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들의 표현대로라면 고딩(?) 때 뭣도 모르고 펜홀더에
TSP 730을 썼었죠.
글루잉도 하지 않은 채 처음 접해보는 점착성이 신기(?) 했었고 회전을 더 많이 가져줄거라는
지금 생각하면 무척 초보적인 생각에 즐탁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88올림픽이 끝나고 안재형-유남규-김택수의 시대라 건물 건너
탁구장이 한개씩은 있던 때입니다. 제 롤 모델은 김택수 선수여서 김택수
선수의 큰 스윙폼이 탁구장의 어설픈 기본 드라이브 폼이 되었죠^^.
마흔이 좀 되기전 뭔가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잡은 라켓..
당연히 펜홀더로 기울여졌고 엑스텐드-플라즈마 430-룩손450-오메가2-오메가1 등등
러버 및 라켓 용품질을 하다가 중펜을 접하게 됐습니다.
하이텐션 러버로 계속되는 방황끝에 에라..중국 러버 다시 한 번 써봐? 라는 생각에
네오 스카이라인 2를 덱스터에 붙여봤죠.
흠..먹먹함에 너무 답답한 반발력..컨트롤이 너무 어려웠고 예상한 대로 별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다시 하이텐션 러버로..라켓은 이것 저것 바뀌었고 그중 제타 아시아가 정말 원하던 러버였습니다.
적당한 반발력에 끌림이 참 좋았습니다.
나무랄 것이 없는 YEO와의 조합이었지만 용품탐구의 호기심은 끝나질 않더군요.
다시 중국러버로의 회귀..
이 즈음 드라이브 임팩트도 감을 잡았고 포-백 역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터였습니다.
그래도 막상 중국러버를 접하니 답답함이 앞을 가리더군요.
뭐하러 이런 러버를 쓰나 하면서도 어떻게 드라이브를 했는지는 몰라도 간혹 정말 제가 원하든
궤적의 드라이브가 들어가고 플릭 컨트롤이 되었을때
깜짝 놀라게 되더군요. 과장되지 않고 정직하게 자신의 힘, 임팩트로만 회전이 걸려 짧은
탁구대 안에서 희열을 느끼게 하는 매력..
지금도 네오허3와 네오스3, 스3.,NO21 버전에서 이건지 저건지 헷갈리고 있지만 어쨋든
탁구가 즐거운건 어쩔 수 없네요.
야심한 시간에..이만..
즐탁하세요~!
첫댓글 국광 한번 써보시는 게 어떨지... 저도 가격때문에 고민고민하다가 질렀는데
대만족이네요...대부분 사람들이 중국러버 안나간다 왜쓰냐 하는데 그건 일반용인듯..
그리고 중펜이 잘나가서 좋을 게 없다는 게 제 짧은 소견입니다.
잘나가려면 펜홀더 통판에 오메가2로 치는게 낫겠죠^^;; --이상 하수 생각^^;;---
국광은 어디서 사야하나요?
옆에 링크 보시면 탁구가게나 탁구튜닝매니아 까페에서 국광 팝니다.
저도 이것저것 쓰지만
딱 맘에 드는게 없네요
신형고래2는 다 좋은데 탑시트가 빨리 변하고
허3는 반발력이 조금 아쉽고
스3는 드라이브 궤적이 맘에 안들고요
고래2 스폰지에 허3 탑시트를 붙이면 좋을꺼 같은데 말이죠
저도 전에 중고 구매한 블레이드에 붙어 있던 국광을 yeo에 붙여 쓰고 있는데, 진짜 좋습니다~
제 생각도 중펜은 잘 나갈 필요없이 원하는 만큼만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포핸드가 좋아지니 백핸드도 자연히 좋아지네요 ~
네오 스3, 스3 no.21 이 그나마 제 플레잉 스타일에 가장 맞는 것 같습니다만 컨트롤은 네오 허3가 좋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당분간 허3는 잊어버리고..스3에만 정진해보려 합니다..
일반네오쓰지마시고 섬광이상쓰시기바랍니다.그리고 15호글루두번이상바르면 테너지05정도는나갑니다.별거부감없이 회전도 많고 구질이까다롭습니다.
생체 지역4부입니다.~ 그냥 훈련용 고래(양면)씁니다. ~ 저렴하고 질기고, 드라이브 걸기 쉬워서요~ 컨트롤위주와 전진 백핸드 위주입니다. ~ 어깨가 무리갈까봐, 라켓은 가벼운 것으로 할려고 계획중입니다.~~^^ 저도 이전에는 네오허3 등 썼는데, 특유의 깨지는 소리 싫어하는 구장분들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요~ 최근 줄라 라이젠도 국민러버로 괜찮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