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시설 갖춰 건강·휴식 공간으로 재정고려 탁아공간 마련 위탁경영 구상 내달 부지매입 마무리… 모금캠페인 추진 야외공연장 성금기증자 명의 벤치 설치 개국 3돌기념 축하음악회 내달 9일 열어 올 주제성구 ‘막힌 담을 헐라’ 월별 전개
신흥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달천지역의 주거문화가 자연과 삶이 공존하는 ZONE으로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극동방송(지사장 김준원 목사·50)이 달천지역에 신앙활동을 통한 헌금과 모금으로 사옥을 마련하고 울산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김 지사장을 만나 울산극동방송 사옥을 비롯한 사업구상을 들었다. 김 지사장은 사옥을‘Radio City’라는 컨셉으로, 지역민과 함께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당찬 계획을 밝혔다.
▲사옥건립계획은 2005년은 사옥건축 원년이다. 부지매입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는 약 7개월간 진행됐다. 1년넘게 부지선정작업을 해오면서 남구 야음동 문예회관 예정부지 옆과 중구 성안동 등을 소개받아 추진해 왔다. 남구에서는 독지가가 부지를 500평 무상기부하겠다는 조건도 있었지만 주차장과 공개홀 등 필요한 공간이 2,000여평 정도는 돼야 하기 때문에 달천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달천 예정부지는 총 3,880평으로 사옥은 자연친화적이며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잘 아시다시피 극동방송은 방송을 판매하는 영리목적이 아니고 신앙을 통해 시민들을 섬기는 것이 방송의 정책이고 방향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하다. 또 북구 달천지역은 도시가 팽창일로에 있고 30∼40대가 가장 많은 젊은 도시라는 점이 있기 때문에 방송사옥외 아트홀 역할을 기대하는 공개홀과 전시공간, 커피숍 등 상가 등으로 구성해 문화와 상가가 어우러져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려고 한다. 그래서 ‘Radio City’개념으로 도매인과 한글주소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사옥내 스포츠 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실내 운동공간과 수영장 등을 만드는 것이 바람이다.
▲사옥마련 등 상당한 재정부담도 예상되는데 경제적 뒷받침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민과 함께 짓고 함께 향유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 젊은 층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 탁아공간을 위탁경영하는 방법도 구상중이다. 건물은 현대산업개발이 짓기로 했다. 서로가 win-win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울산극동방송이 들어가면 환경·건설측면이나 문화인프라 조성 등 여러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서 한가지 덧붙일 것은 사옥건립과 문화시설 등을 한번에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만들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적 뒷받침이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1단계로 부지매입과 사옥신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부지매입비만 약 24억원이 들어간다. 사옥은 울산대나 울산과학대 컨설팅을 받아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를 할 것이다. 그 다음 2단계로 전시공간, 스포츠시설 등을 마련할 예정인데 4월중 부지매입 계약을 마무리하면 바로 모금캠페인에 들어가고 울산극동방송 운영위원회(위원장 오차출 남부신협이사장) 100여명을 중심으로 부지매입 기초자금을 마련중이다.
▲자기소개와 울산에 대한 느낌은 미국에서 13년, 아프리카 선교사로 6년반을 보내고 울산극동방송 지사장을 맡았다. 맨 처음 울산에 왔을 때 너무 많은 유흥가로 당혹스러웠는데 난개발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도시의 균형발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청소년이나 젊은 층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 때문에 울산대공원 같은 공간은 매우 다행스럽다. 달천에 울산극동방송 사옥이 마련되면 야외공연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자연속에서 사람이 숨쉬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이든 단체든 모금에 참여하면 그 고마움을 되돌려 주기위해 기증자 명의의 벤치를 만들어 주고 싶다. 외국에는 이같은 사례들이 많다. 기증자들이 보람도 느끼고 자녀들과 휴식공간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극동방송을 소개한다면 극동방송(사장 김장환 목사)은 50여년간 복음을 전하는 방송만 고집해왔다. 국내외 10개지사에서 AM 2개, FM 9개의 채널로 한국어 251시간, 중국어 9시간 5분, 영어 2시간30분, 일본어 1시간 15분, 러시아 30분 등 하루에 모두 265시간씩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세계에 전하고 있다. 울산극동방송은 2002년 2월25일 개국해 오는 4월 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국 3주년 기념 축하음악회를 가진다. 특히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광고단체연합회에서 지난해 7월과 9월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지를 대상으로 라디오 일반과 라디오 청취형태, 라디오 채널별 프로그램 등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극동방송은 종교방송(5개사)중 청취율 1위, 주요 라디오방송(20개 매체)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방송 7위를 차지했다. 극동방송은 이렇게 사랑받고 있다.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2005년 주제성구는 ‘막힌 담을 헐라’이다. 월별로는 1월은 교회와 세상의 담을 헐고 2월은 이웃과의 담을 헐고, 3월은 민족간의 담을 헐자로 캠페인을 전개중이다. 마지막 12월은 하나님과의 담을 헐자로 돼 있는데 많은 기도와 관심을 당부드린다. 김흥두 기자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