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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의 힘 | |
| 번호 : 7248 글쓴이 : nobody |
조회 : 263 스크랩 : 0 날짜 : 2005.11.12 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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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힘
2005.11.12
아래 글은 미국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의 의장인 William Poole의 글 중 일부를 압축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 주소로 가시면 됩니다.
How Dangerous Is the U.S. Current Account Deficit?William Poole*
President,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The question arises because, at some point in the future, the world economy will adjust in ways that yield a smaller U.S. current account deficit. That we know for certain, because a situation in which the U.S. net international investment position becomes ever more negative as a percentage of GDP is inconsistent with long-run equilibrium. So, the question is not whether the U.S. current account deficit will fall in the future but whether the inevitable adjustment is likely to be painful and disruptive of U.S. economic growth and stability—a hard landing.
미래 어느 땐가 세계 경제는 미국의 대외경상적자가 지금보다는 더 작아지도록 조정을 겪을 것이다. 이것은 지금 미국의 대외순투자부채가 미국 국민총생산액에 비해서 너무 커졌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의 대외경상적자에 관한 물음은 대외경상적자가 앞으로 줄어들 것인가가 아니라 이 피할수 없는 조정이 고통스럽고, 미국 경제 성장과 안정을 파괴할 것인가, 즉 하드 랜딩인가 아닌가로 바뀌어야 한다.
My answer is that a hard landing is very unlikely provided that U.S. monetary and fiscal authorities maintain sound policies. The Federal Reserve needs to pursue policies that yield low inflation and financial stability and the federal government needs to pursue policies that yield fiscal balance in the long run. I believe the current account adjustment will be fairly slow and orderly, and that it may not begin for quite some time.
이 물음에대한 나의 대답은 미국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건전하게 운영되는 한 하드 랜딩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은 물가가 낮고, 금융시장이 안정하도록 정책을 펼쳐야 하고, 연방 정부는 장기로 재정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정책을 펴야 한다. 나는 경상적자의 해소가 아주 느린 속도로 그리고 질서있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 조정이 당장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My answer is also based on a simple observation, which I believe is not widely understood. For the United States, unlike almost every other country in the world, a hard-landing process is inherently self-limiting. U.S. assets owned by international investors are predominantly denominated in dollars and a large fraction of U.S. assets held abroad are denominated in foreign currencies. Dollar depreciation, should it occur in a hard-landing process, will be self-limiting because the dollar value of U.S. assets abroad will rise, thus improving the U.S. net international investment position. Market participants, knowing this fact, are therefore unlikely to drive down the foreign currency value of the dollar in a rapid and disruptive fashion.
나의 대답은 아주 단순한 관찰에따른 것이다. 내 생각에 다른 사람들은 아직 이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이 세계의 다른 나라와 달리 하드 랜딩이 기본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내부 자동 장치를 갖고 있다. 외국인이 미국 자산에 투자하면 이것은 달러로 표시된다. 미국의 자산이 해외에 투자하면 대부분은 현지 통화로 표시된다. 만약 미국에 하드 랜딩이 일어나면, 달러 가치는 내부 자동 장치로 하락이 제한된다. 왜냐하면 미국의 대외 투자자산의 달러 가격이 올라가 미국의 대외순투자잔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기때문에 달러의 대외가치를 빠르고, 크게 낮추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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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에 100달러를 투자했다. 이것은 약 800위안이다. 그리고 중국이 미국에 800위안을 투자했다. 이것은 100달러다. 중국의 대외순투자잔액은 위안으로 제로(나간돈-들어온 돈=800-800=0)다. 그리고 미국의 대외순투자잔액은 달러도 제로다(나간돈-들어온 돈=100-100=0) .
이제 미국에 하드 랜딩이 일어나 달러의 대외가치가 예를 들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하자. 그러면 중국이 미국에 투자한 자산의 가치는 달러로는 여전히 같은 100달러이지만 위안으로는 절반이 줄어든 400위안이 된다. 반면에 미국이 중국에 투자한 100달러는 위안으로는 여전히 800위안이지만 달러로는 200달러가 된다. 그래서 중국의 대외순투자잔액은 위안으로 -400이 되고(나간돈-들어돈 돈=400-800=-400), 미국의 대외순투자잔액은 +100달러(나간돈-들어온 돈=200-100=100)가 된다.
이상한 일이 벌어져 버린다. 미국이 대외에 빚은 너무 많이 졌기때문에, 그리고 이것을 갚을 길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결국 달러 가치가 떨어진 것인데 그 결과로 미국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옛날보다 대외순자산이 더 늘어나 있다. 그럼 어떻게 되는 것인가? 미국은 아무리 빚을 져도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말인가? 좀 과장하면 빚을 지면 질수록 더욱 더 받을 돈이 더 많아진다는 말인가?
이런 요술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왜 한국은 외환위기 때 원화가치가 1달러 800원에서 2000원으로 떨어졌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장롱속에 든 금붙이를 들고 방송국으로 나가고, 서울 중심가의 건물이 팔리고, 회사가 팔리고,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마이클 잭슨이 검은 안경끼고 비행기에서 내리고....이런 일을 겪고서야 겨우 위기에서 벗어났는가?
위에 나온 계산을 이제 바꾸어서 해보자. 한국이 빚을 많이지자 외국이 한국에 더 이상 돈을 빌려주려고 하지 않고 투자한 돈을 빼내가려고 한다고 하자. 그래서 원화로 투자한 한국의 자산을 팔아서 달러로 바꾸어 가려고 한다. 갑자기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다. 달러 가치가 올라간다. 원화가치가 내려간다. 달러 가치가 1달러 1000원이 1달러 2000원으로 되어 버렸다.
한국은 외국이 한국에 투자한 달러를 갚아주기위해서 한국이 원화가 아니라 달러를 구해와야 한다. 마이클 잭슨이 필요하다. 그러나 미국은 외국이 미국에 투자한 돈을 갚아주기 위해서 예를 들어 중국이 미국에 투자한 돈을 갚아주기 위해서 위안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냥 달러를 찍어서 주면 된다. 미국은 중국이 미국에 투자한 돈을 갚기위해서 죽은 모택동을 미국에 모셔오지 않아도 된다. 이것이 바로 달러의 힘이다. 달러 헤게모니다.
그럼 미국은 달러 헤게모니를 믿고 계속해서 다른 나라 돈을 빌려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인가? 빌려온 돈으로 지금처럼 계속 소비하고 투자하고 해도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인가? 아니다. 그럴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이 세상이 요지경이 된다. 그럼?
대답은 간단하다. 국제 거래의 기준 화폐를 달러가 아닌 다른 것으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중국이 미국에 돈을 빌려줄 때 달러 표시로 빌려주는 것이 아니고 위안 표시로 빌려주면 된다. 원유 거래의 기준 화폐를 달러가 아니라 유로로 하면 된다. 거지가 돈을 구걸할 때 달러로 주면 받지 않고 유로로 주면 받는 일이 생기면 된다. 비행기 납치범이 몸값으로 달러가 아니라 유로로 달라는 일이 일어나면 된다. 중국이 중국에 수출하려는 모든 회사는 수출 대금을 위안으로 받아가라고 큰 소리 치는 일이 일어나면 된다. 그러나 이런 일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어느 수준까지는 서서히 일어날 것이다. 미국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때로는 경제적으로 때로는 정치적으로 막으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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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