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인테리어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병원에 들어서면서 편안한 느낌, 쾌적한 느낌, 친절한 느낌을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간을 배치하느냐가 많이 중요 합니다..
의료, 진료 행위는 대기 ㅡ> 진료 ㅡ> 귀가의 흐름으로 되어 있읍니다..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행동양식이나 심리적 반응이 좋을 경우 환자들의 마음가짐은 편안해지고 질병에 대한 두려움마저 사라지게 되는것 아닐까 생각 합니다...
이런 환자들의 심리적 상태나 진료의 흐름을 기본으로 하는 공간의 설계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고 공간계획이 결정된 후에 마감 자재에 대한 결정이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공사비는 마감자재에 의해 결정되어 지는 것입니다....
1. 동선
동선은 직원의 동선과 환자의 동선 두가지를 고려해서 설계를 해야 합니다..
특히 입원실 없이 외래환자만 진료하는 경우에 동선의 계획은 매우 중요합니다. 직원들의 작업반경을 줄이고 환자와의 시야를 넓혀 주면서 직원의 동선중에 주사실, 처치실, 진료실, 검사실이 확보 되어야 합니다. 잘못된 직원동선 계획으로 직원을 더 채용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 합니다.
환자의 동선은 접수, 대기, 진료, 처치, 검사실 등이 일목요연하게 확보 되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환자의 이동을 최소화 시켜야 하는 것이지요.
동선계획중 최종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직원의 동선과 환자의 동선이 교차되는 크로스 포인트를 최소한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2. 대기실
대기실은 병원 내에서 단일실로는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합니다.
환자가 이용할 때 병원공간의 첫 접촉지점 이면서 의사를 대하기 전에 긴장을 풀거나 할 말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병원에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혼자 오는 경우가 47%, 1인 동반인 경우가 34.8%, 2인이 16.3%, 3인이상이 1.7% 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읍니다. 평균적으로 한명당 1.5인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기공간의 크기 산출은 동반자를 포함한 환자의 수를 적정하게 산출하여 조절해야 합니다. 너무 넓으면 비효율적인 공간이 되고 너무 좁으면 환자들이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듯 환자나 동반자를 고려하여 대기실은 깨끗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을 주어야 하고, 또한 유선방송, 비디오, 여성지, 아동만화, 신문등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1회용 음료, 공기청정기, 에커컨, 난방기등을 배치하여 기다리면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를 해야 합니다.. 가전기기의 경우 설계당시부터 크기 및 위치를 결정짓지 못하면 애써 인테리어를 하고 망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3. 진료실
진료실은 환자가 의사를 처음 만나 자신의 병에 관해 대화하고 아픈곳을 보여주어 진단하게 하고 상처를 치료받는 곳이라 할 수 있읍니다. 상담, 문진, 진단, 처치를 하는 곳으로 환자 입장을 많이 고려하여야 하면서 아울러 의사 입장에서하루에 6시간 이상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가장 안락한 곳이어야 합니다.
진료실의 경우 의사 개인의 학위증서나 연수교육 참가증서등을 벽면 인테리어에 고려하여 벽면에 배치하면 환자로 하여금 신뢰감을 줄 수 있으며 가족사진등을 확대하여 걸어놓으면 환자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기도 합니다.
4. 접수실
접수실의 창구는 넓고 시원하게 처리하여 직원과 환자간에 서로 얼굴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챠트장, 컴퓨터, 위치등을 고려하여 가급적 외부에서 볼때는 은폐 시킬 수 있도록 설계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접수실과 진료실간의 LAN시스탬을 미리 고려하여 인테리어 공사 후에 선이 노출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5. 간호사실
통계상 간호사들은 보통 걷는데 하루 활동량의 40%를 소화 한다고 합니다.
간호사의 행위를 고려한 계획이 이루어져야 하고 간호사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공간(탈의실) 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