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6장16-34절 빌립보의 핍박과 축복 260723 원주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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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신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갔다가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고에 든든히 채웠더니 한밤중에 바울과 신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함에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간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신라 앞에 엎드리고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까 하거늘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크게 기뻐하니라." 아멘.
1. 기도하는 처소를 찾아서
사도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빌립보에 갔으나 회당이 없었습니다. 원래 바울은 구약 말씀을 아는 유대인들과 이방인(경건한 사람들)이 모이는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 때에 핍박이 오면 초대교회나 중국 우한의 교인들처럼 지하로 숨거나 공원에서 예배를 드리듯 교회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빌립보에서도 유대인들이 야외나 서늘한 공원 등 예배할 만한 곳을 찾아 혼자 기도하고 묵상하고 있었는데, 바울이 그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나게 됩니다.
2. 어둠의 은사, 성령의 은사 비교
강신무는 영이 임해 살(원한)을 풀어주고 점을 칩니다. 이 여종은 기질상 예지력과 통찰력이 강한데 어둠의 영이 임해 점쟁이가 되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이 통찰력이 지혜와 총명, 지식의 은사, 예언의 은사로 나타납니다.
저에게도 하나님이 지혜와 총명의 은사를 주셔서 말씀을 보면 꿰뚫어지고 문제의 해결책이 잘 떠오릅니다. 지성에 성령이 임하면 지혜·지식·예언의 은사나 재정의 축복으로 풀리지만, 어둠으로 가면 점치는 쪽으로 가버립니다.
3. 귀신 들린 여종의 증언과 사도 바울의 축귀사역
여종이 복채로 주인에게 큰 이익을 주었는데, 바울 선교팀을 따라다니며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전하는 자"라고 소리쳤습니다. 들린 귀신의 증언은 공신력이 없을 뿐 아니라, 유일한 구원이 아닌 '여러 길 중 하나'로 전락시키는 왜곡이 담겨 있었습니다. 여러 날 괴로워하던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오라" 명하자 귀신이 즉시 떠나갔습니다.
4. 여종은 자유를 얻었으나...
귀신이 떠나자 여종은 예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무당들은 비수기 때 계룡산 같은 곳에 가 '만신(온갖 귀신)'을 입산수도하며 섬깁니다. 예전에 무당집을 철거할 때 온갖 귀신 기물과 비싼 양주가 나왔는데, 고철 값만 50만 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우리는 여럿이 아닌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저희가 축귀 사역을 할 때는 내면의 충격이나 상처에 악한 영(음란, 탐욕, 가난, 폭력 등)이 결합된 원인을 찾아 회개시키고 죄의 먹이를 줄여 영을 뽑아내지만, 사도 바울은 선포 즉시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여 귀신이 즉각 떠나갔습니다.
5. 핍박 중에서 기도와 찬송
여종의 주인들은 경제적 손실이 생기자 "로마 사람이 행하지 못할 풍속을 전한다"며 바울과 신라를 고소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 당하는 억울한 핍박 속에서도 그들은 깊은 감옥에 갇혀 차고를 찬 채 한밤중에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기도가 막힐 때는 내 슬픔에 다가오는 찬송부터 시작해 성령이 임하시면 진정한 찬양이 터져 나옵니다.
그 찬송 중에 성령이 임해 큰 지진이 나고 문이 열리며 메인 차고가 다 벗어졌습니다. 성령의 기름 부음이 임하면 인생의 모든 멍에와 결박이 부서집니다.
6. 간수의 회개와 빌립보 교회의 탄생
옥문이 열리자 간수는 탈옥 시 가족까지 처벌받는 로마 법 때문에 자결하려 했습니다. 그때 바울이 "우리가 다 여기 있다"며 제지했습니다. 감동한 간수가 엎드려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까" 물었고,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선포했습니다.
그 밤에 간수의 온 가족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주장사 루디아, 감옥의 간수, 자유를 얻은 여종 세 가정이 중심이 되어 빌립보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억울하게 맞고 갇힌 핍박이 도리어 위대한 교회를 세우는 은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내 의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승리해야 합니다. "의가 없는 자라도 도와주심 바라고" 나아갈 때 남을 정죄하지 않고 십자가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7. 끝까지 동역하는 교회의 축복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훗날 로마 감옥에 갇혔을 때도 끝까지 후원하고 동역한 교회(옥중서신인 빌립보서의 대상)였습니다. 이 빌립보 교회의 축복과 핍박을 뚫고 승리하는 역사가 성도님들과 가정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빌립보 교회가 세워진 여정과 종들이 견뎌낸 핍박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남은 삶에도 복음 안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이루어내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