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2부작으로 방송된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과 뜸 이야기편이 대전시민들에게도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남수 선생의 침뜸 저서가 지역 서점가에 품절 됐으며 한약약 거리에는 뜸 및 침을 구입하기 위해 문의하는 시민도 부쩍 늘고 있다.
지난 13, 14일 양일간에 걸쳐 방송된 KBS 1TV 에서 방송된 추석특집 2부작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이야기와 '뜸'이야기 편은 현대인들에게 무서운 병으로 자리잡은 '뇌졸증'과 '고혈압'의 예방, 갑작스런 급체나 고열의 치료에 일반인들도 응급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침법을 모두 함께 공개했다.
KBS 방영에서 직접 침뜸 시연을 보이는 구당 김남수 선생.
특히 구당 선생은 올해 94세이지만 일주일에 4일간의 의료 봉사활동과 하루 9시간 동안 꼬박 서서 환자들에게 진료를 하면서도 전혀 피로를 느끼지 못하는 건강비결이 바로 침과 뜸에 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구당 선생에 의하면 '사람의 전면에 7개 후면의 8개의 혈자리를 이용해 환자들의 건강을 살핀다'며 모든 사람들의 기본적인 15개의 혈만 제대로 살펴만 보아도 무병의 상태로 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작진은 독일 의료계에서도 구당 선생과 같이 혈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침에 대해 탁월한 효과를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구당 선생은 '올해 94세가 되도록 건강한 비결에 대해 뜸'이라고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선생이 직접 창안한 구당 기본침과 무극보양뜸은 전면에 7개, 후면에 8개의 헐자리를 이용, 환자의 건강을 살피고 화상 상처에 침을 놓고 수이 만에 화상을 낫게 하기도 한다. 뜸의 재료로 사용되는 쑥은 3년 묵힌 재료가 가장 극대화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제작진은 3년묵힌 쑥과 햇쑥의 차이점을 실험을 통해 확연하다며 쑥의 재료에 따라 뜸을 뜰 때 각기 다른 온도를 보여 효과가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방송을 통해 입증시켜 주었다.
KBS에서 추석특집으로 방영된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뜸 이야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 방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지난 13일과 14일 2부에 걸쳐 방영된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뜸 이야기’는 시청률이 1부 9.9%, 2부 10.7%를 기록하며 추석 특집 프로그램 가운데 2위와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 대전 대훈서점 시청점의 경우 추석 연후 직후 구당 선생의 침뜸 서적이 곧바로 품절 됐다. 대훈서적 관계자는 “연휴 직후 책을 찾는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출판사까지 재고가 떨어져 지난 23일 20권 가량이 입고가 됐다. 예약주문 고객도 있어 베스트셀러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김남수 선생의 책 두 권 모두 방송 전에는 하루 평균 2~3권 정도 판매됐으나 방송이 나간 직후 하루 1000권에 이를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