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형 게임에서 발야구를 살짝 변형하여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은 매우 좋았던 것 같다. 보통 발야구를 볼 때에는 공격 팀에서 공을 차는 선수를 제외하고는 대기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본게임과 응용게임에서는 그러한 점을 잘 보완하여 게임을 변형한 것 같다.
본게임에서는 구역을 정해 홈런을 인정해주지 않은 점이 색달랐던 것 같다. 또한 수비팀에서 공을 잡고 들어오는 것과 공격팀이 달리기를 해서 들어오는 공간이 달라 안전에 유의한 점도 좋았다.
기능 게임1에서는 두 명씩 짝을 지어 던지고, 던진 공을 받고 자리를 바꾸는 게임이었다. 왕복 5회를 해야 했는데 이를 통해 발야구에서 필요한 달리기와 수비의 공 받기 기능을 연습할 수 있었다. 하지만 5회를 달리다 보니 공을 던지고 받는 것 보다는 5회 왕복을 하는 체력적인 소모 때문에 던지고 받는 기능 연습이 살짝 어려웠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
기능 게임 2에서는 4명 씩 그룹을 지어 공을 차고 굴리고 받고 하는 발야구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들을 연습할 수 있었고, 교대로 순서를 가지면서 더욱 흥미 요소가 더해진 것 같았다.
응용 게임에서는 본게임과 다르게 홈런이 인정되었고, 공격 팀의 공격자 말고 도 1,2루에서부터 달리기를 하여 베이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참여도 높은 경기가 되었다. 또한 수비에서 공을 잡으면 5명이 직선으로 서서 공을 전달하여 베이스로 달려오는 규칙이 적용되었는데, 경기 중에 5명이 직선으로 서기가 조금 어렵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