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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복음사역의 다양한 형태들 강사: 노영건 목사-화목교회 담임목사
한국 교회는 100년 만에 천만 명의 기독교 대국이 된 것을 자랑하고, 전 국민의 1/4이 기독교인이라고 자랑하지만 우리 주변은 어둠의 그림자로 뒤덮여 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서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고 하셨는데, 한국 교회는 천 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들과 오만 오천여 교회당은 자랑하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매일같이 사고가 터지고, 부패와 부정은 끊이지 않고 있다. 더구나 요즘 한국 대형 교회의 세습 문제는 교회에 대한 대 사회적 이미지를 더욱 흐리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교회 성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였다.
그 동안 한국 교회는 초고속의 성장을 하여 왔었다. 그러나 올림픽을 전후로 한국 교회는 성장이 멈추기 시작하였다. 종교 인구의 종교 별 분포를 살펴보면 '개신교' 20.7퍼센트, '불교' 23.5퍼센트, '천주교' 7.5퍼센트, '기타종교' 1.1퍼센트로 나타났는데 개신교의 경우 1980년대 이후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반면 불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기독교에서 타 종교로의 개종이 어떤 종교에서의 개종보다 더 높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개종 혹은 신앙 의사를 밝힌 사람들의 종교 순위는 놀랍게도 불교, 천주교, 기독교의 순으로 기독교가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점에서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살펴보아야 한다. 한국 교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찾아 근본 문제를 제거하여야, 성장이 멈추어 있는 한국 교회를 다시 성장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 교회의 성장은 다분히 기복적인 요인을 통해 성장해 갔다. 1960대에 '잘살아보세'라는 민족적 구호와 함께 교회는 축복을 외치기 시작하였고, 시대적인 배경과 어울려져 교회는 고속 성장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한편 한국의 교회는 대체로, 보수적인 교회로서 모든 초점을 인간의 영혼구원에 맞추었다. 한국 교회는 복음주의와 자유주의로 나뉘어지면서 보수적인 복음주의 교회는 영혼구원을, 자유주의 교회는 사회 구원을 많이 주장하였기에 소위 복음주의에 해당되는 교회는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간의 '동반자적 관계'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기를 꺼려했다. 그 결과, 교회는 대 사회적인 관심을 전혀 갖지 못한 채, 양적으로는 성장하였으나, 현 시점에서 그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있음에도, 교회와 성도들이 이 사회에서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던 교회와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실천해야 하는 소금과 빛의 역할은 언제나 빛 바랜 구호에 그쳤고, 언제나 기도 시 감초와 같이 사용되는 미사여구가 되고 말았다. 결국 교회와 성도들이 사회에 대하여 아무런 역할을 담당하지 못한 채, 서구 교회들이 몰락한 것처럼 한국 교회들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반드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사명이 바로 이웃을 향한 대 사회적인 봉사와 섬김의 사명이다. 물론 교회의 사명 가운데는 섬김과 봉사의 사명뿐만 아니라 예배를 비롯하여 많은 교회의 사명들이 있지만, 특히나 교회의 대 사회적 봉사 사명의 필요성이 오늘날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까닭은 수만의 교회와 성도가 이 땅에 있음에도 이 사회가 여전히 어두움에 잠겨 있는 교회의 대 사회적 역할이 그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마하트마 간디는 "나는 하나님을 믿지만 교회는 믿지 않는다"고 했고 요즘 한창 안티 크리스챤임을 자처하는 도올 김용옥도 말하기를 "예수는 진리지만 기독교는 진리가 아니라"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 현재의 교회와 성도가 대 사회적인 봉사와 섬김의 사명을 행하지 않고, 그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으므로 모든 사회로부터 따돌림과 배척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사회에서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그리고 빛이 되어 어둠을 환하게 비추게 하기 위해서는 대 사회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나서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을 수직적으로 깊이 사랑하여야 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므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을 통해 증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될 때, 십자가가 바로 서게 된다고 하는 것이 본 연구자의 주장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간다고 하면서 바른 십자가, 즉 예수님이 원하시는 십자가를 지고 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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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이웃을 향한 섬김과 봉사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특히 교회마다 속해 있는 지역에서 실천함으로써 우리의 십자가를 올바로 지고 가야 한다. 올바른 십자가를 교회와 성도들이 지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게 될 때 비로서 이 세상에서 성도들이 소금과 빛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는 그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를 하므로 그 사랑을 교회와 성도들이 있는 곳에서부터 구현시켜 나가야 한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교회의 사명을 잃어가고 있고, 교회로서의 기능과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악과 싸우면서 이 세상을 정화시켜야 하는 교회가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므로 악은 더 성횡하여 지고 사회는 병들어가며, 교회는 점점 쇠퇴하여 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 교회는 무너지고 있는 이 세상을 교회와 성도들이 속한 지역에서 대 이웃 사랑인 사랑과 섬김과 봉사를 실천하므로 재건하여야만 한다. 그래서 교회가 교회되게 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사람을 통해 실천하여 증거할 수 있도록, 이웃을 향한 대 사회적인 섬김과 봉사와 사랑을 해야 한다. 이것이 교회의 역할이며 사명이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들은 사회로 눈을 다시 돌려야 한다. 영혼구원을 위하여 지금까지 전도하는 일에만 치중하였다면, 병행하여 지역 봉사와 섬김의 도를 통해 어둔 세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교회의 빛 된 모습들을 보여주어야 한다.
요즘 교회가 위기에 처하여 있다. 세상으로부터 점점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부흥회를 하고, 교회를 웅장하고 크게 세우기만 하면 사람들이 몰려와 부흥되던 시대가 아니라 점점 더 어두워져 가는 세상에서 진짜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오늘의 한국 교회가 이 세상에서, 특히 교회가 소속된 지역에서 이웃을 향한 봉사와 섬김으로 실천하는 교회로 방향 전환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면서 본 논문을 연구하고자 한다.
Ⅰ.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교회들
1. 서울 목민교회
가. 목민교회의 역사와 주변상황 및 목회철학
목민교회는 1972년 6월 18일 설립되어 31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로서,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 측에 소속되었고, 양천구 신정동 신정 사거리에 위치하여 있으며, 1980년 5월 1일 김동엽목사가 부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부임 당시의 목민교회는 5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재적 6천여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는 대형교회가 되었다. 교회의 주변 상황을 살펴보면, 개척 당시 신정동은 청계천 철거민 이주자들이 모인 곳으로서 교회적인 환경과 여건은 최악의 상황이었다.
목민교회의 목회관은 예수의 섬김에 두고 있다. 따라서 목민교회의 목회는 철저하게 섬김과 나눔을 중심축으로 한 목민 목회를 하고 있다. 목민 목회는 백성을 돌보고 친다는 목회적인 의미로 가난하고, 사회에서 소외된 주민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돌보며 섬기는 삶을 의미한다.
나. 지역 사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역들
목민교회는 복지관과 노인대학, 어린이 집을 통해 지역을 섬기고 있는데 목민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노인 복지관은 그 규모가 전국 노인 종합복지관 중 가장 큰 규모와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그 운영상황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 목민교회가 운영하는 복지관은 신정사회복지관과 양천노인종합복지관이 있다. 이 중 먼저 개관한 신정사회종합복지관은 1996년 4월에 개관하였고 하루 평균 800여 명이 이용하는 건실한 복지관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사회복지관은 섬김과 나눔,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려 60여 강좌의 프로그램이 있다. 그리고 복지관에는 식당, 어린이 집, 강당, 컴퓨터실, 취업정보교실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구민들에게 개방되어 이용되고 있다.
또한 목민교회는 노인복지관에도 심혈을 기울이는데, 노인복지관은 1998년 4월에 개관하여 5,400여 명의 60세 이상 된 노인들이 이용하는,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관이 되었다. 주로 하는 일은 지역 사회의 노인복지를 증진시키는 일이다. 지역 내 걸식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 사업, 무의탁 노인들의 후원금 지급, 고령자 노인들의 취업알선, 노인 사회교육, 장례문화, 희망의 집, 물리치료실 등 12개의 노인들을 위한 사업이 있고, 100여 개의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목민교회 안에 목민 노인대학을 개설하고 있고, 목민교회의 지역사회 섬김은 또한 어린이 집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가난하고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무료로 돌보는 것이다. 그리고 노인치매 병원도 개원하여 노인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목민교회의 각 선교회는 이를 위하여 뒤에서 돕는 사역들을 직접 감당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들을 통해 목민교회는 지역에서의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목민교회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2. 안양 석수교회
가. 안양 석수교회의 역사와 주변상황 및 목회 비젼
안양석수 교회는 1955년 3월에 설립되어 48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전형적인 장로교회로서 예장 합동 측 한남노회에 소속되어 있고, 전홍익 원로목사에 이어 1997년도에 김찬곤목사가 담임목사로 위임되었고, 900여 성도의 중형 교회로 성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석수 교회가 위치한 곳은 안양시로서 인구 약 59만 명의 중형도시로서 서울과 수원을 잇는 급성장하고 있는 수도권의 위성도시다. 59만여 명의 안양시민 중 55.16퍼센트인 약 32만 명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되어 있으며 그 중에 개신교가 16만명, 약 27퍼센트로 가장 많고, 다음이 불교로 11만 명, 약 18.42퍼센트, 그리고 천주교 약 5만2천 명, 8.9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안양시의 복음화율은 27퍼센트로 전국 평균 19.7퍼센트보다 훨씬 복음화 율이 높으며 2000년 기준으로 약 425개의 교회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석수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석수 1동에 불교사찰이 무려 16개소나 있다. 더구나 석수 1,2,3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중 7천여 명이 개신교인들인데 이는 석수 1,2,3동의 주민 5만6천여 명의 약 13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이며 이는 안양 평균 복음화 율인 27퍼센트에는 절반에 불과하고, 전국 복음화 평균율인 19.7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주 복음에 열악한 지역에 석수 교회가 위치하고 있다.
안양시는 1970년대부터 조성된 식품, 섬유, 화학 산업을 기반으로 경제적 여건을 마련하고 80년대 후반부터 발 빠르게 정보통신 관련 산업으로 변환하여 안정된 경제적 기반을 구축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노령화의 문제와 사회복지부분에 대하여 안양시가 적절하게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에 교회의 적극적인 사회봉사 참여가 요청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다.
나. 석수교회의 지역사회 사역
석수교회는 1998년 2월 석수교회 주변 분석을 위한 1차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안양시청, 만안구청, 동안구청 그리고 석수교회가 위치한 만안구 내의 14개 동의 동사무소를 중심으로 '안양석수교회 교회사업 프로그램 계획서'가 나오게 되었다. 이 계획서를 토대로 석수교회는 석수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하여 시행 할 계획 5가지 프로그램을 세웠다.
첫째, 경로식당이다. 매 주 토요일마다 지역의 독거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2001년 11월부터 구체적으로 실시하였다. 그것이 발전하여 이제는 경로식당을 통해 매 주 6회씩을 노인 무료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둘째, 독거 노인 결연 사업이다. 석수동에 42명의 독거 노인들을 돌보는 사업이다. 모두 생활보호대상자들로서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게 사시는 노인들이었다. 그러나 더 그들을 괴롭게 하는 것은 홀로 사는 외로움이었다. 이에 석수교회는 교인들과 이들을 가족의 끈처럼 연결하여 돌보게 하였다.
셋째, 경로잔치이다. 석수동 지역은 노인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경로당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었기에 노인들이 소외를 당하고 있었다. 석수교회는 이러한 이들을 위해 1년에 3차례씩 경로잔치를 열어 음식과 레크레이션과 윳놀이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하였다. 2000년 이후 매년 1회씩 지역 노인 500여 명을 초청하고 있다.
넷째, 정신지체 아동 주간보호 프로그램이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정신지체 아동들을 교회에서 보호하여 어머니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다섯째, 정신지체 아동 부서의 설립이다. 석수교회는 정신지체 아동 주간 보호 프로그램을 5개월 정도 실시한 이후 주간 보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정신 지체 아동 주일학교 부서인 사랑부를 개설하여 주일 오후 예배 시간에 별도의 예배를 드린다.
석수교회는 1999년 6월부터 석수 봉사대를 조직 운영하고 있다. 석수봉사대는 지금까지 위에서 언급한 5대 지역 봉사 프로그램을 돕기 위한 도우미들이다. 그런데 봉사대에 중요한 지침이 있는데 그것은 봉사의 재정은 봉사 대원들에 의하여 자발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즉 봉사하는 대원들이 물질도 희생하고 봉사를 한다는 점이 석수 봉사대의 특징이다. 봉사대의 사역은 2가지로 나뉘는데 가정방문사역과 시설방문사역이다.
또한 석수교회는 석수 긴급 재난 봉사단을 조직하여 수해나, 대형 참사가 발생하였을 시, 신속하게 참사 현장으로 달려가 구호와 봉사활동을 하게 한다. 그러나 비상설기구로서 필요시에 만들어진다. 이 밖에도 석수교회는 장애인 야유회를 2001년부터 시작하였고,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교회와 주민들과의 접촉점도 찾게 되었는데, 이러한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정기적인 행사가 되어 주민과의 좋은 유대관계를 맺게 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결국 석수 교회는 지역과 밀접한 교회가 되었고, 지역에서 필요한 교회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하게 되었으며, 중형교회가 어떻게 지역에서 봉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3. 도림교회
가. 도림교회의 역사와 주변상황 및 사회봉사 목적
도림교회는 1926년 설립된 77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로서 예장 통합 측에 소속되어 있고, 성도 수는 약 3천명인 대형교회에 속한 교회로서 유의웅목사가 담임하고 있다. 또한 도림교회는 한국 교회들 가운데 지역 사회봉사에 관하여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앞서 나가는 교회 사회봉사의 대명사이며, 모델케이스이다.
도림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을 상징하는 영등포구에 속해 있고, 교통의 요충지며, 한국 정치의 중심인 국회가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영등포는 공업기능과 주거 기능이 혼합된 지역이다. 더구나 도림교회 주변인 도림동은 각종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었으나, 공장들은 이전되고 아파트 단지로 변화되어 가는 중에 있으나, 아직은 영세민의 비중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도림교회는 교회 설립 초기부터 영세민들을 향하여 복음을 증거하고 전도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찍부터 사회봉사에 눈을 뜨게 되었고, 이제는 한국에서 모든 교파를 초월하여 교회의 사회봉사에 관해서는 대표적인 교회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모범적인 교회다. 특히 1980년 12월 예장 통합 총회 사회부는 도림교회가 해당 지역의 상황에 맞는 형태로 지역 사회 개발사업을 시도하는 시범 교회로 선정하였다. 이후 도림교회는 지역 사회 봉사 센터를 설립하여 지역 사회의 시범 교회로서 지금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도림 교회는 지역 사회에 봉사하기에 앞서 지역을 철저하게 연구를 하였고, 설문 조사를 통해 지역에서 교회에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3차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선행 연구가 도림교회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였는데, 도림교회는 이러한 조사를 토대로 지역사회봉사를 하게 되었다. 또한 도림 교회의 모든 봉사는 지역 사회 봉사 센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지역 사회 봉사 센터의 사업을 크게 세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첫째로 교육사업이 있는데 교육사업에는 아동교육, 청소년 교육, 장년교육으로 나뉘는데 아동교육 사업에는 어린이 집과 아이들의 방과 후 공부방이 있고, 청소년 교육사업에는 토요 봉사학교와 청소년 문화축제 행사 등이 있으며, 장년교육으로는 컴퓨터교실, 서예교실, 취미교실, 성교육교실, 연극, 주부대학, 한글학교, 노인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둘째로 지역 사회 사업이 있는데 이는 사회복지 차원에서 지역주민을 위하여 교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일로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우선 신용협동조합이 있고, 소암 장학회를 통한 장학사업과 걸식 자 무료급식 사업이 있으며 이와 별도로 영세노인과 독거노인 등을 위한 무료 경로식당을 영등포 사회복지과와 함께 연계하여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민들을 위해 장서 13,000여 권의 구비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출하는 도서관도 열어 있고, 모랫말 이야기라는 제호로 1988년에 창간하여 교회와 지역을 중개하고 있는 지역신문도 발행되고 있다.
그리고 나눔 사업으로서 사랑의 저금통, 도림미용봉사단, 수지침봉사단, 토요봉사학교 등이 있으며, 불우시설과 소외된 이웃들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사랑의 현장 갖기 프로그램도 있다. 또한 녹색 살림터에는 알뜰 시장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농촌 교회의 유기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재활용품 및 환경 상품 판매를 하는 녹색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모든 수익금은 모두 사랑의 현장 갖기 기금으로 적립한다. 그리고 환경캠페인이 있는데 , 환경 보호를 위한 환경 세미나와 환경 캠페인을 개최한다.
셋째로 지역 사회봉사를 위한 연구 사업이 있다. 사실 사회봉사를 위해 아주 중요한 것이 연구사업부분이다. 이 연구 사업은 도림교회의 사회봉사센터의 질을 높은 수준의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연구, 개발, 조사하는 일을 말한다. 이는 운영 부 내에 있는 정책 개발팀에서 담당한다.
도림교회의 지역 사회 봉사는 교회의 한 부분으로서의 봉사가 아닌 교회와 봉사와의 유기체적인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한국 교회와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봉사의 모든 것을 다 동원하여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림교회의 봉사의 사례는 교회에서의 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교회의 능력을 볼 수 있다. 더구나 도림 교회의 성도들만의 봉사가 아닌 지역민들 모두에게 열려져 있고 참여케 하므로써 교회가 세상에서 많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도림교회를 통해 보게 된다.
4. 광염교회
가. 광염교회의 역사와 주변상황 및 목회 비젼
광염교회는 1992년 3월 28일 설립된 11년의 짧은 교회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서울 도봉구 상계1동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젊은 교회이며 조현삼목사가 담임하고 있다. 예장 합동 측에 소속되어 있으며 매주일 천이백명 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는 교회이다. 교회가 위치한 상계1동은 기존 주택단지와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로 양분되어 있고, 광염교회는 주로 젊은 연령층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주로 중,하류 수준의 교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광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조현삼목사의 목회 철학은 '사람'이다. 장학, 전도, 선교, 구제 등 모든 사역의 초점이 사람을 키우고, 양성하는데 그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투명한 목회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모든 것을 성도들에게 공개를 하고 있다. 또한 광염교회의 대 사회적 봉사는 한 지역만을 위해 봉사하는 국지적인 봉사가 아니라 '파이프 교회론'을 실천하는데 교회는 흘러 보내는 역할을 감당하는 파이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우리나라의 천재지변이 일어난 곳을 비롯하여 아프리카의 난민촌이라도 찾아가 봉사를 하고 있으며, 교회 재정을 잔액 100만원을 남기지 않겠다는 목회원칙을 세워놓고 실천하고 있다.
나. 광염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역들
1) 긴급재난구호단(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 기독교 윤리실천운동본부의 유해신 사무처장과 함께 현장에서 만들어졌다. 그 후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란 이름으로 긴급 재난이 발생한 지역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재난을 당한 지역과 사람들을 섬기도 있다.
2) 사랑의 과일나누기 : 매년 설과 추석에 가락시장의 선한 상인들의 도움을 받은 과일들을 수해지역이나, 영등포쪽방, 원자력 병원 나사로의 집 등 15군데로 나누어 보내는 사역을 하고 있다.
3) 사랑의 집 : 2002년 12월 성탄절을 맞이하여 성탄헌금 전액을 어려운 가정에게 사랑의 집을 마련해 드리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제1호는 모녀가정에게, 제2호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미션하우스라고 이름하여 살게 하였고, 제3호는 안과 질환으로 인하여 어려운 생활을 하는 부자가정을 위해 준비하였다. 또한 제4호는 광염학사라고 하여 어려운 환경출신의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집이며, 제5호는 외국인 형제를 위하여 마련되었고, 제6호는 여학사로 준비되었으며 앞으로도 사랑의 집은 계속될 것이다.
4) 장애우와 떠나는 가을여행 : 광염교회는 매년 가을에 축제를 벌이는데 그 명칭은 '예수축제'이다. 그 축제 중에 하나가 바로 '장애우와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이다. 목욕탕에서 그 발상이 나왔으며 지금까지 6년째 계속하고 있는데 광염교회는 전담부서인 '이웃사랑부'를 신설하였다. 가을 여행에는 100-200명의 장애우와 그들을 돕는 그만큼의 성도들이 필요한데 매년 200-400여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이런 여행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버리고, 서로가 동반자임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5) 목유사 : 목유사란 가족들을 남기고 미리 세상을 떠난 유가족을 돕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2002년 강원도 강릉 지하 개척교회에서 한 젊은 목회자가 처자(어린 3자녀)를 두고 세상을 떠난 사건이 있었다. 이후 광염교회는 목회자들의 유가족을 돕는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6) 광염노년부 : 1997년 4월부터 세분의 가난한 노인들을 섬기기 시작하였는데 현재 120여분의 노인들을 섬기고 있다. 이들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베풀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고 세례를 주어 천국백성으로 삶을 마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면서 광염노년부는 봉사하고 있다.
7) 사랑부 : 2000년 6월부터 시작되었는데 불편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과 예배를 드리면서 아주 작게 시작하고 있는 부서이다.
8) 평안부 : 교회 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부서로서 서울시립노인 요양 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광염교회에서는 주일에 교역자를 파송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이들을 광염교회 평안부라고 칭하고 있다.
광염교회는 사역은 일반 교회에서 하는 지역사회봉사와는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결코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파이프의 역할을 감당하는 곳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하겠다는 광염교회만의 독특한 사회봉사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5. 아현 감리교회
가. 아현 감리교회의 역사와 주변 상황
아현 감리교회는 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스크랜튼 선교사에 의하여 1888년 12월 12일에 설립된 100년이 넘은 유서깊은 교회로서 감리교단에 소속되어 있고, 재적 1500여 명, 출석 1000여 명의 중형교회이다. 스크렌튼 선교사는 믿음과 행함이 일치된 선교사로서 가난하고, 소외 당한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봉사하고 섬기면서 기독교의 뿌리를 내리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아현 감리 교회를 세운 선교사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직접 행하며 실천함으로 오늘날의 아현 감리교회의 좋은 전통을 이룰 수가 있었다.
그러나 지역 사회에 처음부터 봉사로 시작된 교회의 전통은 오늘날까지 아현 감리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를 하고 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아현동은 보수적인 지역으로서, 성도들의 생활수준은 중류층에 해당되며, 학력은 고졸이상의 고학력자들이 많다. 또한 성도들의 직업은 공무원, 혹은 교사직 등 전문직에 종사를 하고 있는 전형적인 안정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나. 아현 감리교회의 사회 봉사 사역들
아현교회의 사회봉사는 1979년 교회 내에 사회관(3층)이 완공되므로써 본격적인 사역을 하였는데 현재 봉사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봉사를 하고 있고 봉사관의 역할이 지역에서 소문나 있고, 봉사관을 통해 하는 사역은 다음과 같다.
1) 아현 어린이집 : 1990년 11월 6일 개관하였다. 교회가 지역을 위한 일환으로 전문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여 아이를 맡음으로서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교회에 맡기게 되었고, 아이들을 통한 영혼구원의 교육을 통해 불신자의 가정에까지 좋은 결과를 미치게 되었다.
2) 아현 유치원 : 우리나라에 두 번째로 세워진 유서 깊은 유치원으로서 질좋은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여 서로 돕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3) 텃밭 : 텃밭은 우리나라의 농촌과 도시를 이어주는 아름다운 가교의 역할을 하는데 농촌에서 재배한 유기농의 농산물을 직접 교회 안에서 성도들에게 판매하는 한다. 즉 텃밭에서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직접 재배, 생산, 판매를 한다. 따라서 텃밭은 농촌교회와 도시교회를 이어주는 좋은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도시, 농촌 교회가 서로 상부상조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교인들 외에 불신자들도 이용하고 있다.
4) 노인교실 : 오늘날 한국의 앞날에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가 점차로 고령화 사회
로 진입하여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현교회는 이에 노인교실을 개설하여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점차로 고립되어가고, 적응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신앙과 여러 가지 사회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개발을 시키고 변화되는 사회, 문화생활에 노인들을 적응시키며, 특히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또 평생 교육을 이념으로 삼아 각 분야에 각종 교육을 받게 하므로써 존경받는 노인상을 정립하고, 노인 간의 벗됨을 형성케 하여 노인의 고립화를 막고, 보람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설립되었고 매주 목요일마다 노인교실이 열려진다.
5) 쉼터 찻집 : 봉사관 안에는 아늑한 찻집을 마련하여 교인들과 지역민들 누구에게나 열려져 있고 값싼 가격으로 찻집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교회의 문턱이 낮추었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고, 교회의 대 사회봉사로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6) 의료선교 : 매주일 선교관 1층에서 자원봉사하는 교회 내에 의료팀들이 무료로 성도들을 비롯하여 불신자라도 무료로 상담, 치료를 하고 있다.
6. 영등포 광야교회
가. 영등포 광야교회의 역사와 주변 상황 및 목회 비젼
광야교회는 1987년 6월에 임명희목사에 의하여 설립된 16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교회로서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신 측에 소속되어 있다. 교회가 위치한 장소는 영등포구 영등포2동 즉 영등포 역 옆에 자리잡고 있다. 요즘에 영등포 역 주변은 대단한 화려함으로 바뀌었다. 대형 백화점 및 쇼핑센터를 비롯한 고층건물들은 옛날의 자취를 잃어버리게끔 한다. 그러나 그러한 도시의 화려함 뒤에는 아직도 옛날의 허름하고 낡은 건물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는데, 이곳이 유명한 영등포 역 사창가를 비롯한 쪽방들이 있는데 무려 800여 개의 쪽방과 500여 명의 주민 그리고 거리노숙자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 서울에서의 별천지동네인 것이다. 옛날 김진홍목사의 활빈교회가 청계천에서 힘든 사역을 하였듯이 이들 사회에서는 매일같이 술과 싸움의 연속인 생활이 그들의 삶이었다. 과거도 없고 내일도 없는 곳에 광야교회가 들어선 것이다.
광야교회에 이곳에 자리하고 있고, 교인들은 노숙자, 독거 노인, 가출인 등을 포함하여 약 150-60명의 성도가 있다.현재 우리나라에 노숙자는 대략 45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현재 광야교회에서 약 100여 분의 노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일년 예산이 1억5천만원 이상이 소요되는데 그중 자체 예산이 30퍼센트, 후원금이 40퍼센트, 그리고 구청에서의 보조가 나머지 30퍼센트라고 한다. 광야교회는 1987년부터 시작하여 16년 동안 이름대로 광야에서의 사역을 자체적으로 하여왔다. 최근 들어 구청 등의 도움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부분은 후원금으로 유지되고 있다.
나. 광야 교회의 사회 봉사 사역들
1) 노숙자쉼터 : 광야교회의 제일의 사역은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것을 제일의 목표고 하면서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사역으로서 노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그들의 영혼도 구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예배의 처소이자, 노숙자들의 숙식처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100여명의 노숙자가 교회당을 비롯한 3군데 교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들을 교회가 말씀과 예배와 숙식을 돌보지 않을 경우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스스로 자립하거나, 건강해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2) 쪽방상담소 : 쪽 방 상담소는 준 노숙자들인 쪽 방에 사는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으로서 진료(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8시 서안복음병원과 서울대 병원 팀이 방문하는 내과진료와 같은 시간대에 전남대 치대 팀의 치과 진료가 있고, 매주 화, 목, 금요일과 주일에는 한방진료를 하고 있다.) 또한 이, 미용을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아 실시하고 있으며, 목욕과 세탁시설을 상담소 안에 설치하여 매일같이 쪽 방 및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식사는 주민들과 교회 가족들에게 하루 세끼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민 서비스로서 가난하고, 힘없는 주민들의 생활고와 민원문의를 해결해주고 있고 기초생활보장신청을 접수받아 생활고에 허덕이는 가난한 사람들이 생활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 밖에도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람들을 위하여 주민등록증을 복원시켜 주는 일과 알콜 중독자들의 내적 치유 프로그램 및 쪽 방 주민과 노숙인들을 위한 위로 잔치 및 노래자랑, 독거 노인 일일 야외 나들이, 쪽방 장애인 무료 금강산 관광, 전기 및 가스안전점검, 쪽 방 주민 도배 행사, 쪽 방 출신 합동 결혼식, 화요일 밤 영등포 역내에서의 예배와 식사 제공 등등의 사역을 하고 있다.
Ⅱ. 교회의 지역 사회 봉사 유형 및 교회의 사회봉사 문제점
위에서 개 교회의 모범 사회봉사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유명한 대형교회를 비롯하여 이름없는 개척교회에 이르기까지 소금과 빛의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는 아름다운 교회들이 방방곡곡 도처에 있다. 이제 본절에서는 이렇게 사회에 빛이 되어 봉사하는 열다섯 교회들을 선정하여 살펴보면서 어떤 교회들이 ,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봉사를 하고 있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1. 봉사 유형
가. 교회 크기별 분류
1) 대형교회
대형교회에서 지역 사회 봉사를 하게 되면 모든 봉사를 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소와 재원 그리고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사 대상의 대형 교회들은 한결같이 개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센터, 복지관, 혹은 시나 구로부터 위탁받은 복지관 등을 통해 사회봉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복지관 안에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려 60여 강좌의 프로그램이 있고, 복지관에는 식당, 어린이집, 강당, 컴퓨터실, 취업정보교실 등의 부속실 등이 있으므로 모든 종합적인 봉사활동이 복지관만으로도 할 수 있다. 또한 대형교회에서는 사회복지부서 외에도 장학위원회와 건강위원회 등의 여러 부서로 봉사 활동이 각기 나뉘어져 있었다. 본 연구자의 사견으로는 한 부서로 통합하여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았으나, 담당자들의 의견에 의하면 각 부서마다 서로 다른 봉사를 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전문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