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적 로빈후드 Robin Hood: Prince of Thieves , 1991 제작
미국 | 어드벤처 외 | 1991.07.20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43분
감독 케빈 레이놀즈
출연 케빈 코스트너, 모건 프리먼, 마이클 맥쉐인, 월터 스패로우, 숀 코너리
1991년 영화 <의적 로빈후드> (원제: Robin Hood: Prince of Thieves)는 클래식한 로빈 후드 전설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9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슈퍼스타 코스트너가 주연을 맡아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돋보이는 인물 로빈 후드를 중심으로 액션과 드라마가 잘 결합되어, 단순히 모험적인 이야기를 넘어 감정적으로도 많은 여운을 남긴 90년대 수작 모험 액션영화이며
영국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영국 특유의 색채감과 배경이 잘 드러난 비주얼과 세트 디자인, 중세 시대의 풍경을 재현한 장면들과 거대한 전투 장면들은 당시로서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특히,액션 장면 중에서도 특유의 질주와 활 쏘기 장면들이 다이나믹하고 커다란 긴장감을 주는 역대 로빈 후드 배경 영화들중 가장 재밌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800년전, 영국의 사자왕 리차드의 세번째 십자군 전쟁에 참가한 젊은 귀족 로빈 록슬리(케빈 코스트너 분)는 그의 친구 피터와 함께 포로가 되어 터키 사라센 감옥에서 갖힌다. 치밀한 계획 끝에 탈출의 기회를 잡은 로빈은 무어인 아짐을 같이 탈출시켜주는 조건으로 그의 안내를 받아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그의 죽마고우인 피터는 부상을 입어 동생 메리언을 보살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죽고 만다. 한편 로빈의 아버지는 로빈의 생사여부를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나 사법관 노팅엄과 주교의 간교한 술수에 휘말려 처형되고 일가는 멸문 당한다. 아짐은 자신을 구해준 대가로 언젠간 로빈을 구해주겠다고 알라신께 맹세했다며 로빈을 따라 영국까지 온다. 5년 만에 꿈에 그리던 고향 잉글랜드로 돌아온 로빈은 아버지가 악마를 숭배했다는 죄로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데...
케빈 코스트너 뿐만 아니라 모건 프리먼, 숀 코너리, 크리스챤 슬레이터, 알란 릭맨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국인 캐릭터가 미국 악센트를 썼다고 케빈 코스트너에게 첫 골든 라즈베리상 ('영화값 1달러도 아까운 영화'를 뽑자는 취지에서 1981년 제정된 상)을 안겨준 영화이지만 전성기시절이었던 케빈 코스트너의 눈부신 미모는 기존 수많은 로빈 후드의 이미지를 걷어내고 완전히 '케빈 코스트너'의 로빈 후드를 공식으로 성립시켰습니다.
4,800만 달러로 만들어 전 세계에서 3억 9,100만 달러 수익이라는 대박을 기록했고 이는 그 해 전세계 박스오피스 2위의 기록이며, <의적 로빈후드>란 제목으로 개봉한 한국에서도 서울관객 총 475,528명으로 흥행 5위를 기록했습니다.
로빈 후드의 신분이 특이한데, 리처드 1세가 사면해줘서 귀족이 되는게 아니라 원래부터 헌팅던 백작의 장남 '로빈 록슬리'로 십자군 전쟁에 참전중 포로가 되어 탈출후 귀향해보니 집안이 몰락해서 의적이 된 것으로 묘사됩니다.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북아프리카 출신 무슬림 '아짐'은 십자군 전쟁 때 포로로 잡혀 있던 로빈 후드와 함께 탈출후 아랍의 선진 기술을 알려주고 로빈 후드를 도와주는 정신적 지주 역할인데 이를 90년 초반 세계정세 속에서 아랍을 적이 아닌 의형제로 삼아 영국내 악당을 격파해 민중을 구원한다는 파격적인 메세지에 대한 논쟁도 일어났습니다.
'알란 릭맨'이 연기한 노팅엄 영주는 악마 숭배자로서 영국의 왕위를 노리는 야심가로 나왔는데 대단히 냉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풍기면서도, 또 한편으론 대단히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며 역대 노팅엄 캐릭터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당중에 하나로 뽑혓습니다.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당들 탑 20> 참고
카메라가 화살을 따라가는 강렬한 연출이 인상적인 '화살쏘기' 장면은 이 작품의 시그니쳐이지만 사실 <로빈 후드의 모험>(1938년작)에 나온 '에롤 플린' 이 원조입니다.
<의적 로빈후드> 주제가
'(Everyting I do) I do it for you' by Brian Adams
브라이언 아담스가 부른 '(Everyting I do) I do it for you' 도 이 영화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또다른 이유입니다.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1100
첫댓글 중학생때 학교 단체관람으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악당이 강제로 다리 벌리는 기술이 기억에 남네요
후반부 클라이막스 부분에 나왔던 장면인데, 말씀주시니 저도 선명하게 그 장면이 떠오르네요.ㅎㅎ
저도 그장면만 강렬한 기억이...
극장에서 여성관객들이 일제히 "어머ㅜ" 했던 기억까지...
글보면서 그 기술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네이프와 맥고나걸 나옴
티비에서 해준걸 녹화해서 본 기억이 있네요... 삼총사라는 영화도 재밌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렸을적 극장에서 본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계단에도 앉아서 보고 서서도 보고
그랬는데 ㅎ
못말리는 로빈후드도 생각나네요ㅎㅎ
91년도 흥행 1위는 무슨 영화지? 했네요
중딩때 비디오로 빌려봤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주요 장면들이 생생해요.
무쟈게 재밌었어요.
최근 딸아이랑 오랜만에 같이 봤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영화과 유쾌하죠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잘봤습니다 ㅎㅎ
91년..이라니 그 해 박스오피스 작품들이 엄청나군요ㄷㄷ
딱 이 영화 떠올리며 들어왔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화살에 카메라 달고 날아가는게 시그니처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