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 꽃무릇학명
석산 꽃무릇
석산(石蒜, 학명:Lycoris radiata)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이다.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절 근처에서 흔히 심는다.
꽃무릇은 우리나라 남쪽의 따뜻한 지방에서 주로 사찰 주변에 많이 서식합니다. 전북 고창의 선운사, 전남 영광의 불갑사, 전남 함평의 용천사 등이 꽃무릇으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또한 경남 함양의 상림공원, 충남 보령의 성주산 자연휴양림, 서울 시내 사찰 등에서도 꽃무릇을 볼 수 있습니다.
꽃무릇은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절 근처에서 흔히 심기도 합니다.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로, 꽃 모양은 상사화를 닮았고 꽃의 색깔은 진한 황색입니다. 꽃이 워낙 출중하게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유명하며, 알뿌리는 전분제조 원료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알뿌리 말린 것을 석산이라 하고 가래를 삭이고 이뇨, 해독에 사용합니다. 하지만 맹독성 알카로이드인 라이코린(lycorine)이 들어있음으로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생태
꽃줄기의 높이는 약 30~50cm이다. 잎은 길이 30~40cm, 너비 1.5cm 정도로 길쭉하며 10월에 돋았다가 한 다발씩 뭉쳐져 겨울을 지내고, 다음해 5월이 되면 차차 시들어 사라진다. 8월 초에 잎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후 희읍스름한 꽃대가 쑥 솟아나서 길이 1m가량 자란다. 9월에 꽃대머리에 산형꽃차례로 4~5개의 붉은 꽃이 커다랗게 핀다. 여섯 개의 화피는 거꾸로 된 얇은 바소꼴이고 뒤로 말린다. 길이 7~8 센티미터의 수술이 여섯이고 암술이 하나인데 길게 꽃밖으로 나오며, 꽃과 같은 색으로 또한 아름답다. 원산지인 중국의 장강 유역에서 자라는 것은 이배체로 결실이 잘 되나, 대한민국이나 일본의 것은 삼배체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1] 꽃이 쓰러진 뒤에 잎이 나온다. 비늘줄기(인경)로 번식한다.
석산 은 햇빛에 적당히 노출되는 지역을 선호하며 강한 햇빛을 견딜 수 있습니다. 자연 서식지에는 얼룩덜룩한 조명 조건이 포함됩니다. 최적의 성장을 위해 식물이 지나치게 강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쓰임새
비늘 줄기의 한약명이 석산(石蒜)이다. 해독 작용이 있다고 한다. 둥근뿌리에는 유독한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으며, 그 때문에 지방에 따라서는 사인화(死人花), 장례화(葬禮花) 또는 유령화(幽靈花)라고도 한다.[1] 일본에서는 피안화(彼岸花)라 하며, 텐메이 대기근 당시 워낙 먹을 것이 없자 유독식물인 석산을 데쳐다 먹었는데 그마저도 모두 바닥난 뒤로는 식인밖에 방법이 남지 않게 되었다 하여 죽음의 상징으로서 불길히 여겼다. 석산은 천연 항균물질을 함유해 책을 엮을 때 접착제로 활용했으며 유독물질 리코린은 피부질환 등에 영향을 준다.[2]
재배
빛을 좋아하는 편이나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화분에 심은 경우 꽃이 피거나 잎이 푸르게 살아있을 때는 아침 햇살을 충분히 받도록 하고, 휴면 중일 때는 밝은 그늘에 둔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준다. 알뿌리를 나눠 심어 번식시키는데, 휴면기인 6~7월에 옮겨심는다.
병해충
꽃무릇(석산)은 마른 썩음병과 반점병이 간혹 발생하기는 하지만, 통풍을 원활히 하고 배수를 좋게 하면 거의 방제가 가능합니다. 꽃무릇을 재배할 때는 9월에서 11월 초에 꽃이 지고 새순이 올라올 때 심으면 겨울작물로 성장하며 구근분식을 통해 개체번식이 용이합니다.
풍경사진
첫댓글 8월의 초화류가 맥문동이라면
9월의 대표적인 초화류는 꽃무릇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가 본 최고의 꽃무릇 단지는 고창의 선운사입니다.
지금은 꽃무릇 축제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오래전 선운사의 꽃무릇을 보고 참으로 아름다운 꽃이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몇 해 전에는 지인이 지리산에서 가져온 꽃무릇 한 뿌리를 베란다에 심었더니 매년 약속처럼 꽃을 피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물 같은 꽃 이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