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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
토양체질
1. 토양 체질 식단표
해로운 것
육식 일부 : 닭, 개, 양, 염소, 노루고기
곡식 일부 : 찹쌀, 현미, 감자, 옥수수
해조류 : 김, 미역, 다시마, 파래
야채 :열무,갓, 쑥갓,돌산갓,부추
과일 : 사과, 망고
기타 : 숭늉, 누룽지, 참깨, 참기름, 옥수수 기름, 현미유,산초유,계피, 대추, 화분, 로얄젤리,수정과, 달팽이, 흰콩,된장,붕어,생강,잣
운동 : 몸을 차게 하는 운동, 즉 수영과 냉수 마찰, 음식을 너무 많이 익혀서 먹거나 뜨겁게 해서 먹는 것, 빨간색, 노란색 계통 # 인삼,꿀,개소주,흑염소, 십전대보탕, 비타민 B
유익한 것
육식 일부 : 돼지고기, 계란흰자, 소고기 등
곡식 일부 : 보리, 오이, 팥, 무, 도라지, 미나리, 검정콩, 콩나물, 연근, 우 엉, 더덕
야채 : 신선초, 컴프리, 케일, 미나리, 돗나물, 배추, 양배추, 상추, 셀러리, 시금치, 아욱, 냉이, 꼬들빼기, 양파,파, 파슬리, 어성초, 씀바귀, 비름.
해물류 : 새우, 굴, 해삼, 게, 조개, 낙지, 문어, 오징어, 장어, 미꾸라지, 메기, 가물치,잉어, 대부분의 바닷생선.
과일 일부 :참외,딸기,배,키위,수박, 바나나,파인애플, 메론, 감, 포도, 매실, 복숭아, 토마토
기타 : 들깨, 들기름, 복어,검정콩, 두부, 마,우유, 호박,호두, 은행,영지버섯, 모든 버섯, 메밀, 비타민A. E, 녹두, 조, 강남콩, 완두콩, 구기자,오미 자,죽염,마늘,카레,후추,겨자,청국장
# 땀이 나는 운동이 좋음. 모든 음식은 뜨겁지 않게, 조금 차게 해서 먹는 것이 좋음
** 대개 열성음식은 해롭고 냉성음식은 이롭습니다.
2. 생리적 특징
이 체질은 모든 체질 중 체열(体熱)이 가장 강하여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린다. 비․위장이 최강 장기이므로 뭐든지 심지어 쇠도 소화될 만큼 소화력이 왕성하다. 차강 장기는 심․소장으로, 심장으로 유입되는 피의 흐름은 완활치 않고 방출력은 과강(過强)하여 공회전이 되면서 심장에 열이 많다. 가슴이 답답하면 전중 혈에 압통이 있다.
비만인 사람도 좀 있는 편입니다. 폐 대장은 차약 장기이나 위장과 심장의 열이 위로 상승하여 폐에 열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어깨부위가 불편합니다. 신장과 방광이 최약(最弱)장기이기 때문에 남성은 무정자증 혹은 수정시키기에는 기능이 약한 정자를 생산하고, 여성은 유방․자궁질환과 불임이 가장 많습니다. 열성(熱性) 식품을 주로 섭취하면 위암에 잘 걸린다. 음식을 급히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장의 열이 소장을 통해 대장에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방광이 약해 소변을 자주 봅니다.
성격은 차분하지 않은 사람이 많고 들 떠 있는 경우도 많고 과격하기도 합니다. 명예욕이 있습니다. 과시합니다. 이성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순발력이 있습니다. 새벽잠이 없이 일찍 일어납니다. 열탕과 한증막에서 땀을 흘리는 것을 즐깁니다. 건강할 때는 굵은 땀을 흘리나 병이 나거나 허약해지면 땀이 없습니다.
3. 체질에 따른 일반적인 건강관리
토양체질에는 췌장, 위장, 심장, 소장을 돕는 음식과 약은 오장육부의 균형을 파괴하므로 해롭고, 신장, 방광, 폐장, 대장을 돕는 음식과 약은 오장육부를 균형있게 해주므로 이롭습니다. 토양체질은 급하게 서두는 것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항상 여유 있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생활하는 것이 좋다. 일을 벌리기 앞서 신중함이 필요하고 마무리가 약하니 뒷감당할 것을 숙고해야 합니다.
위장과 심장의 과도한 열로 인해 정상 건강일 때에도 체열(体熱) 이 심하므로 열성(熱性) 식품을 피하고 냉성(冷性) 식품을 섭취하여 음양조화를 맞추어야 합니다. 따라서 닭고기, 홍삼, 현미, 감자, 찹쌀, 다시마, 김, 미역 등을 피해야 합니다. 심장의 과도한 열을 해소하도록 양 젖꼭지 중앙 부위에 위치한 전중 혈을 문질러 주면 좋습니다. 열이 몸 안에 꽉 차고 다식하여 비만이 되면 대부분이 당뇨가 발생하므로 예방해야 합니다. 즉 위열을 식히고 폐를 서늘하게 하고 윤택하게 하며 더워 제 기능을 못하는 신장을 차갑게 하는 냉성 식품을 소식(小食)해야 장수합니다.
이 체질은 신장과 방광이 최약(最弱) 장부이기에 나이가 들면 그로 인한 생리적 장애로 고생합니다. 첫째 하체가 약해 대부분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연골이 닳아 거동에 지장이 생깁니다. 성기능이 약해 제대로 구실을 못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성 기능이 강할 경우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신장에 물집(낭종), 근종 양성종양, 암 등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냉성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신장을 돕는 한약을 미리 주기적으로 먹고 하체운동을 꾸준히 하여 예방합니다.
목욕은 땀을 충분히 흘리는 방법으로 하고 냉탕은 해롭습니다. 몸을 차게 하는 것이 좋지 않으므로 목욕을 할 때에는 뜨거운 물에 땀이 나게 하되 냉수욕은 금합니다. 반신욕을 하면 심장에 부담이 되지 않아 좋습니다. 술을 멀리하고, 등산으로 하체를 단련합니다. 그러면 신장도 강해집니다. 하체가 약하므로 걷기, 등산 등 땀을 많이 흘리게 하는 운동이 좋으며 수영은 차가운 체표(体表)의 기(氣)를 막아 매우 해롭습니다. 알로에, 키토산, 녹즙 등이 좋습니다. 잘 걸리는 병은 위열로 인한 당뇨와 위염, 위궤양 전립선 질환, 불임 성기능성 장애 등이 있습니다. 토양 체질에서는 약간의 저혈압이 건강한 상태이니 혈압이 조금 낮은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양지로는 항구, 해변, 섬이 좋고 다음으로 호반 산중도 좋습니다. 달게 먹으면 해롭습니다.
토양체질의 장부(藏腑)의 특징
토양체질은 최강장기인 위장과 차강장기인 심장의 지배를 받기에 모든 장부가 기질적으로 열이 극심합니다. 때문에 간 담낭 폐 대장 신장 방광 등이 모두 열이 많습니다. 이 체질의 모든 병은 여기서 발원합니다. 때문에 치료의 원칙은 토양체질 식사법을 따르면서 장부의 열을 사 즉 쏟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당뇨 고혈압 위암 신장병 등의 모든 병을 근본적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만일 몸이 허약하여 장부와 손발이 냉하면 신장을 보강하여 원기를 기르고 혈액순환을 원활이 한 다음 병증에 따라 치유법을 정합니다. 그러나 이 체질은 열증과 냉증이 동시에 나타날 때에는 냉증을 다스린 후에 열증을 순서대로 제거합니다. 냉하다고 하여 몸을 덥히는 음식이나 식품 약재를 쓰면 치료는 고사하고 병이 더 악화됩니다.
위장
이 체질은 가장 열이 많은 위장과 췌장이 가장 강한 장부이기에 온 몸은 그것의 지배를 받아 오장육부와 몸은 덥습니다. 때문에 위장에 열기가 심해 윗배가 나옵니다. 사방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려는 경향이 심한 위장의 생리적 특징 때문에, 때로는 몸속은 텅텅 비어 속빈 강정 같아도 지금 당장은 힘이 있습니다. 과신하기에 몸을 돌보지 않습니다. “밤새 안녕”이라고 해서 갑자기 쓰러지는 체질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활동에 힘이 있다고 과신하고 살다가 검사해보면 중병인 경우가 이 체질에 많습니다. 물론 허약해지면 추위를 타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한편 생체 하나로 보면 열이 가장 많지만, 나누어보면 장부(臟腑)는 덥고, 장부를 싸고 있는 체표(體表)와 피부는 찹니다. 체표를 따뜻하게 하고 속의 열을 땀을 내어 밖으로 내보내는 온욕(溫浴), 아니 열탕목욕이 좋습니다.
그 중에서 토양체질의 위장은 모든 체질 중에서 가장 강합니다. 쇠도 녹일 정도로 위장의 소화력은 위대합니다. 위장에 열이 무척 많습니다. 몸도 덥습니다. 이러한 위장의 기능항진을 막으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하건만 소화되는 대로 먹다보면 위장은 표준이상으로 항진되고 위장에 열은 누적됩니다. 실은 여기서 병이 시작합니다. 오랫동안 체질에 아주 어긋나는 식사를 하지 않는 한, 강한 위열이 있어 무엇이나 소화를 시킬 수 있어 평생 동안 위장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습니다. 대체로 어떤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됩니다. 몸에 해로운 육류는 물론 열성(熱性) 음식도 다 잘됩니다. 이 체질은 많이 먹을수록 소화력도 그만큼 항진되어 자꾸만 저녁에 뭘 먹고자 하고 먹어야만 그제야 편히 잠 잘 수 있습니다.
이 체질은 위장에 열이 많기에 찹쌀 현미 옥수수 감자 닭고기 오리고기 열무 부추와 같은 열성 식품을 주식하면 위장에 열이 과도하게 몰려 위염이 생기고 길게 가면 궤양이 발생합니다. 과열된 위장의 열로 말미암아 위암이 잘 발생합니다. 열은 위로 상승하는 성질이 있어 위암은 대개 위장의 윗부분에 자리를 잡습니다. 위장과 식도(食道)가 만나는 부위인 분문(噴門) 부위에 잘 생깁니다.
설명한 바와 같이 상승하는 위열과 심장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연접한 식도에 열이 많습니다. 뜨겁게 음식을 섭취하거나 체질에 어긋난 열성 식품을 섭취하면 위열이 극성해지고 그 열은 위로 올라가서 식도와 후두에 쌓인 과도한 열 때문에 염증이 유발되고 식도암 후두암이 생깁니다. 검사를 해보면 아무 이상이 없으나 본인은 목에 뭔가 걸려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사진을 찍어보면 아무 것도 안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목부위가 느낌이 안 좋습니다. 식도나 분문에 열이 뭉쳐 있어 음식을 처음 삼킬 때 목이 막히고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옵니다. 한방에서는 매핵기라고 하며, 매화씨가 목구멍에 걸려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대로 두면 암으로 나중에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토양체질은 식도암이 발생할 확률은 낮습니다. 주로 위암이 많습니다.
이런 자각 증상을 느끼면 실제로 암이 없다 해도 식도나 위장의 열을 제거해야 합니다. 위암, 드믈게는 구강암의 전조 증상입니다. 방치하면 끝내는 대개 분문 부위 즉 위장 윗부분에 위암이 생기고 맙니다. 그래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화는 잘 됩니다. 더구나 위산이 식사 때 빼고는 분비가 되지 않는 체질인지라 병원 검사가 아니면 증상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아주 심하면 위경련이나 위장의 통증을 느껴 알게 됩니다.
그러니 평소 음식 특히 국물을 뜨겁고 먹어서는 안 됩니다. 토양체질은 아주 뜨겁거나 아주 차가운 음식을 즐기는 경향이 있는데, 몸이 더울 때는 차가운 얼음조각을 먹어도 몸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뜨거운 국물은 위장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우선 닭고기 개고기 옥수수 현미 등 더운 음식을 끊어야 합니다. 증상은 식사법으로는 고치기 어렵고 위열과 심장의 화를 해소하는 토양체질 추출물이 필요합니다. 또는 장기간 냉성 녹즙 등을 먹어 위장의 열을 풀어내야 합니다.
센 위장은 적게 먹어서 위장의 항진을 막아야 하는데도 자주 많이 먹게 되면 위액을 더 많이 분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액을 이처럼 과다하게 분비시키면, 토양체질의 경우에는 정상기능 이상으로 항진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첫째로 위열이 심해 췌장의 열이 너무 강해서 당뇨병에 잘 걸립니다. 고혈압도 식사량을 조절하지 않고 마음대로 먹다보면 위장의 항진으로 비만이 필연적으로 따릅니다. 특히 열성 음식을 섭취하면 간에 열이 가득 차 비만에 박차를 가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열 있는 음식을 피하고, 생선과 냉성 야채를 먹으면 이 모든 병을 피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배추 신선초 고구마순 미나리 돗나물을 드시기 바랍니다. 바닷생선과 돼지고기가 좋습니다.
토양체질은 식사 때를 빼고는 위산이 분비가 안 됩니다
반면에 위산이 분비가 식사 때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체질은 부교감신경 긴장형으로 식사 때 말고는 위산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위염이나 위궤양을 앓고 있어도 위산 분비로 인한 속쓰림과 통증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음식 먹을 때만 위액이 분비되기에 실제로 위염이나 궤양이 있어도 위산이 직접 상처부위에 도달하여 자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감신경 긴장형 체질과는 달리, 자정이 넘도록 거나하게 술을 들이 부어도, 다음날 새벽이든 아침이든 속쓰림은 전혀 없습니다. 위산이 과다 분비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염이나 궤양이 있는 사람은 과음하거나 체질에 어긋난 음식을 먹거나 잘못 먹었을 때에는 식사중이거나 식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위장에 통증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연고로 위장의 염증이나 궤양이 심해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설령 심하다 해도 토양체질의 경우에는 소화는 여전히 전혀 문제없이 잘 됩니다. 실은 이런 점이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위장장애가 있어 병원에 가서 위내경과 같은 검사를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그것도 병원의 의사가 그렇게 진단하니까 인정하는 것이지 당사자인 본인은 느낌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위암과 같은 중병에 걸려도 일찍 알아 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체질들은 정기검사를 통해 그런 증상을 알게 되면 방심하지 말고 서둘러 치료를 해야 더 큰 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토양 토음체질은 설사 궤양이 심각한 정도에 이르러도 여전히 소화는 왕성하게 잘 됩니다. 제산제를 먹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사는 날 동안 이와 같이 위산이 잘 나오지 않는 현상은 계속됩니다. 좋지 않은 점은 산이 식사 때 빼고는 분비가 안 되는 까닭에 위암에 걸려도 잘 모르다가 뒤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이 체질에 좀 있는 편입니다. 한편 위산이 많으면 암 발생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토양 토음 목음 목양체질은 일생을 두고 이런 현상이 지속됩니다.
이 체질에 속하는 사람들은 위장에 문제가 없다고 과신하지 말고 검진을 통해 미리 조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빨간 신호등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에 속하는 체질로 토양 토음 목양 목음체질이 있으며, 죽을 때까지 위산은 식사시만 분비됩니다. 따라서 위염과 궤양이 심각하다해도 알아챌 수 없으므로, 첫째 선택적으로 이로운 음식을 섭취하고, 정기검진을 통해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토양체질은 산성 체액 편향성으로 알칼리성 물이 몸에 좋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주로 알칼리식품과 알칼리물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들어왔습니다. TV나 신문 등 주요 전달매체들은 온통 그런 종류의 것들을 섭취하도록 칭송합니다. 물론 전문영양학자들은 알칼리와 산성의 비율이 잘 조정된 식품이나 조합하여 먹도록 계몽해줍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알칼리성 식품이나 물이 다 좋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도 이 말에 매우 의구심을 가질지 모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알칼리성 식품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알칼리는 산(酸)을 중화시키는 성질을 가진 화합물로서 물에 녹는 물질을 일컬으며, 식물의 재로서 주성분이 탄산칼륨이나 탄산나트륨으로 강한 염기성(鹽基性)을 나타냅니다. 잿물과 비슷한 맛이 있고, 유지류를 세척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체액이 산성 편향성을 나타내는 체질로 토양 토음 목양 목음체질이 있습니다. 이 체질은 알칼리수를 먹으면 건강에 좋습니다. 알칼리물을 광고할 때 체험담을 쓴 사람들은 모두 이 체질에 속합니다. 인체는 노동하고 과로하고 피로하면 체액은 산성으로 변하고 그것을 중화시켜 알칼리로 바꿔주는 것이 바로 알칼리입니다. 이런 상태를 산 염기성(酸鹽基性) 평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착안해서 모든 사람이 몸이 지치면 산을 중화하면 생리활성이 원활해지겠다는 데서 알칼리수가 상품으로 등장하였습니다. 고로 이 체질에 속한 사람들은 활용하면 체액을 알칼리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토양체질의 열이 극심한 췌장
설명한 바와 같이 상승하는 폐열로 인해 기도는 물론이고 연접한 식도에 열이 많습니다. 맵고 뜨겁게 음식을 섭취하거나 체질에 어긋난 열성 식품을 섭취하면 폐열이 극성해지고 그 열은 위로 올라가서 식도와 후두에 쌓인 과도한 열 때문에 염증이 유발되고 식도암 후두암이 생깁니다. 검사를 해보면 아무 이상이 없으나 본인은 목에 뭔가 걸려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한방에서는 매핵기라고 하여 매화씨가 목구멍에 걸려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대로 놓아 두면 암으로 나중에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뜨겁고 맵게 먹어서는 안 됩니다. 이 증상은 식사법으로는 고치기 어렵고 폐열과 상초의 화를 해소하는 추출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는 장기간 녹즙 등을 먹으면 풀릴 수 있습니다. 금음체질에 비해 위장에 열이 많은 편이고 체열도 강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식도암은 거의 이 체질 전유물입니다.
토양체질의 강한 심장
체질적으로 말하면 원래 심장은 기능이 중간인 평(平) 장기에 속해야 하건만, 여덟 체질 중에서 네 체질만 순리대로 중간 순위에 있고 나머지 네 체질 중 두 체질이 과도하게 센 쪽에 있습니다. 바로 토양 체질이 그러하며 모든 체질 중에 심장 열이 극심하여 늘 가슴이 답답해 힘이 듭니다.
심장이 강한 이 체질은 항상 가슴한가운데가 답답하고 뭔가 뭉쳐있어 좀 옥죄는 듯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양 젖꼭지의 중간의 가슴뼈사이 전중 혈을 누르면 압통이 옵니다. 여성은 약간 위쪽입니다. 또한 명치(검상돌기)의 바로 옆 왼쪽을 손가락으로 안쪽으로 올리는 듯 누르면 상당히 아픕니다. 물론 이 체질이 아니라도 속을 많이 태우면 그 부위가 아프기 마련입니다만 이 체질은 유독 그것이 더 심합니다.
그것은 심장이 과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심장이 너무 세다보니 피가 정맥을 타고 미ㅊ 들어오기도 전에, 심지어는 들어오기가 무섭게 좌심방과 좌심실에서는 자꾸만 대동맥으로 뿜어내려고만 합니다. 공백이 생기려고 하고 균형이 안 맞는 겁니다. 자동차 바퀴가 수렁에 빠져 있을 때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헛바퀴 돌면서 열이 발생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정맥을 통해 심장에 유입되는 혈액의 양과 대동맥으로 송출하는 피의 양에 연결이 끊어지려고 하고 자꾸 편차가 생기려고만 하는 데서 열이 발생하지요. 그 이유는 사방으로 기를 발산하려는 경향이 있는 위장의 영향 아래 있기에 그런 부조화가 존재합니다. 한편 위장의 기운에 비해 간의 기운은 비교적 약하기에 정맥에서 흡입되는 힘은 약한 것입니다.
전중 혈을 자주 문질러주어 맺힌 열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살면서 늘 마음을 서늘하게 가라앉혀 평상심(平常心)을 유지하고 격발하는 기운을 눌러야 합니다. 조용히 수양을 합니다. 물론 열성 음식을 삼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위장의 열을 내리면 동시에 심장도 함께 해열됩니다. 꼬들빼기 쓴냉이 같은 쓴 음식을 먹으면 좋습니다.
토양체질의 간
토양체질의 간 기능은 평균 장기입니다. 위장과 췌장은 그 기능이 강하기에 실제로 위장이 약한 체질의 위장과 췌장에 비해 더 큽니다. 때문에 맨 몸을 자세히 살펴보면, 간이 위치한 오른쪽 늑골과 가슴은 왼쪽에 비해 조금 작아 보이며, 위장과 췌장이 자리 잡고 있는 왼쪽 늑골과 가슴은 좀 더 부풀어 올라 있습니다.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즐기면 간에는 지방간이, 심장에는 지질과 콜레스테롤이 관상동맥혈관을 막아버려 끝내는 심장병을 피할 수 없습니다. 쓸개즙 분비가 약해 육류의 지방과 단백질을 제대로 대사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간은 근육을 담당합니다. 냉성 야채를 충분히 먹으면 간을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선초 케일 셀러리 미나리 돗나물 등을 재료로 한 녹즙에 효모를 먹으면 효과적입니다. 바닷생선회와 차가운 성질을 품은 야채를 먹으면 변이 상쾌하고 몸은 경쾌합니다.
토양체질의 약한 폐(허파)
이 체질로 태어난 사람은 폐활량이 약합니다. 심한 호기성 운동을 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사람에 비해 발전성이 없습니다. 때문에 100m 정도의 단거리는 중간 정도는 되지만 장거리나 달리기를 하면 꼴지를 면할 수 없습니다. 일등을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수영도 속도를 내거나 안 쉬고 계속 달릴 수 없습니다. 숨이 가쁩니다.
피부가 좀 건성입니다. 그것은 폐는 약하지만 더운 위장의 열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건성피부로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어깨가 뻐근하고 견갑통이 잘 생깁니다. 폐가 약하기에 어깨와 목 부위에 기가 순환이 안 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한편 이 체질의 폐는 위장과 심장의 열이 위로 올라가서 폐에 흡수됨으로 열이 많고 조금 건조합니다. 따라서 폐 기능은 약하나 열이 심하므로 폐열을 내려주는 윤택하게 하는 식품과 약재를 씁니다. 폐를 보강하기 위해 걷기와 등산을 하고 수영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버섯 더덕 도라지 콩나물 숙주나물 고사리 장어 미꾸라지 메기 등을 섭취하면 폐 기능을 살립니다. 약재로는 지골피 구기자 오미자 등이 있습니다.
토양체질의 가장 취약한 신장과 방광
1. 뼈와 하체가 약합니다
토양체질은 신장이 모든 체질 중에서 가장 약합니다.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을 참지 못하고 자주 보며, 살이 빠지면 다른 데 잘 안 빠지는 데, 엉덩이 살이나 넓적다리 살이 잘 빠지거나 그 부위에 살이 별로 없습니다. 하체가 약해 걷는 것을 싫어합니다. 대개 하체를 단련하는 등산 등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나마 하체운동을 하지 않으면 하체가 약해져 관절염, 퇴행성 관절,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 등의 무릎 관절질환이 나이 들면 특히 흔합니다. 넘어지면 뼈가 약해 잘 부러집니다. 골밀도가 낮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며, 밤에도 화장실에 한두 번은 소변 때문에 들락거립니다. 요도염이나 신우신염과 같은 신장에 염증이 생깁니다. 몸이 허약해지거나 나이 들어 병약해지면 엉덩이 살이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하체운동을 하지 않으면 하체가 약해져 관절염, 퇴행성 관절,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 등의 무릎 관절질환이 나이 들면 특히 흔합니다. 넘어지면 뼈가 약해 잘 부러집니다. 골밀도가 낮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며, 밤에도 화장실에 한두 번은 소변 때문에 들락거립니다. 요도염이나 신우신염과 같은 신장에 염증이 생깁니다. 몸이 허약해지거나 나이 들어 병약해지면 엉덩이 살이 별로 없습니다.
2. 성 기능이 약합니다
게다가 건강해도 성적인 면으로 이성에 별반 관심이 없습니다.(생식능력이 왕성한 짝짓기 시기는 제외합니다) 체력은 좋아도 성생활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성관계를 가져도 별로 오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체질은 어여쁜 여인을 봐도, 순간만 예쁘다고 생각할 뿐, 그다지 오래 마음에 두지 않는 편입니다. 바람을 잘 피우지도 않습니다. 아름다운 여성 보기를 돌을 보듯 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이성보다는 동성과 즐겁게 지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이 건전하게 친구처럼 지내는 것 같다가, 속내를 드러내 성적으로 접촉하려고 하면 불쾌하게 생각하고 다시는 만나려 하지 않습니다. 이런 아내의 경우에는 남편이 따뜻한 마음과 돈만 줘도 바람만 피우지 않으면, 집에 들어오지 않아도 별로 개의치 않거나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 더 좋아라고 하는 여인들도 있습니다.
3. 자녀에 대한 애정이 더 배우자보다 지극합니다.
이 체질들은 상대방 배우자보다는 자녀에 대한 애정이 더 지극합니다. 그러므로 똑같이 신장이 허약한 체질일 경우에는 자녀를 애지중지 키우다보면 자녀가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잘못 성장할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또한 부부사이에 성적 갈등도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체질적으로 신장이 약합니다. 선천적으로 신장과 콩팥이 허약한 상태로 태어나, 보완하지 않는 한 일생동안 신장, 방광의 기능 허약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체질적으로 약한 콩팥과 오줌보를 타고 났기 때문입니다. 설령 보완한다 해도 크게 발전되지는 않습니다. 신장이 약한 관계로 일생을 두고, 요실금 요도염 관절염 신우신염 조루증 성기능 무력하체무력과 끊임없이 싸워 나가야만 합니다. 이런 병은 신장이 차가워야 하는데 최강장기인 위장의 열에 영향을 받아 열증(熱症)으로 병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목음체질도 신장이 약한 면에서는 같지만, 목음체질은 서늘한 간의 지배를 받아서 목체질의 신장은 서늘합니다. 목체질의 신장질환은 냉증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목체질과는 달리 열증으로 온 병이기에 냉(冷)으로서 다스려야 합니다.
한편 이 체질과 살고 있는 신장이 센 체질의 배우자는 상대방 배우자가 자녀에게 과도하게 애정을 쏟는다고 불만을 가집니다. 또한 이 체질들이 정상적인 건강을 가진 경우에는 성적인 골이 잘못하면 깊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허약한 신장 기능을 가진 배우자는 상대방에 대한 노력이 절실하고, 반대로 강한 신장 기능 소유자는 따뜻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4.하체운동과 칼슘을 넉넉히 먹도록 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신장 기능을 단련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등산과 하체운동을 부단히 하여 하체의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패각칼슘과 탄산칼슘 등을 지속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해조칼슘은 해롭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토양체질은 50-60대가 되면 무릎관절염이나 연골재생장애 퇴행성관절염 등의 이상이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체질이므로 미리 예방차원에서 반드시등산이나 하체운동을 강화하는 헬스를 하고 패각 탄산칼슘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소뼈로 만든 본 칼슘, 우유에서 추출한 칼슘도 좋습니다. 해조로 만든 칼슘은 금합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은 토양체질에게는 열을 발생시키는 식품입니다. 이것은 간 기능을 손상시켜 간의 혈액공급을 저해하며 열이 많은 신장에 열성 낭종(물집)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오히려 신장 기능이 더 약해져 체내 칼슘이 빠져나와 골밀도가 더 떨어집니다. 관절의 재생작용을 하는 글루코사민 등의 건강식품을 먹으면 좋습니다.
하체운동이나 등산을 체력에 맞게 정규적으로 하되 수영은 금합니다. 수영은 물속에서 하중을 줄여주므로 관절에 무리가 안 가 좋다고 권합니다만 실은 이 체질에는 차가운 수영장 물이 체표의 기의 원활한 소통을 방해하기에 혈액의 흐름을 저해하여 관절이 호전되지 않습니다. 하체를 보강하고 신장을 강하게 하는 운동은 달리기 등산 육상운동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체질의 대부분이 등산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극기하는 정신력이 요구됩니다.
수양체질
1. 생리적 특징
수양체질은 신장과 방광이 최강 장기이며 폐 대장이 차강 장기입니다. 따라서 장부의 기의 본질은 차갑고 건조합니다. 수음체질 다음으로 몹시 차가운 체질이나, 폐열이 있어 차가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체질에 맞는 음식은 비교적 매우 적은 편인데 반해, 식탐이 센 사람이 많아 나이가 들수록 몸이 약해지고 병이 잦습니다. 빙과류나 냉성식품을 즐기고 소화도 잘 되나, 실은 위장이 매우 차갑게 되어 위염, 위궤양, 위암이 발생합니다. 허리 병이 많습니다, 강한 신장의 차가운 기운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 돼 근육의 피로가 풀리지 않고 뭉치기 때문입니다.
중간 장기는 간과 담낭입니다. 차약 장기인 심․소장의 과약한 기능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됩니다. 찬 것을 즐기면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가슴이 답답합니다. 비장과 위장이 최약 장기이므로 위장 내부 온도가 낮아 차가운 기를 띤 음식을 주로 계속 섭취하면 해롭습니다.
위장이 약할 시에는 무기력하고 활력이 없습니다. 몸이 따뜻하면 평화가 있고 추우면 불안정합니다. 사지(四肢)가 냉합니다. 심하면 특히 손보다 다리에 혈액순환이 안 되어 발이 시립니다. 찬 것을 오래 즐기면 비만이 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변을 2, 3일에 한 번씩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는 약간 건성이고 부드럽습니다. 신중하고 논리적이고 차분합니다. 수영을 하면 경쾌합니다. 감성이 좋습니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참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목욕하면 피곤합니다. 건강할 때는 땀이 없으나 약해지면 식은 땀이 묻어납니다.
2. 수양체질의 건강관리
땀이 많이 나는 봄, 여름에 몸이 지치기 쉽습니다. 그 이유는 땀을 흘리게 되면 체력이 약해지는 체질이기 때문입니다.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이 좋으니 평소에 냉수욕과 냉수마찰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추위를 심하게 타는데 냉수욕을 과도하게 하면, 한기가 장부로 침습하여 냉증이 심해져 건강이 더 나빠지니 조심해야 합니다. 목욕은 따뜻한 물에 땀이 많이 나지 않게 가볍게 하는 것이 좋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우나는 해롭습니다. 그러나 추위를 심하게 탈 경우에는 더운 물에 땀이 조금 날 정도로 몸을 덥히고 온탕을 이용하면 됩니다. 뜨거운 반신욕은 해롭고, 체온에 맞추어 냉온욕을 하면 경쾌하고 힘이 생깁니다.
수영이 좋습니다. 체질에 어울리는 느린 운동 즉 단전호흡 태극권 등이 좋다. 지나치게 꼼꼼하면 좋지 않다. 핵심을 보고 지엽적인 것은 빨리 감정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물의 경중과 전체를 파악해야합니다. 변비가 많으며 2-3일에 통변해도 무방하며 찬 음료를 마시면 안 됩니다. 달게 먹으면 좋고, 차게 먹으면 해롭습니다. 식품은 대체로 맞는 것이 드믑니다. 현미, 찹쌀, 인삼, 꿀 등이 좋습니다. 보리밥, 녹두, 검정콩, 맥주가 해롭습니다. 위장병, 요통에 잘 걸립니다. 요양지로는 강변 호반이 가장 좋고, 다음으로는 산과 바다도 좋습니다.
3. 수양체질의 식단표
수양체질에는 신장, 방광, 폐장, 대장을 돕는 음식과 약은 해롭고, 췌장과 위장을 돕는 음식과 약은 이롭다. 늘 따뜻한 기운을 가진 식품을 섭취해서 장부를 덥혀야 건강하다. 맞는 음식은 적은데, 가리지 않고 먹어도 소화는 잘되다 보니 내장에 냉증이 쌓여 병이 잦다. 성실하고 인내심이 강하고 차분하고 신중하여 실수가 적다. 그러나 지나치게 신중하며, 모으기를 즐기고 쓰는 것을 꺼리고, 가족은 위하나 자신은 위하지 않고 자신의 중병은 과소평가하니, 병고치기가 가장 힘든 체질이다. 베풀고 쓸 줄 아는 지혜가 절실하다. 땀을 많이 빼는 운동을 오래하거나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 진액이 소모되어 허약해진다. 평소에 냉수욕과 냉수마찰을 즐기는 것이 좋다. 목욕은 따뜻한 정도의 물에 땀이 많이 나지 않게 가볍게 하는 것이 좋으며, 사우나는 해롭다. 지나치게 신중하면 일을 그르친다. 무엇을 너무 깊이 생각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해롭다. 요양지로는 호반이나 강변이 좋다. 수영이 좋다. 변비가 많으며 2-3일에 통변해도 무방하며 찬 음료는 위와 장을 차갑게 하여 해롭다. 꿀이 좋다.
해로운 것
차가운 음식 : 빙과류, 찬 음료수, 냉면, 보리차, 녹차, 생식(체질에 맞아도 장복시 냉증유발)
채소:무우,배추,신선초,케일,셀러리,컴프리,미나리,돗나물,비름,호박잎.피망,적상치,우엉, 양배추
육류 : 돼지고기, 쇠고기, 염소고기, 양고기,노루고기
곡식 : 밀, 녹두, 보리, 오이, 팥, 검정콩, 수수, 조, 검정쌀, 율무
수산물 :대부분의 해산물, 톳, 생선회, 조개, 새우, 굴, 해삼, 게, 낙지, 오징어, 다슬기, 가물치 잉어 장어 메기 미꾸라지 등 모든 민물고기
과일 : 복숭아 포도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메론 키위 단감 토마토 밤
기타 :고추, 양파, 마늘, 피망, 파프리카, 들깨, 들기름, 올리브유, 복어, 맥주, 구기자차, 모든 버섯, 청국장, 검은색, 영지, 알로에, 전복, 비타민E A D C, 땀 많이 빼는 활동, 날 음식의 지나친 섭취
유익한 것
육류 : 닭, 개, 오리, 꿩
곡식 : 찹쌀, 쌀, 현미, 감자, 옥수수, 흰콩
야채 : 부추, 파, 열무, 청상치, 갓, 돌산갓, 쑥갓, 쑥, 파슬리
생선 : 홍어(너무 맵게 먹으면 설사), 가오리
해조류 : 김, 미역, 다시마
과일 : 사과(설사기가 있으면 삼가), 망고, 홍시(다식하면 냉증)
기타 : 숭늉, 누룽지, 참깨, 참기름, 계피, 대추, 인삼, 수정과, 로얄제리, 계란, 메추리알, 오리알, 문어, 파, 생강, 꿀, 감초, 생강, 계피, 대추, 비타민 B. 노란색, 빨간색 계통, 따뜻한 음식과 선식
운동 :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운동, 수영, 맨손체조, 걷기, 산보, 냉수마찰, 명상, 요가
장부기능대소 : 신장>폐장>간장>심장>췌장
방광>대장>담낭>소장>위장
수양 체질의 장부(藏腑)의 특징
수양체질에는 신장, 방광, 폐장, 대장을 돕는 음식과 약은 오장육부의 균형을 파괴하므로 해롭고, 췌장, 위장, 심장, 소장을 돕는 음식과 약은 오장육부를 균형있게 해주므로 이롭습니다. 폐열 때문에 간혹 더위를 좀 타는 사람도 있지만, 근본은 위장이 매우 차가운 체질입니다. 따라서 항시 위장의 기운(氣運)을 따뜻하게 하는 식사만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수양체질의 유익한 음식은 거의 전적으로 위장과 차가운 피를 덥혀주는 것 일색입니다. 오로지 위장과 비장을 북돋는 따뜻한 식품과 한방약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무병장수의 비법입니다.
한편 폐는 강하므로 버섯, 도라지, 더덕, 마, 은행, 콩나물 같은 폐를 보(補)해주는 식품을 삼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제한 없이 폐를 보강하는 음식을 먹게 되면, 폐조(肺燥) 즉 폐 건조증상이 생겨 입안이 마르고 기관지가 건조해지고 마른 기침이 생기거나 목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매핵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 소장은 차약 장기이며 신장, 방광은 최강 장기입니다. 그러므로 차가운 음식을 즐기면 심장의 혈액이 차가워져 순환이 안 돼 가슴은 답답하고 조여드는 느낌이 있고, 손발은 물론 몸도 추위를 많이 타게 됩니다. 그러나 가리지 않고 먹어도 소화가 잘 되다 보니 상당수가 비만이 되고 아랫배가 나오고 무기력해집니다. 신장과 방광이 장부 중에서 가장 센 장부가 신장과 방광입니다. 신장은 차가운 성질이 매우 강합니다. 또한 이것은 수체질은 모든 체질 중에서 가장 몸이 차갑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사실 신장이 체질에서 으뜸이라 함은 몸과 장부가 본질적으로 가장 차갑다는 뜻입니다. 즉 신장이 가장 차가운 상태가 신장의 기능이 가장 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 체질은 나이가 들고 건강이 나빠지면 몸과 오장육부가 최적의 차가운 체온을 벗어나 지나치게 차가워집니다. 몸에 맞는 위를 덥히는 따뜻한 음식은 현상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힘이 딸리고 섭취한 차가운 음식의 냉기는 차가운 신장이 온 몸을 지배하여 신장이 한 없이 과도하게 강해지려는 편향성을 부채질합니다. 그러기에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면 체온의 평형을 유지할 수 있으나 성질이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몸과 장부는 쉽사리 차가워지는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젊었을 때는 몸이 설령 더웠을지라도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면 노력을 해도 다른 열체질보다는 더 빨리 어쩔 수 없이 몸은 서늘해집니다. 그래서 허리에 냉증이 많고 허리 병 즉 디스크 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늘 허리를 덥게 하고 신장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그러기에 더 이상 몸을 차갑게 하는 일은 건강이 약화됨을 의미합니다.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처럼 차가운 몸을 가지고 있음에도 폐가 강한 장부이기에 외부적으로 차가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몸을 차갑게 하는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됩니다. 그 때문에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그 결과 장부에 서늘한 냉독(冷毒)이 가득 찹니다. 그것이 모든 병을 만듭니다. 성 기능이 건강할 때에는 모든 체질 중에서 단연 으뜸입니다. 온열 동물은 발정기와 배란일 시기에 체온이 하강하며, 체온이 하강하면 신장의 온도도 따라서 차가워지며 내려갑니다. 이때가 가장 성 및 생식기능이 왕성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배란기에는 체온이 떨어지고 동시에 다른 때와는 달리 성욕도 강하게 느낍니다. 그래서 관계가 이루어지면 임신이 됩니다. 이면에서 수양체질은 저체온인데다 신장의 기운이 왕성하여 유달리 성기능이 탁월합니다. .그러므로 이 체질은 현재 몸이 따뜻하고 활력이 넘치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늘 더운 음식과 성질이 따뜻한 음식만 섭취하여 건강을 보존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이 체질은 몸만 따뜻이 간수하면 큰 병 없이 장수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화에 지장이 없다고 자만하여 냉한 음식을 무제한 섭취하면 끝내는 위장병 대장증후군 심장병 냉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실은 살면서 성질이 차가운 것을 먹지 않을 수 없기에 거의 대부분은 중년 이후에는 속에 냉병(冷病)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한편 신장이 지나치게 차가워 하체가 특히 발과 다리가 차고 시립니다. 족탕욕을 15- 20분 정도만 따뜻하게 하되 뜨겁게는 하지 말고, 찬 물로 1-3분 정도 담가 마무리 해줍니다. 발 마사지를 구석구석 자주 해줍니다.
체질은 소변을 별로 자주 보지 않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오줌보가 빵빵해도 그리 힘들지 않게 잘 참아냅니다. 대체로 엉덩이에 살이 많은 편입니다. 하체가 튼튼합니다. 넘어져도 뼈가 잘 부러지지 않습니다. 신장이 강하니 자연히 뼈가 튼튼합니다. 골밀도(骨密度)도 대개 높습니다. 무릎 관절염 같은 하체 허약증은 별로 없습니다. 다른 데에 병은 생겨도, 관절에는 어느 정도만 관리를 해주면 별로 병이 없습니다. 밤에 특별히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는 한, 자다가 화장실에 가는 일은 없습니다.
이 체질은 정력이 약해져 정력제를 먹으면, 처음에는 효과를 보는듯하다가 나중에는 기별도 없고 결국에는 몸만 상합니다. 예컨대, 복분자나 그것으로 담근 술이 좋다고 먹어보면 재미를 보지 못합니다. 몸이 건강할 때는 성생활을 즐기며, 몸이 약해져도 마음만은 늘 거기에 있습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 한스러울 뿐입니다. 이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성이 넘칩니다.
자녀에 대한 애정도 좋지만, 첫째 부부 사이의 금술을 더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이 체질도 허약해지면 성 능력은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몸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다른 데보다 성적 기능부터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아무쪼록 이 체질은 똑같이 신장의 기(氣)가 강한 사람끼리 만난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운이 약한 사람을 만난다면 얼마간 성기능을 억제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허리를 늘 따뜻하게 보존해야 합니다. 신장이 모든 체질 중에서 가장 강하며, 이는 신장이 가장 차갑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콩팥이 자리잡고 있는 허리가 다른 체질보다 차갑고 피가 순환이 안 됩니다. 허리 냉증으로 근육이 잘 풀리지 않으면 굳어지고 척추가 앞으로 또는 옆으로 주로 왼쪽으로 휘어지고 왼쪽 다리가 길어지며 추간판이 탈출하여 이른바 디스크가 생기기 쉽습니다. 신장이 세다는 것은 신장의 기운이 차갑다는 뜻이며, 수체질의 경우에는 신장이 다른 체질보다 더 차가워지려는 편향성이 있기에 옆구리 허리 근처의 지실 혈 부위에 있는 신장은 늘 서늘한 기운이 서려 있습니다. 그래서 지실 혈 부위를 누러보면 항상 압통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당사자들은 그것을 모르고 지내고 잘 느낄 수도 실은 없습니다.
그러나 신장이 얼마간 따뜻해야 허리에 더운 혈액이 순환이 되어 근육도 이완되고, 뼈에도 영양분이 공급되어 튼튼한 요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양체질은 노력을 기울려도 허리의 신장에서 세차게 불어나오는 찬바람을 잠재울 수 없습니다. 허리가 차가워 요통이 많습니다. 또한 신장의 서늘한 기운은 하체로 하강하면서 찬 기운을 쏟아 보내기에 하체와 다리가 차고 시립니다. 원래 신장의 차가운 기운은 심장과 위장의 더운 기운과 합하여 중화평형을 유지해야 하건만, 수양 체질은 위장과 심장도 역시 서늘한 탓으로 신장의 차가운 기운을 상승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동시에 심장의 더운 기운을 신장에 보내 신장의 차가운 기운을 중화시켜야 하는데 그리 못하는 것입니다.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하체로 온기를 하강하는 한방제를 써서 덥혀줍니다. 소회향 육계 천초 보골지 필발 애엽 익모초 가구자 등의 약물을 씁니다.
# 보이지 않는 그림설명: 수양체질은 콩팥이 서늘하고 차가워 허리부위에 혈액순환이 불량한 결과 허리가 아프고 시리다.
폐
폐 대장이 신장 다음으로 두 번째로 기능이 센 장부입니다. 그러나 차가운 신장의 지배 아래 있어 차가운 장부입니다. 폐가 강한 수양체질은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면 폐가 큽니다. 어깨가 넓은 사람이 많습니다. 폐활량이 커서, 여름날 저수지나 개울에서 헤엄치며 놀면서, 물속에서 오래도록 숨을 안 쉬고 견디기 시합을 하면 언제나 이 체질이 이깁니다. 특별히 운동신경이 둔하지 않는 한, 달리기를 하면 등수 안에 들고 멀리 달리기를 하면 맨 앞에서 의기양양하게 달려 들어옵니다. 다른 사람보다 허파가 엄청 큽니다. 수영선수나 육상선수로 적합합니다.
피곤해도 노래방에서 노래하면, 찌뿌듯하고 무거웠던 몸이 자기도 모르게 풀려,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처럼 가벼워집니다. 그것은 폐 속에 갇혀 있던 뭉친 기를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래를 불러보세요. 즐거워집니다. 수양체질이 노래 부르는 것은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이면서 한의학적으로는 강한 폐의 기운을 쏟아내 버리는 즉 사(瀉)하는 것이기에 폐 기운의 평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폐의 호흡이 매우 강해 폐의 수분과 피부의 수분이 소모됩니다. 결과 폐가 주관하는 피부는 약간 건조합니다. 그러나 차가운 신장의 응축하는 기운의 영향으로 부드럽습니다. 각종 알레르기나 아토피성 피부병이 생길 가능성이 조금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고 자극이 적은 보습비누를 쓰거나 비누 없이 합니다. 부드러운 면수건으로 두드리듯 닦아주고 3분 안에 오일이나 로션을 발라 수분증발을 막아줍니다. 목욕은 자주하지 말고 베이비파우더를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 내리는 축축한 날이 오히려 감성도 좋고 기분도 만점입니다. 지상의 습기가 잘 도달하지 않는 고층아파트에 사는 수양체질은 가습기를 여름을 빼고는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에 잘 탑니다. 다른 사람보다 금방 얼굴이 검게 때로는 붉게 탑니다. 때문에 한낮의 직사광선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 피부를 거칠게 하지 않습니다.
대장
이 체질은 대장이 차갑고 세고 깁니다. 신장이 강하기에 대장은 매우 찹니다. 윗배는 나오지 않고 아랫배는 상대적으로 좀 더 나와 있습니다. 위장은 약하고 대장은 세기 때문입니다. 대장이 정상적으로 따뜻할 때는 변을 2-3일에 한 번씩 봐도 괜찮습니다. 찬 음식을 늘 조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체질에 맞지 않는 차가운 음식이나 돼지고기 민물고기 바닷생선 청국장 등을 주식하면 변통이 매우 나빠집니다. 대장이 차가워지면 변이 잘 나오지 않고 가늘며 변비와 설사기가 교대로 생기기도 합니다. 실상은 몸이 차갑기에 냉성 야채와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대장의 냉증이 심해지고 결국 복부에 냉적(冷積, 배를 눌러보면 뭉친 덩어리가 잡히고 동통이 있음)이 생기고 냉증으로 대장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맥주나 찬 것을 너무 절제 없이 먹어도 냉증이 원인이 된 대장암이 생깁니다.
김 미역 쑥 쑥갓 열무 부추 다시마 옥수수 감자 등의 열성 식품을 섭취하여 장을 덥혀야 합니다. 위장을 위해 배꼽과 명치 사이 중간점인 중완과 배꼽아래 약 4.5cm 지점 관원 혈에 쑥뜸을 뜨고 대장을 덥게 하는 육계, 오수유, 촉초 보골지 등을 씁니다. 물론 이때에는 대장의 한기를 없애주고 장을 덥혀주는 한방제를 병용해야 합니다.
간
이 체질은 모든 체질 중에서 간이 중간 세기의 평(平) 장기입니다. 간은 서늘한 음기(陰氣)를 품고 있는 신장의 지배를 받아 차디찹니다. 그러나 이 체질은 간장병에 걸리는 일은 드믑니다. 지금 몸이 따뜻하고 건강하더라도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나 차가운 음료를 다식하면 결국은 몸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시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어, 몸을 훈훈하게 해야 합니다. 간은 피를 저장하고 영양분을 모아둡니다. 한편 살이 과도하게 찌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것은 간이 차갑고 습하며, 신장이 차가워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더운 음식으로 몸을 덥히면 차가운 수분은 사라지고 정상체중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제대로 요요현상 없는 정상체중을 만들려면 상당한 기간 노력을 기울려야 합니다.
이때에 녹즙과 같은 간을 과강하게 하는 식품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간을 따뜻하게 하는 당귀 천궁 하수오 인진 등을 쓰면, 자연히 간은 회복됩니다. 인삼을 써야 합니다. 면역질환에 버섯 또는 균사체를 써서는 안 됩니다. 폐가 항진되어 오히려 면역이 약해집니다.
배추 오이 등의 차가운 채식위주로 살면, 간의 기능 이상항진으로 간장병에 걸립니다. 채소를 많이 먹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현실을 외면하고 싶어 합니다. 배추와 같은 냉성 채식위주는 간의 소설(疏泄, 간에 저장된 혈액과 영양소를 신체 각부에 운반 공급하는 생리 기능) 작용을 방해하여 간의 울혈(鬱血, 울혈은 간의 영양소와 피가 소통이 안 되고 몰려있는 상태)을 조장하며 그로 인해 힘이 내려앉고 정서 불안정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뜻한 열무 부추 갓 등의 채소와 닭고기 오리고기와 같은 더운 육식을 하면 소화도 잘 되며 힘도 생기고 몸이 가벼워집니다. 그러나 장이 길기 때문에 따뜻한 성질을 띤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담낭(쓸개)
위장이 약하나 소화는 따뜻한 것만 먹으면 잘 됩니다. 그러므로 쌀밥과 같은 탄수화물보다 닭고기 오리고기와 같은 따뜻한 고기를 먹으면 건강도 좋고 위장도 보호합니다. 밥은 소화가 잘 안 됩니다. 바다 생선은 대부분 차가워 몸에 해롭습니다.
심장과 소장
심장은 약한 장기입니다. 차갑습니다. 체질적으로 말하면 원래 심장은 기능이 중간인 평(平) 장기에 속해야 하건만, 여덟 체질 중에서 네 체질만 순리대로 중간 순위에 있고 나머지 네 체질 중 두 체질이 약한 쪽에 있습니다. 바로 이 체질이 그러합니다. 폐 기능이 강해 온 몸으로 기를 발산하는 선발(宣拔) 기능과 숙강(肅降) 기능이 양호합니다. 선발은 폐기(肺氣)가 위로 분포되어 두면부에 산소와 포도당을 수송 분포함을 말하고, 숙강은 폐기가 아래로 하강되고 호흡도의 청결과 고요함을 유지하는 작용을 가르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음식을 마구 먹다 보면 심장에 냉기가 서려 제 기능을 잃습니다. 심장의 이첨판이나 삼첨판 등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판막증으로 고생을 하기 쉽습니다. 박출력도 떨어져 피를 잘 뿜어내지 못하므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찹니다. 그럴 때는 수영이나 등산을 해서 기혈을 돌려주면 좋습니다. 원래심장은 차가운데 찬 것을 과도하게 먹으면 혈관에 지방이 없어도 혈관이 지나치게 수축되어 있어 심장의 관상동맥에 영양 공급이 안 되어 심장질환이 생기는데, 고혈압 저혈압 등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돼지고기 민물고기 바다생선은 차가워 심장의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피 순환에 오메가-3가 좋다는 말에 끌려 먹지 않도록 합니다. 수양체질은 심장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위장과 췌장
사람은 태어날 때 어떤 사람은 강한 위장의 기운을 지니고, 어떤 사람은 허약한 위장의 기운을 가지고 나옵니다. 이는 마치 대나무는 언제나 강직하여 휘어지지 않고, 버들나무는 유연하여 바람 부는 대로 가지를 곡예하듯 휘날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나무는 어디까지나 휘어지지는 않고 부러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양버들나무는 아무리 세찬 바람이 불어도, 심지어 태풍이 불어 큰나무가 쓰러져도, 유연하기에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기는 할지언정 꺾이거나 부러지는 일이 없습니다.
이 중에서 수양체질은 가장 허약한 위장을 타고 났습니다. 약한 버들처럼 수양체질은 가장 유약한 위장을 타고 났습니다. 하지만 찬 음식만 피한다면 꺾이지 않고 장수합니다. 사실 모든 여덟 체질 중에서도 가장 차갑고 약한 장기를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변통이 좋지 않거나, 제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거나 하면 소화가 안 되는 등 평생 고생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소화는 원만하게 잘 됩니다. 한편 췌장과 위장이 차갑기에 주로 췌장 열로 발병하는 당뇨는 거의 없습니다.
이 체질은 원래 차갑고 허약한 위장을 지니고 태어났기에 냉성 음식을 삼가야 하건만, 폐의 숙강(기를 아래로 뻗어 전신으로 소통하는 기능)하는 힘을 빌어 차가운 음식도 소화는 됩니다. 그래서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먹는 식습관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사자는 자기 몸이 진정 차가운지 더운지조차 모릅니다. 단지 몸이 좀 차갑고 무기력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되면 자신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내장(內臟)은 얼음장이 됩니다. 그 결과 고혈압 또는 저혈압 심장병 뇌졸중(수음체질과는 달리 폐의 선발기능이 좋기에 혈관파열이 원인이 되어 발병함) 위암 대장암 등이 의외로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이 체질은 소화잘 된다고 자만하지 말고 늘 위를 덥게 하는 식사를 해야 합니다.
치료법 역시 차가운 기운에서 만병이 발생하니 더운 열로서 제압해야 치료가 됩니다. 키토산 스피루리나 버섯균사체 녹즙이 좋다고 먹으면 악화됩니다. 인삼 산삼 당귀 천궁 진피 건칠피 등의 더운 약재를 씁니다.
또한 위장이 약하니 자연히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췌장의 아밀라제 효소의 분비량도 적습니다. 그래서 밥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힘듭니다. 밥을 적게 먹어야합니다. 간은 평장기로 육류의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고 소화를 돕는 쓸개즙이 풍부하게 분비되므로 닭고기와 같은 더운 육고기를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면 소화는 물론 속도 편하고 힘도 나고 위장의 기능도 강해집니다. 건강을 지키는 지혜입니다. 위무력, 위하수가 생기기 쉬우며, 그 때에는 식후 20-30 분 편히 누워있는 것이 위하수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초 백출 창출 쑥 산사 생강 진피 등을 다려 마시면 소화에 좋습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길항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 내용은 신경계와 관련되는 체질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예비 지식이므로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점을 설명하기 앞서 먼저 자율신경계와 교감 및 부교감신경계에 대해 이해를 돕겠습니다.
우리의 의지에 따라 자유로이 운동하는 수의(隨意) 운동는 뇌척수신경이 지배하며, 이 신경계를 뇌척수신경계 또는 동물신경계라고 합니다. 반대로 우리의 의식과 관계없이 운동하는 것, 예를 들면 위장의 연동운동이나 심장의 박동의 증가나 감소운동은 불수의(不隨意) 운동이라고 하며, 이 운동을 지배하는 신경계를 식물 혹은 자율신경계라고 합니다. 이 자율신경계는 우리의 감정이나 행동에 밀접한 관련이 있고 장기나 혈관의 운동, 장기나 피부의 선의 분비작용을 지배하며 내분비나 대사에 큰 영향을 주는 점에서 생체의 중요한 기능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자율신경계는 알다시피 교감(交感)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둘로 나뉘어져 있고, 신체 장기는 두 신경의 길항(拮抗) 또는 협조아래 생체활동이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길항이란 장기나 세포가 생체기능을 영위함에 있어 양대 신경계에 의해 촉진과 억제, 증가와 감소와 같은 반대의 작용을 하여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게 하는 생리 기능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교감신경의 흥분에 의해 심장의 박동은 촉진되지만, 부교감신경의 흥분에 의해 심장의 박동은 억제됩니다. 이렇게 두 신경계의 길항작용에 의해 생체기능이 조절되어 기능을 영위합니다.
교감신경계는 에너지 발산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면, 싸우거나 도망칠 때 활성화 되는 신경 체계로 몸 안의 심박수도 증가하고 혈당 수치도 증가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콸콸 쏟아져 나와서 우리 몸이 즉시 최고치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교감신경계는 동공(瞳孔)의 산대(散大), 심장의 고동(鼓動) 및 촉진, 안면 창백, 심장관상동맥의 확장, 혈당 혈압의 상승, 소화기능의 억제, 위액분비의 억제, 점성(粘性) 타액 분비, 결장 방광의 운동의 이완, 피부혈관이나 입모근(立毛筋)의 수축, 눈물이나 한선(汗腺) 즉 땀샘의 분비의 촉진으로 손 발바닥의 발한, 갑상선 부신수질 췌장 등의 내분비에 관계합니다.
체액은 산성으로 기웁니다. 척주(脊柱)운동을 하고 육류 곡류 생선류 달걀류를 먹으면 산성음식이기에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게 하고, 차가운 물에 목욕하고 하산(下山)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불안하고 우는 것은 교감신경을 긴장시킵니다. 이 신경계가 흥분하면 카테콜아민(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생체는 격렬한 활동상태를 나타냅니다. 교감신경억제제를 쓰면 혈관확장작용이 있으며, 심장의 기능을 억제하는 프로프라노롤을 쓰면 고혈압 부정맥 등에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부교감(미주)신경계는 반대로 작용합니다. 에너지 소비보다는 에너지 저축과 보존, 예를 들면, 소화 작용 등이 활발히 일어나게 하는 신경계입니다. 소파 위에 누워서 쉴 때 활성화되는 신경입니다. 다시 말하면 동공의 축소, 심박수 억제, 기관지수축, 위 장관의 운동과 분비의 항진, 묽은 타액분비 등에 관계합니다.
또한 체액이 알칼리성으로 기웁니다. 야채 과일 우유는 알칼리성으로 먹으면 알칼리성 체액으로 기울게 됩니다.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복부운동을 하고 즐거워하고 마음 편하고 안정하고 웃고 등산하는 것은 부교감신경을 긴장시킵니다. 이 신경이 흥분하면 아세틸콜린이 분비됩니다. 부교감신경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이 신경이 흥분했을 때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는 아트로핀 주사를 놓으면 진경작용, 침샘의 분비 억제, 혈압상승작용 등의 효과가 납니다. 복어독인 테트로도톡신은 이 부류에 들지 않지만 아세틸콜린의 억제작용이 있습니다.
위산과다와 속쓰림
수양 체질은 일생동안, 조심하지 않으면 과도한 위산의 분비로 인해 위염과 궤양이 악화될 우려가 늘 존재합니다. 이런 체질은 교감신경 긴장형으로 위장을 잘 조리하지 못하면, 위산분비가 시도 때도 없이 일생동안 지속됩니다. 금양 금음 수음 수양체질은 일생동안 이런 현상이 나타나며, 위장을 잘못 관리하면 언제든지 위액이 과다 분비되는 현상을 피할 수 없습니다.
위장의 위산분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장을 잘 관리하면 위장병이 생기지 않으므로 위산분비과다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위장 기능이 나빠져 제 기능이 발휘되지 않고, 위산과다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위장을 아무리 혹사해도 위산과다로 비롯된 문제가 없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조금만 잘못되면 과도한 위액 분비로 위장장애를 겪는 부류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위산이 식사 때만 나오는 사람은 의당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넘어 갑니다. 그러는 한편, 또 다른 사람은 “왜 나는 이렇게 위산과다로 고생을 하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보면, 체질에 따라 위산분비가 잘되는 사람은 위가 나빠지면, 아무 때나 분비가 돼 평생 동안 위산분비 과다형으로 유지됩니다. 그런가 하면 아무리 위장을 혹사해도 위산이 분비가 식사 때 외에는 위액분비가 거의 안 되는 그런 체질이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합니다.
위산 분비가 과다한 사람은 평생동안 거의 유지됩니다. 제때에 밥을 먹지 않으면 위산이 분비되어 속이 쓰립니다. 물론 위염이나 궤양이 있으면 위산이 상처를 자극하여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체질에 해로운 음식을 먹거나 몸이 약해질수록 더 심해집니다. 찬물을 마셔도 속이 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밤에 친구들과 거칠 것 없이 술을 맘껏 마시면 새벽에 속이 쓰려 잠이 깹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을 바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심하면 제산제를 먹습니다. 그래야 위염과 궤양치료가 됩니다. 속이 위산 분비로 쓰리면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위가 궤양이 생깁니다. 찬물을 마시면 위액 분비를 자극하여 나중에 과다분비가 됩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위산으로 인해 위벽의 손상을 막습니다.
그 다음으로 육고기의 기름과 단백질을 평소 적당히 섭취하면 위산의 과도한 분비를 막습니다. 수음 수양체질의 경우에는 체질에 맞는 육류와 지방을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대개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만 높아도 고혈압을 걱정하여 지방을 꺼립니다. 그러나 이 체질들은 체질적으로 힘이 솟구치지 못하고 기운이 아래로 가라앉아 몸이 땅속으로 꺼져 들어갑니다. 그래서 특별히 혈관질환 즉 고혈압이나 지방간 등의 문제가 없는 한, 고기의 기름을 먹어서 혈중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보다 조금 더 높으면 좋습니다. 그리되면 힘도 생기고 활력도 솟아 사는 맛이 있습니다. 이체질의 혈관 질환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생기지 않습니다. 설명했다시피 장부의 냉증에서 비롯되므로 그 점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더 슬기로운 일입니다.
수음체질
1.생리적 특징
수음체질은 차가운 방광과 신장이 최강 장기입니다. 서늘한 담낭과 간장은 차약 장기이다. 몸은 차가운 신장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팔 체질 중에서 몸이 가장 냉합니다. 따라서 차가운 신장과 서늘한 간의 기운 때문에 허리와 사지가 가장 시리다. 허리 병이 잦습니다.
차약 장기는 폐․대장이며 최 약 장기는 위장과 비장이다. 따뜻한 기를 주는 폐와 위장이 모두 약하므로 감기에 잘 걸리고 잘 낫지 않습니다. 목이 차갑습니다. 추위를 가장 많이 타는 체질입니다.
그러나 소식하고 따뜻한 음식을 비벼 드시는 사람 가운데 장수자가 가장 많습니다. 찬 것만 먹으면 속이 불편합니다. 피부는 부드럽고 결이 곱습니다. 비만은 거의 없습니다. 변은 무릅니다, 허리가 가늘고 여성은 몸매가 매우 곱습니다. 뱃살이 없습다. 힘이 가라앉고 무기력합니다. 논리적입니다. 위하수, 위 무력증, 소화 장애로 고생을 합니다. 공기가 따뜻해야 편안해지고 추우면 불안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계속하면 처음 며칠은 좋은 것 같다가 나중에는 기력이 점차 떨어집니다. 목욕탕에서 계속 땀을 빼면 몸이 야위고 감기기가 생기고 추위도 더 타고 지쳐갑니다. 건강할 때는 땀이 별로 없고 약해지면 도한이 납니다.
2. 체질에 따른 일반적인 건강관리
수음체질은 속이 냉하고 소화기능이 제일 약합니다. 수음체질은 몸 전체가 차가워 기혈순환도 잘 안되며 사지가 차갑고 허리도 차며 위장도 가장 차가워 한마디로 온 몸이 차가우니 몸은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건강의 제일입니다. 즉 위장을 따뜻하게 보하는 음식과 한약, 따뜻한 잠자리, 따뜻한 주거 공간, 찬 공기에 지나치게 노출시키지 않는 것, 땀을 너무 많이 흘리지 않으므로 속을 차갑게 하지 않는 것, 격렬하게 땀을 흘리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므로 기운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일 등을 잘 지켜야 합니다.
차가운 음식은 피해야 하고, 항상 더운 음식을 먹으며, 소식(小食)을 하면 즉 과식을 피해 조금 적게 먹는 습관을 기르면 소화가 잘되고 몸이 경쾌하고 건강합니다. 그러나 이 철칙을 지키지 않으면 위하수 소화불량, 위 무력증 같은 위장병과 냉증, 허리 질환 등이 발생합니다. 현미, 꿀, 인삼, 홍삼, 산삼이 좋습니다.
몸에 안 맞는 음식을 섭취하면 정서가 불안하고 무기력해집니다. 바닷생선과 과일이 좋다고 무조건 먹다보면 대부분이 냉성이므로 해롭습니다. 보리밥, 검정콩, 검정깨 대부분의 생선류는 해롭습니다.
목욕은 열탕보다는 온탕에서 따뜻하게 하고 땀을 많이 내서는 안 되고, 추위를 타지 않는 한도 내에서는 냉 온욕이 좋습니다. 그러나 지나치면 감기 증상이 생긴깁니다. 사우나는 해롭습니다. 운동은 체질에 어울리는 태극권 단전호흡 등 부드럽고 느린 운동으로 땀을 빼지 않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수영하면 위를 튼튼하게 합니다.
대인 관계를 넓히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식 후에는 누워있는 것이 위를 편하게 하고, 고질적인 위하수를 예방합니다. 대체로 내성적이고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는 조금 명랑하고 활달하게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게 먹으면 좋고, 짜게 먹으면 해롭습니다. 요양지로는 산중이 좋습니다. 바닷가는 해롭습니다.
3. 수음체질의 식단표
해로운 것
모든 차가운 음식: 얼음, 아이스크림, 찬 음료수, 냉면, 보리차, 녹차 등
야채 : 배추, 신선초, 케일, 오이, 셀러리, 돗나물, 미나리, 비름, 두릅순, 우엉, 당근, 가지 등의 냉성 야채
생야채와 날 음식 : 생선회 육회 등 익히지 않은 음식과 생야채를 자주 많이 먹으면 속이 차가워지므로 체질에 맞아도 조절해야 함.
육식 일부 : 돼지고기
곡식 일부 :밀, 보리, 팥, 조, 수수, 녹두, 검정 콩, 메밀, 검정 깨 등
수산물 : 대부분의 해산물, 조개, 새우, 굴, 게, 해삼, 낙지, 오징어, 가물치, 잉어 등
과일 :배,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메론, 단감 등 냉성 과일.
* 풋과일은 체질에 맞아도 조심해야 함.
기타 : 들깨, 들기름, 복어, 맥주, 구기자차, 영지, 알로에. *차가운 기운이 있 는 음식
# 땀이 많이 나는 운동, 생식, 색깔은 검은색 계통, 영지, 알로에, 전복, 비타민 C, E
유익한 것
육식 일부 : 닭, 개, 양, 염소, 노루 등이 매우 좋음. 소고기, 계란, 메추리 알
곡식 일부 : 찹쌀, 쌀, 현미, 차조, 감자, 옥수수, 무, 연근, 흰콩.
채소 : 열무, 무우, 부추, 파, 대파, 양파, 돌산갓, 갓, 쑥갓, 쑥, 호박잎, 고추, 피망, 마, 더덕, 도라지 콩나물, 호박, 마늘 (익힌 것과 육식위주가 좋다)
해조류 :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모든 버섯 : 표고, 느타리, 송이, 운지, 상황(영지 제외)
열성식품 : 생강, 겨자, 후추, 카레
과일 : 사과, 복숭아, 토마토, 배(익혀서), 망고, 은행, 유자, 홍시
기타 :다슬기(민물고둥), 숭늉, 누룽지, 참깨, 참기름, 계피, 대추, 수정과, 로얄젤리, 장어, 바다장어, 아나고, 미꾸라지, 문어, 홍어, 쭈꾸미, 도토리묵
운동 :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운동이 좋음. 수영, 맨손체조, 걷기, 산보, 냉수마찰, 명상, 요가 등. 색깔은 흰색, 노란색 계통의 밝은 색이 좋음(모든 음식은 따뜻하게 데워서 먹어야 속이 편하고 소화가 잘됨)
* 인삼, 꿀 ,녹용, 비타민 B, 포도당, 달게 먹는 것이 좋다. 감초, 대추, 생강, 계피.
수음체질의 장부대소: 신장>간장>심장>폐장>췌장
방광>담낭>소장>대장>위장
수음체질의 장부(藏腑)의 특징
이 체질은 모든 장부와 온몸이 근본적으로 차갑고 조금 습합니다. 그것은 신장의 지나치게 강한 차가운 기운이 온 몸을 재배하기 때문입니다. 습기를 제거하는 폐의 기능이 약합니다. 결과 가리지 않고 음식을 먹다보면 끝내는 자신도 모르게 위장병이 납니다. 현재 몸이 따뜻할지라도 함부로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결국은 근본이 차가운 체질인고로 추위에 떨게 됩니다. 차가운 것을 절제해야 합니다. 늘 폐와 위장을 덥히는 음식을 주로 먹고 습하고 차가운 기운을 조심해야 합니다. 한방은 위를 따뜻하게 덥혀주고 폐를 덥히는 약재를 써야 합니다. 특히 이 체질의 여성들은 습한 데 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과 방광
장부 중에서 가장 센 장부가 신장과 방광입니다. 신장은 차가운 성질이 매우 강합니다. 또한 이것은 수 체질은 모든 체질 중에서 가장 몸이 차갑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사실 신장이 체질에서 으뜸이라 함은 몸이 가장 차갑다는 뜻입니다. 즉 신장이 가장 차가운 상태가 신장의 기능이 가장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온 몸과 오장육부가 근본은 서늘한 정도를 넘어 차가운 기운을 품고 있습니다. 차가운 신장이 온 몸을 지배하며 신장이 한 없이 과도하게 강해지려는 편향성이 있습니다. 동시에 위장도 따뜻해지려는 경향은 전혀 없고 오히려 신장의 속성을 본받아 차가워져 위장 기능이 약해지려는 편향성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러기에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면 체온의 평형을 유지할 수 있으나 성질이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몸과 장부는 쉽사리 차가워지는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젊었을 때는 몸이 설령 더웠을지라도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면 노력을 해도 다른 열 체질보다는 더 빨리 어쩔 수 없이 몸은 서늘해집니다.
# 수음체질은 심장의 열이 하강하여 신장의 냉기를 제거하는 힘이 약하다. 허리냉증으로 요추3-5번에 디스크가 생기기 쉽다.
온열 동물은 발정기와 배란일 시기에 체온이 하강하며, 체온이 하강하면 신장의 온도도 따라서 차가워지며 내려갑니다. 이때가 가장 성 및 생식기능이 왕성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배란기에는 체온이 떨어지고 동시에 다른 때와는 달리 성욕도 강하게 느낍니다. 그래서 관계가 이루어지면 임신이 됩니다. 창조주는 이런 방법으로 자녀를 생산하도록 생체의 임신 기전을 설계하셨습니다.
즉 신장이 가장 차가운 상태가 신장의 기능이 가장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이것은 수 체질은 모든 체질 중에서 가장 몸이 차갑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온 몸과 장부가 서늘한 정도를 넘어 몹시 차갑습니다. 그러므로 이 체질은 현재 몸이 따뜻하고 활력이 넘치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늘 더운 음식과 성질이 더운 음식만 섭취하여 체온을 보존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이 체질은 몸만 따뜻이 간수하면 큰 병 없이 장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은 살면서 성질이 차가운 것을 먹지 않을 수 없기에 거의 대부분은 중년이후에는 속에 냉병(冷病)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한편 신장이 지나치게 차가워 하체가 특히 발과 다리가 차고 시립니다. 족탕 욕을 15- 20분 정도만 따뜻하게 하되 뜨겁게는 하지 말고, 찬 물로 1-3분 정도 담가 마무리 해줍니다. 발 마사지를 구석구석 자주 해줍니다. 그러면 발의 냉증을 고쳐집니다.
*신장은 제12늑골에 위치하나 무리가 되면 그 아래 지실 혈 부위에 동통이 있다. 신장의 기는 차가워 하강하기 때문이다.
체질은 소변을 별로 자주 보지 않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오줌보가 빵빵해도 그리 힘들지 않게 잘 참아냅니다. 대체로 엉덩이에 살이 많은 편입니다. 하체가 튼튼합니다. 넘어져도 뼈가 잘 부러지지 않습니다. 신장이 강하니 자연히 뼈가 튼튼합니다. 골밀도(骨密度)도 대개 높습니다. 무릎관절염 같은 하체 허약증은 별로 없습니다. 다른 데에 병은 생겨도, 관절에는 어느 정도만 관리를 해주면 별로 병이 없습니다. 밤에 특별히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는 한, 자다가 화장실에 가는 일은 없습니다.
이 체질은 정력이 약해져 정력제를 먹으면, 처음에는 효과를 보는듯하다가 나중에는 기별도 없고 결국에는 몸만 상합니다. 예컨대, 복분자나 그것으로 담근 술이 좋다고 먹어보면 재미를 보지 못합니다. 몸이 건강할 때는 성생활을 즐기며, 몸이 약해져도 마음만은 늘 거기에 있습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 한스러울 뿐입니다. 이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성이 넘칩니다.
자녀에 대한 애정도 좋지만, 첫째 부부 사이의 금술을 더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이 체질도 허약해지면 성 능력은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몸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다른 데보다 성적 기능부터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아무쪼록 이 체질은 똑같이 신장의 기(氣)가 강한 사람끼리 만난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운이 약한 사람을 만난다면 얼마간 성기능을 억제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허리를 늘 따뜻하게 보존해야 합니다. 신장이 모든 체질 중에서 가장 강하며, 이는 신장이 가장 차갑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콩팥이 자리 잡고 있는 허리가 다른 체질보다 차갑고 피가 순환이 안 됩니다. 허리 냉증으로 근육이 잘 풀리지 않으면 굳어지고 척추가 앞으로 또는 옆으로 주로 왼쪽으로 휘어지고 왼쪽 다리가 길어지며 추 간판이 탈골하여 이른바 디스크가 생기기 쉽습니다. 신장이 세다는 것은 신장의 기운이 차갑다는 뜻이며, 수체질의 경우에는 신장이 다른 체질보다 더 차가워지려는 편향성이 있기에 옆구리 허리 근처의 지실 혈 부위에 있는 신장은 늘 서늘한 기운이 서려 있습니다. 그래서 지실 혈 부위를 누러보면 항상 압통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당사자들은 그것을 모르고 지내고 잘 느낄 수도 실은 없습니다.
그러나 신장이 얼마간 따뜻해야 허리에 더운 혈액이 순환이 되어 근육도 이완되고, 뼈에도 영양분이 공급되어 튼튼한 요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 체질은 노력을 기울려도 허리의 신장에서 세차게 불어나오는 찬바람을 잠재울 수 없습니다. 허리가 차가워 요통이 많습니다. 또한 신장의 서늘한 기운은 하체로 하강하면서 찬 기운을 쏟아 보내기에 하체와 다리가 차고 시립니다. 원래 신장의 차가운 기운은 심장과 위장의 더운 기운과 합하여 체온의 평형을 유지해야 하건만, 수음 체질은 위장과 심장도 역시 서늘한 탓으로 신장의 차가운 기운을 따뜻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하체로 온기를 하강하는 한방제를 써서 덥혀줍니다. 소회향, 육계, 천초, 보골지, 필발, 애엽, 익모초, 가구자 등의 약물을 씁니다.
간
이 체질은 모든 체질 중에서 간이 두 번째로 센 장기입니다. 하지만 간은 서늘한 음기(陰氣)를 품고 있는 신장의 지배를 받아 차디찹니다. 간에 열이 없기에 비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체질은 간장병에 걸리는 일은 드믑니다. 지금 몸이 따뜻하고 건강하더라도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나 차가운 음료를 다식하면 결국은 몸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시 폐와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어 몸을 훈훈하게 해야 합니다. 간에 채식으로 인한 열이 많아 차가운 것을 자주 먹으면 기관지, 폐가 차가워집니다. 채식위주의 한국 음식문화로 인해 이 체질은 병에 약하고 허약한 사람이 많습니다. 몸을 사진을 찍어보면 다른 사람에 비해 간이 큽니다. 그래서 간이 위치한 오른쪽 가슴 근육이 왼쪽보다 크고, 오른쪽 옆구리도 좀 부풀어 있습니다. 간은 피를 저장하고 영양분을 모아둡니다.
이때에 녹즙과 같은 간을 과강하게 하는 식품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위를 따뜻하게 하고 폐를 보강하는 한방제를 쓰면 자연 간은 회복됩니다. 기능식품으로는 영지를 제외한 버섯이나 더 좋은 버섯 균사체와 인삼, 효모,당귀 천궁 진피 인진 향부자 등을 써야 합니다.
배추 오이 등의 차가운 채식위주로 살면 간의 기능 이상항진으로 간장병에 걸립니다. 냉성채소를 많이 먹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환각 공상 망상증이 생기며, 비현실적이 되기도 합니다. 냉성 채식위주는 간의 소설(疏泄, 간에 저장된 혈액과 영양소를 신체 각부에 운반 공급하는 생리 기능) 작용을 방해하여 간의 울혈(鬱血, 울혈은 간의 영양소와 피가 소통이 안 되고 몰려있는 상태)을 조장하며 그로 인해 힘이 내려앉고 정서 불안정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수음체질은 몸이 차갑고 소화가 안 되어 기운이 떨어지면 정서가 불안합니다. 육식을 하면 소화도 잘 되며 힘도 생기고 몸이 가벼워집니다. 이런 현상은 일생을 두고 유지됩니다. 간이 센 장기를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일생을 두고 위의 점들을 유의하면서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담낭(쓸개)
수음 체질은 위장이 약한 반면 쓸개는 강하므로 육류와 지방을 소화시키는 담즙이 넉넉합니다. 그러므로 쌀밥과 같은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고기를 더 먹으면 건강도 좋고 위장도 보호합니다. 밥은 소화가 잘 안 됩니다. 그것은 위장에서 탄수화물을 소화하기 위해 분비하는 아밀라제 효소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다 생선은 대부분 차가워 몸에 해롭습니다. 담석이 생기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심장과 소장
심장은 중간 세기의 장기입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근접 장기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폐 기능이 약해 온 몸으로 기를 발산하는 선발(宣拔) 기능과 숙강(肅降) 기능이 약해지면 가슴이 답답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합니다. 선발은 폐기(肺氣)가 위로 분포되어 두면부에 산소와 포도당을 수송 분포함을 말하고, 숙강은 폐기가 아래로 하강되고 호흡도의 청결과 고요함을 유지하는 작용을 가리킵니다. 게다가 간이 울혈(鬱血)되어 있으면 심장을 응축시키는 작용으로 정서 불안정이 심해집니다. 울혈은 간의 영양소와 피가 소통이 안 되고 몰려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너무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도 잘 안 되거니와 자신감도 잃고 의기소침해집니다. 그럴 때는 수영이나 등산을 해서 기혈을 돌려주면 좋습니다.
폐(허파)
모든 장기 중에서 두 번째로 허약한 장부입니다. 이 체질로 태어난 사람은 폐활량이 약합니다. 심한 호기성 운동을 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사람에 비해 발전성이 없습니다. 때문에 단거리든 장거리든 달리기를 하면 꼴찌를 면할 수 없습니다. 일등을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수영도 속도를 내거나 안 쉬고 계속 달릴 수 없습니다. 숨이 가쁩니다.
폐가 피부를 통해 호흡이 약하므로 비례해서 수분의 증발도 약합니다. 때문에 피부가 촉촉합니다. 폐의 선발 기능이 약해 어깨가 뻐근하고 견갑통이 잘 생깁니다. 폐가 약하기에 어깨와 목 부위에 기가 순환이 안 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어깨와 팔 부위의 힘이 당연히 약합니다. 무거운 것을 잘 들지 못합니다.
겨울이 되면, 여인들은 기린처럼 선이 예쁘고 긴 목을 내놓고 한껏 자랑하고 싶지만, 목과 기관지가 차가워 따뜻하게 싸매어 가릴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감기에 약합니다. 걸리면 잘 낫지도 않습니다. 가을되면 목이 차갑다가 조금만 찬데 있다 보면 목이 아프고, 다음날에는 감기에 걸려 있습니다. 심지어는 가을이 되자마자, 반갑지도 않은 감기가 찾아와 안방(폐)에 자리 잡고 물러갈 생각도 않다가, 이듬해 봄이 되서야 못이긴 듯 겨우 물러가는 것을 그것도 다행으로 여기는 체질이랍니다. 이 체질에게는 감기야말로 당해낼 수 없는 동방불패입니다.
폐를 온보하는 도라지, 더덕, 콩나물, 호박, 무우 등의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수영과 등산을 하여 폐의 선발을 보강하면 감기에도 강하고 간과 심장의 불안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대장
대장이 냉(冷)합니다. 잘 못 관리하면 아랫배가 얼음장입니다. 물론 목 체질처럼 차갑지는 않지만 찬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변이 무르고 체중이 줄어듭니다. 찬 음식을 늘 조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실상은 몸이 서늘하기에 푸른 야채와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대장의 냉증이 심해지고 결국 복부에 냉적(冷積, 배를 눌러보면 뭉친 덩어리가 잡히고 동통이 있음)이 생기고 냉증으로 대장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위장을 위해 배꼽과 명치 사이 중간점인 중완과 배꼽 아래 약 4.5cm 지점 관원 혈에 쑥뜸을 뜨고 대장을 덥게 하는 부자, 육계, 오수유, 보골지, 촉초, 포공영 애엽 등의 한약제를 겸하여 치료합니다.
위장과 췌장
사람은 태어날 때 어떤 사람은 강한 위장의 기운을 지니고, 어떤 사람은 허약한 위장의 기운을 가지고 나옵니다. 이는 마치 대나무는 언제나 강직하여 휘어지지 않고, 버들나무는 유연하여 바람 부는 대로 가지를 곡예하듯이 휘날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나무는 어디까지나 휘어지지는 않고 부러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양버들나무는 아무리 세찬 바람이 불어도, 심지어 태풍이 불어 큰나무가 쓰러져도, 유연하기에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기는 할지언정 꺾이거나 부러지는 일이 없습니다.
버들처럼 수음 체질은 가장 유약한 위장을 타고 났습니다. 하지만 찬 음식만 피한다면 꺾이지 않고 장수합니다. 사실 모든 여덟 체질 중에서도 가장 차갑고 약한 장기를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변통이 좋지 않거나, 조금만 과식하거나, 제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거나 하면 소화가 안 되거나, 위하수로 인한 체증으로 평생 고생하는 일이 있습니다. 한편 췌장과 위장이 차갑기에 주로 췌장 열로 발병하는 당뇨는 거의 없습니다.
평소 적게 먹는 식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비빔밥을 먹으면 밥이 삭혀져 소화가 더 잘 됩니다. 위장이 약할 때는 맞는 채소라도 생것으로는 적게 먹어야 합니다. 장이 짧기에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는 적게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면 대장의 기를 빼앗기지 않아 장의 무력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위장이 약하니 자연히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췌장의 아밀라제 효소의 분비량도 적습니다. 그래서 밥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힘듭니다. 밥을 적게 먹어야합니다. 물론 간이 강하니 채소도 적게 먹어야 합니다. 채소를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 됩니다. 간이 강하고, 육류의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고 소화를 돕는 쓸개즙이 풍부하게 분비되므로 육류를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면 소화는 물론 속도 편하고 힘도 나고 위장의 기능도 강해집니다. 건강을 지키는 지혜입니다. 위 무력, 위하수가 생기기 쉬우며, 그 때에는 식후 20-30 분 편히 누워있는 것이 위하수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찹쌀밥을 먹으면 위장 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백출, 창출, 쑥, 산사, 생강, 진피 건강 인삼, 계내금 등을 다려 마시면 좋습니다.
자율 신경계는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의 길항에 의해 조절 됩니다
이 내용은 신경계와 관련되는 체질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예비 지식이므로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점을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자율신경계와 교감 및 부교감신경계에 대해 이해를 돕겠습니다.
우리의 의지에 따라 자유로이 운동하는 수의(隨意) 운동은 뇌척수신경이 지배하며, 이 신경계를 뇌척수신경계 또는 동물 신경계라고 합니다. 반대로 우리의 의식과 관계없이 운동하는 것, 예를 들면 위장의 연동 운동이나 심장의 박동의 증가나 감소운동은 불수의(不隨意) 운동이라고 하며, 이 운동을 지배하는 신경계를 식물 혹은 자율 신경계라고 합니다. 이 자율신경계는 우리의 감정이나 행동에 밀접한 관련이 있고 장기나 혈관의 운동, 장기나 피부의 선의 분비작용을 지배하며 내분비나 대사에 큰 영향을 주는 점에서 생체의 중요한 기능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자율 신경계는 알다시피 교감(交感)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 둘로 나뉘어져 있고, 신체 장기는 두 신경의 길항(拮抗) 또는 협조아래 생체활동이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길항이란 장기나 세포가 생체기능을 영위함에 있어 양대 신경계에 의해 촉진과 억제, 증가와 감소와 같은 반대의 작용을 하여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게 하는 생리 기능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교감신경의 흥분에 의해 심장의 박동은 촉진되지만, 부교감 신경의 흥분에 의해 심장의 박동은 억제됩니다. 이렇게 두 신경계의 길항작용에 의해 생체기능이 조절되어 기능을 영위합니다.
교감 신경계는 에너지 발산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면, 싸우거나 도망칠 때 활성화 되는 신경 체계로 몸 안의 심박수도 증가하고 혈당 수치도 증가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콸콸 쏟아져 나와서 우리 몸이 즉시 최고치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교감 신경계는 동공(瞳孔)의 산대(散大), 심장의 고동(鼓動) 및 촉진, 안면 창백, 심장 관상 동맥의 확장, 혈당. 혈압의 상승, 소화기능의 억제, 위액 분비의 억제, 점성(粘性) 타액 분비, 결장 방광의 운동의 이완, 피부혈관이나 입모근(立毛筋)의 수축, 눈물이나 한선(汗腺) 즉 땀샘의 분비의 촉진으로 손 발바닥의 발한, 갑상선, 부신수질, 췌장 등의 내분비에 관계합니다.
체액은 산성으로 기웁니다. 척추(脊椎)운동을 하고 육류, 곡류, 생선류, 달걀류를 먹으면 산성 음식이기에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게 하고, 차가운 물에 목욕하고 하산(下山)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불안하고 우는 것은 교감신경을 긴장시킵니다. 이 신경계가 흥분하면 카테콜아민(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생체는 격렬한 활동 상태를 나타냅니다. 교감신경억제제를 쓰면 혈관확장작용이 있으며, 심장의 기능을 억제하는 프로프라노롤을 쓰면 고혈압 부정맥 등에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부교감(미주) 신경계는 반대로 작용합니다. 에너지 소비보다는 에너지 저축과 보존, 예를 들면, 소화 작용 등이 활발히 일어나게 하는 신경계입니다. 소파 위에 누워서 쉴 때 활성화되는 신경입니다. 다시 말하면 동공의 축소, 심박수 억제, 기관지 수축, 위 장관의 운동과 분비의 항진, 묽은 타액분비 등에 관계합니다.
또한 체액이 알칼리성으로 기웁니다. 야채 과일 우유는 알칼리성으로 먹으면 알칼리성 체액으로 기울게 됩니다.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복부 운동을 하고 즐거워하고 마음 편하고 안정하고 웃고 등산하는 것은 부교감 신경을 긴장시킵니다. 이 신경이 흥분하면 아세틸콜린이 분비됩니다. 부교감 신경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이 신경이 흥분했을 때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신경 전달 물질)을 억제하는 아트로핀 주사를 놓으면 진경작용, 침샘의 분비 억제, 혈압상승작용 등의 효과가 납니다. 복어 독인 테트로도톡신은 이 부류에 들지 않지만 아세틸콜린의 억제작용이 있습니다.
위산과다와 속쓰림
금음, 금양, 수양, 수음 체질은 일생동안 조심하지 않으면 과도한 위산의 분비로 인해 위염과 궤양이 악화될 우려가 늘 존재합니다.
이런 체질은 교감신경 긴장형으로 위장을 잘 조리하지 못하면, 위산분비가 시도 때도 없이 일생동안 지속됩니다.
금양. 금음. 수음. 수양 체질은 일생동안 이런 현상이 나타나며, 위장을 잘못 관리하면 언제든지 위액이 과다 분비되는 현상을 피할 수 없습니다.
위장의 위산분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장을 잘 관리하면 위장병이 생기지 않으므로 위산 분비 과다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위장 기능이 나빠져 제 기능이 발휘되지 않고, 위산 과다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위장을 아무리 혹사해도 위산 과다로 비롯된 문제가 없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조금만 잘못되면 과도한 위액 분비로 위장 장애를 겪는 부류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위산이 식사 때만 나오는 사람은 의당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넘어 갑니다. 그러는 한편, 또 다른 사람은 “왜 나는 이렇게 위산과다로 고생을 하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보면, 체질에 따라 위산 분비가 잘되는 사람은 위가 나빠지면, 아무 때나 분비가 돼 평생 동안 위산 분비 과다 형으로 유지됩니다. 그런가 하면 아무리 위장을 혹사해도 위산이 분비가 식사 때 외에는 위액분비가 거의 안 되는 그런 체질이 있습니다.
위산 분비가 과다한 사람은 평생 동안 거의 유지됩니다. 제때에 밥을 먹지 않으면 위산이 분비되어 속이 쓰립니다. 물론 위염이나 궤양이 있으면 위산이 상처를 자극하여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체질에 해로운 음식을 먹거나 몸이 약해질수록 더 심해집니다. 찬물을 마셔도 속이 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밤에 친구들과 거칠 것 없이 술을 맘껏 마시면 새벽에 속이 쓰려 잠이 깹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을 바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심하면 제산제를 먹습니다. 그래야 위염과 궤양치료가 됩니다. 속이 위산 분비로 쓰리면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위가 궤양이 생깁니다. 찬물을 마시면 위액 분비를 자극하여 나중에 과다분비가 됩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위산으로 인해 위벽의 손상을 막습니다.
그 다음으로 육류의 기름과 단백질을 평소 적당히 섭취하면 위산의 과도한 분비를 막습니다. 수음, 수양 체질의 경우에는 체질에 맞는 육류와 지방을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대개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만 높아도 고혈압을 걱정하여 지방을 꺼립니다. 그러나 이 체질들은 체질적으로 힘이 솟구치지 못하고 기운이 아래로 가라앉아 몸이 처집니다. 그래서 특별히 혈관질환 즉 고혈압이나 지방간 등의 문제가 없는 한, 고기의 기름을 먹어서 혈중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보다 조금 더 높으면 좋습니다. 그리되면 힘도 생기고 활력도 솟아 사는 맛이 있습니다. 이체질의 혈관 질환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생기지는 않습니다. 장부의 냉증에서 비롯되므로 이 점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더 슬기로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