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중국 쑤저우(蘇州) 궁륭산 망호루에서 열린 제1회 쑤저우 궁륭산·병성(兵聖)배세계여자바둑대회에 2라운드에서 한국의 박지은 9단이 중국대표 송롱후이 5단에게 193수 끝에 불계승을 거두며 3라운드(4강)진출에 성공했다.
이 날 열린 2라운드 대국에서 중국의 탕이 2단이 일본의 씨에이민 5단을 이겼고, 호주의 헤이쟈쟈 초단은 리허 2단을 물리쳤다. 이슬아 초단은 정옌 2단에게 지며 2라운드 탈락했다.
13일 열리는 3라운드(4강전)에서는 박지은 9단은 탕이 2단과, 정옌 2단과 헤이쟈쟈 초단이 대국한다.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1회 궁륭산·병성(兵聖)배세계여자바둑선수권은 3라운드 단판토너먼트로 우승자에게는 20만위안(한화 약 3천6백만원), 준우승자에게는 8만위안(한화 약 1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시작은 매일 13시 30분(한국시간 14시 30분)부터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진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전 대국을 실시간 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 3라운드 진출자 4명의 기념촬영, 왼편부터 박지은 9단, 탕이 2단, 헤이쟈쟈 2단, 정옌 2단
▲ 박지은 9단 '나홀로 4강'
▲ 양재호 9단은 '이슬아 초단이 정옌에게는 이겨줬어야 하는데'라며 이슬아 초단의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 검토실 풍경
▲ 검토실에서도 나란히 붙어잇는 김혜민 6단과 박지연 2단. 박지연 2단은 삼성화재배를 마치고 여류기사들의 응원차 와 이번 대회를 함께 지켜봤다.
▲ '언니 어디가 패착이야?' 대국을 마친 송롱후이 5단이 자신의 대국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
▲ 마지막에 끝난 탕이 2단과 씨에이민 5단의 대국.
▲ 일본은 씨에이민의 패배로 2라운드에서 모두 탈락했다.
▲ 박지은 9단이 4번을 추첨해 탕이 2단과 3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