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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군 노천면 좌운리
스토리텔링과 마을관광박물관
이학주
정선출신 이학주 원장 출간 |
“운중선좌형(雲中仙坐形). 좌운리를 한마디로 나타내는 글귀다. 뭉게뭉게 하늘에 떠 있는 구름 가운데 신선이 유유자적하게 앉아서 바둑을 두는 모양을 표현한다. 옛 사람들은 좌운리를 선향(仙鄕), 곧 신선이 살고 있는 이상향으로 생각한 것이다. 때문에 마을 이름이 좌운리가 된 것이다.”
문학박사인 이학주 한국문화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이 홍천 노천리와 좌운리를 3년에 걸쳐 오가며 작업한 스토리텔링 과정을 책으로 풀어냈다.
노천리의 솟대배기, 노천시장, 가랫골의 유래와 좌운리의 갯고개에 얽힌 사연들이 저자의 발품과 채록을 통해 소개됐다. 또 두 마을을 관광박물관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노력도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는 “노천리와 좌운리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린다. 3년간 마을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정을 듬뿍 느꼈다. 이 책은 노천리와 좌운리 사람들의 순수하고 순진무구한 정의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정선 문래리 출신인 이학주 원장은 광주예술대 교수를 지냈으며 ‘한반도 배꼽 이야기’, ‘설화와 문화원형’ 등 30여 권의 저서가 있다. 237쪽 2만원 금강P&B 농촌엔이티. 안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