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너무 늦었습니다. ^^
참가자: 대전사랑님, 나우님, 별부스러기님과 함께하신 황진이님 외 다른 분, 빵순이, 앤셜리와 딸 지민양, 메롱님과 대구에서 올라오셨다는 가족(step이 맞던가요? ^^;;), 보름달 유진이네 가족, 색안경님, 박혜지니와 최기정님(절대 아무사이도 아니시랍니다. 진짤까? ㅋㅋ), 병욱플레이아데스지기, 열정부엉, 대장님과 한종진주임, 김제에서 오시느라 고생하신 통통님 가족, 그리고 미처 나열하지 못한 참가자 여러분...
개인적으로 꼭 가고 싶은 천문대 중 하나가 무주 천문대였답니다.
예전부터 밤에 대전-통영고속도로를 달릴 때면 무주쯤에서 하늘 상태가 너무 좋았거든요.
무주의 밤하늘은 어두워서 별이 잘 보인다고.... 그래, 꼭 가보자!
그것도 날씨운이 따라줘야 하긴 말이죠..ㅎㅎ
낮부터 구름이 잔뜩 끼어 설레는 마음에 찬물을 끼얹더니
결국.... 무주에 도착할 때까지.. 관측실 주망원경 앞에 자리잡을 때까지.. 하늘은 심술을 부렸습니다.
무주의 반디랜드 안에 있는 천문과학관으로 1-3층은 전시실, 4층이 관측실로 보조관측실이 없는 구조였습니다.
1층의 로비에서 그곳 천문대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천문대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들은 다음
3D입체영상실에서 <블랙홀과 펄사(pulsar)>에 대한 입체 영상을 봤습니다.
뭐.... 그리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깨끗한 입체 영상이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입체(편광)안경이 좋은거더군요. 안경 위에 썼는데도 흘러내리지 않았습니다. 그 유명한 3D영화볼 때는 엄청 고생했는데 말이죠..ㅎㅎ
4층 관측실에 올라가 돔을 열고 하늘을 볼 수 있길 바랬지만
결국.... 망원경 설명을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돔이 너무 커서 열고 회전할 때의 진동만으로도 망원경에 영향을 준다니
한번 열어봐 달라고 떼를 쓸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조용히 있다가 나왔습니다. ㅋㅋ
800mm 망원경... 우리 대전꺼의 3배가 넘는군요. ㅎㅎ
뭐.. 큰거든, 작은거든... 별이 점으로 보이는 건 똑같으니
못 봤다고 아쉬울 것은 없지만,
성단 하나만 봤어도 좋았을 것을.....
아쉬운 마음에 사진찍을 생각을 못하고
남긴 것이 달랑 이거?? 입니다.
1969년에 달에 간 아폴로 11호의 우주인의 사진을 포토존으로 만들어 놨네요. 왼쪽부터 암스트롱, 지민양, 올드린입니다.
ㅋㅋㅋ
지미양이 달에 갔냐구요?
가운데 콜린스의 머리가 없군요. 지민양이 빈 곳을 대신 채웠습니다.
포토존외에도 책을 볼 수 있는 독서공간, 태양계에 관한 모형, 디오라마와 함께 준비된 우주인 복장 체험, ISS우주정거장 실시간 위치를 나타내주는 화면 등... 다양한 내용의 볼거리들이 많이 있었고, 계단마다 우주의 모습과, 별의 탄생과 진화에 관한 사진, 각종 자료들이 가득했습니다.
1층 로비에서의 작은 음악회 '나우 리사이틀'도 좋았습니다.
다만...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요즘 기력이 쇠해서 그런지... 나우님이 약간 힘들어하셨지요. ㅋㅋ
야식으로 컵라면을 먹는 동안 하늘이 잠깐 별을 보여주길래
다들 버스밖으로 나가 하늘을 감상했습니다.
열심히 설명하신 대전사랑님... 감사합니다. ^^
다시 무주에 간다면?
흠... 개인적으로 가면 어른이 전시실및 입체영상실 3000원, 주망원경 관측2000원... 합이 5000원이군요.
부담인데요~~ ㅎㅎㅎ
돌아다니면 다닐수록
무료로 운영되는 대전시민천문대가 빛을 발합니다.
모두들, 즐거우셨죠?
다음 관측회 날은 쏟아지는 듯한 별들을 보길 바라며.......
첫댓글 앤셜리님도 버스에서 정신없이 뛰댕기다 연주할라고 해봐요. 어디쉬운가~
저도 주관측실 800mm 망원경 못봐서 매우매우 서운했어요.
해리포터가 쌤통이다~ 했겠네 ㅋ
ㅋㅋ 나이탓 아닐까요? 해리포터는 그냥 아무말 없이 "음~" "그래?"만 했어요.ㅎㅎㅎ 그 깊은 뜻은 저도 몰라요.
컵라면 들고 북두칠성을 가리키며 별자리 설명을 해주시던 대전사랑님~~~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대전천문대는 무료라서 너무 좋아요^^
그래도 김제 멀리서 오셨는데..하나라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ㅎㅎㅎ
아프신대도 먼길 달려와주신 통통님 가족을 너무 아끼셔서 그래요. ^^ 얼른 건강 회복하셔서 예전의 활동적인 통통님으로 돌아오세요~~~ ^^
ㅎㅎㅎ... 대전시민천문대 좋다는 거 느끼시죠.. 이번 관측회 때에도 느끼는 것은 공짜가 좋다는 거..ㅋㅋㅋ
후기 남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그리고 앤셜리님께서는 기역력도 좋으셔..어케 많은 분들의 이름을 다 외시는지...
분명 틀린 곳과 빠진 부분이 있을꺼에요. ^^ 바로 후기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ㅠㅠ 다른 분들도 짤막하게나마 후기 올려주시면 더 좋을텐데요.. 아쉬워랑~
아쉬움 많은 관측회였지요.. 800mm 망원경으로 관측을 하여야하는데,,다음 관측회에 방문하는 양구국토정중앙천문대에도 같은 크기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니, 그때를 기약합시다.. 그리고 양구는 주변광해가 없어 별이 잘 보이는 천문대입니다..
관측회가 한번 걸러 날씨가 좋았다 나빴다 하는 것 같아요. 이번 무주에선 안 좋았으니... 다음 양구는 틀림없이 좋을 겁니다. 그쵸? ^^
다음에는 꼭 망원경도 보고 날씨도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대전사랑님이랑 대장님이 별자리 설명을 아주~ 열심히 하셔서 대전사랑님 라면은 다 불어서 그건 국이었죠.. 모두~ 수고하셨어요!!!
대장님과 대전사랑님의 별자리 설명은 아무나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닌데.... ^^ 우리 유진양은 복받은 거에요~~ 날씨까지 좋았다면 더더더더더더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추억하나 만들었으니 괜찮죠? ㅎㅎ 담에 양구도 같이 가요~~~
엔셜리님 후기는 우리 관측회의 발자취로 남습니다. 다시 한 번 복습하는 효과도 있고요... 수고하셨어요 ^_^
감사합니다. ^^ 점점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의 한계가 느껴저서 걱정이에요. ㅎㅎ 담엔 빠른 후기를 써야겠어요.
네~~~~~~~~~ 꼭 같이 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