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는 청심 국제중학교에 떨어지고 집 가까운 중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청심중학교 입시 캠프에 참가했을 때 만난 아이들은
국회의원 자녀에, 대기업 사장 자녀에 등등...
어찌나들 대단한 집안의 자식들이었는지,
직원 60명을 거느린 병원을 운영하는 아빠의 경제력이 무색해 보일 지경이었다네요...
국제 중학교 입시에 실패하고
한동안 좌절감을 느꼈다는 아이는
그러나 이제 오히려 그것이 감사하답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임원을 맡고 계시는 엄마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
학교에 기초생활수급자 학생들이 더러 있다는 군요.
소년소녀 가장 학생들도 있구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풍요롭고 넉넉한 집안에서 사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는 아이는,
만약 국제 중학교에 갔더라면,
이렇게 감사하기는 커녕 부끄럽고 열등감을 갖게 되었을지도 몰랐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국제중학교에 떨어진게 오히려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초등학교 때 나름대로 학교에서 유명하고 자존심 강했던 아이가 겪은 그 실패는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커다란 좌절이고 절망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는 오히려 감사해하고 있네요...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저에게 왔을 때는,
자존심강하고 선생님에게도 지기 싫어하고 고집스러운 아이였는데,
갈수록 이렇게 예뻐집니다...
내가 훈장질을 하고 있다는게 감사해지는 날들입니다...
출처: 인정세상仁正世上 원문보기 글쓴이: 밝맑한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