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영원한 동반자 137 “그거 잘 됐군. 아내가 월남에 가기 전에 어디다 투자를 하고 가야 한다고 하더니만,땅에 하려니 안목이 없고, 상가를 사려고 하니 관리가 안 되겠고, 하며 걱정하던중인데, 얘기 해 보지. 하하하 난 우리 두 사람이 합동 작전을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네에게 설복 당해서, 이제는 자네와 사회에서까지도 영원히 묶이게 되는군, 어쩔 수없는 일이지. 자네와 일생이 묶인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 장 도헌소령 역시 보자마자 껴안고 등을 두드린 후에 말하는 첫 마디가 월남 전선에같이 가자는 말이었다, 정길은 하는 것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고, 친 동생보다 더 한정이 가는 존재다, 거기에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주었고, 거기에 행운이 같이 하는부하와 같이 간다면 군인의 삶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장에서는 더 큰 결실을 얻을 수있다는 확신이 들기에 대대장이 안 된다 하더라는 말을 듣고도 보자고 한 것이다. “이 하사, 대장님과 합동으로 조르면 될 줄 알았었는데, 도리어 우리가 자네에게 엮였어, 하하하하 나도 투자하겠네. 집에서 내 처남과 대장 댁에서는 동생 분이 나서기로 했으니 회사에는 자네가 말을 잘해서, 돈 액수에 맞게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게. 하하하하 자네하고 있으면 뭐든지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단 말이야. 자! 그래도 바둑은 둬야지?” “죄송합니다. 대신에 제대해서도 주임님과 대장님과의 인연이 계속 되는 길이기에좋습니다. 하하하 오늘은 제가 마음 놓고 두어도 되는 거지요?” 바둑을 계속 세 판 내리 지면서도 장 소령은 기분이 좋다. 이 친구를 만나고 나서 자기의 앞날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으니, 은인이나 다름없다. 알맞은 때에 진급까지했으니 이제는 자기가 은혜를 갚으려 했는데, 오히려 더 큰 혜택을 받았다, 잘 나가는회사의 주식분배라는 선물까지 받았으니, 미래 역시 보장 되었다는 것과 마찬가지인것이다. 선배인 대대장의 안목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대대장보다 자신이 더 큰 복을정길로 인해 받은 것이다, 어떻게 이런 복덩이와 떨어지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을까했는데, 그 길을 정길이 대로로 열어 주었으니, 이제는 마음이 놓이는 것을 느낀다. 정길이 아침 일찍 진혁에게 전화를 걸어, 주식분배에 관해 별다른 계획이 없다면 대대장님과 정보주임에게 특혜를 줄 수 있냐고 부탁을 한다. 이미 이익이 보장된 주식이라고 소문이 나돌아서 물 밑으로 매입 경쟁이 심했다. 그러나 아들의 생명을 건져준사람들이고, 거기다 때마다 정길을 휴가를 보내줘,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주었던 은인들이고 사랑하는 아들의 부탁이라 승낙했다. 또 마땅히 거절할 명목도 없었다. “아버지 다른 곳에 못 주더라도 이 두 분에게는 원하는 만큼 주식을 주셔야 합니다. 아시죠? 제 생명의 은인들이시라는 거요. 내일 그 분들 대행인들이 같이 가실 겁니다.오후 1 시쯤에 사무실로 직접 갈 겁니다. 이름은~” “네 말대로 할 터이니 염려 말아라. 대신 정도에 지나치게는 안 된다, 하하하하.” 일과가 정상대로 움직여지고 시간이 나자 남자 삼총사들에게 전화를 한다. 여인들과는진행이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해서다. 이 친구들에게서 사회에서 겪어보지 못한 남자들만의 남다른 우정을 느끼는 정길이다. 여인을 사랑하는 감정에 필적할만한 우정, 등을맡길 수 있는 존재들로, 이후 사회에서까지 함께 하고픈 염원이 있다. 그 작업을 지금한다고 생각하는 정길이다. 대충 전화를 하고 마지막 삼총사인 정 병장과 해후를 했다.그는 벌써 간식을 만들어서, 준비를 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정 병장, 편지답장 제대로 오는 거지? 한 사람이라도 싫다고 하면 이일은 없었던 일이 된다는 것도 잘 알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꿈에 그리던 여인들을 만나, 회포를풀 수 있을 것이니 아부하는 멋있는 글을 연구 좀 해. 어때? 정 병장, 너야 글 솜씨가있으니 염려할 것 없겠지? 성진이는 사전을 뒤적거리고, 연애 소설을 보며 대사를 연습하고 시집을 사서 연구한다고 하더라. 하 핫 하 하.” “그래, 셋 중에 하나라도 마음에 안 든다 하면 모두가 끝이니, 긴장하고 있어야지.”“나하고 성진이는 염려 없는데, 대영이는 너나 내가 힘을 써야 외출증이나 휴가증을끊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이유로 이번의 행사에는 대영이에게 비용을 더 내라고해야겠어. 뭐, 나보다 네가 더 대장님과 친하니 네가 대영이를 책임져라.” “알았다, 알았어. 그런데 어디로 갈 것인지를 미리 정해놔야지? 부대와 가까운 곳으로가야할 지, 아니면 강릉하고 여기하고 중간 지점으로 할 것인지, 하여간에 산보다는해수욕장으로 가야 하겠지? 그래야 여자들의 벗은 몸을 볼 수 있으니, 히히 하하하.” 성진만 빼고 나머지 세 사람이 PX 에서 만났다. 역시 바다로 결정되었다. 문제는 너무혈기와 정력이 왕성하다는 것이 문제다. 여자에 대해서는 정길과 같지 않아, 경험이전혀 없는 문외한들이라, 수영복을 입은 여자와 가까이 해 본적이 없었다, 수영복을입고 있는 모습의 자기가 갖고 있는 사진속의 여인을 상상만 해도 앞섶이 불룩해진다. “너, 그러다 수영복도 못 입겠다. 좆이 툭 튀어나와서 만세를 부르고 있으면, 그 꼴참 볼만 하겠지? 낄낄낄 크 큭, 나는 아예 고무줄로 묶어서 배에 붙여 꼼짝 못하게 해놔야지 크 큭. 너 정길이는 미인인 부인이 있고, 거기에 바람둥이라 괜찮겠지만.” “그 생각을 안 했네. 너희들 때문에 해수욕장은 안 되겠다. 만약에 경우를 생각해서다른 곳도 물색 해 봐야하겠어. 어디 계곡 이라든가, 아니면 명승지라든가 하하하하.” “안 돼, 결사반대, 우리가 무슨 수를 쓰든 이놈들 문제는 해결을 할 거다. 그러니까무조건 해수욕장이라야 해. 장래 마누라의 몸매를 처음 볼 이 기회를 절대 놓칠 수없다. 대영아 안 그러냐?” “이 하사 더 알고 싶은 거 있으면 미리미리 알아 놔. 내가 보기에는 다 가르친 것 같은데, 네가 너무 금방 배워서 좀 미심적기도 하고, 하여간에 나는 인수인계 다 끝난거다? 휴가를 자주 가는 편이니 조수를 빨리 구해서 가르쳐라. 나 있을 때 구해라,그럼 나도 가르치는 거, 조금 거들어 줄게. 이 하사 꼭 너 같은 놈으로 알아봐라.연대에 있는 네 동기한테 부탁 하면 되겠네.” “박 병장 말이 맞네요. 상진이에게 미리 부탁해야겠어요, 그 애가 사병인사 담당이니나 같은 놈으로 보내 달라고. 하하하하” “너니까 되는 거지. 다른 애들이 너 같이 조수 구한다고 하면, 담당 장교에게 따귀 맞기 십상일거다. 너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행운이 뒤를 따라다니는 게 틀림없다. 다른 놈 같았으면 죽어도 열 번은 죽었을 건데, 불과 10여 분 차이로 인해 기적같이살아나다니, 넌 참, 부러운 놈이다.” “이제 꼭 60 일 남았네요. 집에 25일 갔다가 오면 한 달 남은 거고, 부럽습니다. 나하고 바꾸지요. 제대하고 별 볼일 없으면 그것도 힘든 일인데, 바꾸면 박 병장님취직은 책임 져 드릴게, 어때요? 하하하하 그럴 수만 있다면, 바꾸겠다고 하는 사람도있을 수 있겠어요.” “야! 그래도 나는 오라고 하는 데가 있어, 앞으로 자동차계열 엔진 부문이 빛을 보게되어있어. 아직은 우리나라에 자동차 공장이 없어 인기가 없어도 곧 있게 되겠지.남들이 안 하는 걸해야, 나중에 크게 되는 거다.” “이제 대대보직으로 바뀌었으니 점호를 받아야 되잖아요? 관물도 중대에서 이미 갖다놨다고 하고, 내무반에 혹 그 전의 박 정호 같은 꼴통이 없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박 병장님 그런 애 있어요?” “없어. 있어도 누가 너를 건드리겠냐? 박 정호 같은 놈이 꼬리를 말았는데 아마 그런놈이 있더라도 슬슬 피하거나, 꼬리치거나 둘 중 하나일 거야.” “점호를 한 번도 안 받아봐서, 하사 계급장 달고 고문관 될까 겁난다, 이 말입니다.박 병장님이 가르쳐 주십시오. 그래도 내무반 점호를 받아 봐야 진짜 군인이라고 할 수있잖아요. 제대해서도 부끄럽지 않고.” “귀찮으면 지금 같이 행정반에 있다가 점호 끝난 다음에 가면 되지. 주번 사관들도행정반은 열외로 치니 그렇게 해라, 연대 주번 사령도 행정반은 안 건드린다고, 나도지금까지 점호 안 받아봤다. 네가 내 졸병이지만 내 딱가리 노릇을 안 해서 가끔 가서관물 정돈과, 총기 수입만 하고 잠은 점호 끝난 다음에 가서 잤다.” “그래도 한 두 번은 받아보겠어요. 정보계 윤 병장에게 부탁해 점호 받는 요령을 배우면 되겠네요.” “차렷 멸공 본부중대 1 내무반 점호. 총원 54, 휴가3 출장2 행정반4 외 45명 번호~~ 45 이상입니다. 열중 쉬어.” “이 하사 행정 실을 지켜야지, 왜 내무반에 있나? 계급도 그렇고, 음어도 그렇잖아?능력 있고 책임 있는 사람이 지켜야 대대에 문책이 없는 거다. 내무반장은 이 하사의관물 담당을 정해 주도록, 앞으로 이 하사는 점호에서 열외다. 이 하사는 지금 즉시행정실로 돌아가도록 한다, 실시.” 주번 사령이 부관을 거쳐 9 중대장을 하는 문 대위라 평소에 정길을 잘 알고 있었다.내심 부러워하던 친구라 관심이 많았는데, 이 기회에 대대 행정반과 작전병 정길에게점수를 딸 작정인지 살갑게 군다. “하하하 그럴 줄 알았다, 주번 사령에게 혼났지? 이 하사는 더구나 우리 군단에서 음어 제일 고수인데, 혹시 훈련 상황 때, 이 하사가 내무반에 있다가 본부 요원이 대신 시간 내 못 풀면, 그 책임을 이 하사가 질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편했었지만,이 하사 이제는 피곤하게 되겠는 걸, 졸병은 진급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영원한 동반자 138 ~139 “어서들 주방으로 가, 저녁먹자. 장 서방도 어서 주방으로 가고, 아범은 정필이한테전화해라, 도서관에 있다, 어서 와서 밥 먹으라고 해, 에 미는 오늘도 늦나 보네.” 식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에 회사 사무실로 내려갔다. 은숙이 자신의 자리에만불을 켠 채, 이제야 일손을 놓고 끝내려는지 정리를 하고 있었다. “다 퇴근 했는데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하시나? 혼자서 이 넓은 사무실에 남아서 회사에 중대한 일을 결정지을 고민을 하고 있는 건가? 하하하하 조 은숙 부장님 이제퇴근하시죠? 내일일은 내일 하세요, 월급 더 안 줍니다.” “자기 언제 들어왔어? 마무리 하느라고 바빠서 그래, 고속도로 공사가 거의 끝나가고해서 삼우에 청구해야 할 것도 뽑아야 하고, 구로공단도 우리가 맡은 분야가 거의끝나가서 다음 아파트 공사 현장도 진행해야 하고, 골재장도 연기신청 하고, 말만경리부장이지, 이거 저거 다 참견 하려니 몸이 둘이라도 모자라겠어요. 자기가 빨리제대해야지, 나, 너무 힘이 들어요. 사람을 더 뽑고, 부서를 새로 분리해서 맡은 일만하던가 해야지. 일이 규모가 없어서 더해요. 부서도 늘리고 부서를 책임 질 사람도영입을 해서, 앞으로는 전문적으로 해야 돼요.” “이번에 이 일부터 해결해서 우리 마누라 골병들지 않게 하고 가야겠군. 삼총사들과휴가 계획 세운 거 다 필요 없어졌네. 자기들끼리 하라고 해야겠다. 일단 25일 날우리 집에서 만나서 다시 계획을 세우라고 하고, 나는 숙이를 거들어 회사가 제대로돌아가도록 힘을 다해서 도와줄게. 숙이가 일이 힘들다고 할 정도면 빨리 급한 거지,먼저 조치를 취해야해. 알았어요, 어서 올라가자.” “희숙이와 정숙언니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은 잘해요. 그러나 일반 사무직은 몰라도,전문적인 일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시키는 일만 할 정도예요. 고속도로 쪽은전 부장님이 총괄하고 계셔서 안심이 돼요. 아파트나 대규모 건설 일에는, 일을 맡아처리할 간부가 전 전무님과 양 부장님정도라, 내부 쪽에서 최 진남 씨가 일을 맡아줬으면 좋은데, 전무님과 양부장님이 견제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그 최 진남 씨가결정 하는 일을 두 분이 말없이 따라만 준다면 잘 되어 갈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은경험도 없고, 나이는 아직 이지만 그 실력을 회사에서 인정해서, 과장으로 승진을 시켜사무실에서 건축 총괄을 맡아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자기에게 말하는 거예요. 너무 빠른 진급이라고 직원들에게서 혹시 반발이 나지 않을까요?” “에이! 아버지나 전무님은 인재를 얻었다고 좋아한 양반들인 걸. 자세하게 말하면 오히려 좋아할 거야. 직원들이야 불평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거야 진남이 일하는 거 보면 곧 잠잠해 질것이고, 그럼 그 사람 밑에 사원 두 명과 희숙씨나 정숙누나를한 사람 붙여서 그 쪽으로 아주 맡겨버리자고. 자재과의 김 삼진씨 에게 최 진남씨가하던 일을 맡기면 되겠네. 자재과에 그간 있었으니 실무에서도 힘내서 잘할 거야. 도로공사 쪽에도 우리 사람을 심어야해. 전국에 산간까지 도로가 닿으려면 아직 몇 십 년은더 해야 할 거야. 또 그 기술로 외국 공사도 수주하게 될 것이고, 수철 형도 건축 실무담당이니 이번 기회에 과장으로 승진시켜야 되겠다. 최 진남이 아무리 천재라지만새카만 어린 사원이 과장이 되고, 수철 형이 자기가 빠지면 앞으로 일할 맛이 나겠어? 김 삼진씨도 이번 과장 승진에 넣어야 순리인 것 같지? 그래야 자기가 어디 소속인지알아서 하겠지? 이 모든 것이 회사가 아무 탈 없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거니까전무님도 찬성하실 테지. 다른 신설할 부서에 대해서는 나는 잘 모르겠고, 우선은이 정도만 아버지와 상의하고 나머지 일은 아버지에게 들어봐야지. 이제 일 얘기는그만하고, 삼총사는 우리 집에 와서 상의를 하기로 했지? 장인은? 아버님은 어때?잘 되간다고 하하하하 이제는 완전히 관록 있는 명품회사의 사장님이 되셨겠네. 참! 삼총사에게 물어보면 잘 알겠군. 그런데 귀대 후에 일병 형 결혼식에 올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몇 월이라 했지? 10월 2째 토요일? 아이고! 난 안 돼. 그 때에 우리 부대가 전방으로 교체해 들어가기 때문에 난 틀렸어. 11월이면 들어가야 하니 내가 부대에서 가장 바쁘게 뛰어다녀야 해. 자! 어서 먹어, 먹고 나서 아버지가 일찍 오시면 오늘 말씀드리고, 늦으면 내일 전무님도 있는 곳에서 한 번에 하자고,선진이는 언제 왔었어? 와 있다가 간지 삼일? 그래? 그 놈도 보고 싶다. 내일 데려오라고 할까? 그래 정옥이에게 부탁해야겠어. 선지와는 싸우지 않고 잘 놀아? 너무 잘어울린다고? 그 놈들이 제 귀염을 타고 났나보네.” “사무실 숙직 직원들이 돌아와 있는지 확인해 보겠어요? 좀 전에 저녁 먹으러 밖으로나갔는데 왔는지 확인해 봐야겠지요?” “예, 들어와 계시다고요. 그럼 수고들 해 주십시오. 예? 사장님 오셨다고요 네.” ‘잘 오셨습니다, 오늘 아버지와 먼저 해결을 짓는 것이 내일 전 전무와 같이 말하는것 보다 나을 것 같았었는데, 시간이 좀 늦어서 많이 피곤하실 테니, 얼른 말씀드려야겠다, 어디부터 시작하지? 식사하시는데 말 하는 것이 시간이 절약되겠지?’ “아버지 지금 오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식사 먼저 하셔야지요. 이리 앉으세요.” “언제 왔냐? 오! 그래. 이제는 군인이라도 아주 장교와 같은 모습이구나. 그래 저녁부터 먹자, 요즘 선지 어멈이 고생이 많다. 마침 네가 와서 잘 되었다. 해결 좀해 주고 가렴. 너희 둘이 상의하고 합의 하면 나는 그대로 따를 테니까.” “아버지 주식이 많이 올랐다고요? 3 배요? 우와! 굉장하네요. 이번에 공사입찰에 성공하면 더 오르겠네요. 종합회사로 승격하고 나니 위상이 달라지네요. 전문 부서도 많아지기는 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부서를 더 신설하고, 승진 시킬 사람을 승진 시켜서 부서를 맡겨 모든 일에 규모를 잡아가야겠어요, 이번에 보니 숙이가 힘들어 하더군요. 힘들더라도 일이 잘 돌아간다면 걱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의 진척이 오히려퇴보할 겁니다. 아까 숙이 하고 상의를 했었습니다. 다른 부서도 더 신설해야 하고간부급을 영입해야하겠지만, 제가 아는 것만 말씀드릴게요. 전기 쪽은 김 부장님이직원들도 몸소 뽑아서 잘하고 계시고, 고속도로 쪽에는 전무님의 아들 전부장이양 부장과 더불어 잘 하고 있지만, 이번에 추가공사를 생각해서 우리 쪽에서도몇 명을 거기에 넣어야 하겠습니다. 건축 쪽에는 전무님이 총괄하시고 거기 수철 형이있으니까 안심이 됩니다. 김 삼진씨를 최 진남씨가 하던 일을 하게하고, 거기최 진남씨를 사무실에서 건축 업무를 총괄하게 하면 일이 잘 돌아가겠어요. 그 세 사람을 과장으로 승진 시켜서 맡기면 더 열심히 하겠지요. 제가 회사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우리 사람을 몇 명 선정해서 도로공사 쪽에 심어야겠어요. 앞으로는건축일이 점점 더 많아진다고 매제가 그러더군요. 몇 명을 최 진남씨에게 붙여서 같이일하게 하고, 정래는 그 일도 다른 것 못지않게 중요하니 그 자리에 박아놓으면어떻겠습니까? 다른 것은 제가 잘 모르니 아버지와 전무님이 상의 하셔서 하세요.요즘 아버지가 너무 바쁘십니다. 이제는 지혜와 재량 있는 사람들을 간부급으로 승진시키시고, 그 사람들을 부리시도록 하세요. 명색이 주식회사인데, 사장님이 건강을무시하시면 어떻게 하십니까? 사무실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앉으셔서 다알 수 있으셔야합니다. 이제는 현장으로 나가시는 것은 자제하시고 간부들을 불러들여서 안에서 보고를 들으시고 결정하세요. 아버지도 전무님도 지금부터는 현장으로도시는 것보다 회사 안에서 일하셔야 합니다.” “초급 간부로 키울 사람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그리 큰 걱정은 안 해도 되고, 네가 말한 그 세 사람은 내일 전무와 상의해서 그렇게 하도록 해야 겠다. 다른 부서의 건은 지금과 같이 공사입찰에 성공했을 때에 조직해도 충분할 것 같구나. 매년 강원도 쪽 대학에서 졸업생들을 받고 있으니, 지금의 일처리는 이정도만 해도 되겠다. 전 전무도 말을 들으면 그러자고 할 거다, 그 사람도 요즘 너무 힘들어 하더구나. 아직도 혼자서 다 하려고 하는 건 그 사람이나 나나 똑같다. 하하하하 누가 말을 해야 자신을 깨달으니, 알았다.” 진혁은 이렇게 무언가 답답하다 느낄 때마다, 정길이 나타나 그것을 짚어주고, 해결의실마리를 제공하니 마음이 너무 흡족하다. 사업을 키우면서 걱정하던 문제가 늘 이런식으로 잘 해결 되면, 누구든지 사업을 해보려고 할 것이다. 물론 그런 뛰어난 아들이있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걱정 없이 사업을 이루어 간다는 것이 큰 복이다. “숙아, 내일 저녁에는 수산시장에 가서 회를 실컷 사줄게. 볼이 쏙 빠진 것이 인상이 다른 사람 같다. 이리와 봐 안아보게, 어? 정말 많이 가벼워졌네. 허 허 참! 며칠 회를 실컷 먹여서 몸무게를 올려야겠다, 그런데 피곤하다해서 부인의 할 의무를 모른 채,오늘 그냥자자고 하는 건 아니지?” “오빠는 내가 이렇게 말랐다고 하면서도 조금도 불쌍한 기색이 없어? 말라 보이는게 좋은가봐? 다른 여자 같아서 새롭게 보여 좋다고? 내가 다른 여자처럼 보인단말이지? 으 휴! 이 늑대를 어떻게 하지? 호호호.” “선지는 당신하고 이제는 완전히 남이 된 거야? 뭐 선진이도? 두 녀석이 할머니 하고만 놀고 먹고 한다고? 이제는 뭐 싸는 건 다들 잘 가리지? 말은 누가 더 잘해, 선지가? 흠! 아무래도 할머니와, 고모하고 늘 붙어있는데다 항상 집에 있어서 손님들과말도 많이 하고, 인기가 많으니 그럴 만도 하네,” “어서 씻고 와요. 속옷도 다 갈아입고, 포도주 한 잔 줘요? 호호호호 싫다고 할 이가없지. 딱 한잔 이예요? 자기 부대에서는 안마시지요?” . 다음호에서 계속. |
|
첫댓글 즐감