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五行)을 다 갖춘 차(茶)
오행은 동아시아에서 음양의 원리로 우주의 만물이 작용하는 기운을 설명한 것이다. 우주 만물의 변화는 다섯 가지 기운으로 구성되었는데 나무(木), 불(火), 흙(土), 금속(金), 물(水)이 그것이다.
육우는 다경에서 “차는 남방(南方)의 가목(嘉木)”이라고 했다. 그러니 차는 나무(木)에 속한다. 또 가마에 덖어서 만드니 가마는 쇠(金)고, 덖는 역할을 하는 불은 화(火)이다. 차는 끓는 물에서 우러나고(水), 다구는 흙으로 만든 것이니 토(土)이다.
불(火)은 쇠(金)를 극(剋)하고, 쇠(金)는 나무(木)를 극하는 변화를 통해 차가 완성된다.
이런 차를 마시면 오행이 평형을 이루어 생과 극함이 적당해진 정령의 기를 받아 건강한 몸이 되고 운이 형통한다고 한다. 이것이 차가 양생의 효능이 있다고 주장하는 근본 원리이다.
다시 말해 오행이 온전하다는 것은 인체에서 간, 쓸개를 나타내는 목(木)과 심장, 소장의 화(火), 비장, 위장을 나타내는 토(土), 폐, 대장의 금(金), 신장, 방광인 수(水)가 온전히 운행된다는 말이다.
차는 초기에 약으로 음용되었다. 신농이 독에 중독되었을 때 차를 마시고 나은 것이 시작이다.
약(藥)이라는 글자는 풀 초(艹)와 즐거운 락(樂)의 결합이다. 음악도 궁상각치우(宮商角徵羽)의 오음(五音)으로 오행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 심리적 안정이 되듯이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듣는 것은 차가 오장 육부에 자양분을 공급하여 신체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우리에게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 있는 것이다.
차를 마신 선대 차인 들의 수명을 조사해 보면 건강하게 장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도 날마다 즐거운 차 생활 이어갑시다.
오행(五行), 오장(五臟)과 오음(五音) 차를 공부중인데 차가 오행을 갖춘 하나하나가 설득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들은 어떤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