘의 4-4-2 구사에서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수가 압박하더라도 언제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여
4-4-2의 포메이션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에 공이 있는 상황. 높은 타점에서 함식이 허들스톤을 압박한다는 점과 전체적으로 4-4-2 포메이션
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필드 전체에 대한 장악력을 높게 가져갈 수 있는 비결이 된다.)

(왼쪽 측면에 공이 있는 상황. 공을 빼았는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여전히 높은 타점에서 압박이
가해지며, 4-4-2 포메이션이 완벽히 유지된다는 점에서 사키즘을 통한 공격 전술의 구사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사키즘은 최전방 선수와 최후방 선수의 간격을 40m 이내로 유지하여 강력한 압박을
구사하다가 공을 탈취하면 모든 선수가 포메이션을 유지하며 빠르게 전진하여 공격하는
전술로 정리할 수 있다.
한편 크루이프즘은 어떠한가. 크루이프는 공을 빼앗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공감하지만
공을 빼앗기지 않는 것을 더욱 중요시한다. 사키즘이 높은 타점에서 압박을 중요시 한다면,
크루이프즘은 공은 사람보다 빠르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다수의 기술적인 선수를 배치하여
상대 선수가 압박하는 것보다 빨리 패스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패스웍의 구축만으로도
경기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생각이지만 공통분모도 있다. 바로 포제션이라는 것이다. 높은 점유율은 많은 기회와 슈팅을 낳는다.
당신이 구사하는 전술이 공격적이라면 포제션이 높아야 한다. 전술이 공격적이라면 그 전술이 좋은
전술인가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포제션이다.
필자는 이전 강좌에서 패스웍을 구축하는 선수간의 위치 관계를 설명하면서 삼각 관계를 제시한 적이 있다.
사실 트라이 앵글 진영은 실제 축구 전술에서도 선수간의 패스 루트을 형성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고
알려져 있다.
크루이프즘은 짧은 패스를 중시하며, 그러한 특성은 트라이 앵글 진영을 구축하기 좋은 3-4-3이나 4-3-3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드러나게 된다.

(4-3-3 포메이션은 트라이 앵글 진영을 구축하기 좋다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낸다.)

(크루이프즘이 중시하는 짧은 패스를 통해 최후방의 공을 최전방으로 보내는 루트.)
to be continued.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