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산업개발(주) 대표이사 박남근]
독도가 대한민국소유의 영토라는 이유로 자기 한 몸 아끼지 않고 불굴의 정신으로 독도를 지켜낸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을 말하고자 한다.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은 1929년에 태어나 1988년 57살이 되던 해에 타계했으며, 그는 자신의 사재를 털어 순수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의용수비대를 결성했으며 그의 활약은 실로 대단했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한 사람이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이다. 그의 나이 25세 때 의용군을 창설(1953)하여 수비대장을 맡아 독도를 지켜냈으니 그는 영토수호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몸소 실천한 의협심이 강한 젊은이였다.
홍순칠의 지혜와 용기는 21세기에 사는 우리가 한번 상기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홍순칠의 할아버지 홍재현 옹이 1883년 4월에 강원도 강릉에서 울릉군 지역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살게되면서 부터이다. 홍순칠은 1929년 1월 23일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53년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하여 일본의 독도침탈에 맞서 독도를 수호하였다. 그리고 동도 바위벽에 한국령(韓國領)을 새겨 넣었다. 1953년 4월 20일부터 독도의용수비대는 독도에 도착하여 경비를 시작하였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6월 독도로 접근하는 일본 수산고등학교 실습선을 귀향하도록 조치하였으며 1953년 7월 23일 독도 해상에 나타난 일본 해상 보안청 순시선 PS9함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총격전을 벌여 격퇴하였다.
1954년 11월 21일에는 1천톤급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함 PS9, PS10, PS16함이 비행기 1대와 함께 독도를 포위하듯이 접근하였으며 독도의용수비대와 경찰 경비대의 항전으로 일본 함정들이 피해를 입고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1956년 12월 30일 홍순칠과 마지막 남은 독도의용수비대원 32명은 무기와 독도수비임무를 경찰에 인계하고 3년 8개월만에 울릉도로 돌아왔다. 울릉도로 돌아온 홍순칠은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 회장으로 활동하였으며 1983년 6월에 독도 정상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 하기도 하였는데 1986년 2월 척추암으로 57세에 별세하기까지 푸른독도가꾸기운동을 펼치는 등 독도사랑을 몸소 실천하였다.
여기서 홍순칠 개인이 얼마나 나라를 사랑하고 우리 땅을 귀중히 여겼으며 자기 한 몸 버려 독도를 지키겠다는 정신을 21세기 경제시대에 살고 개인주의적 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며, 크나큰 교훈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