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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우리 국악 이야기(필 음악회 )
장소 : 천안우리병원
일시 : 2010년 3월 29일 (월요일 오후 :8시)
잘 들을 줄 아는 귀
종자기(鍾子期)와 백아(伯牙)는 중국춘추시대 사람이다. 백아는 거문고를 잘 타고 종자기는 거문고 소리를 잘 들었다. 거문고의 명인 백아가 일찍이 거문고를 타면서 높은 산을 생각하자, 종자기가 듣고 말하기를 "좋다! 우뚝하기가 마치 태산(泰山)같구나" 하였고, 백아가 흐르는 물을 마음에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는 또 좋다! 도도양양하기가 마치 강하(江河)와 같구나"하여 백아의 생각을 다 알아들었다 한다. 종자기가 죽은 뒤에는 백아가 거문고 소리를 알아줄 이 없다하여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고 다시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列子,열자》〈탕문湯問〉편에 나오는 것으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내 소리를 듣고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지음(知音)'이라고 하는 말이 생겨났다.
1. 음악에 대한 정의 및 한국 음악의 전개
1) 음악이란? -소리의 조직화
音(sound)+樂(idea)으로 구성된 2중 구조로 음이 소리로 이어졌다면 악은 생각이나 구상 등 아이디어가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음악은 다양한 소리 등의 재료를 구성한 생각의 매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음의 재료는 음계, 음길이, 음의 세기, 템포, 아티큘레이션 등이며 이런 요소를 아이디어로 조직화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2) 음악의 구체화
음악은 종교의식과 불가분의 관계로 신화 속에서 살펴보면 제사와 관련하여 음악 내에 신비한 힘 또는 보이지 않는 신의 존재로 여겨졌으며 수많은 세원을 거쳐 오늘날에 와서는 표현 예술로 발전 전개되었다.
3) 한국에서의 음악(역사적 고찰)
한국에서의 음악은 춘추전국시대 이후로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孔子의 禮樂思想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 전개 되었다 할 수 있다.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論語. 泰伯 中에서)
또한 순자는 그의 樂論에서 노래와 음악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사람을 빨리 변화 시킨다 (夫聲樂之入人也深, 基化人也速). 라고 하였다.
그러나 중국의 학술과 사상에서 변화로 인해 중국과는 다른 한국만의 독자성을 유지하였다. 3박자로 대표되는 한국의 가락은 천,지,인을 바탕으로 대자연을 노래한 것으로 하늘과의 대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신명났다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이다.
한국의 음악을 역사적으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삼국시대 이전 고조선 시기에 공후인의 이야기가 있으며 구지가와 자명고각 이야기가 있고, 삼국시기에는 고구려 벽화를 통해 무용총에서 당시의 음악과 연관된 문화를 볼 수 있다.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및 예의 무천, 삼한의 10월제 등에서 굿의 형태로 기록을 볼 수 있다. 백제에서도 일본으로 전해진 기록이 있으며 통일 신라시기에 균여(均如)의 보현십원가 11수와 도이장가 나 정과정 같은 단가도 볼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처용무와 산대놀이가 있고 국가기관으로는 나례도감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는 유교정치를 펼친 사회로 세종-세조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행해졌으며 정간보의 창안과 세조대의 16정간의 대강보가 정착되어 기보체계에 의한 음악이 발전하였다. 박연에 의해 율관의 제작 및 악기 제작(편경, 편종 등)은 음악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이었다. '정대업'이나 '보태평'은 세종 당시 고취악과 향악의 선율을 빌어 만든 것으로 세조대에는 종묘제례악으로 채택되었다. 성종 24년에는 악학궤범이 제작되어 우리나라 음악의 지표가 되어 전통음악의 흐름을 형성하였다.
4) 한국음악의 특성
⑴ 한국음악은 선으로 대표되는 연속성의 음악으로 곡과 곡이 분리되지 않고 계속 연주되는 형태이다. 이는 산조나 영산회상에서 쉽게 볼 수 있다.또한 복잡한 리듬(운율)을 지니고 있어 악곡의 후반에 이르러 점점 빨라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⑵ 한국음악의 특징은 장단(長短)으로 서양의 박자보다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가락이 풀어지고 조여지는 변화 등으로 이 자체로도 음악이 되는 것이다. 장단의 밀고, 달고, 맺고, 풀고 하는 독특한 장단의 세계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2. 우리 음악의 분류
1) 가무악의 종합예술형태
⑴ 문묘제례악 - 공자와 제자 및 설총 최치원 등 유학자 조상을 기리기 위한 문묘제례에 사용되는 제사음악으로 중국에서 수입된 음악이었으나 세종대 박연에 의해 주나라 시대에 가까운 아악으로 15곡을 개편 현재 6곡만 연주
⑵ 종묘제례악 - 종묘에서 제사를 올릴 때 사용되는 의식음악으로 세종이 직접 만든 보태평(11)과 정대업(15)을 세조때에 11곡으로 고쳐 연주.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1호로 지정됨 보태평은 조상의 문덕을 기리고 정대업은 무공을 찬양하는 것으로 노래(악장)와 무용(일무)가 곁들여진 악,가,무 일체의 종합 예술
⑶ 굿음악 - 재수굿, 오귀굿, 당굿
⑷ 범패 - 화청, 회심곡, 탑돌이, 왕생가
2) 성악음악
⑴ 민요 - 오래 전부터 일반백성들 사이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이고 소박한 노래로 민중의 정서가 스며있는 민족의 노래 서도민요, 경기민요, 남도민요, 동부민요, 제주민요
⑵ 잡가(좌창) - 서울을 중심으로 전문소리꾼들에 의해 불리던 노래 좌창과 입창이 있으며 좌창으로는 경기12잡가, 휘모리잡가, 서도 공명가, 초한가, 제전 등
⑶ 선소리(입창) - 모갑이의 구성진 소리를 받아 여러 사람들이 합창을 하는 것으로 앞산타령, 뒷산타령, 놀량, 경기도, 남도, 서도선소리가 있다.
⑷ 가곡계(남창가곡 26/여창가곡 15) - 시조시를 가사로 관현악으로 구성된 악기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만년장환지곡), 긴호흡의 선율과 맑은 음색이 특징
⑸ 가사(12가사) - 가사체의 긴 사설을 일정한 장단의 틀에 담은 노래 조선 중기 풍류방 등에서 불려졌다. 백구사, 황계사 등
⑹ 시조 - 그 시절의 노래를 뜻하는 시절가조(時節歌調). 평시조, 지름시조, 사설시조 등
⑺ 판소리 - 한사람의 소리꾼이 극적인 내용의 긴 사설을 고수의 장단과 추임새에 맞춰 소리, *아니리, 발림으로 엮어가는 종합적 연주, 조선 숙종 때 발생하였다고 전한다. 춘향가, 흥부가, 심청전, 수궁가, 적벽가 5마당
* 아니리 "공연자가 창을 하는 중간에 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엮어나가는 사설. 판소리의 아니리는 소리의 내용을 서술하는 경우와 말로 대사연기를 하는 경우. 2 가지가 있다. 내용을 서술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하겄다. 혹은 ∼하였겄다. 하고 말을 낮추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대사연기와 구별된다. 재담 잘 하고 연기력이 뛰어나 '아니리'에 주력하는 명창을 소리광대에 대하여 '아니리광대'라고 하는데, 판소리의 변모 과정에서 경시하는 쪽으로 변화하였다. 그러나 '아니리' 역시 판소리 공연 요소의 하나로 판소리 명창은 아니리에도 능해야 한다.
⑻ 단가 - 판소리하기 전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짧은 노래. 20여곡이 전해진다. 사철가 등
⑼ 병창 - 판소리에서 파생. 판소리의 한 대목을 따서 가야금 연주와 장구반주 등으로 연주하는 음악의 형태 19세기 말에 형성되기 시작
3) 기악음악
⑴ 영산회상계통 - 영산회상불보살이라는 불교 성악곡이었으나 현재 기악곡으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음악으로 거문고 중심의 현악영산회상(중광지곡 9곡), 관악기 중심의 관악영산회상(표정만방지곡 8곡),현악 영산회상을 4도 낮추어 연주하는 평조회상(유초신지곡 8곡)으로 분류 할 수 있다. 천년만세(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도 함께 연주하기도 하며 거문고와 같이 연주하여 줄풍류라고 하며 관악 영산회상을 대풍류라고 한다.
⑵ 여민락계통 - 승평만세지곡이라고도 하며 용비어천가 125장중에 초장 1,2,3,4장과 끝장인 125장을 관현악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르던 곡이다. 현재 1-7장까지만 전해진다. 여민락만, 여민락령 해령 등이 있다.
⑶ 정읍계통 -'수제천(정읍)'과 '동동'으로 수제천은 아름다운 가락과 불규칙한 장단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장중하고도 화려한 곡이다. 느리면서 불규칙한 박자 구조를 가진 관악합주곡으로 정읍(井邑), 빗가락 정읍이라고도 불린다. 고려가요인 정읍사를 노래하던 곡으로 조선 중기 이후 관악합주곡으로 전해지는 한국음악의 대표작
⑷ 취타계통 - 고려 후기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군악풍의 음악. 취타는 순수한 관악기로 실외에서 연주되던 대취타의 태평소 가락을 관현악곡으로 고쳐 실내에서 연주하도록 만든 음악을 만파정식지곡이라하고, 현악기로 연주할 때에는 수요남극이라한다.
⑸ 보허자계통 - 보허자, 보허사, 밑도드리, 웃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으로 오늘날 연주되는 보허자는 현악과 관악의 2가지로 현악보허자를 보허사(황하청), 관악보허자는 보허자 또는 장춘불로지곡으로 왕세자 등의 출궁과 연향음악 또는 궁중무용의 반주 음악으로 사용
⑹ 산조계통 - 함화진(1884-1948)은 그의 저서 '조선음악통론'에서 심방곡을 개조하여 산조를 만들었다하여 굿음악인 시나위에서 연원을 찾기도 하고 판소리를 본떠 기악곡으로 만들었다(고수 김명환, 1913-1989)고도 한다. 산조는 시나위와는 본질적으로 같으나 보다 음악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는 음악으로 진양, 중모리,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단모리, 휘모리 등을 갖추고 있다. 산조는 국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농현(요성,추성,퇴성)과 같은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며 연주하는 이의 음악적 감성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음악이다.
⑺ 시나위계통 - 경기 시나위와 남도시나위로 나뉘며 음악의 형식보다는 연주자의 기교나 감정을 이입하여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음악으로 굿거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에 맞춰 연주하는 음악으로 무속에 연원을 두기도 한다.
⑻ 풍물계통 - 춤과 음악과 연극의 형태가 섞인 민족종합예술 형태 꽹과리를 중심의 타악기와 태평소를 이용 장단을 치며 놀이를 하는 음악으로 두레 굿, 마을 굿, 걸립 굿, 민속놀이 등에서 연주하는 음악이다.(사물놀이)
3. 근현대 한국의 전통음악
근대에 이르러 한국음악은 전통음악공간에서 근대화된 새로운 공간에서 활약하는 음악인과 근대식 학교에서 서양음악을 접하며 서양음악을 본격적으로 배워 활동한 음악인들의 2갈래로 갈라지기 시작하였다. 한국음악에서 전통음악분야는 일제강점기를 통해 학교 교육에서 배제되어 한국사회에서 쇠퇴기를 맞이하였으나 이왕직 아악부양성소, 조선정악전습소 및 기생들의 조합인 권번 등을 통해 전승되어오다 1951년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김기수를 중심으로 창작음악이 만들어 졌다. 그러나 전쟁으로 인한 서구문물의 홍수 속에서 서양음악의 바탕에 한국적 정서를 담은 현대가곡이 대량으로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시기에 전통음악은 일부 계승자들에 의해 전수되어오다 1963년 황병기가 우리나라 최초의 가야금 독주곡 '숲'을 작곡하였으며 1959년 창설한 서울음대 국악과 재학생의 창작품이 1962년 초연되기도 하였다. 또 같은 해에 국립국악원에서는 5.16 혁명 1주년 기념으로 신국악 작곡을 공모하여 이강덕(새하늘), 김용진(협주곡 1번), 이수자(피리를 위한 협주곡), 조재선(합주), 이성천(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이 발표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 60년대 작곡가 실험 성향이 약화되고 개인적 개성이 정착되는 경향으로 나타나 김기수를 필두로 이강덕, 조재선, 황병기, 김용진, 이성천, 이해식, 이상규, 박범훈 등이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4. 80년대 이후 한국의 전통음악
1980년 김정자의 가야금 독주회가 황병기 작품의 밤이란 제하에 거행되어 창작국악이라는 분야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민족음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 국악과 양악, 순수와 대중 음악인들이 벽을 허물기 시작하였으며 이 시기는 관현악 형태의 국악 창작의 황금기이며 작곡가마다 대표곡을 만들어낸 시기이기도 하다*. 창작국악이란 전통음악의 양식(음계, 리듬, 장단, 악기편성)과 작곡가의 표현과 내용으로 창조적이며 자유롭게 만들어진 음악으로 국악관현악단의 창단과 함께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 경향은 전통음악에 충실한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전통 음악의 양식적 흐름을 계승하고 이를 현대적인 악곡 형태로 재구성한 작품들이 많아 졌으며 세 번째는 이전에 비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성악곡 등이 많이 만들어 졌다. 이 시대의 대표곡으로는 이해식(해동신곡 1979), 김영동(매굿 1980), 백대웅(판놀음 1981) 박범훈(신모듬 1987), 이건용(태주로부터의 전주곡 1980), 전인평(학산 1987), 박일훈(앵, 1977), 이성천(타령에 의한 전주곡 1985)등을 들 수 있다. 1980년 대 후반으로는 국악 실내악 운동과 국악가요 운동이 세력을 확장하는 시기로 윤명원과 김석천의 '흥사단', '민요연구회' 등을 통해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노래를 발표하게 되고 '슬기둥'과 '어울림' 등의 실내악단이 구성되어 국악가요나 국악경음악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음악들도 많이 만들어졌다. 이런 음악들은 방송과 음반들을 통해 초기 국악의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다.
5. 1990∼2000년대
한국 문화계 전반에 걸쳐서 1990년대는 이념이 퇴조하고 소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이 작품의 소재로 등장하여 국악 분야에서도 일상의 삶을 다룬 개성적인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선호되기 시작하였다. 대편성의 국악 관현악보다는 국악 실내악이 관심을 끌었고, 서양 악기와의 협연 방식이 선호된 시기이다. 국악의 생활화, 대중화의 중심에는 방송 매체로 인해 보급이 되었고 30대의 젊은 작곡가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김만석, 원일, 지성원, 강상구, 오혁 및 여성 작곡가로 전순희, 오의혜, 김성경 및 유은선, 김미림, 안현정, 윤소희 등이 출현하여 개성이 담긴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 냈다. 최근에 들어서 국악의 경향은 민족성과 세계성을 결합시키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어 중국악기, 일본악기 및 인도악기 등에 접목한 world music을 제작하려는 오리엔탈리카와 같은 단체들의 활약이 증가하고 있다.
끝 말
우리의 음악은 우리 것이라서 소중하다. 멋있다. 라는 자위적인 생각보다는 객관적인 위치에서 바라보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현대적인 흐름에 맞게 변해야 할 것이다. 전통이라고 온갖 이론을 동원해서 '미화시킨다면 설득력이 없는 것이다. 국악하면 연상되는 것이 느리고 따분하다. 궁상맞고 처량하다. 뭐가 뭔지 종잡을 수가 없다. 라고 한다. 이는 궁중음악이나 남도 음악의 계면조, 전통음악의 리듬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전통음악은 이래야 한다. 라는 근시안적인 생각보다는 20세기의 음악의 절대성보다는 인간과의 상대성을 중시하는 한국음악으로 21세기에 음악의 르네상스를 꽃피워야하는 사명과 한국음악을 우리와 세계의 보편적 음악으로 가꾸어 나갈 개념정립과 기존 이론의 검토가 필요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
* 참고문헌
① 재미있는 우리 국악 이야기 ; 이성재 서해문집. 2006
② 내가 사랑한 음악 이야기 ; 조선우, 김선영. 민속원. 2006
③ 우리 국악 100년 ; 한명희, 송혜진, 윤중강. 현암사. 2001
④ 전통음악의 보편성과 타당성 ; 백대웅 지식산업사. 2005
⑤ 홀로 앉아 금을 타고 ; 이지양 샘터,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