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은 말기 간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간경변증의 경우에는 간성혼수, 간신증후군, 간부전증,
원발성복막염 등 합병증이 있으며, 식도정맥류, 출혈, 복수 등 합병증을 가진 경우에는 약물요법 또는
내시경치료를 시행해서 효과가 없을 때, 간이식을 고려합니다.
간암의 경우에는 5㎝ 미만의 악성종양이 1개만 있거나, 3㎝ 미만의 종양이 3개 이하이면서 혈관전이가
일어나지 않았을 때에만 간이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이 맞아도 65세 이상의 고령환자, 약물
또는 알코올중독자, 패혈증 환자, 심장과 폐에 질병이 있으면 제외됩니다.
간이식은 간 전체를 이식하는 방법과 간의 일부만 이식하는 생체부분간이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생체부분 간이식도 간이식을 받는 자의 간은 전부 제거하고, 공여자 간의 일부를 이식하게 됩니다.
이때 공여자와 간이식을 받는 자와의 혈액형이 같아야 하고, 키와 몸무게 등 신체적 조건이 비슷해야 합니다.
(물론 요즈음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혈액형부적합 이식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ABO 혈액형부적합 이식수술은
기존의 혈액형을 맞춘 이식수술과는 달리 환자에게 이식에 앞서 항체형성 억제제를 투여하고, 혈장 교환술을
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전체 간의 30~40%를 차지하는 좌엽을 주로 이식했지만, 우엽을 떼어주어도 공여자가 안전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엽을 이식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수술 후 2개월 정도 지나면 간이식을 받은 자와
공여자의 간이 80% 이상 자라기 때문에 양쪽 모두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간을 이식한 후에는 거부반응, 신부전, 담도협착, 간문맥혈전증, 감염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동맥혈전증이 일어난 경우에는 다시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간이식의 경우는 이식수술과 수술후 중환자실 care를 포함하여 약 3-4천만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되며,
일단은 공여자가 있을때 바로 수술을 받을수 있도록 이식쎈타에 등록후, 이식 전 검사 및 전 처치(예: 충치제거,
축농증 치료, 정신과적 컨설트 등) 를 미리 시행해 놓아야 합니다.
간이식의 조건은 전반적으로 이식후 면역억제요법에 견디실수 있으셔야 하며, 동반된 중대한 심장 및
폐질환이 없어야 하고 간이외에 심한 염증이 없어야 하며, 간암의 경우는 간외 간암전이가 있으면 안됩니다.
또한 간외 타 장기 종양여부 등이 있으면 안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