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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7월 15일. 교토(京都)의 기온마츠리(祇園祭, きよんまつり)를 보러가게 되었다. 마츠리는 한달 동안 조금씩 이루어지는데 그 중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행사는 야마보코쥰코오(山鋒巡行: 7월17일) 와 요이야마(蕭山: 7월13일~16일)이어서 사람들이 덜한 15일에 가게 된 것이다. 교토와 가까운 오사카에 살면서 일본 3대 마츠리 중의 하나인 기온마츠리를 보지 않고 귀국하다니, 어떤 이들은 멀리 北海道에서 비 행기 타고 오는데... 반드시 봐야겠다는 생각에 일본어 선생님인 츠카다씨와, 같이 공부하는 몽골의 도야씨 를 꼬셔서 출발! 阪急電車를 타기 위해 오사카 市內의 梅田驛에 도착해 보니 여기 저기 마츠리에 대한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고, 마츠리의 중심 행사가 이루어지는 15,16,17일의 조정된 전차 시각표와 행사장 지도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있었다. 이렇게 사람들이 붐비는 날에는 역시 전차가 가장 빠르고 편하기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심한 배려의 선전을 하는 것이다. 실제 이 전차를 타면 행사장 바로 옆 역에서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이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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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龍門'을 의미하며 입신출세를 위한 부적들이었다.여기서 같이 간 츠카다 선생님이 기념 선물로 짚으로 만든 치마키(ちまき)를 사 주시며 현관 입구에 걸어 놓으라고... 이런 데서 사는 치마키는 부적의 의미로 그 안에 들은 떡을 먹어도 안되고, 떡이 없어도 겉 종이를 뜯어 열어 보아서도 안된다고 한다. 이 것이 疫病과 災難으로부터 가족과 집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걸어 놓고 다음 해에 새 것을 사면 그제서야 태워버린다. 그런데 이런 류의 치마키를 1000엔에 파는 이유를 들어보면 어쩔 수 없는 장삿속이 다. 이 마츠리를 위해 보코를 세웠을 경우 1000만엔, 야마를 세웠을 경우 300-400만엔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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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터진다. 32개의 야마보코가 세워진 곳으로부터 4차선 도로를 따라 시청 앞을 통과해 다시 돌아오는 행 진을 하기 때문에 그 도로 옆은 관광객으로 꽉 찬다. 엄청 더운 이 여름에 그거 하나 보자고 땀 흘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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