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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4-42회
죽령-삼형제봉-도솔봉-묘적봉-묘적령-솔봉-뱀재
20231001
1.소백산의 가을 풍경
짙붉은 진달래꽃이 소백산을 물들이던 올해 4월 30일 죽령에서 북진하여 소백산 산줄기 산행을 비로봉에서 마치고 어의곡리로 하산하였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나서 단풍이 물드는 가을의 10월 첫날 죽령에 다시 왔다. 이번에는 소백산 남쪽 줄기 도솔봉을 산행한다. 이 구간은 이상스럽게도 산행할 때마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 내려서 도솔봉 능선에서 백두대간 남북 능선을 조망하지 못하고 산길만 묵묵히 걸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날이 맑다. 죽령에 도착하여 맑은 햇살에 가슴이 들뜬다. 그래, 멋진 소백산 산줄기와 소백산 남쪽 산줄기를 조망할 수 있겠구나.
죽령 남쪽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죽령 옛길 나들목에서 백두대간 산행을 남진한다. 뚜렷한 어려움은 없고 계속하여 고도를 높인다. 산길은 숲으로 이어져 조망은 없다. 1286m 산봉 아래 흰봉산 삼거리에 이르기 직전 오른쪽으로 전망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 올라서 남쪽 탁 트인 풍경을 조망한다. 이번 산행의 최고봉 도솔봉이 삼형제봉 뒤에서 손짓하고 북쪽으로는 소백산 비로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온다. 맑은 하늘과 흰구름, 뚜렷한 산줄기를 보이면서 내리벋는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하니 가을 단풍처럼 가슴은 불붙는다.
1286m 산봉 아래 흰봉 삼거리에서 산줄기는 둘로 갈라진다. 동남쪽으로 벋어내리는 백두대간은 삼형제봉과 도솔봉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흰봉산으로 벋어내려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로 이어진다. 삼형제봉을 우회하여 숲길을 통과하다가 왼쪽 삼형제봉 능선 전망바위에 오르면, 이번 산행의 풍경 조망이 절정을 보여줄 것을 예감하게 한다. 백두대간 소백산 산줄기가 죽령으로 내려앉았다가 죽령에서 힘을 모아 1286m 산봉으로 부드럽게 솟아오르는 산세에 마음이 풀어진다. 소백산 국망봉과 비로봉, 세 개의 연화봉이 각 계절에 따른 추억의 풍경을 그리며 산객의 감정을 흔든다. 그 감정을 소용돌이하는 곳은 그곳에서 조금 앞쪽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전망바위이다. 이 전망바위에서는 남쪽의 백두대간 산줄기가 한 획의 붓으로 그어진 듯 또렷하게 능선을 이어간다. 그 능선의 산봉을 확인하는 즐거움과 감동에 가슴은 탄다.
전망바위에서의 능선 조망에 잠시 넋을 잃었다가 제 정신을 차리고 도솔봉으로 향한다. 전망바위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는 능선은 다시 새로움으로 솟아올라 도솔봉 위태로운 암릉지대을 일으킨다. 이 암릉지대에서 1286봉과 흰봉산, 삼형제봉, 산줄기의 갈라짐과 합해짐을 멋지게 살핀다. 곧바로 위에 보이는 도솔봉은 인간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공간인 도솔천처럼 파란 가을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도솔천의 도솔봉으로 나는 간다. 도솔봉 암릉지대에서 내려와서 도솔봉 암릉지대를 왼쪽으로 돌아서 도솔봉으로 오른다. 가자 가자, 어서 가자, 도솔천의 도솔봉에, 어서어서 가자. 꼴찌로 가면서 어서 도솔봉에 가자고 신나한다. 도솔봉이 바로 머리 위에 있다. 산 아래쪽의 나뭇잎들은 아직도 푸른데 도솔봉 암릉의 단풍은 붉노랗게 물들어 있다. 길손은 도솔봉 암릉 아래서 도솔봉 단풍에 취한다. 조망의 전체 풍경만이 아니라 이 숲의 요소를 이루는 풍경 또한 길손의 마음을 물들인다.
2.산행 과정
전체 산행 거리 : 16.28km
전체 소요 시간 : 6시간 36분
국도 제5호선 죽령로 동쪽에 영남관문 죽령 표석과 죽령주막이 있다.
교남제일관(嶠南第一關) 현판은 관문이 아니기 때문에 교남제일루(嶠南第一樓)라고 고쳐야 할 듯. 교남(嶠南)은 경상도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누각 전면에 죽령루(竹嶺樓) 현판이 붙어 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를 잇는 죽령 고개는 백두대간 산줄기를 절단했다.
죽령(竹嶺)[689m]은 영남지방과 경기 및 호서지방을 연결하는 문경새재, 영동지방의 대관령과 함께 3대 관문 중 하나로 꼽힌다. 죽령에는 조선시대 세조 연간 안동도호부 남문루에 있던 동종이 오대산의 상원사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죽령을 앞에 두고 움직이지 않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죽령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158년(아달라왕 5)에 죽죽(竹竹)이라는 자가 길을 열어 고개를 개척하고 지쳐 순사해, ‘죽령(竹嶺)’이라 불렀다고 하며, 죽죽을 기리기 위한 죽죽사(竹竹祠)가 지어졌다고 전한다. 죽령과 관련된 이야기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의 문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158년 3월 죽령을 열었다.”라는 대목에서 ‘죽령’이라는 명칭이 등장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죽령은 군 동쪽 30리, 경상도 풍기군 경계에 있다. 죽령사(竹嶺祠)는 사전(祀典) 소사(小祀)에 실려 있다. 봄, 가을로 향과 축문을 내려 치제(致祭)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죽령’이라는 지명은 고지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해동지도』, 『1872년 지방지도』, 『대동여지도』 등에 ‘죽령’이라는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죽령의 북서쪽 골짜기에는 죽령휴게소가 있으며, 죽령휴게소에서 북동쪽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죽령탐방지원센터가 있고, 제2연화봉과 연화봉, 제1연화봉을 지나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에 도달할 수 있다. 한편 죽령휴게소에서 남서쪽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1,231m봉을 지나 흰봉산으로 이어진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죽령 옛길 탐방로 입구가 백두대간 죽령 남쪽 나들목이다. 죽령 옛길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죽령 옛길은 영주와 단양을 연결하던 옛길로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있다. 1999년에 영주시에서 죽령 옛길을 도보여행길로 복원하였고, 2007년 12월 17일 명승 제3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명승으로 재지정되었다. 죽령은 158년(아달라왕 5)에 열린 길이다. 1999년 영주시에서 죽령의 의의를 되살려 보존하기 위하여 희방사역에서 죽령주막까지 2.5㎞가량 거리의 길을 복원하여 ‘죽령 옛길’이라는 도보여행길을 조성하였다. 죽령은 삼국시대 때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 지역으로 오랜 기간 영토 분쟁지역이었다. 소백산맥이 영남과 호서를 갈라놓는 길목에 해당하며, 삼국시대 이래로 봄·가을에 나라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1941년 터널을 통해 죽령을 통과하는 중앙선 철도가 개통되었고 1999년 영주시에서 죽령 옛길을 도보여행길로 복원하였다. 2007년 12월 17일 옛길의 역사·문화 경관적 가치가 인정되면서 문화재청에서 이를 명승 제30호로 지정하였다. 죽령은 ‘대재’라고도 한다.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158년에 죽령길을 개척하다 죽은 죽죽을 제사 지내는 사당이 고갯마루에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죽령사(竹嶺祠)라는 산신사당이 있었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1941년 터널을 통해 죽령을 통과하는 중앙선 철도가 개통되었고 20세기 말 건설된 중앙고속도로 역시 터널을 통과하여 죽령 구간을 지나게 되었다. 교통로가 터널을 통과하여 별도의 노선으로 건설되면서 죽령 옛길은 이용되지 않고 폐쇄되었다. 죽령은 고갯마루가 689m에 이르며 경사와 굴곡이 심하여 철도와 차도가 새로운 구간으로 개설되었기 때문에 훼손되지 않고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왼쪽은 죽령 옛길, 오른쪽은 백두대간 산줄기, 백두대간 도솔봉 6km 지점이다.
죽령에서 걸어온 길은 오른쪽 산길이다. 백두대간 마루금은 왼쪽 능선길이지만 현재는 마루금 잇기가 어렵다.
해발 789m, 현 위치번호 소북11-17 지점을 오르고 있다.
죽령 1.3km, 도솔봉 4.7km 지점을 통과하고 있다. 죽령에서부터 계속 고도를 높인다.
죽령 2km 지점에 보병 제37사단 12연대 소속의 장병 계급과 이름들을 새긴 시멘트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해발 1249m, 현 위치번호 소북11-12, 죽령 3km 지점을 통과한다.
이 전망바위에서는 도솔봉 능선 조망이 좋으며, 북쪽 소백산 비로봉은 나뭇가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전망바위에서 가야할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한다. 삼형제봉이 중앙에, 그 뒤쪽에 도솔봉이 살짝 머리를 보여준다.
죽령 3.3km, 도솔봉 2.7km 지점, 1286m 산봉 아래(흰봉산 삼거리)이다. 오른쪽 능선을 타고 가면 흰봉산에 이른다.
오른쪽은 흰봉산, 왼쪽은 삼형제봉 방향, 백두대간은 흰봉산 삼거리에서 곧바로 내려가 삼형제봉을 우회한다.
삼형제봉을 우회하는 현 위치번호 소북11-10 지점을 통과한다. 해발 1257m 높이이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서 왼쪽 삼형제봉 전망바위로 올라가 소백산을 조망한다.
삼형제봉에서 방금 걸어온 중앙의 1286봉과 그 아래 흰봉산 삼거리를 돌아본다. 흰봉산은 왼쪽 뒤 산봉이다.
죽령에서부터 왼쪽 1286봉 아래 흰봉산 삼거리로 걸어온 산줄기가 환하다. 이곳을 조망한 중앙의 전망바위도 확인된다.
중앙에 소백산 제2연화봉 강우측정대가 보이고 그 아래 죽령이 보인다. 죽령에서 걸어온 능선이 확인된다. 오른쪽 뒤에 비로봉에서 제1연화봉과 연화봉으로, 다시 제2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능선이 확인된다.
이 전망바위에서는 도솔봉과 남쪽 산줄기가 환하게 조망된다.
전망바위에서 중앙의 도솔봉과 그 오른쪽 아래 뾰족한 묘적봉, 맨 오른쪽에 묘적령을 조망한다.
왼쪽에 묘적령, 중앙 왼쪽에 솔봉, 그 오른쪽 뒤에 흙목정상, 그 오른쪽 두 번째의 시루봉, 맨 오른쪽은 촛대봉일 것이라 가늠한다. 오른쪽 아래는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절골)이다.
뎈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도솔봉 오르막 능선이 시작된다.
해발 1156m 소북11-09 지점에서 암릉을 올라오면 평탄한 산길로 들어선다. 죽령 5.3km, 도솔봉 0.7km 지점이다.
해발 1257m 현위치번호 소북11-08를 통과한다. 바로 앞 암릉지대에 올라서 멋진 풍경을 조망한다.
왼쪽에 솔봉, 그 오른쪽 뒤에 흙목정상, 그 오른쪽 두 번째 시루봉, 그 오른쪽 뒤 촛대봉이 가늠되며, 오른쪽 맨 뒤는 문복산일 것이라 짐작한다. 아래는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절골) 지역이다.
왼쪽이 흰봉산, 중앙이 1286봉(흰봉산 삼거리), 그 앞 오른쪽이 삼형제봉이라고 가늠한다.
오른쪽에 소백산 제2연화봉과 강우측정대가 보인다. 죽령은 오른쪽 아래에 확인된다.
중앙 오른쪽에 비로봉과 국망봉, 중앙에 연화봉과 소백산 천문대, 왼쪽에 제2연화봉, 맨 왼쪽 아래에 죽령이 보인다.
앞쪽에 도솔봉이 솟아 있다. 도솔봉 암릉지대에서 조망이 좋으며 암릉지대에서 왼쪽으로 돌아 도솔봉에 오른다.
해발 1292m, 현 위치번호 소백11-07을 통과해 도솔봉 암릉지대로 오른다.
도솔봉 암릉지대에 올라서 다시 한 번 백두대간 남북 방향으로 조망한다.
왼쪽 아래 죽령, 그 오른쪽 위 제2연화봉과 강우측정대, 중앙에 소백산천문대와 연화봉, 오른쪽에 비로봉과 국망봉이 보인다.
도솔봉 암릉지대에서 내려와 암릉지대를 북쪽으로 우회하여 도솔봉에 오른다.
산 아래쪽은 단풍이 물들지 않았는데 도솔봉의 나뭇잎들은 초록이 지쳐 단풍으로 물들었다.
도솔봉 뎈길은 직진하면 헬기장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도솔봉에 오른 뒤 되돌아와 헬기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해발 1314.2m 도솔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해발 1314.2m 도솔봉 정상 표석 뒤쪽으로 비로봉에서 제2연화봉으로 벋어내리는 소백산 산줄기가 보인다.
도솔봉(兜率峰)[1,314m]은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전구리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사이에 있는 봉우리이다. 『재향지(梓鄕誌)』에 의하면 “죽령 남쪽에 있다. 우뚝하게 하늘을 찌르고 있다. 또 창락(昌樂) 전고(前皐)마을[전구리]의 주산(主山)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장수가 투구를 쓰고 앉아 있어 ‘두술봉’이라 불리던 것이 변형되어 ‘도솔봉’이 되었다고 전해온다. 또 다른 이야기로 불교 용어인 ‘도솔천(兜率天)’에서 유래하여 불교적 의미를 지닌 지명이라는 해석도 있다. 도솔천은 불교의 욕계육천(欲界六天) 가운데 네 번째 하늘을 뜻한다. 도솔봉은 흰봉산[1,261m] 동쪽에 묘적령-묘적봉-도솔봉-죽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솟은 봉우리이다. 도솔봉은 기반암이 노출된 암봉(岩峯)이지만 암석들이 간헐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대부분 식생으로 덮여 있다. 도솔봉의 동쪽 계곡에서 발원한 소하천은 남원천으로 유입하며, 남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소하천은 남조천에 합류한다.
도솔봉으로 오르는 탐방코스는 죽령휴게소에서 남서쪽 능선을 따라 오른 뒤 1,286m봉의 갈림길에서 남동쪽 능선을 따라 걸으면 도솔봉이 나온다. 도솔봉에서 계속하여 남쪽으로 이동하면 묘적봉[1,149.1m]에 도달하며 묘적령까지 이어진다. 도솔봉 정상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연화봉[1,394m]을 비롯한 비로봉[1,439.5m], 국망봉[1420.8m] 등 소백산의 영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동쪽으로 영주 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월악산과 금수산을 조망할 수 있다. 도솔봉 남쪽으로는 영주시 안정면의 용암산과 안동시의 학가산이 보인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해발 1314.2m 도솔봉(兜率峰) 정상 표석과 함께 도솔봉 산행을 기념한다.
맨 왼쪽에 소백산 국망봉과 그 아래 영주시 순흥면 일대가 조망된다. 오른쪽 앞 산봉은 헬기장이며 도솔봉 표석이 세워져 있다.
맨 오른쪽 국방봉, 그 왼쪽 비로봉, 그 왼쪽 제1연화봉, 그 앞 왼쪽 소백산천문대와 연화봉, 왼쪽에 강우측정대가 있는 제2연화봉, 맨 왼쪽 아래 죽령이 분명히 가늠된다. 소백산 주능선이 멋지다.
오른쪽 아래 죽령에서 왼쪽 1286봉(흰봉산 삼거리)로 올라와 동남쪽으로 꺾어 삼형제봉을 거쳐 도솔봉 암릉지대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가 정답다. 중앙 뒤쪽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과 매포읍 일대로 남한강 도담삼봉이 가늠된다.
중앙 흰봉산 삼거리에 솟은 1286봉에서 한 산줄기는 서쪽으로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의 해발 1261m 흰봉산으로 내리벋고, 백두대간은 동남쪽으로 삼형제봉을 거쳐 도솔봉으로 내리벋는다.
오른쪽의 해발 1261m 흰봉산이 왼쪽 아래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지역으로 내리벋는다.
왼쪽 묘적령에서 중앙 왼쪽 솔봉, 중앙 뒤 흙목정상, 그 오른쪽 두 번째 시루봉, 그 오른쪽 뒤 촛대봉으로 이어진다.
중앙에 해발 1148m 묘적봉, 그 오른쪽 뒤 묘적령일 것이라 가늠한다. 오른쪽 뒤는 경북 예천군 지역, 맨 뒤에 솟은 산이 안동의 학가산일 것이다. 그 앞쪽의 산줄기는 묘적령에서 분기한 자구지맥이다.
국태안민(國泰安民)이라고 적힌 도솔봉(兜率峰) 정상 표석 뒤쪽에서 도솔봉 정상을 살폈다. 이제 도솔봉에서 하산한다.
도솔봉으로 올라오는 뎈길을 내려가 오른쪽 묘적령 방향으로 진행한다.
앞쪽에 도솔봉 헬기장이 있다. 희귀식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탐방로를 제외한 도솔봉 일원은 출입금지 지역이다.
도솔봉 헬기장에도 도솔봉 표석이 세워져 있다. 맨 뒤에 소백산 제2연화봉이 보인다.
맨 오른쪽 국망봉, 그 왼쪽 비로봉, 중앙 제1연화봉과 바로 앞 연화봉, 중앙 왼쪽 제2연화봉, 그 아래 죽령을 확인한다.
제2연화봉이 죽령으로 내려왔다가 서남쪽으로 용솟음치고 있다.
백두대간은 중앙 1286봉에서 동남쪽으로 벋어 삼형제봉을 거쳐 도솔봉으로 솟구치고 있다. 서쪽으로 벋는 산줄기는 왼쪽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1261m 흰봉산으로 내리벋는다.
왼쪽 나무 뒤에 도솔봉이 솟아있고 그 오른쪽 아래는 도솔봉 암릉지대이다.
도솔봉 표석 뒤쪽에서 도솔봉 헬기장을 바라보고 표석 앞쪽의 산줄기로 진행한다.
전망바위 뒤쪽에 묘적봉과 오른쪽 뒤에 묘적령이 보인다.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며 20분 동안 점심을 먹었다.
오른쪽 앞에 뾰족한 묘적봉, 맨 오른쪽 뾰족한 묘적령이 가늠된다. 백두대간은 묘적령에서 오른쪽 솔봉 방향으로 이어지고 묘적령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는 산줄기는 자구지맥이다. 중앙 맨 뒤에 솟은 산봉은 경북 안동의 학가산일 것이라 가늠한다.
왼쪽 묘적봉에서 그 오른쪽 묘적령, 중앙의 솔봉, 그 오른쪽 뒤 흙목정상, 그 오른쪽 두 번째 시루봉, 맨 오른쪽은 촛대봉일 것이라 가늠한다. 중앙 왼쪽 지역은 경북 예천 지역이고, 오른쪽은 충북 단양 지역이다. 백두대간은 예천과 단양 사이를 달린다.
왼쪽 솔봉에서 그 오른쪽 뒤 흙목정상, 그 오른쪽 두 번째 시루봉, 그 오른쪽 뒤 촛대봉을 거쳐 맨 오른쪽 뒤 문복산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진다. 오른쪽 맨 뒤는 월악산일 것이며 바로 오른쪽 아래는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지역이다.
도솔봉 산줄기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지역으로 내리벋고 있다. 중앙 맨 뒤쪽은 충북 제천시 금수산 방향, 왼쪽 맨 뒤는 월악산 방향일 것이라 가늠한다.
전망바위에서, 오른쪽 도솔봉에서 왼쪽 암봉을 거쳐 내리벋는 산줄기를 조망한다.
중앙에 연화봉과 그 뒤 제1연화봉, 그 오른쪽에 소백산 최고봉 비로봉, 그 오른쪽에 국망봉이 순흥면 지역으로 내리벋는다. 왼쪽에 강우측정대가 솟아 있는 제2연화봉이 위치 확인의 표지가 되어 준다.
소백산 산줄기 남쪽에 경북 영주시 풍기읍과 안정면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른쪽 뒤는 영주시 시가지이다.
왼쪽은 영주시 풍기읍과 안정면 일대, 중앙 뒤가 영주시 중심 시가지이다.
중앙의 묘적봉 오른쪽 뒤 뾰족한 묘적령에서 백두대간은 맨 오른쪽 솔봉으로 벋어내린다. 묘적령에서 남쪽으로 내리벋어 중앙 뒤쪽의 자구산(子求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자구지맥이라 이른다. 중앙 왼쪽 맨 뒤에 안동의 학가산이 조망된다.
왼쪽의 묘적령, 중앙 왼쪽 솔봉, 중앙 뒤 흙목정상, 그 오른쪽 두 번째 시루봉, 맨 오른쪽 촛대봉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진다.
백두대간 능선이 오른쪽 묘적봉으로 이어진다. 중앙 맨 뒤에 안동의 학가산을 가늠한다.
도솔봉을 줌으로 당겨보았다. 도솔봉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 1148m 묘적봉(妙積峰) 정상에는 정상표석과 이정목, 현 위치번호 소백11-03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산악회에서 세운 정상 표석 한 면에는 한글로 묘적봉, 다른 한 면에는 한자로 妙積峰이라 새겨져 있다.
묘적봉(妙積峰)[1,149.1m]은 영주시 풍기읍·봉현면과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이다. 고리목재에서 오른편 등산로를 따라 약 3.2㎞를 올라가면 묘적봉이 있고, 도솔봉[1,314m]과 50분 거리에 있다. 등산 들머리인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마을은 동학군이 관군에 쫓겨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묘적봉은 소백산국립공원의 최남단에 있는 봉우리이다.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1,439.5m]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제1연화봉, 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을 지나면 죽령[689m]에 도달하며, 다시 흰봉산[1261m] 방향 쪽으로 올라가면 도솔봉을 지나 남동쪽에 묘적봉이 보인다. 묘적봉 일대에는 취나물 군락과 철쭉 군락이 주능선에 분포하고 있다. 묘적봉의 동쪽으로 뻗은 능선들은 남원천이 만든 평야와 만나며, 서쪽은 깊은 계곡이 발달하여 이 계곡에서 발원한 소하천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장정리에서 남조천에 합류하여 북서쪽으로 흐른다. 묘적봉의 동쪽 기슭에는 국립산림치유원이 자리하고 있고, 남쪽 사면에는 예천군 효자면 고항리의 예천곤충생태원이 있다. 묘적봉을 오를 수 있는 주요 탐방코스는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의 희방사역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있다. 남원천을 따라 북서쪽으로 이동하면 죽령으로 이어지는데, 죽령탐방지원센터 인근에서 남서쪽의 탐방로를 이용하면 도솔봉을 지나 묘적봉에 도달하게 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묘적봉에서 도솔봉을 올려보았다. 도솔봉에서 묘적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가 시원하다.
묘적봉 정상표석 뒤로 도솔봉이 솟아 있다. 묘적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뒤돌아서서 묘적령 방향으로 내려간다.
묘적령 가는 도중 뒤돌아서서 묘적봉을 바라보았다. 묘적봉 왼쪽 뒤에 도솔봉이 살짝 보인다.
왼쪽은 묘적령, 중앙은 솔봉, 오른쪽 뒤는 흙목정상, 맨 오른쪽 뒤가 촛대봉, 그 왼쪽이 시루봉일 것이라고 가늠한다.
왼쪽이 솔봉, 그 오른쪽 뒤가 흙목정상, 그 오른쪽 두 번째가 시루봉, 중앙 맨 뒤가 촛대봉, 맨 오른쪽 아래는 사동리 지역이다.
왼쪽은 영주시 풍기읍, 오른쪽 뒤가 영주시 중심 시가지이다.
해발 1028m 사동리 갈림길에 현 위치번호 소북11-01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은 사동리(절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도솔봉 2.6km, 사동리(절골) 3.7km, 저수령 10.7km 지점이다. 이정목 기둥에 묘적령이라 적혀 있다.
묘적령은 이곳일까? 사동리 갈림길일까? 이곳에 해발 1020m 묘적령 표석이 서 있다. 왼쪽 솔봉 2.4km 방향으로 이어간다.
묘적령 표석이 세워진 곳에서 남쪽으로 벋는 산줄기는 자구지맥으로, 이곳에서 고항재 2km를 거쳐 옥녀봉으로 이어진다.
자구산(子求山)[757.5m]은 영주시 봉현면 노좌리와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자구산의 동쪽은 영주시이고 서쪽은 예천군이다. 자구산은 영주시의 서쪽에 남북 방향으로 발달한 산맥이다. 자구산의 북쪽 능선을 따라 옥녀봉이 연결되어 있으며 모래재골을 넘어 묘적봉과 도솔봉까지 연결되어 있다. 또한, 남쪽 능선은 예천군의 부용봉[685m], 매봉산[345m], 정산[257m]으로 이어진다. 자구산과 천부산을 분수령으로 하는 유역분지에서 발원한 석관천은 남동류한 후 다시 남쪽으로 흘러 예천군 보문면 간방리 부근에서 내성천에 합류한다. 한편 자구산의 서쪽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한천은 남쪽으로 흘러 예천군 호명면 담암리 부근에서 내성천에 합류한다. 자구산의 서쪽 골짜기를 흐르는 한천을 따라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다. 자구산은 자구지맥[묘적령-옥녀봉-자구산-부용봉-냉정산-남산-한천·내성천 합류 지점]에 해당하여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디지털영주문화대전)
고항재에서 묘적령을 거쳐 솔봉까지 이어지는 3.9km 산길을 마루금치유숲길이라 명명하고 산길을 정비해 놓았다.
백두대간 마루금을 마루금치유숲길이라 명명하고 넓은 임도로 정비하였는데 산길의 그윽한 맛이 사라졌다.
묘적령 1.7km 지점에 세워진 이정목에 남쪽 방향이 모시골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적혀 있는데, 길은 불명확하다.
마루금치유숲길 오른쪽 기슭에 수많은 너덜들이 깔려 있는데 아마도 마루금치유숲길을 정비하기 위한 너덜 같다.
솔봉 갈림길에서 솔봉을 우회하지 않고, 오른쪽 돌계단길을 통해 솔봉으로 올라간다.
솔봉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솔봉 정상을 표시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지만 주변이 꽉 막혀 조망할 수가 없다.
솔봉에서 내려오면 솔봉을 우회하는 길과 만난다. 헬기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솔봉을 우회하는 길이 오른쪽, 왼쪽 길은 솔봉 오르는 길이다. 헬기장 1.8km, 흙목재 3km 방향으로 진행한다.
폐헬기장인 듯 억새꽃들이 나풀거리는 풀밭을 지난다.
솔봉 1.1km, 흙목재 1.9km 지점, 물푸레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1.1km를 15분에 걸었다.
뱀재에서 후미 일행과 만났다. 뱀재에서 백두대간 산행을 마치고 단양유황온천으로 하산한다.
해발 968m 뱀재 표시의 돌이 예쁘다. 누구의 작품일까? 사랑의 마음이 정성스럽다.
단양유황온천은 폐쇄되었다. 맨 뒤쪽에 백두대간 뱀재 능선이 보인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남천리 온천로 820호 앞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오른쪽 전봇대 뒤 산봉이 흙목정상이고 그 왼쪽 아래가 뱀재일 것이라 가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