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장 2절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성경과 하나님은 우리의 존재의 변화를 원하십니다. 사람의 성품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세상은 사람에게 관심하기보다 일과 업적, 물질 등과 같은 사람 외의 것에 더 큰 관심과 열정을 두게 합니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인간소외의 아픔을 경험합니다. 인구가 늘고 일하는 직장과 사회의 구성원들은 많아지는데 갈수록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서입니다. 요즘 한국 사회도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한 편으로는 우리나라가 그만큼 잘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인간소외가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감옥에 있으면서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고 사람에게 오래 참아주십시오. 사랑으로 그들의 결점을 덮어주는 사람이 되어주십시오’ 라고 권면합니다. 이런 권면을 한다는 것은 에베소교회의 성도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 역시 일과 사역에 몰두하다 보면 사람에게 관심하기보다는 교회의 사역, 교회를 성장시키는 일, 직분 자들이 맡은 일에만 집중하기 쉽습니다. 함께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지체가 된 성도와의 관계를 통해 그들에게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약하고 부족한 성도들의 신앙적 성품에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분을 맡긴 것은 그 직분 자체에 몰두하고 그 직분을 어떻게 하면 잘 성취하고 성공시키는가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 직분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원하십니다. 일 자체보다는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동행을 원하십니다. 성령 하나님과의 교제가 깊어지고 그분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삶, 내가 앞서가고 뛰어가는 일 중심적인 삶이 아닌 주님과 동행하면서 대화하고 교제하는 삶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이런 교제와 동행을 통해서 더욱 겸손한 사람, 온유한 사람으로 자라가길 원하십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놀라운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달아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참아주고 덮어주는 성품의 성숙함과 열매를 원하십니다.
성도들이여 교회의 사역에 지쳐 있지는 않습니까? 그 이유는 주님과 깊은 교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한테서 오는 은혜의 공급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과 사역이 주인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의 성품과 인격의 성숙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주님과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오직 일과 사역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사역을 할수록 마음이 건조해집니다. 일할수록 기쁨은 없고 조급함과 불안, 염려가 자리 잡게 되고 신경질과 짜증이 가득 차게 됩니다.
성도들이여 우리는 사역 자체를 위해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타락한 성품의 변화를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 오래 참아주는 사람, 사랑으로 결점을 덮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힘쓰십시오. 이 성품의 변화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며 신앙의 기쁨이 충만하게 할 것입니다. 왜? 이 성품의 변화는 성령님과의 깊은 교제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늘백성 성도들이여 일과 사역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십시오. 이제 우리 성품의 변화를 위해 성령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가지십시오. 일과 업적 중심의 가치가 아닌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관계하고 교제하십시오.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흘려보내는 자들의 삶을 사십시오.
첫댓글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그런것 같아요. 항상 주님보다 앞서다가 큰코 다치는일이 얼마나 많은지...^^ 묵묵히 주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주님뜻에 순종하고, 사울이 다윗에게 주목하면서 하나님을 버린것처럼 범죄하지 아니하고 세상일보다 하나님께 주목하면서 살아가기를 기도해봅니다. 주님주신 능력으로 주의일 감당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