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경이로운 생명의 소리 가득한 봄. 회색빛 대지가 어느덧 푸른빛으로 바뀌니 봄을 재생(再生)과 부활의 계절이라고 하는 가 봅니다. 이 찬란한 봄에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매 년 화곡대회를 잊지 않고 참석해 주시는 선수 여러분들과 내빈 여러분들께 먼저 고마움을 전합니다. 특히 20년째 후원을 아끼지 않는 주식회사 학산 비트로 이원목 대표이하 임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42년의 긴 역사를 가진 화곡클럽은 식구가 많습니다. 8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 울타리에서 매 주 화요일마다 모여 운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류 문명의 혁명적 변화를 알리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로 머지않은 미래에 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할 날이 올 지도 모른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제아무리 발전을 한다해도 화곡 회원들이 42년간 테니스로 공감하며 다져온 소중한 인간관계는 절대 넘볼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작년 5월에 경기대학교에 초청 강사로 강연을 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요즘 대학에서는 현장에서 오랫동안 체험한 경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학생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종종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저는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취미로 즐기는 '테니스'에 관한 강연을 했습니다. 평생 즐기는 취미 테니스 하나만으로도 부자 된 사람이 있는 가하면, 재능기부를 하며 좋은 일을 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들었습니다. 수많은 취미 중에서 테니스에 대한 예찬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랍니다. 테니스를 즐기는 여러분들은 이미 인생에 성공을 한 분들입니다.
최근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대한민국 테니스계는 동호인 테니스와 엘리트 테니스가 하나로 뭉쳐 더욱 더 탄탄한 구조로 발전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이에 한국 테니스가 선진화되고 문화 수준이 올라가면 동호인 여러분들의 테니스 여건도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선수 여러분, 오늘 저희 화곡 회원들이 41년째 여성들을 위해 마련한 이 테니스 잔치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19일 화곡어머니클럽 회장 송선순
축사
테니스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비트로배 제 41회 전국 화곡어머니 테니스 대회의 개최를 축하 드리며, 본 대회 출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주신 테니스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회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동호인 여러분이라는 말을 많이 써왔는데 올해는 대한테니스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가 통합한 의미 있는 해로 테니스 가족이라는 말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통합은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양 단체가 이제 하나가 되어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 시너지가 나서 테니스가 진일보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경기인, 동호인 모두가 테니스 사랑으로 뭉쳐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테니스 인구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선수 여러분!
대부분의 대회는 그 대회가 끝나고 나면 다음 대회가 열리기 임박해서 개최 준비를 위해 노력하지만, 화곡어머니 테니스 대회는 대회가 끝나는 시점이 바로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날입니다. 그 만큼 화곡어머니 테니스 클럽은 41년 동안 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수 여러분의 테니스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해져 이렇게 멋진 대회가 꾸준히 열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해마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 오신 회장단 이하 실무진의 노고와 테니스 가족 여러분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렇게 열정이 담긴 대회에 참여하신 우리 테니스 가족 여러분은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 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고, 테니스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본 대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시느라 정성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화곡어머니 테니스 클럽에 감사를 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귀빈 및 모든 테니스 가족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19일
㈜학산 비트로 회장 이 원 목
축사
제41회 비트로배 화곡 전국어머니테니스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이신 선수 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하신 귀빈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한국 테니스계는 지난 2월 28일, 엘리트 테니스를 관장하는 대한테니스협회와 생활체육을 관장하는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가 통합하는 역사적인 일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는 ‘통합 대한테니스협회’의 이름으로 한국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한국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부족한 저를 통합 대한테니스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추대해주신 모든 테니스인들의 뜻을 모아 법적인 통합에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 테니스계가 하나 되어 상호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특히 생활체육 인구의 신규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테니스의 격을 높여서 우리 모두 자긍심을 갖고 테니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예전에는 경기인, 동호인으로 구분지어졌다면 이제부터는 우리 모두가 테니스를 사랑하는 한 가족입니다. 함께 테니스 선진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상호 격려하며 나아갑시다.
화곡배 어머니대회는 7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해서 지난 41년 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린 역사 깊은 대회입니다. 또한 매년 주니어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습니다. 1975년 7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시작한 화곡클럽이 현재에는 80대부터 30대까지 실력과 인성, 미모를 겸비한 어머니들이 모여서 운동하는 클럽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유념하시어 테니스를 즐기시고, 상호 우정도 돈독히 쌓아가는 대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6년 4월 19일
대한테니스협회장 주원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