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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5월 6일(日曜日) 09시 20분. ♥ 場所 : 경남 사천 와룡산(臥龍山 801.4m).
☞ 가는 길 : 09:20(삼천포 우리집 출발) → 09:35(사천시 남양 와룡산 주차장 도착). ☞ 산행코스 : 남양 주차장 → 백팔탑 → 약불암 → 도암재 → 새섬봉 → 헬기장 → 민재봉 → 헬기장 → 새섬봉 → 도암재 → 약불암 → 와룡산 주차장(약 12km, 5시간 50분 소요). ☞ 세부산행 09:35 : 사천시 남양 와룡산 주차장 산행시작(와룡산 산행 안내도). 09:36 : 갑룡사, 약불암 삼거리 갈림길. 09:50 : 와룡산 백팔탑. 09:54 : 약불암. 10:20 : 도암재 오거리(새섬바위 1km, 수정굴 2.5km, 상사바위 0.5km, 죽림동 3km, 와룡골 1.4km, 샘터 0.3km,). 10:40 : 돌탑. 11:00 : 망바위 전망대. 11:08 : 테크목 바위암벽. 11:10 : 너들지구. 11:35 : 새섬봉(801.4m, 도암재 1km, 민재봉 1.6km). 11:56 : 수정굴 갈림길(새섬바위 0.9km, 민재봉 km 수정굴 0.3km). 12:04 : 헬기장(771m). 12:18 : 민재봉(799m, 새섬바위 1.6km, 백천재 km 용두마을 6.5km). 12:30-13:00 : 민재봉에서 점심. 13:22 : 헬기장(771m). 13:53 : 새섬봉(801.4m, 도암재 1km, 민재봉 1.6km). 13:20 : 너들지구. 14:00 : 도암재(휴식). 15:00 : 와룡산 주차장, 산행 종료. ♥ 이웃 봉우리 : 북바위(693m). ♥ 위치 : 경남 사천시 남양동, 와룡동. 와룡산(臥龍山)은 삼천포항의 북쪽에 위치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낮은 높이이지만 산세가 웅장하여 암릉으로 이루어진 상사바위, 새섬바위, 기차바위, 사자바위 등은 마치 용의 등에 솟은 지느러미처럼 솟구친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육산의 진달래, 철쭉, 억새 능선길, 시원한 소나무와 잡목의 숲길,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한려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으며, 청룡사, 백룡사, 백천사, 갑룡사, 약불암 등 암자와 절이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산 이름의 유래는 도선국사(827〜898)가 쓴 시(詩)에 訪水深山(방수심산) 無限景(무한경) 산 깊고 물 맑은 아름다운 곳을 찾아 왔더니 臥龍山下(와룡산하) 南陽洞(남양동)바로 와룡산 아래 남쪽 볕드는 곳이구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공휴일이라 와룡산 철쭉 산행을 하려고 희망자 6명이 우리집으로 모여 9시 35분 남양 임내못(저수지) 위의 와룡산 주차장에 도착, 1코스로 민재봉까지 가서 되돌아 오는 코스를 잡았다. 와룡산을 즐겨 찾는 산행코스는 1코스 : 남양저수지(갑룡사 입구) 주차장 → 도암재 → 새섬바위 → 민재봉 → 기차바위 → 사자바위 → 용두봉 → 용두공원(6시간), 2코스 : 와룡마을 → 도암재 → 새섬바위 → 민재봉 → 기차바위 → 사자바위 → 갑용사 → 와룡마을 (5시간 30분). 3코스 : 백천골 주차장 → 너덜지대 → 백천재 → 민재봉 → 새섬바위 → 도암재 → 상사바위 → 남양저수지 주차장(4시간 30분), 4코스 : 백천골 주차장 → 너덜지대 → 백천재 → 민제봉 → 새섬바위 → 도암재 → 와룡마을 (8km 4시간). 5코스 : 백천골 주차장 → 너덜지대 → 백천재 → 민재봉 → 백천재 → 백천골 주차장 (3시간). 6코스 : 용두공원 → 대덕정(국궁장) → 천왕봉 → 도암재 → 망바위 → 새섬봉 → 헬기장 → 민재봉 → 청룡사 갈림길 → 기차바위 → 사자바위 → 덕룡사 갈림길 → 거북바위 → 대포산 → 장고개 → 용두봉 → 용두공원(약 12km, 5시간 50분 소요). 날씨도 화창, 09시 36분 도암재, 갑룡사 삼거리에서 도암재로 go. 와룡산 108탑. 돌탑사의 108탑들이 몸매 자랑으로 솟이 있다 약불암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벗어나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 송림과 잡목이 조화를 이룬 그늘의 산행로. 10시 20분 도암재 오거리로 500여평의 평지와 이정표(새섬바위 1km, 수정굴 2.5km, 상사바위 0.5km, 죽림동 3km, 와룡골 1.4km, 샘터 0.3km). 와룡산 등산 안내도, 테크목으로 된 평상이 2개가 있는 넓은 쉼터로 간식과 물로 목을 축인다. 10시 40분 돌탑 지대. 망바위 전망대에 오르니 상사바위와 삼천포항이 내려다 보인다. 상사바위는 와룡산 중턱에 있는 높이 60m쯤 되는 바위로 중앙부에 지름 1.8m의 굴속에 부엉이가 살고 있어 굴바위라 불리며 구전(口傳)의하면 상사병에 걸려 괴로워 하는 사람을 이곳에서 떠밀어 죽였다 하여 상사바위, 또는 천왕봉이라 불린다. 급경사 오르막길에서 보니 민재봉 주위로 철쭉이 만개하여 붉게 보인다. 11시 08분 테크목 바위암벽. 너들지대를 지나 전망바위에 오르니 서쪽으로 남양마을과 사천만, 멀리 남해대교, 하동 금오산이 보인다. 새섬바위를 배경으로 포토죤에서 한컷!. 칼날같은 암릉과 암봉. 새섬봉에는 산행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와룡골과 기차바위 아래로 청룡사가 자리하고 있다. 11시 35분 정상인 새섬봉(801.4m, 도암재 1km, 민재봉 1.6km)에 도착한다. 2009년 국립지리원에서 재 측량하여 정상이 민재봉(799m)에서 새섬봉으로 바뀜. 새섬바위는 와룡산 정상부에 있는 바위로 옛날 심한 해일로 바닷물이 이 산을 잠기게 하였으나 이 산 꼭대기에 있는 바위만은 물에 잠기지 않아서 그 곳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죽음을 면했다는 전설이 있다. 새섬바위 이정표에서 백천사로 내려다 보니 부처님 오신 날이라 승용차가 붐빈다. 카메라를 줌으로 당겨본다. 백천사는 신라 문무왕 633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뒤 의선대사에 이르기까지 아흔아홉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호국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때 사명대사가 승병들과 함께 왜군과 싸워 물리쳤고 이순신 장군이 수륙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진두 지휘를 했던 곳으로, 절터 부근에는 아직도 축을 쌓은 돌담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 대웅전과 용왕각, 약사와불은 말 그대로 누워있는 부처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와불은 길이 13m, 높이 3m로 2400년된 소나무를 3년에 걸쳐 통째로 깎아 만든 데다 표면은 금으로 장식했다. 부처의 발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삼존불을 모셔놓은 8명정도가 들어 갈 몸속 법당이 있고, 소가 목탁소리를 내어 신도들이 많이 모이는 사찰이다. 민재봉을 향하면서 새섬봉을 되돌아 보니 호랑이 바위처럼 보인다. 민재봉 능선이 붉게 물들어 기대가 부풀고. 11시 56분 수정굴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새섬바위 0.9km, 민재봉 km 수정굴 0.3km). 헬기장(771m)의 철쭉..
와룡산의 철쭉 개화(5월 5일-15일)는 사천시가 2002년 창선 삼천포 연륙교, 실안 낙조, 남일대 코끼리바위, 선진리성 벚꽃, 와룡산 철쭉, 봉명산 다솔사, 사천읍성 명월, 비토섬 갯벌을 ‘사천 8경’으로 선정, 널리 알리고 있으며 철쭉구간은 새섬바위에서 민재봉, 민재봉에서 민재봉 3거리, 민재봉에서 기차바위 구간이다. 민재봉 아래 철쭉능선에서 되돌아 본 새섬바위 암릉, 암봉. 12시 18분 민재봉(799m) 도착하니 사방의 조망이 확 트이고 이정표(새섬바위 1.6km, 백천재 km, 용두마을 6.5km)와 남, 서, 북쪽의 3개 조망도. 테크목 쉼터와 의자가 있다. 남쪽의 조망은 아래로 와룡마을과 저수지, 삼천포항, 화력발전소와 한려 해상 국립공원의 잔잔한 바다와 수많은 섬(신수도, 사량도, 욕지도, 두미도 등). 서쪽으로 새섬바위, 천왕봉, 각산 뒤로 남해도의 금산, 망운산, 하동의 금오산이 조망되고 북으로 지리산, 남덕유, 자굴산, 봉명산 가까이 하늘먼당, 봉대산이 조망된다. 민재봉 정상석에서 기념으로!!. 헬기장 근처에서 되돌아 본 민재봉 철쭉 능선. 새섬봉 아래에서 본 장엄한 암릉과 호랑이 바위, 오전에는 많이 닮았는데 오후는.... 13시 53분 새섬봉(801.4m)으로 되돌아 와서 아쉬움에..... 오랫만의 아내와의 산행으로 아내는 많이 지쳐 있고 일행은 건너편 암봉에서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종종 산행을 하면 좋으련만........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 낮에는 철쭉이 활짝 만개하려다 밤에는 얼어 전년도에 비해 아름답지는 않아도 자랑하고 싶은 철쭉 산행이었다.
☞ 동행 : 산을 사랑하는 벗 7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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